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팬픽 리뷰/멀티커플링'에 해당되는 글 2

  1. 2016.01.12 [스네리무]The Proud Man's Contumely + To Die Upon a Kiss
  2. 2015.05.15 [톰 리들x해리x스네이프]The Semblance of Peace 2

스네리무 팬픽 추천 시리즈 첫번째 소설 :


Dark Creatures 시리즈






분류) 멀티커플링 : 스네이프 x 해리포터 x 리무스 루핀



주관적 평가 별점 : ★★★★☆

(별 다섯개 만점, ☆부터 ★★★★★까지 있음)



 

리무스 루핀 늑대인간 느낌 물씬 나는 게 완전 적절....


 


출처 : yukipon님(deviantart)


출처 : exp1bds님


이 스네이프 짤은 더쿠의 사심이 들어갔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넘나 좋은 것....






1. 제목 : Dark Creatures 시리즈

ㄴ링크 : http://archiveofourown.org/series/333676


+ Alternate Scenes - PMC

ㄴ링크 : http://archiveofourown.org/series/333031






2. 작가 :

1) Slytherkins

ㄴ링크 : http://archiveofourown.org/users/Slytherkins/pseuds/Slytherkins


2) DustyWolf

ㄴ링크 : http://archiveofourown.org/users/Slytherkins/pseuds/Slytherkins


작가님이 두 명이라고 나와있는데 사실 Slytherkins님이 다 쓴 것 같은 느낌 ^^!




3. 작가가 팬픽션넷에 쓴 소설 소개글



The Proud Man's Contumely by ,                 

Summary

After losing Sirius, Harry feels set adrift and finds comfort in an unexpected place. But things go from bad to worse. Voldemort takes increasing advantage of Harry's instability. And he's searching for a new weapon to use against the Boy Who Lived. Relationships blossom and change. Secrets are revealed. Enemies become friends and vice versa, but Harry starts to suspect his worst enemy is himself.

Series



      시리우스를 잃은 후, 해리는 망망대해를 표류하는 것 같은 기분을 느끼고 예상치 못했던 곳에서 위안을 찾는다. 그러나 상황은 좋지 않음에서 최악으로 흘러간다. 볼드모트는 해리의 불안정한 정신상태를 이용하고, '살아남은 소년'에 대항할 새로운 무기를 찾는다.

      관계가 꽃피고 변화한다. 비밀이 드러난다. 적이 친구가 되고 친구가 적이 되지만, 해리는 그의 가장 큰 적이 자기 자신이라고 의심하기 시작한다. (완결)





      To Die Upon a Kiss by

      Fandoms: Harry Potter - J. K. Rowling  
      Summary

      Sequel to The Proud Man's Contumely. The war is over. Harry and Severus are adjusting to peace differently, and the young man turns to an old friend to help him make sense of their changing relationship. But when the unthinkable happens, all those who care for the young man will be tested. The question is whether their love for Harry will prove stronger than their distrust of each other.

      Series

      The proudman's contumely의 속편. 전쟁이 끝났다. 해리와 세베루스는 평화에 서로 다르게 적응해가고, 해리는 그들의 변화해가는 관계에서 갈피를 잡기 위해 오랜 친구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그러나 생각지 못한 일이 벌어졌을 때, 해리를 신경써온 모든 이들이 시험을 받게 되는데...... 해리의 대한 그들의 사랑이 서로에 대한 그들의 불신보다 더 강해질 수 있을 것인가? (연재중)



      ※ 이 팬픽은 AO3와 fanfiction.net 모두에 올라와있는데, AO3의 경우 작가님이 특별 에피소드로 단편 연재하신 Alternate Scene 4편이 Part 1(본편) 끄트머리에 함께 딸려있다.

      이 Alternate Scene은 각각 Eric, Remus, Cobbleshot, Snape 네 가지 버전이 있으니 꼭! 꼭 모두 읽기를 강추 ㅋㅋㅋㅋㅋ 난 에릭과 리무스 편이 제일 좋았다. 핡


      팬픽션넷 주소는 게재하지 않았다. 그냥 AO3로 보는 게 더 편하므로...ㅎ...




      4. 분류 : 슬래시, 쓰리썸(속편에서 maybe), 본편은 성장물




      5. 수위 : M




      6. 글자수 : 164,664 + 79,043(연재중)



       

      7. 이 소설의 키워드 :  성장물, 스네이프/해리/리무스 멀티커플링, Creature가 되는 해리



       

      8. 줄거리 및 리뷰

       

      와.. 지난주 초에 초안 써놓고 21일인 이제 이어서 쓰고 있다 ㅜ 이거 쓰는 내용은 별 거 없지만 막상 쓰면 3~5시간이 걸려서... 어쩌다 미루게 되면 이렇게 오래 걸린다능 ^_ㅜ 한창 이거 읽다가 다 읽고 다시 리얼 존잼인 시리우스/해리/리무스(커플 아님. 돌봐주는 양육 소설ㅋㅋ) 팬픽을 읽다가 요새 폴아웃 뉴베가스에 빠져서 ㅋㅋㅋㅋㅋ 블로그 들어온 지도 며칠만이다. 어쨌든 본격적인 줄거리/리뷰를 쓰겠읍니당


      속편이 너무 강렬하다보니 속편만 핥핥 핥아서 본편은 벌써 가물가물... 갈수록 머리가 나빠지나봐... 슈밤..ㅠ


       

      우선 이 소설을 처음 접했을 때의 감상은...

       

      아 단어 좀 고급지네... 제목부터가 ㅋㅋㅋㅋ Contumely 부끄럽지만 나 처음 본 단어야 ㅋㅋㅋㅋ 검색하니까 '(언어·태도의) 오만불손; 모욕; 모욕받음, 굴욕. 유사어 haughty 이라고 나옴. 제목부터 올... 했는데 확실히 본문에서 쓰이는 어휘도 다른 팬픽보다 훨씬 더 다양하고 좀 더 고급스러웠다. 고급스럽다기엔 좀 웃긴 표현인가? 좀 수준이 있었다고 합시다ㅜㅜ 물론 내 기준..ㅎ... 수능 본 이후 영단어를 외우지를 않아서... 수준이 딸림... 눈물...

