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해리 팬픽 추천 시리즈 여덟번째 소설 :
Prince Of Dark Kingdom
분류) 볼드모트 멘토 픽션, 슬래시(BL)
(출처 Deviantart.com. 파일명이 날짜로 되어있어서 작가님이 누구신지는 모르겠음 ㅠㅠ)
주관적 평가 별점 : ★★★★★ 최고의 해리포터 팬픽. 대작bb)
(별 다섯개 만점, ☆부터 ★★★★★까지 있음)
지금까지 Epic Solemnity 님의 Death Of Today가 최고의 팬픽이라고 생각했는데...ㅠㅠ 이제 D.O.T와 영혼의 투탑을 이룰 대작을 발견했음 흑흑
단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완결이 안 났다는 거... 조금만 더 쓰면 될 것 같은데 작가님이 2014년 6월 이후로 감감무소식 ㅜㅜ
1. 제목 : Prince Of Dark Kingdom
ㄴ링크 : https://www.fanfiction.net/s/3766574/1/Prince-of-the-Dark-Kingdom
2. 작가 : Mizuni-sama
ㄴ링크 : https://www.fanfiction.net/u/1355498/Mizuni-sama
작가 이름 보고 일본인인가 싶었는데 미국인 맞다. 그냥 일본 쪽 문화를 좋아하는 것 같음. 소설 중간에도 보면 일본 신토 사상에 대해 언급이 되고... 더쿠 미국여성 같다능ㅋㅋㅋ
3. 작가가 팬픽션넷에 쓴 소설 소개글
10년 전, 볼드모트는 그의 왕국을 건설했다. 이제 혼란스러운 한 어린 마법사가 우연히 그 왕국 안으로 들어서게 되고, 운명을 개척한다.
AU. 어둠의 마법사가 아닌 해리. 멘토 볼드모트. 매 씬마다 누군가가 죽고, 다치거나 납치당하는 장면 있음 주의.
4. 분류 : BL(슬래시), 어드벤처, 멘토물, 성장물
5. 수위 : M
6. 글자수 :1,253,480자 (=6.66mb). 총 147편
7. 이 소설의 키워드 : 멘토 볼드모트, protégé 해리, 독재자 볼드모트, 외교물, 해리포터 성장물
8. 줄거리
이번 소설 역시 Death Of Today처럼, 해리포터의 기본적인 설정이나 캐릭터는 동일하지만 세계관이 약간 다르다. 간단히 정리해보자면 다음과 같다.
첫째, 해리가 태어나기 전- 볼드모트와 데스이터들이 덤블도어 및 불사조 기사단과 싸웠던 두번째 전쟁 시절 (첫번째 전쟁은 그린델왈드와의 전쟁) 제임스 포터와 릴리 포터는 싸움을 포기하고 해리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독일로 이주했다. 후에 나오지만 이미 덤블도어를 통해 해리와 볼드모트의 예언을 들었던 부부는, 볼드모트가 반드시 해리를 죽이러 올 것임을 알고 마법사로서의 모든 것을 포기하고 독일로 이주해 머글 예술가로서 살아간다. 이후 해리가 8살이 되던 해 머글 강도에 의해 살해당한다. 참고로 해리의 독일식 이름은 Heinrich. 당연히 해리는 독일어&영어 Bilingual이다. (부럽)ㅋㅋㅋㅋ
둘째, 제임스&릴리 부부의 독일 이주 후 볼드모트와 데스이터들은 덤블도어와의 전쟁에서 승리해서 영국을 장악한다. 덤블도어는 유럽대륙으로 정치적 망명을 떠나고, 볼드모트는 영국의 독재자로서 군림한다.
셋째, 이 기나긴 소설에서 볼드모트의 모든 행동을 관통하는 핵심적 동기가 원작과 차이가 있다. 볼드모트는 Earth Magic- 자연의 신 중 강력한 여신을 신봉하며, 그 여신으로부터 힘을 부여받아 사용한다. 고대 켈트족의 토속적 전통이었던 samhain을 중심으로 매 계절마다 신들에게 공물을 바치고 신과 소통한다. 머글과 마법사 세계를 분리하는 정책, 그리고 Parseltongue인 해리를 protégé로 삼아 지도하는 것도 여신의 뜻에 따른 것. 볼드모트는 여신이 해리에게 안배한 운명의 길이 있음을 알고 해리를 인도한다.
