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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4.17 강남역 클로리스 티, 다락마을, 감통반, Mrs.Pie, 피자 알볼로, 거북선 꿀빵




3월 18일에 갔던 강남역 클로리스 티. 점심은 겐로쿠 우동에서 가볍게 먹고 클로리스로 옮겨서 거의 4시까지 얘기했다 ㅋㅋ


그냥 티만 시키기 허전해서 조각케이크도 하나 시켰는데 아 갑자기 저거 이름이 생각이 안나네

여튼 아주 얇은 시트지 사이사이에 생크림을 바른 거라 달기는 무진장 달고 눅눅하다. 내 스타일은 아니었음 만드는 데 손은 많이 가지만...







나혜석 거리에 있는 다락마을. 3월 20일에 갔다.


저렇게 한 판이 19,800원이라 가격도 싸고 양도 많아 자주 이용하는 편이다. 다만 소스가 전체적으로 너무 짜고 빵은 질기다. ㅋㅋㅋㅋ 그래도 싼 맛에 먹음


파스타는 그냥 까르보나라도 먹어보고 토마토 스파게티 위에 치즈 얹고 구운 것도 먹어봤는데 그나마 빠네가 제일 낫다. 크림 소스는 엄청 느끼하고 토마토 소스는 맛이 없다. 스테이크는 고기는 호주산인지 좀 질기고 소스는 무지하게 짜지만 그래도 먹을 만은 하다.


너무 욕만 써놓은 것 같네 ㅋㅋㅋㅋ 그래도 진짜 먹을만은 함 가격대비 굿


저거 한 판이면 여자 셋이 먹고 살짝 남는다.




3월 28일 시골 할머니, 큰엄마 생신 미리 축하드리려고 내려갔을 때


할머니 댁 가는 길을 시멘트로 발라놨는데 마르기 전에 고양이가 밟고 갔는지 저렇게 고양이 발자국이 남아있다. ㅠㅠ 긔여워 쥬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요놈은 할머니댁 근처의 어느 댁에서 기르는 강아지 두마리인데 백구와 황구가 있다. 아직 아가들임


근데 저렇게 밖에서 부르면 저 아래로 난 문틈으로 서로 발 들이밀고 얼굴 들이밀면서 보려고 한다 ㅠㅠㅠ 아 진짜 너무 귀여움 ㅋㅋㅋㅋㅋ


옛날에는 황구가 백구 이겼다고 하는데 요새는 백구가 황구를 잡는다. 그래서 얼굴 내미는 것도 백구만 ㅋㅋㅋㅋ 황구는 엎치락뒤치락 하다가 겨우 백구를 밀어내고 보려고 하는데 바보가 자기 앞발을 내미는 바람에 얼굴을 못 내밀었다ㅠㅠ 앙 귀여워...




케이크 커팅 ㅎㅎ 근데 옆에를 안바른게 어째 마감 하다 만 것 같은 느낌 ㅡㅡ


어쨌든 맛은 뭐 그저 그랬다. 과일 맛있었다. ㅋㅋㅋㅋㅋㅋ


저 보라색은 사탕인데 저게 올라가 있어서 좀 얼탱이가 없었음




29일 일요일 집에 올라오는 길에 들렀던 금강휴게소


경치가 정말 끝내줬다 ㅠㅠ 하.. 너무 좋았음



이렇게 휴게소 아래로 국도를 이용한 사람들이 마음대로 오갈 수 있게 다리가 마련되어 있다.


아래를 내려다보면 민물고기 매운탕 등을 파는 포장마차 점포가 쭉 늘어서있음.


나는 고속도로를 이용했기 때문에 금강휴게소에서 쉬었다.




배고파서 알탕 하나 시켜다가 언니랑 나눠먹음 ㅎ_ㅎ


6500원인가 그랬는데.. 좀 비싸다... ㅠㅠ 맛은 쏘쏘





모터보트인지 제트인지 쓔아악 지나가니까 물결이 저렇게 ㅎㅎ


정말 날씨도 선선하고 좋은 날이었다. 금강과 산이 너무 푸르고 한적해서 아름다웠다




금강휴게소에서 델리만쥬를 사다가 집에서 먹었는데 ㅋㅋㅋㅋ 아놔


5천원짜리 큰 걸 샀는데 크림이 저렇게 들어있었다ㅋㅋㅋㅋㅋ 세상에


진짜 빵 밖에 없고 크림은 거의 들어있지도 않음. 지금까지 먹어본 델리만쥬 중 제일 비양심적이었다. 금강휴게소 델리만쥬 잊지 않겠다 ㅡㅡ








4월 1일 엄마와 저녁에 가볍게 맥주 마시러 나왔다.


수원 삼성전자 근처 중심상가에 감통반이라는 가게가 생겼는데 감자튀김 반, 후라이드 치킨 반 이렇게 준다고 해서 감통반ㅋㅋㅋㅋㅋ


가격이 싸서 마음에 들었지만 확실히 양이 적었다. 솔직히 치킨은 정말 맛 없었고 ㅋㅋㅋ 퍽퍽한 게 수분기가 아예 없음 ㅠ 마리네이드도 안 되어 있는지 치킨 간도 맹탕이었다. 그걸 만회하려고 감자튀김과 치킨 위에 마늘 가루 같은 걸 뿌려놨는데 감자튀김은 겁나 짜고 치킨은 밍밍하고 그랬음....