       

      이 소설은 본편과 속편으로 나뉘어 있다. 속편은 현재 연재중인데 작가님이 꾸준신공으로 적어도 며칠에 한 편씩은 꼬박꼬박 올려주시고 있기 때문에 미완이나 연중 걱정은 없을 것 같다.

       

      처음 본편을 읽을 때에도 헐 존잼... 대박.. 이걸 왜 지금 읽었지;; 땀을 흘리며 눈알이 빠져라 폰 모니터만 들여다봤는데 속편을 읽을 때는 침대를 데굴데굴 구르며 읽었다 너무 좋아서 ㅋㅋㅋㅋㅋㅋㅋㅋ 본편보다 속편이 더 재밌어!!!! 본편도 존잼이었는데 속편은 핵잼이야ㅠㅠㅠㅠ 예스잼 허니잼... 넘나 좋은 것...후....

       

       본편에서의 설정은 대부분 원작을 따라간다. 해리가 5학년 때 엄브릿지의 폭압 아래에서 고통을 받았다거나, D.A를 창설했었고 시리우스가 해리를 구하려다 죽는다는 설정은 동일하지만 그 이후 시간대의 몇 가지 부분이 다르다.


      첫째로  덤블도어는 본편에서처럼 해리가 6학년 때 죽지 않았고, 마찬가지로 스네이프와 볼드모트 모두 살아있다.

       

      두번째로 원작에서는 등장하지 않는 인물이 나오는데, Cobbleshot이라는 여자가 새로운 Defence against the dark art 교수로 등장한다. 스네이프는 코블샷과 모종의 친분이 있어보이고, 해리는 자신을 관찰하는 듯한 이 여자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아 씨 오랜만이라 잘 못 쓰겠어... 감을 잃었나봐여... 그냥 봐주세여...ㅠㅠ


      덤블도어는 해리가 17세 생일을 맞이하자 Order의 본부로 쓰이고 있던 시리우스의 런던 집에 해리를 데려와, 이런 저런 수업을 듣게 한다. 볼드모트와의 일전에 대비해서 뭐 맥고나걸과는 transfiguration 수업, 리무스와는 무슨 수업, 누구와는 무슨 수업... 가장 중요한 건 스네이프 교수와 다시 오클러먼시 수업을 시작하게 한 것이다. 둘 다 펄쩍 뛰면서 반대하고 서로 멱살잡기 직전까지 으르렁대지만, 시리우스를 죽게 했다는 죄책감으로 정신적 충격을 받은 해리의 약한 내면을 파고드는 볼드모트 때문에 결국 둘은 수업에 참여하게 된다.


      본편을 읽으면서 사실 처음에는 좀 집중이 되지 않았다. 첫 편에 더즐리 네에서 해리가 투덜대닌 모습이 좀 out of character 같기도 했을 뿐더러 대사가 좀 ㅋㅋㅋㅋㅋㅋ 내 기준에선 중 2병 같기도 했었고, 덤블도어 교수 역시 원작에서의 느낌과 좀 벗어나 있어서였다. 원작에서 덤블도어는 후일 해리가 볼드모트와 맞설 때는 마법과 같은 Power 측면의 전쟁이 아니라, 볼드모트가 가지지 못한 힘으로 볼드모트를 물리칠 수 있을 것이라 믿었다. 그래서 해리에게 extra lesson 때에도 마법 학습을 더 시킨 게 아니고 볼드모트의 인생사를 이해하게 했지 ㅋㅋ


      사실 톰 리들은 마법사에 길이 남을 천재 중 천재였던 데다가 해리보다 몇 배를 더 살았는데... 아직 학교도 졸업 못한 핫바리에 범재인 해리가 교육을 받아봤자 톰 리들을 이기긴 힘들지 않을까?? Power를 이용하는 전쟁으로 가면 해리는 꼼짝없이 질 수 밖에 없었고 따라서 볼드모트가 가지지 못한 힘으로 물리칠 수 밖에 없는데... 뭐 이 작품 작가님은 다른 설정을 차용했기에... 좀 적응은 안 됐지만 그래도 설정이니까 최대한 이해하려고 노력하며 읽었다 ㅋㅋㅋ 그래서 처음에는 좀 페이지가 넘어가지 않았지만 그 부분만 넘기면 무섭게 몰입할 수 있는 소설이다ㅎ.ㅎ


      본편의 매력은 연이은 지인의 죽음으로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시달리는 해리의 우울하고 혼란스러운 내면을 잘 다뤘다는 점과, 스네이프와의 교감으로 해리가 그러한 부분을 극복해나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이 사랑받는 존재임을 확인시켜준 대부 시리우스의 죽음으로 자신 때문에 또 무고한 주변인이 희생될까 극도로 두려워하는 해리는 또다시 절친한 친구 론의 죽음을 맞이하고 만다. 호그와트로 가는 열차 안에서 해리는 론과 위즐리 가족들까지 희생될까봐 도와주겠다는 론의 제안을 거절했는데, 론은 4편에서처럼 열등감과 질투로 해리와 크게 다투고 만다. 극도의 흥분 상태에서 지팡이를 꺼내든 순간 죽음을 먹는 자들의 사주를 받은 디멘터들이 열차를 공격하고, 론은 디멘터에게 키스당하고 만다.ㅠㅠㅠㅠㅠㅠ

       

      론과 사귄 지 얼마 되지 않았던 헤르미온느와, 또다시 자신 때문에 절친한 친구를 잃은 해리는 정신적 충격으로 전보다 소원해지게 되고, 그 틈을 드레이코 말포이가 파고든다. 드레이코는 전과는 완전히 다른 점잖고 다정한 모습으로 헤르미온느에게 다가가고, 해리는 너 때문에 모두가 위험하다고 계란까지 던지는 학교 학생들에게 큰 배신감을 느낀다.

       

      읽으면서 진짜 너무나 빡쳤던 부분ㅋㅋㅋㅋㅋㅋ 이 소설이 톰해리 팬픽이었다면 여기서 해리가 그래 시발롬들아 대체 내가 누굴 지킨다고 이 지랄이었는지 모르겠다며 쿨하게 자꾸 말 걸어오는 볼드모트와 손 잡고 본격 리들씨와 붕가하겠습니다! 였을텐데 ㅋㅋㅋㅋㅋ 안타깝게도 이건 스네리... 혹은 스네리무....