넷째, 전쟁에서 패배한 후, 시리우스는 죽음과 늑대인간 부족의 일원이 되는 양자택일의 상황에서 늑대인간이 되는 것을 택했다. 그 결과 시리우스는 Blackbone, 리무스는 Silvermoon 이라는 이름을 부여받고 펜리 그레이백의 부족의 일원으로 함께 살아가게 된다.
넷째, 영국에는 각각의 마법 능력에 맞는 여러 학교가 있으며, 호그와트는 그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아이들만이 들어갈 수 있는 특권층 학교다. 11살을 맞이하는 모든 아이들은 마법 능력을 측정하게 되는데(법적 의무) 호그와트에 들어가지 못하는 아이들은 그보다 낮은 등급의 교육기관에서 교육을 받게 된다.
볼드모트는 영국을 장악한 후, 머글과 마법사 세계의 완전한 분리를 목표로 WYRA라는 마법부 산하 기관을 창설한다. 이 기관에서는 마법적 재능을 보인 머글 출생의 아이들을 가족으로부터 분리시켜 입양의 기회를 주고, 입양이 되지 않으면 성년이 될 때까지 마법부가 보호하는 업무를 수행한다.(MCSA Program) 볼드모트의 Dark Kingdom에서 모든 사람들은 사회적 의무를 다해야 하는데, 일정액의 높은 세금을 매달 납부함으로써 이 의무를 대체할 수 있다. 하지만 큰 재산을 축적한 몇몇 순수혈통을 제외하고는 이 고액의 세금을 감당할 수 없기에, 스네이프처럼 국가 기관에서 일정 기간 동안 봉사활동을 한다.
독일에서 고아가 된 해리는 유일한 친척인 페투니아 더즐리 집에서 살아가다, accidental magic을 발휘한 후 WYRA에서 봉사 중인 스네이프에 의해 WYRA에 맡겨지게 된다. 스네이프는 한 눈에 해리를 알아보았지만 아는 척하지 않는다.
이후 해리는 몇 번의 입양 파티에 참석했지만 다른 아이들에 비해 나이가 많아 (곧 호그와트 입학할 나이) 입양이 되지 않고, 마치 경매에 나온 종마와 같은 취급에 자존심이 크게 상한 해리는 반드시 능력있는 사람이 되어 자립적으로 살아가기로 맹세한다.
호그와트에 입학하게 된 해리는 생쥐로 변신한 웜테일과, 그를 쫓는 나기니 때문에 대열에서 이탈하게 되고 볼드모트의 입학 환영 연설을 방해해 크루시아투스 저주를 받는다. 그리핀도르에 배정된 후 학교 교수진과 볼드모트가 있는 자리에서, 자신을 약올리는 나기니에게 자신도 모르게 뱀의 말을 한 후 해리는 본격적으로 볼드모트와의 인연을 쌓게 된다.
이 소설에서는 해리의 학년에 따라 BookⅠ부터 Book Ⅶ까지 크게 파트가 나뉘어있는데, 소설 전체를 관통하는 큰 흐름의 줄거리와 각 학년 별 그 해의 에피소드가 자연스럽게 글 안에 녹아들어있다.
예를 들면 해리가 슬리데린의 위대한 혈통으로 볼드모트에게 인지된 후 볼드모트가 해리를 Earth Magic의 길로 이끌어 가는 것, 혼란스러웠던 미숙한 소년이 한 명의 성숙한 영웅으로 거듭나는 성장의 과정, 여신이 원하는 머글-마법사 분리 정책을 전 유럽으로 확대하고자 전쟁을 준비하는 볼드모트, 볼드모트의 호크룩스에서 16살의 Tom Riddle이 부활해 일으키는 문제와 해리/볼드모트/톰 리들을 둘러싼 관계, 그리고 볼드모트와 해리를 둘러싼 예언 등의 이야기가 전체 소설을 관통하는 큰 플롯이라고 볼 수 있다.
여기에 해리의 학년 별로 그 한 해의 이야기를 주로 이끌어 나가게 되는 작은 플롯이 존재하는데, 1학년 때에는 해리의 parseltongue 능력 발견 & 볼드모트의 관심 & 납치, 리무스와 첫 만남...... 이런 식으로 정리할 수 있다.
