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일 UNICO에서 사먹은 버터빵. 여기는 유기농 밀가루를 강조하는 빵집인데 빵 값이 다 비싸다. 하얀풍차와 후앙보다 비쌈 --;

 

다른 빵은 안 먹어봤고 버터빵은 3500원인가 4천원 주고 가끔 생각나면 사먹는데, 빵은 그냥 짭쪼롬한 바게트 같은 맛인데 가운데 발라주는 버터가 고소하니 맛있다.


 

 

4월 4일 효원공원 근처에 있는 미사리 밀빛 초계국수 집에서 초계국수와 왕만두를 시켜 먹었다.

 

이건 비빔국수

 

이건 내가 시켜먹은 초계물국수.

 

결론부터 말하자면 맛 없다. 닭가슴살은 진짜 제일 싸구려 냉동 닭가슴살을 쓰는지 아.무.맛.도 안나고, 도대체 저 닭가슴살이 요리와 어떻게 어우러진다는 것인지 하나도 이해가 안 가는 맛임.

 

초계물국수 맛은 분식집에서 4500원 주고 사먹는 냉면 다시다 육수 딱 그 맛인데 저기 올라간 무 짠지 같은 무절임이 치킨무와 똑같은 맛이 남. 달고 시다. 그 맛이 육수 가득 우러나오고 ㅋㅋㅋ 나는 초계 국수라길래 닭 육수의 깊은 맛이 날까 기대했는데 개뿔. 국수는 밀면 같은 밀 국수인데 양은 많다. 그러나 맛이 너무 없음.

 

닭 고명은 진짜 왜 올리는지 ㅋㅋㅋ 저거 없어도 되는 맛임. 있다고 더 맛있는 것도 아님.

 

비추.


 

 

4월 6일 올리브영에서 사먹은 Redondo. 누드 빼빼로 같은 과자 안에 녹차크림이 들어있는데 느끼하고 엄청 달다. 너무 느끼해서 손이 잘 안 감.


 

 

4월 9일 오랜만에 셋이서 만나 도프셰프에서 라자냐와 스테이크를 시켜 먹었다. 이 날 원래 친구 생일이라 둘이 만나려하다가, 다른 친구와도 연락이 되어서 이왕 만나는 거 셋이 함께 만났다 ㅎ.ㅎ

 

여기서는 스테이크가 꽤 비싼 편이라 (23,000원 정도?) 라자냐하고 파스타만 시켜먹었는데(파스타 맛없음) 스테이크도 나쁘지 않았다. 물론 당연히 이 가격이면 나쁘지 않은 맛이어야 정상이지..ㅎ...

 

일단 가니쉬가 예쁘다. 센스가 있으신 듯.

 

고기 양은 매우 적지만 같이 곁들여 나오는 아스파라거스, 단호박 등 야채며 감자튀김, 샐러드 등이 있어 함께 먹으면 배가 고프지는 않다. 그렇다고 배부르다는 것은 아님. ㅋㅋㅋㅋㅋ

 


 

 

4월 10일 언니랑 신전떡볶이에서 간식 차 사먹어봤다. 칼로리는 간식이 아니겠지만ㅋㅋㅋㅋㅋ

 

지나다닐 때마다 중고등학생이 많아서 애들한테 어필하는 입맛인가보다 했는데 웬걸 나에게도 어필하는 맛^ㅅ^

 

죠스 떡볶이 아딸 따위랑은 비교가 안 된다. 물론 아딸과 죠스가 너무 맛없긴 하지만ㅋㅋㅋㅋㅋ 여기 맵다고 해서 제일 순한 맛으로 치즈 떡볶이 1인분 (3500원) 시키고, 오뎅 튀김(1500원) 시켰는데 주문이 많이 늦어져서 삶은 달걀 2개를 서비스로 받았다.

 

달고 짠데 뭔가 계속 자꾸 먹게 되는 그런 맛이다. 떡볶이 양은 좀 적은 편이지만 그래도 맛있었음 ㅠㅠ


 

 

4월 11일에 국어 문법책 빌려준 친구와 점심을 먹었다. 토클 시험 보느라 빌렸는데 정작 만날 때 책을 안 들고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닭갈비 먹는 게 너무 설레서 둘다 닭갈비만 외치다가 ㅋㅋㅋㅋㅋ 책을 까먹었는데 더 웃긴 건 그걸 일주일 후에 깨달았음.ㅋㅋㅋㅋㅋㅋㅋ

 

나혜석거리에 빽철판이 있는데 거기에서 판다. 그냥 닭갈비는 7500원, 치즈 닭갈비는 1만원. 치즈 양이 굉장히 넉넉하고요? 닭갈비 양도 많고요?