       

      헤르미온느와도 멀어지게 된 해리는 마음갈피를 잡지 못하고, 자꾸만 어두운 내면(혹은 볼드모트)가 제기하는 타당한 의문점...과 그 자신도 자각하지 못했던 어두운 속삭임에 흔들리기 시작한다.

       

      한 눈에도 위태로워보이는 해리에게, 릴리 포터의 무덤 앞에서 해리를 지키겠다고 맹세했던 스네이프와, 시리우스의 죽음 이후 해리를 더 신경쓰게 된 리무스, 그리고 매력적인 래번클로의 소년 Eric Conners가 다가오고 관계가 바뀌기 시작한다.

       

       

      이 소설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앞서 열거한 매력 외에, 섬세한 감정선이라고 생각한다. 해리가 겪고 있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와 우울감, 죄책감, 갈피를 두지 못하는 외로움을 너무나 섬세하게 표현해냈다. 또 그 틈을 절묘하게 파고드는 볼드모트의 은밀한 속삭임... 사실 너무 타당한 말이고 좀 깊이 원작을 파고든 독자였다면 한번쯤 생각해봤을 법한 의문을 논리적으로 지적하며 해리의 내면적 갈등을 고조시킨다.

       

       

      반면 너무나도 깼던 부분은ㅋㅋㅋㅋㅋㅋ 아...진짜 내가 생각하는 ㅈ같은 팬픽설정인 sex magic zㅋㅋㅋㅋㅋㅋㅋ 시발 이거 누가 생각해냈냐고 제발 좀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생각없이 떡만 치고 끝나는 단편이면 상관없는데 이렇게 진지하고 섬세한 분위기의 소설에서 이 설정이 웬 말이냐 진짜..후....

       

      읽으면서 ???? 하기 시작했던 부분ㅋㅋㅋ이 ㅋㅋㅋㅋ

       

      스포 주의

       

       

       

       

      아니 리무스가 시리우스의 연인이었대. 그래서 시리우스가 죽은 후 크리처 목도 따서 시리우스 방에 장식해두고 ㅋㅋㅋ (여기서 존나 놀람 시발...) 시리우스 방에서 먹고 자면서 해리만큼이나 우울해했는데... 해리에게 끌려서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임ㅋㅋㅋㅋㅋ 여기서 끌린다는 건 어른의 연애의 의미로 ㅇㅇ 사랑 yes 성적인 애정 yes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시리우스 무덤의 흙도 안 말랐겠네여

       

      더 뜨억했던 건 헤르미온느 ㅅㅂㅋㅋㅋㅋㅋ 초중반부 쯤에 해리에게 키스하면서 고백... 나니...? 너 론과 사겼다며... (동공지진) 사실은 나 너에게 끌렸는데 그땐 혼란스러워서 내 감정을 몰랐어.. 그래서 대시하는 론과 사귐 하지만 내 애정은 예전부터 너에게 있었어 크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본 순간 욕이 그냥ㅋㅋㅋㅋㅋ 아.. 진짜... 왜 헤르미온느 샹년으로 만드세여 작가님... 이런 애 아니란 말이야....ㅠㅠㅠㅠㅠ 아니자나 내 엠마왓슨...((((엠마))))


      아니 절친한 친구와 싸우고 화해도 못한 채 걔가 죽었는데 그 친구의 여친이자 내 오랜 친구가 고백해오면 뭐라고 해야 하냐? 거기서 받아들이는 게 또라이 아니냐고ㅠㅠㅠ 존나 대시 타이밍도 모르냐 아 보면서 뭐 이런 이기적인 사랑이 다있지 싶었는데 ㅋㅋㅋㅋㅋㅋ 해리가 거절하고 둘은 약간 더 멀어짐 그리고 헤르미온느는 자기에게 다가오는 드레이코랑 졸라 친하게 지냄ㅋㅋㅋㅋ 존빡ㅋㅋㅋㅋㅋㅋ


      헤르미온느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졸라 민폐였음... 이건 읽어보면 알아여 내가 빡친다고 썼지만 그래도 사실 겁나 재밌으니까 꼭 읽어보세여 ㅇㅇ


      그리고 궁극의 빡치는 점 sex magic 설정ㅋㅋㅋㅋㅋ


      정확히 말하면 sex magic 이라기 보다는 뭐라더라 마법적 정조대? 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 웬 정조대야 개같은 설정 시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아니 갑자기.. 다들 발정기인가 왜 애한테 급 껄떡대고들 지랄;;; 넘나 당황했는데 사실은 그게 다 정조대? 뭐 이딴 거 ㅅ떄문이래 ㅅㅂ 뭔소리야 ㅅㅂㅋㅋㅋㅋㅋㅋㅋ

       

      릴리가 해리를 보호했던 고대 마법이 사실 순결에 기반한... 불라불라 어떤 마법이어서 해리의 성적 순결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고~ 그래서 그동안 사람들은 너를 성적으로 매력없는 사람으로 보게끔 되어 있었어. 근데 너가 17살이 지나고 나서 이 보호막(해리를 매력없는 사람으로 보게 만드는 마법)이 깨져서 사람들이 너의 매력을 자각하기 시작하는 거야 ㅇㅇ 라는 덤블도어의 양심없는 설명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할아버지 나잇값좀....ㅎ...