여기서 미리 정리를 다 해버리면 읽는 재미가 없기 때문에 그 부분은 생략한다.
9. 리뷰 (스포 주의)
세상에... 4월 4일에 초안 잡아놓고 거의 한 달 만에 써서 올리네요 ㅠㅅㅠ 죄송...... 요새 읽을 만한 톰해리 팬픽도 거의 없고 글 쓰는 게 지겨워서 블로그를 방치했습니다. 반성 듕...
어쨌든 리뷰할게요 ㅎ.ㅎ 언제나 그렇듯이 스포 주의!
처음에는 소설의 방대한 글자수(와 챕터 수)에 깜짝 놀랐지만 읽으면서 존잼 소설의 특징 ㅋㅋㅋ 남은 글자수가 줄어가는 게 아까울 정도로 너무 재밌어서 데굴데굴 구르게 되는 ㅠㅠ 경험을 했다. 다 읽는 데에 거의 1~2주 정도가 걸렸는데 읽고나서 아직 완결이 아니라는 점에 책상을 스무 번 넘게 쾅쾅코아카와어앙 두드리고 ㅋㅋㅋ 마음 같아서는 작가를 납치해서 군만두만 먹여가며 글을 쓰게 하고 싶었지만 8ㅅ8 팬픽션 사이트 리뷰란에도 가보면ㅋㅋㅋ 이렇게 거대한 세계관과 탄탄한 플롯의 글을 성실하게 연재하다가 2014년 이후 소식이 없으니까 다들 작가 죽은 거 아니냐 무슨 일 생긴 거 아니냐 수근대며 걱정ㅋㅋㅋㅋㅋ ㅠㅠㅠ 나도 걱정된다... 흡... 우리 생면부지지만 당신의 안녕을 걱정하는 팬이 있어요... 돌아와요 작가님 8ㅅ8
이 소설의 유일한 단점은 완결이 안 났다는 거. 내 애간장 녹는 듕... 하필 절묘한 데에서 끊어서 ㅠㅠㅠ 그래서 어떻게 됐는데!! 결투 이긴 건 알겠는데 해리는 어떻게 됐냐고!!! 예언은!!!!!!을 외치게 된다...는 거......
존잼 소설의 또다른 특징은 결말을 예측할 수 없다는 점? 사실 뻔한 클리셰를 답습하는 소설은 다음에는 어떻게 진행되겠고 결말은 어떻게 될 것이라는 예측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데, Death Of Today도 그렇고 Prince Of Dark Kingdom도 그렇고 존잼소설은 결말을 도저히 예측할 수가 없다. 하다못해 비극일지 해피엔딩일지, 또는 오픈엔딩일지는 그래도 소설 전반적인 분위기를 보면 짐작이라도 할 수 있는데 이 소설은.... 모르겠어...... 그놈의 예언 때문에 ㅠㅠㅠ
이 작품을 읽으면서 가장 감탄했던 부분은 역시 치밀하고 탄탄한 세계관이다. 특히 원작이나 다른 팬픽 작품에서 다소 두루뭉술하게 설명되는 마법부의 조직과 권한, 마법사 세계의 구조, 순수혈통이 어떻게 사회의 특권층으로 군림할 수 있는지(자금 운용과 정부부처 등 사회에서의 역할 등), 그리고 무엇보다도 유럽과의 전쟁을 준비하면서 볼드모트가 창설한 군대가 가장 인상적이었다.
볼드모트의 승리 후 오러부서는 해체되고 볼드모트의 Sentinel(근위대?)이 기본적인 치안과 볼드모트의 경호를 담당하는데, 런던 중심가에 Iron House 라는 기관(이자 건물)에서 Sentinel의 Headquarter 역할을 한다. 굳이 비교하면 CIA와 FBI의 역할을 합쳐놓은 정도?
