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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12.16 대만 5일차 팔레드쉰 호텔~타이베이 메인스테이션~송산국제공항~김포공항 귀국

이 날이 오고야 말았읍니다....... 귀국의 날.... 현실로 돌아가야 하는 그 날 ㅜㅜㅜㅜㅜ

 

전날 밤에 고민하다가 그냥 조식 뷔페는 가지 말자고 말했어서 침대에서 뒹굴거리다 9시쯤 기상. 조식뷔페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비싸서ㅜㅜ 그 돈 내고 먹기는 좀......

 

다 씻고 짐 챙겨 놓고 아침을 먹으러 나왔다. 언니는 쯔주찬을 다시 먹고 싶어해서 일단 호텔 밖으로 나가보기로 했다.


 

이렇게 6층의 로비를 지나 1층으로.


 

 

여기가 1층 프론트. 짐도 받아주고 체크인 전 여권 확인을 한다.


 


 

이게 팔레드 쉰 호텔의 상징이라는 말. 뭔가.. 조잡한데....ㅋㅋㅋㅋㅋㅋㅋ 왜 굳이 말이 상징인지 모르겠으나! 상징이라고 프론트 앞에 떡하니 조형물이 있으니 사진은 찍어보았읍니다.

 

쯔주찬 먹는 곳을 찾으려 했는데 일단 비가 왔다. 비가 아침부터 또 심란하게... 가랑비가 촤아악... 그리고 서울역 바로 옆이나 마찬가지인 위치라, 쯔주찬을 먹으려면 길이나 육교를 건너서 좀 구석진 골목으로 들어가야 했다. 호텔 근처는 이자카야나 체인 음식점만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많지 않고 비가 계속 내려서 결국 메인스테이션 지하에 있는 스시를 가볍게 먹기로 했다.

 

Q스퀘어 들어가서 지하로 또 빠져서 한참 걸어 도착한 스시집. 이름이 MIKI였나? 기억이 잘 안나지만 가쿠텐은 아니었다.


 

이렇게 개당 10위안 짜리 이마트 초밥 같은 ㅋㅋㅋㅋ 개별 초밥이 있는데 종류가 정말 많고 다양하다.


 

 

왼쪽으로는 도시락 같은 거. 장어 덮밥 같은 도시락이 있다.

 

우리는 모듬초밥 한 팩과 개별 초밥 몇 개를 담아왔다.


 


 

연어(훈제), 새우, 광어, 생연어(위에 간장소스). 개인적으로 생 연어는 좀 별ㄹ... 기름지고 느끼...우욱...


 

 

우리가 산 거는 연어, 소라, 고등어, 가리비, 고등어(알이랑 같이 있는 거), 계란

 

고등어는 정말 비렸다. 언니의 선택이었는데 ㅋㅋㅋㅋㅋ 저게 어떻게 안 비리지???? 혓바닥이 어떻게 된 거 아니냐능... 후.....  나는 내가 고른 게 제일 맛있었다. 계란 소라 가리비.

 

반씩 베어서 나눠먹었다. 언니는 배부르댔는데 난 솔직히 말해서 75%만 ㅂㅐ불렀다.... 눈물....8ㅅ8

 

먹고 양치하고 나와서 체크아웃. 캐리어를 끌고 송산국제공항으로 가기 위해 메인스테이션으로 가서 전철을 탔다. 전철역 벽면에 스타워즈 광고를 크고 신기하게 해놔서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언니가 정말 너무 급하게 걸어서 찍을 수가  없었다ㅜㅜㅜ 너무 아쉽다. 막 한자로 무명소졸이 어쩌고 저쩌고 써있어서 재미있었는데 ㅋㅋㅋㅋ ㅜㅜㅜㅜ

 

타이베이처짠 (메인스테이션)에서 반난선(파란색 5호선)을 타고 zhongxiaofuxing 쫑샤오푸싱 역까지 가서, 1호선 (황토색)으로 갈아탄다. 환승 후 세 정거장만 가면 공항 도착.

 

공항에 도착해서 화장실 들렀는데...화장실..후져...... 김포공항이 좋은 거시어따....

 

출국 전에 돈을 다 쓰고 가려고 ㅋㅋㅋㅋㅋ 일단 편의점에서 뭔가를 사먹기로 했다.


 

 

이렇게 음료수 종류가 정말 여러가지인데, 상단 가운데 있는 초록색 저건 녹차라떼...! 음료수를 우유팩에 팔아서 신기했다. 정말 맛있었다ㅜㅜ

 

아래에 있는 파파야 우유를 먹을까하다가 무슨 맛인지 알 것 같아서 ㅋㅋㅋ 녹차라떼를 골랐다. 대만에서는 녹차 제품을 먹어야 진리지!


 

 

여긴 편의점 즉석식품 코너인데. 바로 이거!!! 이 오리알인지 계란인지 간장에 졸여서 파는 이 식품 정말 많이 판다. 대만 어디에 가나 볼 수 있고 맡을 수 있음....ㅋㅋㅋㅋㅋ 좀 비쥬얼이 식욕을 떨구는 비쥬얼..ㅎ.... 저렇게 간장에 쫄인 알 같은 거를 여기저기서 파는데 볼 때마다 속이 안 좋아졌다 ㅜㅜ 관광지에서 다 판다.


 

 

이건 어묵이랑 빠오즈, 완탕... 등등을 판다.

 

 

이건 아이스크림. 삥치린 ㅋㅋㅋㅋㅋ

 

대만만의 아이스크림이 없다... 정체성 없는 디저트류.. 눈물....

 

대만에서 먹을만한 대만만의 먹거리는 음료수 종류 정도인 듯.

 

 

101타워에서 사려다 안 산 푸딩과 녹차라떼, 녹차포키를 샀읍니다.