      근데 아직 너의 순결에 따른 보호막은 남아있기 때문에 볼드모트로부터 너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너가 순결해야해! 라는 게 결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것도 해리가 에릭과 떡치기 직전 스네이프가 진짜 불같이 화를 내면서 해리를 끌고 와서 ㅋㅋㅋㅋㅋㅋ 마지못해 덤블도어가 알려준 거 ㅋㅋㅋㅋㅅㅂㅋㅋㅋ 그래서 해리가 리무스랑 자려고 했을 때 리무스가 갈대마냥 흔들리다가 안돼 우리 이래선 안돼 하고 해리를 밀어낸 것이어따... 해리는 그것도 모르고 난 모두에게 버림받았어...난 쓰레기야... 하면서 죽을 것처럼 괴로워했는데ㅠㅠ 이때 찌통 쩔었는데....ㅎ..... 성적 자기결정권 어디갔음 21세기에 무슨 정조대 타령이야 존나 신선하고 병신같은 설정ㅋㅋㅋㅋㅋㅋ 이런 진지하고 살짝 우울한 감정선이 섬세하게 흐르는... 그동안의 내용이 모두 하얗게 날아가버리는 ㅋㅋㅋㅋ

       

      뭐... 이 부분은 너무 충격적이고 빡쳐서 제대로 안 읽었다. 휙휙 넘겨가며 대충 읽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해리가 통수를 날린 드레이코 때문에 스네이프와 함께 말포이 저택의 지하 감옥에 갇혔을 때 모종의 이유 떄문에 해리는 스네이프와 자야만 했읍니다... 아 이렇게 쓰니까 너무 유치해보여 근데 위의 저 개같은 설정 빼고는 그닥 유치하지 않아여 읽어보면 ...ㅇ..ㅇ...

       

      사실 스네이프는 젊었을 때 볼드모트의 명령으로 코블샷과 함께 뱀파이어가 되었음. 자의가 아니었져... 스네이프는 뱀파이어가 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사람의 피를 먹지 않아도 버틸 수 있게 포션을 제조해서 먹었고 반면 코블샷은 뱀파이어로서의 삶을 즐김. 하지만 둘은 아주 오래 전 연인이었고 서로 어려운 순간을 함께 했기에 끈끈한 우정으로 연결된 사이...ㅇㅇ

       

      스네이프가 변이당한 뱀파이어는 순결한 virgin blood만을 섭취하는데, 문제는 해리와 스네이프 둘이 말포이 저택 지하 던전에 함께 갇히면서 단 두 가지 선택지 밖에 남지 않게 된 것. 스네이프가 이성을 잃고 해리가 죽을 때까지 피를 빨던지(해리가 virgin이므로), 아니면 해리가 더 이상 virgin이 아니게 되든지.

       

      그래서 이미 서로에 대한 마음을 발전시켜왔지만 드러낼 수 없었던 그 모든 상황을 뒤로한 채 둘은 처음으로 몸과 마음이 모두 이어지게 되고여 ㅇㅇ 해리는 탈버진☆

       

      둘은 리무스 등 기사단에게 구출되게 되고 덤블도어의 스네이프에 대한 분노를 해리가 막아줌. 학교로 돌아와서 스네이프는 해리를 생까기 시작하는데ㅠㅠ 옛날처럼 말도 막하고.. 일부러 더 밀어내는 느낌....

       

      해리는 던전에 내려가 스네이프와 담판을 짓고. 결국 둘은 그 모든 복잡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연인이 되기로 합니다. ㅇㅇ 따뜻한 결말이었음

       

      좀 신선했던 것은 볼드모트와의 일전으로 끝나지 않았다는 점? 아직 볼드모트, 데스이터 등 물리쳐야할 적도 많고 상황도 꼬여있었지만 둘이 서로의 마음을 어렵게 확인하는 것으로 끝이 납니다.

       

      볼드모트와의 전쟁은 속편에서 과거 회상씬으로 짬짬히 약간씩 등장하는데 속편에서도 이거슨 주가 아니에여.

       

       

      속편은 졸업 후 4년 여의 긴 전쟁 끝에 마침내 볼드모트를 물리친 해리가, 오러 트레이닝 과정에 들어 일하는 것부터 시작이 됩니다. 스네이프는 여전히 호그와트에서 마법약 교수로 일하고 있고 둘은 연인사이지만 해리는 여전히 불안함. 한 번도 사랑한다는 말을 해주지 않는 매정한 스네이프ㅜㅜ 그리고 둘이 잠자리할 때 스네이프는 단 한 번도 바텀을 하지 않는 것에 대한 불만ㅋㅋㅋ 이거 농담아님 진짜 연인 사이에는 충분한 불만 사유일 수 있겠져 gay sex에서 한 쪽만 일방적으로 탑 바텀을 한다는 건 뭐 여자취급하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쌓이고 쌓인 불만과 불안감 의심 이런 것이 뒤섞여 결국 둘은 크게 싸우고 해리는 리무스에게로 도피하고 맙니다. 여기서 해리가 너무 이기적이어서 진짜 빡쳤는데 ㅋㅋㅋㅋ 아니 무슨 리무스는 현지처냐며... 너무 답답하고 리무스 불쌍하고 해리 뒤통수 꿀밤 백 대 때려주고 싶어서 손이 근질거렸는데 ㅋㅋㅋㅋㅋ 이게 다 멀티커플링을 위한 떡밥이었던 것입니다 하핳

       

       해리는 리무스에게로 가서 리무스에게서 위안을 얻는데.. 막 눈 퉁퉁 부을 때까지 울고.. 좀 귀여웠긔...하는 짓은 얄미웠지만ㅅㅂ


      그러다 해리가 정식 오러로서 첫 임무에 나선 그 날 사건이 벌어지고 맘... 아직 남아있는 데스 이터 잔당들을 소탕하러 가는데 미친 신참 꼴랑 두명을 보내;; 마법부 노답 진짜 갈아 엎어야 함... 여기서 해리의 파트너는 즉사하고 해리는 그들이 일부러 주입한 약을 먹고 정신을 잃고 맙니다. 데스이터들이 자기들끼리 나눈 말을 들어보면 뒤에 배후가 있고 그 지시를 따랐다고 함...ㅇㅇ


      해리는 성 뭉고 병원으로 옮겨지지만 증상을 알 수 없어  힐러들도 손을 못 쓰고, 스네이프가 리무스와 함께 해리를 시리우스의 런던 저택으로 데려간다. 스네이프는 해리가 강제로 삼킨 약의 정체를 알고 있는데, 예전 볼드모트의 명령으로 개발하던 이종변이약... 뱀파이어와 늑대인간의 섞은 혼혈종을 만드는 약이었던 것이다.


      해리는 뱀파이어와 늑대인간 모두의 특징을 가진 creature가 되어버리고 (여기서 바로 제목의 유래가 나옴. 시리즈 이름 자체가 Dark Creature ㅇㅇ) 스네이프와 리무스 모두의 보살핌을 받는다. 늑대인간으로서 리무스와 mate가 되고, 뱀파이어로서 스네이프의 인도를 받는다.