실제로 볼드모트 옆에는 일종의 대통령 경호실장과 같은 역할의 Morgan이라는 남자가 늘 볼드모트와 행동을 함께 한다. 치밀한 경호 묘사도 재미있었고 ㅋㅋㅋ (볼드모트의 세단에 Morgan이 동승하고, 7명의 근위대원이 빗자루를 타고 세단을 둘러싼 채 밀착경호하는 장면 등) 주요 정부 행사 때마다 몸수색과 지팡이 압수, 경계 배치 등의 장면도 흥미로웠다. 볼드모트를 제외한 그 누구도 이렇듯 철저한 경계와 수색에서 벗어날 수 없다. 그야말로 볼드모트에 의한, 볼드모트를 위한, 볼드모트의 왕국이다. 해리는 공공연히 볼드모트를 두고 Dictator(독재자)라고 비아냥거리는데 ㅋㅋㅋ 본인 앞에서ㅋㅋㅋㅋ 오늘이 무슨 날인지 모르냐고 물으니까 Dictatorship Anniversary? 이러고 ㅋㅋㅋㅋ 너무 시니컬하게 웃김ㅋㅋㅋㅋㅋ
어쨌든 이런 센티넬은 말 그대로 치안과 보안 유지를 담당하기 때문에, 국가 간 대규모 전쟁을 수행하기에는 인력과 물자 등 모든 것이 부족. 볼드모트는 해리의 2학년 때부터 해리를 사교계에 자신의 protégé로 공식적으로 선언해, Britain의 Prince(진짜 소설 내에서 이런 표현을 씀) 로 만들었다. 그리고 해리의 그런 이미지를 거침없이 이용하며 ㅋㅋㅋ 군대를 모집한다. 이름하여 The Brass Cult (British Assembly for Cultural reservation and Defense). 줄여서 Cult라고 한다. 총 사령관은 루시우스 말포이. 작품에서는 General로 불린다. Cult의 계급은 미 육군의 계급과 동일(혹은 비슷)한데, 나중에 해리가 늑대인간 부족과 마법사 세계를 잇는 외교관으로 임명된 후 극초반에는 군의 Lieutenant(대위) 계급 정도의 대우를 받는다. 해리의 명성이 상승한 후에는 군의 사령관 계급 정도와 동급이 되어 웬만한 쪼바리 장교 계급들은 개기지 못하게 된다. (ㅋㅋㅋㅋㅋ)
이런 조직의 체계도나 권한 등에 대한 설정이 굉장히 탄탄했고, 각 캐릭터의 성격도 매우 또렷해서 입체감이 생생했다. 특히 스네이프 ㅋㅋㅋㅋㅋ 해리의 보호자로 강제 지정(ㅋㅋㅋㅋ)되어서 해리랑 사는데 둘이 투닥거리는 씬 넘나 웃긴 것ㅋㅋㅋㅋㅋ 너무 신랄하고 시니컬하게 웃기는데 대사 하나하나가 정말 주옥같음. 후반부로 갈수록 둘이 어느새 정이 들어서 ㅋㅋㅋㅋㅋㅋ 절대 겉으로는 티를 안 내지만. 원작처럼 영원히 고통받는 스네이프를 볼 수 있다 ㅠㅠㅠ 안습....
스네이프 못지 않게 해리도 남이 싼 똥을 치우느라 굉장히 분주한데....... 후... 딥빡..... 그래 이래야 이야기가 다채로워지고 해리가 성장하지... 하지만 빡치는 건 어쩔 수 없음.... 헤르미온느 ^^ 론 (시발롬ㅗㅗㅗ) 이 둘이 가장 큰 암 덩어리. 헤르미온느는 그래도 착하고 예쁘고 똑똑하고 매력적이고 뭐 해리의 좋은 친구인데. 후반부에 론 새끼와 엮여 자꾸 해리에게 빅엿을 던져주네?? ㅋㅋㅋㅋㅋㅋㅋ 아... 민폐...ㅎㅎ....ㅎ... 하지만 역시 론이 최고시다.... 원작에서는 해리가 론과 베프지만(사실 이것도 이해 안갔음 론 뭐가 좋니 해리....) 여기서는 초반에 해리와 론의 라이벌 구도....(라기엔 론의 일방적인 적대감과 열등감ㅋㅋㅋ) 후반에 가서 론이 자기 혼자 해리를 인정하고 ㅋㅋㅋㅋ 해리가 노는 그룹에 론이 끼게 되긴 하는데. 론 새끼 때문에 해리가 고통받은 걸 나열하면 끝이 없다 진짜 ㅋㅋㅋ... 물론 론이 그런 행동을 하게 되는 동기는 충분히 이해하지만 난 주인공 편애이기 때무네 넘나 빡이 치는 것. 심지어 작가가 연재중단한 이야기 그 시점까지 이게 해결이 안 돼가지고 ㅠㅠㅠ 헤르미온느와 해리의 고통은 여전히 현재진행형...ㅎ... 스네이프도.ㅠㅠ 사실 제일 짠한 캐릭터는 닥치고 스네이프. 8ㅅ8