 

맵단짠의 자극적인 맛을 모아놔서 먹고나면 당일~다음날 폭풍 설사를 하지만... 자꾸 생각나는 맛임.... 리얼....


 

 

치즈 보라고요ㅠㅠㅠㅠ 저 탱글탱글 쫄깃한 브라질산 닭(ㅋㅋㅋㅋㅋㅋ) 위에 치즈의 조화... 후... 치즈가 다했자나여...?

 

감자 대신 고구마가 들어갔으면 더 존맛이었겠지만 고구마.. 비싸겠지... 뭐 이해 함... 시무룩.

 

양 많고 치즈 많아서 좋아여. 단 2개월 텀을 두고 드세여 속 버릴 듯 ㅋㅋㅋㅋㅋㅋ

 

후식으로 스벅에 가서 ㅋㅋㅋㅋㅋㅋㅋ 하하 음료 마시는 데 케익이 빠져야 쓰겠읍니까 ㅇㅇ

 

레드벨벳 치즈케이크와 오렌지...무슨 음료. 그리고 친구는 언제나 그랬듯이 딸기 프라푸치노(휘핑 가득 강조)ㅋㅋㅋㅋㅋㅋㅋ

 


 

 

13일날!!!! 투표날!!!!!!!!1

 

아침에 언니를 두들겨 깨워서 투표하고, 언니를 데리고 빽철판에 가서 치즈 닭갈비를... 또...... 그리고 설사를 또......ㅋㅋㅋㅋㅋㅋ

 

씨지비 건물에 있는 옷 가게 들러서 블라우스 하나 사고 아빠 드시라고 스시히로바에서 초밥 몇 개를 포장해서 걸어왔다. 오도로, 참다랑어, 농어, 도미, 광어 지느러미, 생청어, 장어 초밥 ㅇㅇ

 

 

요새 딸기 슬러시 만들어먹는 재미에 푹 빠졌다 ㅠㅅㅠ 아이스크림 먹고 싶을 때마다 만들어 먹는다.

 

얼린 딸기 4~5개를 실온에 10~15분 정도 꺼내놓은 다음, 홈메이드 요거트(혹은 무가당 요거트)를 넣고 갈면 된다. 기호에 따라 사과나 파인애플이나 블루베리, 바나나 등을 함께 넣어서 갈아먹어도 됨.

 

냉동 딸기 10분 정도 녹여서 갈면 이런 슬러시가 됩니다 ㅇㅇ

 

요거트 양을 많이 하면 저런 예쁜 분홍색이 되고, 요거트를 안 넣거나 적게 넣으면 빨간 딸기 색깔에 가까워짐. 진심 존맛 ㅠㅠㅠㅠ 맨날 먹고 싶다 으아아아 딸기 잔뜩 사서 얼려놓고 맨날 갈아먹고 싶다......



 

4월 15일 00님과 간 김피라. 전에 핸즈커피 갔을 때 녹차 프라푸치노가 6천원 이상일까 미만일까로 내기했는데 내가 중간에 바꿔서 졌음 ㅡㅡ ㅠㅠㅠㅠㅠ 밥 내기였는데...ㅎ... 그래서 김피라를 쐈다.

 

00님은 감기몸살과 4일 연이은 음주 (ㅋㅋㅋㅋ)로 몸이 굉장히 축나 있었는데 정말 맛있게 드셨음ㅋㅋㅋㅋ 괜히 내가 다 뿌-듯.

 

새우 쌈김밥이 사라져서 닭가슴살 쌈김밥 시킴. 새우가 더 맛있다.ㅠㅠㅠ 새우 돌려달라고요....


 

 

후식은 역시 핸즈커피. 언니를 불렀다. ㅋㅋㅋㅋㅋㅋ

 

자몽슬러시, 쿠앤크 프라푸치노, 언니가 시킨 건 뭔지 모름 ㅇ.,ㅇ 관심 없음

 

살 쪄서 안된다고 구박하는 언니를 00님과 합세해서 누르고 허니브레드를 시켰다. 하하하 ㅋㅋㅋㅋㅋㅋ 역시 살찌는 음식답게 존맛이었따.