      이렇게 멀티커플링을 위한 필연적 설정이 등장하고 ㅋㅋㅋㅋㅋ 진짜 너무나 꿀잼 ㅜㅜ


      리무스가 정말 섹시하게 등장한다. 스네이프와 크게 다툰 해리가 찡찡거리며 매달릴 때만 해도 그냥 호구같은 다정남이었는데... 늑대인간 리무스는 진짜 넘나 섹시미 폭발하는 것... 알파로서의 그 짐승같은 모습과 다정함이 혼재된... 후.. 여기까지만 하겠읍니다... 나머진 본문에서 확인해보세여....


      어쨌든 본편을 내가 너무 까내렸지만ㅋㅋㅋㅋ 그래도 정말 재미있다. 속편이 체고지만 본편도 충분히 재미있음! 해리의 내면을 섬세하게 묘사하는 그 정제된 우울감이 참 좋았음.


      별점을 매긴다면 본편 3.75 속편 4.75 ㅋㅋㅋㅋㅋㅋㅋ

       

      꼭 읽어보세여 두번 읽어보세여


       

      스네리톰 팬픽 추천 시리즈 첫번째 소설 :

      The Peace Series




      주관적 평가 별점 : ★★★★★

      (별 다섯개 만점, ☆부터 ★★★★★까지 있음)






      출처는 deviantart.com 작가님은 파일에 안 써있어서 모르겠다ㅠㅠ


      스네이프x해리x볼드모트가 함께 있는 그림을 고르고 싶었는데 없는 것 같다.ㅠㅠ 아니 있는데 너무 그림 수가 많아서 한 번에 찾을 수가 없어 ㅋㅋㅋㅋ 그래서 그냥 따로따로 올렸다.





      1. 제목 : The Semblance of Peace + The Price of Peace

      ㄴ링크 : http://archiveofourown.org/series/59553






      2. 작가 : Maeglin Yedi

      ㄴ링크 : http://archiveofourown.org/users/Maeglin_Yedi/pseuds/Maeglin_Yedi




      3. 작가가 팬픽션넷에 쓴 소설 소개글



      1) The Semblance of Peace


      Summary: Voldemort is finally dead, or so the wizarding world believes. Unfortunately, Harry knows better. HP/LV, HP/TR, HP/LV/SS.


      볼드모트가 마침내 죽었다. 혹은 마법 세계는 그렇게 믿고 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해리는 그것을 믿을 정도로 어리석지는 않았다.


      해리포터/로드 볼드모트, 해리포터/톰 리들, 해리포터/볼드모트 경/세베루스 스네이프 커플링.



      2) The Price of Peace


      Summary:


      After ten years of peace, there is now a price to pay, as Harry discovers.

      Sequel to The Semblance of Peace. AU from HBP onwards.


      10년의 평화 후, 해리는 평화에는 대가가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The semblance of peace 속편.



      4. 분류 : 드라마, 멀티 커플링, 쓰리썸, 해피엔딩, Harry Potter/Voldemort/Severus Snape



      5. 수위 : M




      6. 글자수 : 95,785자 (544kb)




      7. 이 소설의 키워드 :  쓰리썸, 멀티 커플링, 볼드모트가 죽지 않았다면?, 해리포터의 몸 속에서 공존하는 볼드모트, 해리포터x스네이프x볼드모트, 투닥거리다 정든다.




      8. 내가 정리한 간단 줄거리 + 리뷰



      이 소설은 내가 오래전부터 써야지 써야지 벼르면서도 미뤘던 작품이다. 처음에 완결이 올라왔을 때 너무나도 재미있게 읽었고, 보통 톰해리 or 스네리 커플링이 대다수인 팬픽 사이에서 해리포터/볼드모트/스네이프 멀티 커플링을 중장편으로 다뤄준 소설은 몇 안 되기 때문에 ㅋㅋㅋ


      내가 좋아하는 커플링만 쏙쏙 골라다 쓴 작품에다 재미까지 있으니 정말 은혜롭기가 이루 말할 데 없었다 ㅠㅠ 소설 내용도 클리셰가 넘처나는 팬픽에서 단연 돋보이고 짜임새도 좋고 게다가 수위가 M ㅋㅋㅋ 쓰리썸 ㅋㅋㅋㅋㅋㅋ 아 너무 좋아하면 안 되는데...ㅎ... 지인한테 내 블로그 주소 공개한 걸 새삼 후회함 ㅠㅠㅠ 그냥 익명으로 나 혼자 썼어야 했는데...... ㅋㅋㅋㅋㅋ


      어쨌든 처음 본 편을 읽었을 때 너무 열광해서 쭉 다 읽고 한 번 더 읽고 또 읽고...완전 핥 듯이 봤던 기억이 난다. 게다가 속편도 올라왔쟈나!! 비록 미완이지만...ㅡㅡ....


      작가님이 쓰다가 어벤져스에 빠졌는지 막 어벤져스 작품을 쓰다가.. 스네리 소설도 한 편 완결내주시고 ㅠㅠ 이 작품은 미뤄두셨다. 그게 벌써 2013년 10월..ㅎ... 완결 내시긴 할 건지 모르겠다ㅠㅠ 작가 페이지에 가서 최근 작품 보면 어벤져스 팬픽 2014년 11월. 그래도 6개월 밖에 안 지났으니 희망을...ㅠㅠ


      어쨌든 본 편은 완결이 났고, 속편은 초중반 쯤 지나는 부분에서 끊겼다. 그래도 쓰는 작품마다 대부분 완결은 내주시는 분이니 믿고 기다려야지...힝....



      본편 The Semblance of Peace는 평화의 외관 이라는 뜻이다. 평화의 겉모습...... 내용 전체를 망라하는 적절한 제목이다. 이 소설은 해리포터가 볼드모트를 물리친 직후부터 시작된다. 볼드모트와의 마지막 결전 후 4주간 코마상태에서 깨어난 해리는, 자신의 머릿속에서 말을 거는 볼드모트 때문에 기절초풍할 뻔한다. 그렇다. 해리가 볼드모트를 물리쳤다고 해리를 비롯한 온 마법사 세계가 믿고 있었지만, 해리 자신이 볼드모트의 호크룩스였기 때문에 볼드모트는 해리의 몸 속에서 기생하며 살아난 것이다.