 

녹차포키 만세!!!

 

딱 두 개 남은 거 집어옴 ㅋㅋㅋㅋㅋ 굿

 

녹차라떼는 정말 향긋하고 맛있었다. 녹차인데 카모마일 향도 좀 나고.... 마시쪙 ㅜ


 

 

수화물을 부치고 남은 돈 396위안을 쓰기 위해 면세점을 열심히 돌았다. ㅋㅋㅋㅋㅋㅋ 이건 면세점 돌다가 너무 귀여워서 찍음 ㅜㅜ 다람쥐랑 새랑... 긔여워...

 

스타벅스에서 말차가루를 사고 싶었는데 ㅜㅜ 중국어로 有抹茶粉吗? 물어봤는데 정말 본토스러운 또렷한 발음과 성조로 mochafen? 저기에 있다고 알려줘서 또 감동... 와... 출국 전 마지막 중국어 대화 ㅜㅜ

 

근데 적은 양에 비해 좀 비싸서... 난 사실 사고 싶었는데 집에서 잘 해먹을 일이 없을 것 같아 결국 사지 않았다. ㅠㅠ

 

그래서 대안으로 육포를 사려고 했으나 한국은 육포 반입 금지 국가... 결국 레토르트 우육면 2인분 395위안짜리를 샀다.

 

 

 

 

딱 1위안 남았다. 솔직히 진짜 비싸지 우육면 2인분이 무슨... 395위안... 면세점만이 가능한 금액..ㅎ... 그러나 1위안만 남기고 털고 왔다는 점에서bbb


 

 

시간이 남아서 걸어다니다 observatory가 있길래 언니랑 무려 3층의 계단을 걸어 올라가... 사진...ㅋㅋㅋㅋㅋㅋㅋ 엘리베이터 있었는데!! 왜 걸어올라갔을까...ㅎ.. 내 관절.. 미안하다!!!!!

 

계속 비가 내려서 사진 찍기 힘들었다 ㅜㅜ

 

깨알같은 썬메리 펑리수...ㅋㅋㅋㅋㅋㅋ


 

 

4시 반 출발 비행기. 보딩 시간은 4시. 대만시간 기준.


비행기에 타니 예쁜 승무원 언니들이 담요를 나눠줬다. 따뜻하고 좋은 담요였다 ㅎㅎ

 

이번엔 언니가 창가에 앉았다. 대만 갈 때는 내가 창가에 앉았으니까!

 



 

대만신문 보고 있는 거슨 나.... 잘 보면 오른쪽이 등임을 알 수 있음. 일본처럼 우리나랑은 반대로 넘겨서 봐야한다. 물론 신문은 10%도 알아듣지 못했읍니다. 기념품 삼아 들고옴ㅋㅋㅋㅋㅋ


 

 

이륙하고 또 신기한 구름이 있길래 사진을 찍어봤어요

 

백사장 같기도 하고 소금 사막 같기도 하고. 구경하고 있자니 기내식이 나왔다.


 


 

나는 역시 해산물. 역시 맥주 ㅋㅋㅋㅋㅋㅋ 저번엔 그냥 타이베이 맥주로 주더니 이번에는 선택할 수 있게 해주길래 기린을 골랐다. 맥주는 기린 이치방이지! (칭따오 순생과ㅋㅋㅋ)

 

이번 해산물 메뉴는 카레밥?과 토마토 소스를 끼얹은 연어 스테이크, 삶은 브로콜리와 당근.

 

샐러드는 특이했던 게, 연어와 다른 생선 살을 젤라틴에 굳혀서 생양파, 올리브, 양상추와 함께 라임즙을 뿌려 먹는 건데 하나도 비리지 않고 맛있었다. 신기한 식감!

 

과일은 사과, 파인애플, 오렌지 같은데 초록색인 거... 근데 사과는 우리나라 사과가 제일 맛있음.ㅇㅇ

 

빵은 언니가 하나 더 달라고 나보고 부탁하게 시켜가지고 ㅋㅋㅋㅋㅋ 아놔 쪽팔렸..음.... 아무리 봐도 자기가 부탁하기 챙피하니까 나한테 시킨 것 같은데 본인은 한사코 아니라고 ㅋㅋㅋㅋ 너 중국어 쓰게 해준 거라면서 ㅋㅋㅋㅋㅋ 비겁한 변명입니다!!!!


 

 

이건 언니꺼. 일반 기내식. 닭고기였음. 내꺼가 더 맛있다. ㅋㅋㅋㅋㅋ

 

그래도 나눠먹어서 좋았다. ㅎㅎ


 




 

해질녘이 되어가면서 노을이 아름답게 끼기 시작했다. 역시 카메라에는 담을 수 없었던 하늘......


 


 

김포공항에 가까워지면서 고도를 점점 낮췄을 때 찍었다. 서울의 야경이 제일 아름다운 것 같다. 반짝반짝 조명도 아름답고 오면서 봤던 산지와 논 밭, 강도 아름답다.


 




이번에 내렸을 때는 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이동해야했다.ㅜㅜ

 

김포공항에 도착하니 핸드폰 시간이 한국 시간 기준으로 바뀌어있어서 신기했음ㅋㅋㅋㅋㅋ 유심칩을 원래대로 갈아끼우기 전이라서 문자나 전화통화, 데이터는 쓸 수 없었다.

 

17도의 온난한 초가을 기후였던 대만에 있다, 한겨울의 추운 날씨를 온 몸으로 느끼며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구나, 이제 행복했던 꿈에서 깨어나 다시 현실을 마주할 시간이구나 소리 없이 깨달았다.

 

안녕 대만, 즐거웠어. 다음에 기회가 닿으면 또 한 번 꿈을 꾸게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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