 

 

 

4월 17일 언니와 강남역에서 먹은 육쌈냉면. 이 날 언니가 1시간인가 1시간 반이나 늦어서 개빡쳤었는데...ㅡㅡ 언니 기다리면서 새로 생긴 예스 24 중고매장에서 책 구경하고 JK롤링의 The Casual Vacancy 원서를 싸게 구해서 기분이 풀렸다. ㅋㅋㅋㅋㅋㅋ

 

알라딘 매장도 가보고 예스 24도 가봤는데 둘 다 크고 깔끔하다. 예스24는 생긴지 얼마 안됐는지 새 인테리어 냄새가 진동을ㅋㅋㅋㅋ 그래도 책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육쌈냉면은 나쁘지 않았따. 그냥 어딜가나 시키면 나오는 그런 맛 ㅇㅇ 하지만 저 돼지 불백이 넘나 맛있는 것 ㅠㅠㅠ

 

돼지불백하니까 생각나는데, 건대 근처에 송림식당이라고 유명한 기사식당이 있다. 거기 장사가 너무 잘 돼서 건물 신축해서 3~4층 모두 그 식당인데. 돼지불백 진짜 맛있었는데.... 무한리필로 뷔페식으로 떠먹는 선지국은 그냥 그랬지만. 다시 먹고 싶다 ㅠㅠ

 


 

 

4월 19일 다시 가서 먹은 박가네 갑오징어 철판볶음. 언제 먹어도 맛있다 8ㅅ8


 

볶음밥 화룡점정!!!! 존맛 bb


 

 

슈돌에서 대박이가 족발 먹방을 펼치고 욱씨남정기에서 남정기 가족이 족발에 보쌈 시켜 먹었지. 그거 보고 일주일동안 족발 족발 노래를 불렀더니 엄마가 미니족을 사오셨당 ㅎㅎㅎ

 

구매탄시장에서 아주대 삼거리 나가는 쪽에 오향족발이라는 가게가 있는데, 거기가 가격도 맛도 괜찮다. 이 미니족은 1만원. 양이 더 적고 가격도 6천원 하는 것도 있다.

 


 

 

4월 23일에 엄마랑 같이 가서 먹은 빽..철..판..... 세상에 4월 한 달 동안 세 번을 먹었다니 ㅋㅋㅋㅋㅋㅋ 새삼 충격...... 내 위 괜찮니....?

 

예상했던 대로 엄마는 너무 달아서 다시 안 먹고 싶다 하셨지만 ㅋㅋㅋㅋ 난 행복해하며 열심히 처묵

 

중심상가 쪽으로 이동해서 새로 생긴 수제맥주 집에 들어가봤다. 닭갈비가 너어어무 배불러서 안주는 안 시키고 맥주만 두 잔.

 

이거시 메뉴판인데 보다시피 가격은 좀 있음.


나는 대동강 페일 맥주, 엄마는 헤페바이젠 맥주(밀맥주)를 시켰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맛이 없음.ㅋㅋㅋㅋㅋㅋㅋㅋ

 

예전에 신촌에 갈매기 맥주인가 거기서 먹은 수제 맥주는 끝맛도 쓰지 않으면서 신선하고 맛있었는데, 여기 꺼는 왜이렇게 쓴지 ㅋㅋㅋㅋㅋ 어휴

 

맥주를 좋아해서 웬만한 쓴맛은 참고 먹겠는데 여기 맥주, 특히 대동강 페일 맥주는 인간이 먹을 맛이 아니다. 끝맛 너무 씀. 다 먹지도 못하고 남겼다.

 

 

 

 

24일에 사온 스시히로바 초밥. 계란, 소라, 참다랑어, 도미, 농어, 광어 지느러미, 참치, 장어, 연어알, 생청어, 오이마끼 초밥. 맛있었다bb

 


 

 

4월 26일 점심에 먹은 피자헛 런치세트. 7900원으로 피자 + 다른 메뉴 + 탄산음료로 구성되어 있다. 나는 베이크드... 뭐더라? 안에 리치골드 고구마 소스랑 치즈가 함께 들어가있고 위에는 마늘 치즈 가루를 뿌렸다. 저거 진짜 존맛 ㅠㅅㅠ

 

 

솔직히 피자는 그냥 그런데


 

이게 넘나 맛있었따 진짜 ㅠㅠㅠ

 

양이 많아서 반씩 남겨서 싸왔다. 나중에 다시 데워먹어도 맛있었음 8ㅅ8

 

 

 


여기는 맛집이니까 지도 첨부!!!!

