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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4.07.05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2

박성삼 화백의 작품

2014. 9. 16. 21:47 | Posted by 도유정

한 달 전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아주 멋진 그림을 본 적이 있었다.


알싸인가에서 스크랩 된 게시물이었는데, 나는 박성삼 화백의 그림에 대해 그 글에서 처음 접했으니 소개글도 그대로 복사하여 옮긴다.



출처 : 아이러브싸커 카페의 '엘스타'님.





박성삼 (Sung Sam Park)

1949년~


미국 5대 그림판매 전문회사 soho edition 



한국인 유일 소속작가


1973년 중앙대 졸업 후 프랑스 파리로 유학

텃세심한 몽마르트 거리와 노트르담 사원 옆에서 끼니를 걱정할 정도의 생활을 하며 그림을 그렸다.

또한 체계적인 공부를 하기위해 파리에 있는 그량슈미에르 미술학교에서 공부도 했다.



그는 작품을 팔아서 생활고를 이기기위해 10년동안 파리,카사블랑카,스페인,지브랄티,마라카,

글리우드,베니스,그리스,독일의 하이델베르그,두바이등지에서 여행하며 그림을 그렸다.



1984년 88 올림픽을 위한 미술 대회를 위해 잠시 한국에 오게 되는데 

2000 명이 넘는 응모자 중 금상을 수상하게 되고, 올림픽이 끝난 후 그의 그림은 현대그룹에 의해 구매되었고

그의 작품은 현대그룹사옥에 전시되어 있다.



1986년 다시 유럽으로 돌아가 프랑스, 그리스, 키프로스 등 지중해 연안에서 그림을 그렸고, 

키프로스 대통령의 영부인 초상화를 그린 것이 계기가되어, 그의 이 작품과 다른 작품 5점이 지금도 대통령 궁에 전시되어 있다.



유럽에서 기반을 잡고 내공이 쌓여 1994년 자비로 뉴욕 아트엑스포에 부스를 렌트해서 작품을 출품해 

전량 판매가 되는 계기로 당시 미국의 5대 거대 미술상인 soho edition 과의 만남이 

인생의 전환점이 되어 미국으로 이주하게 되었다.



1996년 03월 뉴욕 아트 엑스포(New York Art Expo)에서 처음 전시회를 가졌다.


1998년 03월 그의 첫번째 한정작품이 '소호 에디션'에서 출간되며 소개되었다.



지금은 미국, 일본 ,유럽등 350여개 화랑에서 작품이 전시되어 판매도 되고 있다.


이제는 가난의 걱정 없이 그림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화가가 되어

미국내 유명 갤러리의 개인초대전에만 매년 10회 이상 응하고 있다.

























































보고 있으면 행복해지는 그림이다. 여행가고 싶어!!!


나도 누군가에게 행복을 주는 그림을 그리고 싶다. 아니면 적어도 내 내면의 감정을 쏟아붓는 그림을 그리거나......




나는 에드워드 호퍼의 그림이 좋다.

정지된 것 같은 화면, 차분하고 정적으로 가라앉아 있는 색감, 그림 가득 묻어나오는 외로움의 정서......

호퍼의 그림을 들여다보고 있으면 외로워진다. 어딘가를 말 없이 응시하고 있는 인물의 옆 혹은 뒷모습에서 느껴지는 쓸쓸함, 정지한 것 같은 세상. 인물 등장 없이 배경으로만 화폭을 채워도 특유의 고독한 정서는 숨길 수 없다.



그의 그림에서 등장하는 인물들은 혼자다. 함께 있어도 소통하지 않는다. 등을 돌리고 누워있거나, 같은 공간에 있어도 자신의 일에 집중할 뿐이다.



에드워드 호퍼의 그림에서는 단절된 고독이 느껴진다. 번화한 도시 속에서 무기력하게 앉아있는 사람들, 자신의 내면에만 집중해 옆을 돌아보지 않는 사람들은 외로움을 느끼는 피동체이자 타인에게 외로움을 주는 존재이기도 하다.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호퍼의 그림을 보고 있으면 이 시구절이 떠오른다.



그래서 그의 그림은 따뜻한 색채를 썼음에도 한없이 정적이며 쓸쓸하다. 마치 화려하게 빛나는 번화가의 조명과 군중들 속에서도 견딜 수 없는 외로움을 느끼는 현대인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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