      비록 실체가 없지만 볼드모트는 해리의 머릿속에 있기 때문에 해리가 보고 느끼고 생각하는 모든 것을 공유한다.ㅋㅋㅋㅋㅋ 해리가 생각하는 모든 것을 볼드모트는 빤히 볼 수 있기 때문에 볼드모트를 물리치기란 불가능. 방법도 모른다. 또 볼드모트가 화가 날 때나 해리의 근처에 있을 때 해리의 흉터가 아팠듯, 볼드모트는 자기가 원할 때마다 해리의 흉터에 고통을 주며 해리를 괴롭히기도 한다. 주로 해리가 못된 생각을 할 때....ㅋㅋㅋㅋㅋ


      처음에 해리는 자살해서 볼드모트를 물리칠 생각까지 했지만, 아까 말했듯 볼드모트는 해리의 생각을 다 읽을 수 있다.ㅋㅋㅋ 그 생각을 하자마자 볼드모트는 네 몸을 빼앗아서 네 소중한 사람들을 모조리 죽여주겠다 협박한다. 자기 자신의 안위를 제일로 치는 슬레데린과 달리, 자신보다 자신의 소중한 사람을 더 우선순위로 여기는 전형적인 그리핀도르 해리포터를 너무나도 잘 알았던 것이다. 자신이 죽는 건 상관없지만 론과 위즐리 가족, 헤르미온느, 리무스 등 소중한 사람들이 죽을까봐 해리는 결국 볼드모트와 계약을 맺게 된다.


      계약이래봤자 말은 거창하지만, 결국 볼드모트가 해리의 몸을 떠나 새로운 육체를 찾게 도와주면 볼드모트는 해리의 소중한 사람들을 건드리지 않는다는 협약이다. 이렇게 어쩔 수 없이 한 지붕 두 가족... 이 아니라 한 몸 두 영혼이 공존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 내용이 바로 The Semblance of Peace.


      처음에는 너무 다른 사고방식에 내내 투닥거리지만, 점차 서로에게 익숙해지며 둘은 함께 머글 영화관에 가서 영화 쇼생크 탈출(The Shawshank Redemption)도 보고, 박물관에도 가보고 공원도 함께 걷는다. DVD를 빌려 '또' 쇼생크 탈출을 보는 해리에게 볼드모트는 넌 문제가 있다며 투덜대기도 한다.ㅋㅋㅋㅋ 졸귀ㅋㅋㅋㅋ


      해리는 볼드모트가 부작용 없이 새 몸을 찾기 위해서는 마법의 약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말에 스네이프에게 편지를 보내 자신의 새 flat(소형 아파트)에 스네이프를 초청한다. 스네이프가 평소의 그 여전한 태도로 해리의 앞에 나타났을 때, 볼드모트는 해리의 입을 통해 말을 걸고 스네이프는 바로 해리에게 아바다 케다브라 저주를 날린다. ㅋㅋㅋㅋㅋㅋ 진짜 대박 쿨해...... 크 스네이프ㅋㅋㅋㅋㅋㅋ


       


       


      "Hello, Severus, my dear friend," Voldemort said. "Or should I say, my dear traitor?"

      Snape's face became ashen, the color of a corpse.

      "I must confess you had me fooled," Voldemort continued. "Killing Albus Dumbledore. Only a true friend would do that for me, you'd think. And yet you outwitted me. You and that old fool. But see here. Albus Dumbledore is dead, and I am still alive. Very much so."

      Snape's hand holding his wand trembled, and his eyes widened enough to show white all around the black, and then,

      "Avada Kedavra!"

       


       


      하지만 이미 예상하고 있던 볼드모트는 저주를 가볍게 피하고, 스네이프는 볼드모트가 시키는 대로 따르기로 한다. 볼드모트는 스네이프에게 그의 비밀을 발설하지 않고 볼드모트가 몸을 찾는 것을 돕겠다는 마법사의 맹세를 하도록 한다. 이렇게 해리와 볼드모트, 스네이프는 볼드모트가 새 몸을 찾을 때까지는 암묵적인 협조관계가 되어 한 배를 타게 된다.


      볼드모트는 해리에게 "My little horcrux"라고 부르는데 하... 내가 다 설레더라능. 난 저렇게 볼드모트가 해리 둥기둥기해줄 때가 좋더라 ㅋㅋㅋㅋㅋ 물론 둥기둥기는 아니었지만 반은 놀림, 반은 달래면서 한 건 맞다. 


      해리와 볼드모트는 킹슬리의 의심을 능숙하게 피하고, 심지어 볼드모트를 물리친 공으로 멀린 훈장 First Class를 받을 때 볼드모트는 해리의 입을 빌려 능란한 연설을 하기도 한다. 해리는 기가 막혔지만 볼드모트의 방대한 지식과 정치력에 솔직히 감탄을 한다.


      훈장을 받으러 가기 전 안절부절 못하는 해리의 긴장을 풀어준다고, 볼드모트는 정신의 영역에서 해리를 손으로... 한 번 가게 해주고 ㅋㅋㅋㅋ 둘은 이렇게 유사 성관계를 가끔 맺기 시작한다. 완전 버진이었던 10대 청소년 해리가 난생 처음 느끼는 쾌락을 자꾸 찾게 되는 건 당연한 일이었다 ㅋㅋㅋ


      그러던 어느날, 마법의 약 만들기를 위해 정기적인 만남을 갖던 볼드모트는 스네이프에게 자신을 pleasure하라고 명령한다. 한 마디로 빨라는 소리다. 목적어는 굳이 쓰지 않아도 다 알 것이라고 믿겠음ㅋㅋㅋㅋ


      처음에 쇼크+거부감+당황함에 어쩔 줄 모르던 체리보이 해리는 스네이프의 능숙한(ㅋㅋㅋㅋㅋ) blow job에 완전 넋이 나갈 정도로 좋아하고 ㅋㅋㅋㅋㅋ 스네이프가 죽음을 먹는 자 시절 자주 볼드모트와 몸을 섞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물론 여기에 마음 따위는 오가지 않는 관계 ㅋㅋㅋ 둘은 슬리데린이라 마음과는 상관없이 몸만 통하는 관계에 거리낌이 없었으니까. 정확히 스네이프는 내내 바텀이었고 볼드모트는 탑이었지만 둘은 스네이프가 덤블도어를 죽였을 때 격렬히 몸을 섞을 정도로 몸 궁합이 잘 맞는 사이다.