 

 

4월 28일 개성면옥에서 먹은 냉면과 왕만두. 밀빛 초계국수나 육쌈냉면의 다시다 가득한 육수만 먹다가 개성면옥 냉면 육수를 먹으니 와.... 호사하는 느낌ㅋㅋㅋㅋ

 

진짜 맛있음. 냉면 주제에 8500원씩 하고 면 양도 적어서 좀 빡쳐있었지만 그와 별개로 너무 맛있다. ㅠㅠㅠㅠ 육수에 물론 다시다 들어가겠지. 하지만 다른 곳 보다는 훨씬 적게 들어가고요? 고기로 우려낸 육수 맛도 나고요? 육수 맛이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깊은 맛이 우러난다. 리얼 ㅇㅇ

 

냉면만 먹으면 섭섭하니까 만두도 시켜야지 ㅎㅎ 근데 만두도 비쌈. 4알에 5천원 6알에 6500원...ㅡㅡ... 장사가 잘 되니까 비싸게 받아... 근데 그래도 사람 바글바글함.


 

 

요렇게 베뉴판이 휴지곽에 들어있음. 메뉴판 비용도 줄이고 아주 좋은 듯. 보시다시피 가격 비싸고요..... ㅠㅠ 특히 불고기 종류 ㅋㅋㅋㅋㅋ 내가 만들어 먹고 말지 ㅎ.. 여기서는 안 먹어봐서 맛 평가는 못하겠지만.

 

어쨌든 냉면은 강추. 진짜 맛있다.

 


 

 

위메프에서 시킨 안동 민속한우. 업진살인데 500g에 38,000원 정도 해서 위메프 절대 할인쿠폰 5천원 써서 33,000원에 시켰다. 근데 배송이 느림 ㅡㅡ 업체가 너무 늦게 보내... 나 같이 뼛속까지 성질 급한 한국인은 답답해 죽고요?


 

 

하지만 마블링 bb 저거 다 지방질인 거 저도 암 ㅇㅇ 하지만 소고기에 지방이 없으면 무슨 맛으로 먹겠읍니까

 

냉장고에 넣어놨다가 29일 금요일 저녁에 구워먹었다. 행벅 8ㅅ8

 


 

 

나혜석거리에 있다. 빽철판 맞은 편에 있음.

 

 

4월 30일 친구와 함께 드디어 고베규카츠에 갔다. 여기 지나다니면서 가야지 가야지 했는데 이제야 ㅋㅋㅋㅋㅋ

 

양 대비 가격이 비싸다. 160g 미국산 12,000원. 160g 호주산 14,000원. 200g(점보) 미국산 18,000원.

 

친구와 나는 160g 미국산과 200g 점보 미국산을 시켜서 나눠먹기로 했다.

 

일단 시키면 저렇게 1인 한 상을 차려주는데 내용은 별거 없다. 밥, 미소장국, 샐러드 약간, 생강+마늘, 와사비 소스, 간장 소스, 이상한 감자 샐러드 같은 거 약간.


 

 

저 옆에 있는 건 화로인데, 양초 조각을 넣고 불을 붙여서 돌을 달군다. 저 돌 위에 규카츠를 올려 원하는 만큼 구워서 먹는 식.


 

 

이렇게 거의 레어로 익혀 나오는데, 겉에 붙은 저 돈카스 튀김 같은 옷이 굉장히 짜고 바삭하다. 입에 넣으면 헐 짜! 하는 맛이 1차로 느껴지고, 그 다음 고기를 씹으면서 고기 맛을 음미하게 되는 마약같은 중독성 ㅠㅠㅠ

 

고베 규카츠는 찾아보니 전국에 체인점이 딱 네군데 밖에 없다. 그 중 하나가 인계점.

 

확실히 맛있고, 가게 내부가 좁아서 자칫하면 대기를 오래 해야 하지만

 

가격 대비 양이 적고 너무 비싸서 자주는 안 갈 듯. 이 가격이면 블랙스톤 스테이크에 맥주를 먹을 수도 있다구요 ㅠㅠ

 

후식으로 이비스 호텔 스타벅스에 가서 ㅎ.ㅎ 티라미수 케이크와 음료를.

 

친구는 한참 그린티 프라푸치노에 샷 추가해서 먹다가, 요새는 호지티 프라푸치노를 먹는다. 한 입 마셔봤는데 뭔가 두유 같은 맛?