그래도 가격이 나쁘지 않아서 마음에 들었다.





요새 다니는 헬스클럽에 이렇게 실내 암벽이 있다. 처음 해보는 데다 가르쳐줄 사람도 장비도 없어서 맨날 쳐다만 보다가 그냥 도전했는데 의외로 할 만 했다 ㅎㅎ


그냥 맨 손 실내운동화 신고 하는데 벌써 정상 여러번 찍었다. 다만 내려오는 법을 몰라서 그냥 쩜프해서 내려온다 ㅋㅋㅋㅋㅋ


가장 왼쪽이 쉬운 난이도인데 여기는 이미 끝냈고 요새 오른쪽으로 옮겨가며 도전하고 있다. 오늘 오른쪽 부분 두 번이나 정복해서 기분이 좋았다 ㅋㅋㅋㅋㅋ


이거 하는 맛에 헬스 다니는 것 같다. 정작 클라이밍은 씻기 전 15분 정도만 하지만 그래도 충분히 보상이 되는 기분 ㅎㅎ






4월 10일 사촌 언니가 엄마 생신을 미리 축하드리려고 우리 집 쪽에 왔었다. 셋이 다락마을 가서 식사를 했는데 언니가 선물로 사왔던 파이다.


언니는 기흥 쪽에서 직장생활을 하는데 그 부근에서 유명한 곳이라고 했다. 실제로 유명할 만한 맛이었다ㅠㅠ


딸기, 바나나소보루, 치즈, 애플파이 이렇게 네 종류를 사왔는데 맛있는 순서는


딸기 > 치즈 > 바나나 소보루 > 사과.


크림도 무겁지 않고 산뜻했고 타르트지도 두껍지 않고 얇으면서 바삭했다. 바나나는 내가 베이킹할 때 별로 안 좋아하는 재료인데 여기꺼는 맛이 괜찮았다. 소보루 덕분이었던 듯ㅋㅋㅋ


집 앞 에뜨르보다 훨씬 나았다.











언니가 통영 쪽에 여행다녀오면서 사왔던 거북선 꿀빵


맛은 나쁘지 않았다. 하나는 유자, 하나는 고구마, 나머지 네 개는 팥인데 역시 꿀빵은 당일에 먹어야 제맛이었다.


예전에도 언니가 거북선 말고 다른 유명한 데에서 꿀빵을 사왔었는데 거기는 빵이 너무 두껍고 뻑뻑해서 정말 맛이 없었다. 그에 비해 거북선은 빵이 얇고 말랑해서 먹기가 편했다 ㅋㅋㅋ


맛있는 순서는 고구마 > 팥 > 유자


유자는 좀... 좀.. 냄새가 독특하다......ㅋㅋㅋㅋㅋㅋㅋㅋ


팥은 원래 별로 안 좋아하니까 맛만 봤고 고구마는 나쁘지 않았다.


멀리서 사 오면 한 입씩은 먹을 만 한데 굳이 줄 서서 사먹을 맛은 아니다.






4월 14일이 엄마 음력 생신이어서 전날 미역국을 끓여봤다. 사진이 영 별로지만 그래도 맛있었다 ㅋㅋㅋㅋ 역시 미역국은 고기가 잔뜩 들어가야 돼


1만원짜리 국거리용 한 팩 사서 다 넣었으니 고기는 정말 풍족했다 ㅋㅋㅋ 다만 미역이 너무 부족...했...음...ㅠㅠ 처음 끓여봐서 국간장 양도 미역 양도 잘 못맞췄지만 역시 오~래 끓이니 맛이 좋았다. 다진 마늘은 안 넣었는데 안 넣는 게 더 깔끔하고 맛있는 듯 b


다음에도 또 끓여 먹어야겠다 ㅋㅋㅋ








엄마 생신에 시켜주신 피자 ㅎ_ㅎ


한동안 피자 먹고 싶어서 피자피자 노래를 불렀는데 드디어 시켜주셨다 ㅠㅠ


거의 9시 다 돼서 먹었던 거라 눈이 돌아갔다 ㅋㅋㅋ 운동한 거 도루묵..ㅎㅎ....ㅎ...


피자 알볼로는 가격이 그렇게 싼 건 아닌데 ㅋㅋㅋㅋ 솔직히... 피자헛이나 미피 도미노 같은 대형 프랜차이즈가 이런 저런 통신사 할인이나 적립 혜택이 있는 걸 치면 가격면에서 경쟁력이 크게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피자헛에 비해 덜 느끼하고 덜 짜다는 게 매력이다. 도우가 얇아서 포만감은 별로 안 드는데 메뉴를 여럿 개발했고 토핑 맛도 괜찮다.


그리고 오이피클이 프랜차이즈에서 주는 방부제 설탕에 찌든 그런 게 아니고 진짜 오이로 가볍게 담근? 피클이라 좋다. 더 달라고 하면 돈 내야 한다 ㅠㅠ


어쨌든 최근 이렇게 먹고 살았습니당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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