      7학년을 마치기 위해 호그와트로 돌아간 이후, 해리는 볼드모트의 도움을 받아 공부도 하고, 스네이프의 detention(징계)를 빙자한 모임에 참석하며 마법약도 만들고 몸도 섞고...... 볼드모트와 정도 들어가며 ㅋㅋㅋ 학교 생활을 보낸다.


      그러다 사건이 일어나는데. 해리가 자꾸만 론과 헤르미온느 등 다른 친구들을 피하고, 썸을 탔던 자신도 멀리하는 것을 수상히 여긴 지니가 볼드모트에게 해리가 사로잡혔다고 알아차린 것이다. (2학년 비밀의 방 사건 때처럼) 이에 볼드모트는 지니를 죽여 비밀의 방에 시신을 버리고, 지니는 실종된 것으로 알려진다.


      기억 지우기 마법으로도 어쩔 수 없었고 그들의 비밀이 새어나가면 안 된다는 정황을 알고는 있지만 해리는 죄책감에 시달린다. 스네이프는 쇼크 받은 해리를 어르고 후려치며 해리의 탓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고, 해리는 겨우 자신을 추스른다.


      그러다 중간에 스네이프가 만든 약을 먹고 해리와 볼드모트는 서로의 기억이 일체화되는 불유쾌한 경험을 하게 되며 서로를 좀 더 이해하게 된다. 그리고 얼마 후 약이 완성되고, 볼드모트는 16살 톰 리들의 몸을 찾는다. 이미 무의식 상태에서 여러번 유사 관계를 맺고 한 몸 속에 있으면서 정이 들었던 둘은 바로 ㅍㅍㅅㅅ를 하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다. 이 때 볼드모트가 my little horcrux, you are mine 의 대사를 날려주는데 하..... 여덕 설레서 죽는 줄 알았다능 ^ㅠ^


      처음으로 몸대몸으로 관계를 가진 후 깨어난 해리는 볼드모트가 잠시 볼일이 있다며 나갔음을 알게되고, 직감적으로 스네이프를 죽이러 갔음을 깨닫는다. 바로 플루를 통해 스네이프에게로 간 해리는 스네이프를 살려주라고 열렬히 주장한다. 내키지 않지만 해리의 설득에 넘어간 볼드모트- 톰 리들은 스네이프와 셋이 wizard oath를 맺는다.


      서로를 해치지 않으며, 비밀을 누설하지 않을 것이고, 스네이프는 볼드모트로부터 종속관계에서 벗어난다는 내용이 골자. 스네이프는 다시 볼드모트의 종이 되느니 차라리 죽겠다고 했던 것이다. 스네이프는 볼드모트로부터 자유를 되찾고, 더 이상 그를 my lord라고 부르며 따르지 않아도 되게 된다.


      또한 볼드모트가 세계를 정복하려던 꿈에 대해, 이미 머글이 가진 핵 무기와 강한 과학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군사력, 마법사 인구보다 훨씬 많은 인구수 등에 대해 이미 얘기를 나눴던 둘은 고대 마법을 연구하며 마법의 영역을 정복하자는 관점이 다른 꿈을 쫓기로 방향을 정한다. 이에 해리는 론과 헤르미온느에게 편지만을 남기고 스네이프, 톰 리들과 함께 마추픽추로 떠나 고대 마법을 연구하며 세계를 여행한다.


      여기까지가 본편의 내용. 읽고 나서 내내 훈훈하고 행복했다. 해리는 <It wouldn't be a perfect life, he knew. It certainly wasn't the life he'd envisioned for himself. Traveling the world with Voldemort and Snape, two people who had been his enemies for as long as he could remember. And yet Harry knew it could have been a whole lot worse.

      Not a perfect life, but it would do. > 라고 생각하며, 완벽하지는 않지만 그럭저럭 나쁘지 않다고 여긴다.


      소설에서 내내 해리는 자신의 부모님을 죽인 원수와 이런 관계가 되어도 되나 고민하고, 지니의 죽음에 죄책감을 가지며, 자신의 원래 캐릭터 정체성과 새로 맞닥뜨리게 되는 상황 사이에서 끊임없이 고민하고 적응하는 입체적 인물이다. 이 때문에 생각없이 바로 몇 줄만으로 볼드모트를 용서하고 둘이 행복을 찾는 유치한 소설처럼 가볍지도 않고, 셋이 함께 살아가는 결말을 선택한 해리의 행동에 당위성을 부여한다. 독자로서 해리와 볼드모트가 지금의 관계까지 오게 된 감정의 교차, 계기, 사건의 흐름을 지켜보며 자연스럽게 그 선택을 납득하게 되고 행복을 응원하게 되는 것이다. 구운몽과 같은 우연이 남발하는 인위성도 거의 없고, 사건도 흥미로울 뿐더러 섹슈얼한 내용이 적절히 섞여 있어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속편은 꽃보다 청춘에서도 나왔던 페루의 쿠스코에서 시작하는데, 요셉 테일러라는 머글 박사로 고대 유적을 연구하는 볼드모트와, 역시 화학 박사 학위를 가지고 있는 스네이프, 그리고 그들의 조수 아이덴티티로 머글의 눈을 피하며 마법을 연구하는 해리를 보여준다.


      그들이 호그와트를 떠난 지 벌써 10년. 셋은 싸우기도 하고- 특히 볼드모트는 열받을 때마다 뻑하면 크루시아투스 저주를 내린다며 성질을 냈지만 단 한번도 실행에 옮긴 적은 없다. 하지만 셋이 잘 어울려 살고 있다. 밤마다 셋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ㅋㅋㅋㅋ 여기서도 스네이프와 해리는 서로 포지션을 잘 바꾸는데, 볼드모트는 단 한번도 바텀을 한 적이 없다고 나온다. 해리가 제일 좋아하는 자세는 가운데에 끼는 거라며 ㅋㅋㅋㅋㅋ


      요셉은 새로 발견한 고대 마법 연구로 이미 마법계에 이름을 알렸고, 스네이프는 원래부터 마법약 전문가였지만 새로운 발견을 더 해 유명세를 얻는다. 해리 역시 여행기를 쓰며 전 세계에 베스트셀러 작가로 부와 명예를 얻은 상태.