또 좋았던 점은 볼드모트 특유의 비열(ㅋㅋㅋ)하고 결과지향적인 캐릭터가 여전하다는 점이었다. 해리에게 안배된 운명의 길이 있음을 알고 해리를 가르치며 인도하지만 (실제로 해리에게 정이 많이 들어있음은 소설 장면들을 통해 충분히 알 수 있음)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고 정권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목적을 가리지 않는 그 비열함은 여전하다. 자신이 해리를 통해 부활시킨 톰 리들을 처리하는 과정도 넘나 충격적이었고 ㅋㅋㅋㅋ 와... 카니발리즘..ㅎ... 독재정권을 구축한 우두머리다운 오만함도 ㅋㅋㅋ 헤르미온느 때문에 루시우스와 헤리가 갈등을 겪을 때 볼드모트는 부하들끼리 총애 다툼하는 것을 은근히 즐긴다는 문장이 있었던 게 기억이 난다. 마치 술탄이 하렘에서 아름다운 첩들의 독살스러운 총애다툼을 즐기는 듯한 그런 인상을 주어서 (개인적으로는 ㅇㅇ) 기억에 진하게 남았다. 볼드모트의 오만함과 지배자로서의 여유? 를 보여주는 그런 표현이라고 생각.
해리 역시 볼드모트의 그런 점을 아주 어린나이였을 때부터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어서, 볼드모트의 가르침을 받는 것과는 별개로 볼드모트를 믿지는 않는다. 또 자신의 힘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독립심과 자존심이 강해서 볼드모트에게 웬만하면 부탁을 하지 않고 스스로 성장해나가는 점도 아주 매력적이었다. 다만 원작에서와 같은 Hero Complex 는 여전해서 ㅋㅋㅋㅋ 해리 주변의 CULT / 센티넬 대원들도 입을 모아 말하지만 해리는 정말 문제를 끌어모으는 Trouble Magnet ㅋㅋㅋㅋㅋ 타인의 위험이나 어려움을 절대 보아 넘기지 못하고, 자신이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하는 성격은 해리를 해리답게 만들고, 미숙한 소년을 한 명의 성숙한 영웅으로 도야시키는 핵심 동력이다. 주변 사람들도 바로 해리의 이런 점 때문에 골치아파하지만 해리를 사랑하고, 영국의 국민들 역시 이러한 해리의 영웅적인 면모에 해리에게 크게 열광한다. 이런 부분은 볼드모트가 개입하지 않은, 해리 스스로가 이뤄낸 성취인데 볼드모트도 이 점을 분명히 인정한다. 오늘날 해리가 일반 국민들에게 끼치는 정치적 영향력과 열광적인 사람들의 반응과 애정은 해리 스스로가 이뤄낸 결과다. 11살의 해리가 17살의 해리로 성장하는 그 모든 과정을 지켜본 독자들은 이런 주인공 해리를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다. 그 정도로 매력적인 캐릭터입니당.
Death Of Today처럼 이 작품도 전투씬이 다양하고 화려한데, 특히 인상깊었던 부분은 독일과 연맹을 맺은 이탈리아 군의 침공과 호그와트를 향한 독+이탈리아 연합군의 총 공세. 그에 대항해서 해리가 사용한 마법이 정말 참신하고 멋졌다. 자세한 장면은 소설에서 확인하세요 ㅎ.ㅎ
다소 두서없는 리뷰였지만 내 뜨거운 팬심을 표현하기에는 너무 부족해 ㅠㅠㅠㅠㅠ 진짜 연재분을 다 읽고 몇날며칠을 끙끙 거렸는지 모르겠다. 아쉬워서 8ㅅ8 부디 작가님이 빨리 돌아오셔서 완결을 내주셨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렇게 멋지고 탄탄한 작품을 써주셔서 열렬히 사랑한다는 것도 꼭 전해드리고 싶음ㅋㅋㅋㅋㅋ
비록 미완이지만 읽어볼 가치가 충분한, 충분하다 못해 넘치는 작품이니 꼭 읽어보세요!!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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