      그러다 어느날 해리와 볼드모트는 거의 몇 주간 말도 안 섞을 정도로 크게 싸우게 되는데, 해리가 dragonpox로 죽을 뻔한 경험을 겪게 되자 해리가 죽을까봐 걱정된 볼드모트가 해리에게 호크룩스를 만들라 강요했던 것 때문이었다. 이미 해리를 정말로 사랑하게 된 볼드모트는 해리가 마법사 수두 때문에 죽을 뻔하자 정말 죽으면 어떡하나 겁먹어서, 해리가 죽더라도 다시 살려낼 수 있는 방법을 원한 것. 볼드모트가 알고 있는 영생의 유일한 방법은 호크룩스 밖에 없었고, 해리는 격렬히 거부하며 둘이 몇 주간 냉전에 돌입한 것이다.


      결국 이 모든 일에 너무나도 짜증이 난 스네이프가 중재하며 '마법사의 돌'을 만들자 한 것이 이 속편의 핵심 줄거리다. 알버스의 교장실 서재에 니콜라스 플라멜이 남긴 연구일지가 남아있으니 호그와트에 교수로 가서 일지만 빼온 후 다시 돌아오자는 주장이었다. 이에 셋은 다시 화해를 하고, 요셉 테일러가 교수직을 맡아 일지를 빼오기로 한다.


      아직도 비밀의 방에 지니의 시신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죄책감과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해리는 망설이지만, 결국 수락하게 된다. 그러나 학교에 걸려있을 덤블도어의 초상화를 속여 일지의 장소를 알아내는 문제, 이상하게 해리에게 집착하는 미스테리 부서 출신 새로운 교장 Croaker의 존재 등 모든 것이 계획을 어렵게 만들기 시작하는데......


      본래 요셉 테일러(볼드모트)만이 교수가 되려 했으나, 해리에게 집착하는 교장 때문에 스네이프는 마법약 교수, 해리는 비행 조교수가 되는 조건으로 요셉 테일러도 교수로 고용이 되고, 셋은 호그와트에서 살게 된다.


      자꾸 셋을 떨어트려 놓고 해리의 방을 자신의 방 근처에 두려는 교장과 싸운 스네이프와 요셉은 교장의 태도가 너무 이상하다는 것에 동감한다. 미스테리 부서 출신으로 볼드모트를 물리친 해리의 '힘'에 욕심을 내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여기까지가 연재된 내용인데 ㅠㅠㅠ  본격적으로 교장실에 잠입해 일지를 찾고 교장을 물리치고 마법사의 돌을 만들어 영생을 찾아야 하는데!!! 작가님이 연재를 안 하시네 ㅠㅠㅠㅠ 작가님 지하실에 가둬두고 빵하고 우유만 주기 전에 빨리 글 쓰시란 말이에욧!!!




      본 편에서 세 사람이 서로를 받아들이고 하나가 되는 과정을 다뤘다면, 속편에서 세 사람은 이미 연인이기 때문에 분위기는 훨씬 달달하다. 애정표현도 그렇고, 질투하는 스네이프가 너무 귀여웠어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내가 팬픽에서 질투하는 스네이프를 보게 될 줄이야 ㅠㅠㅠ


      그리고 중간중간 씬이 너무 핫하다 ㅋㅋㅋ 진짜 킹키한데 아 완전 내 취향 적격 ㅠㅠ 막 스네이프가 해리에게 detention을 주는 상황극을 하며 마법약 교실에서 무릎을 꿇려놓고 옷 벗으라고 하고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입 벌리라고 ㅎㅎㅎㅎㅎㅎㅎㅎ 책상에 엎드리라고...


      아 더 이상은 못 쓰겠네^ㅠ^ 그냥 읽어 보세요 ㅎㅎㅎ


      비록 속편은 연중이지만 읽으면 후회하지 않는 소설. 강추ㅠㅠ




      9. 인상깊은 구절


      "'Arry!"

      Snape appeared at Harry's side so fast it seemed as though he'd apparated. "Miss Delacour," he drawled, slipping an arm around Harry's shoulders before Gabrielle could come close enough for a hug. Harry pursed his lips and stared at the ground. He knew if he dared laugh at Snape for his jealous behaviour, he'd be sleeping on the couch for a whole week. Voldemort, however, had no such qualms and chuckled as he watched the scene unfold.

      "Hi, Gabrielle," Harry said, and tried very hard not to notice the dress she was currently wearing was even more low-cut than the one she'd worn before.

      "I'm so 'appy to see you 'ere," Gabrielle said with a blinding smile. "Perhaps we could 'ave lunch, yes?"

      "No," Snape said at once, eyes narrowing to slits, but Gabrielle didn't seem to notice. She only had eyes for Harry. "We have much shopping to do, still." Snape gave a little tug on Harry's shoulders.

      Gabrielle released a disappointed sigh. "Then I will see you at 'ogwarts soon."

      "Undoubtedly," Snape said, and before Harry could even say goodbye to Gabrielle, Snape steered him away into the crowd.

      Snape released Harry once they were quite a distance away and glared at him. "Must you encourage that little trollop?"

      "What?" Harry asked, and he looked over his shoulder at Voldemort for help, but Voldemort seemed far too amused with the whole thing to intervene. Harry glared back at Snape. "Oh, come on, I didn't do anything!"

      "That is not how it looked from where I was standing, Mr Potter." And with that, Snape stalked off towards Madam Malkin's.

      "But I didn't do anything!" Harry said urgently to Voldemort, who only shrugged in response and walked off after Snape.

      Sighing, shoulders slumped, Harry made his way to Madam Malkin's as well.



      질투하는 스네이프 ㅋㅋㅋㅋㅋ


      나중에는 가브리엘 앞에서 해리랑 키스도 한다능^ㅠ^ 보면서 빵 터져서 혼자 버스에서 엄청 웃었음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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