 

나는 늘 먹던 히비스커스 블렌드 티에서 벗어나 이런 저런 맛을 시도 중..... 이지만 다 비싼 건 함정..... 그래... 스벅은 음료 먹으러 가기 보단 자릿값 내는 거니까... 하고 자기 합리화.....ㅋㅋㅋㅋㅋ

 

티라미스 케이크는 치즈 맛 보다는 그냥 생크림 맛이 강하게 남. 역시 스벅 케이크. 맛이 별로야.....


 

 

소고기로 시작해 소고기로 마무리하는 아름다운 하루☆

 

저녁에는 엄마랑 블랙스톤에 가서 스테이크를 먹었다. 오랜만에 ㅎㅎ

 

나는 프라임 스테이크 (16,000원) 엄마는 부채살 (17,000원)

 

여전히 감자튀김, 밥, 야채 가니쉬, 양배추, 가염버터, 스테이크가 나온다.

 

여기는 달군 불판 위에 고기를 스스로 익혀먹는 식인데 고기가 너무 빨리 익어서 ㅋㅋㅋㅋ 후딱 먹고 나오게 됨. 가게 회전율이 높을 것 같다.

 

아 그리고 버터 발라서 굽다 보니 기름이 어마어마하게 튄다.... 여기는 예쁜 옷 입고 가면 안됨 ㅋㅋㅋㅋㅋㅋ


 

 

고기!!

 

여기 감자튀김 위에 무슨 가루를 뿌리는데 저게 진짜 맛있음 ㅠㅠ 뭐 뿌린 거지...? 과자 양념 같은데 짜고 달아서 자꾸 먹게 된다 ㅋㅋㅋㅋㅋ


 


후식으로 나혜석거리 노점... 아니야 거리 가운데에 조성한 정식 노점 가게?에서 터키 아이스크림 (3천원)을 사먹었다.

 

근데 약간 쫄깃한 것만 터키식이지 맛은 고깃집에서 무료로 퍼먹을 수 있는 삼색 아이스크림과 똑같아서 넘나 당황 ㅋㅋㅋㅋㅋ 현지화 100% 완료 했고요?

 

터키 아이스크림에서 빠질 수 없는 능욕도 당했고요?

 

근데 맛이 별로라서 다음부터는 안 사먹을 듯 ;;

 

토요일 밤이라서 공연도 하고, 수공예로 만든 악세사리며 각종 청 등을 파는 벼룩시장이 서서 구경하다 천천히 걸어서 집에 왔다.

 

 

이걸로 4월 먹방일지 끝!

사진 올리면서 보니 내가 2월엔 덜 달렸구나 싶어서 새삼 반성...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설날 때 독감에 걸려서 엄청나게 앓다가 거의 일주일을 요양하고 3주가 지난 지금까지 기침에 시달리고 있어서... 많이 못 돌아다녔다..... 8ㅅ8 식욕도 떨어졌고.. 지금은 식욕 다시 폭발..흐규흐규...


3월엔 좀 가열차게 먹어야지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요새 쩌는 해리포터 팬픽을 많이 읽었는데 지금 쓸 기력이 달려서.. 뽐뿌가 뽝 올 때 리뷰를 몇 편 쓰겠읍니당 ㅎ.ㅎ





2월 4일에 먹은 홍게


목요일 밤에 쪄서 두 마리 먹고, 설날 내려가기 전 금요일 낮에 세마리 해치웠다


엄마와 언니만 내려가고 난 집에 남았다




2월 6일 토요일


집에 혼자 남아 연휴동안 먹을 식량을 구하기 위해 트레이더스로 원정을 떠났다


나주에서 올라온 친구와 바로 대각선 동에 살아서 같이 만나 걸어갔는데.. 좀..많이 추웠다..ㅎ...


걸어가서 저 피자를 들고 걸어왔는데 나중에 손에 감각이 없었따


친구가 저거 들어줬는데 친구도 엄청 추웠을 거시다ㅠㅠㅠ 나 때문에 고생하고..미안하다눙 8ㅅ8



너비아니와 한우 업진살도 구매했는데 가격이 정말 저렴하다. 그리고 너비아니 진짜 맛있다능bb 너비아니도 만원대. 가격 까먹었는데 만원 중반 이하임


업진살은 약간 질긴 감이 있었지만 그래도 넘나 착한 가격 8ㅅ8 3만 얼마였는데 양에 비해 정말 싸다



치즈크러스트 넣어서 콤비네이션 한 판에 14900원 엄청 크고 싸다


근데 먹다보면 밀가루 누린내가 올라온다ㅋㅋㅋㅋㅋㅋ 그래도 가격대비 맛은 괜찮다


아이스크림 뽐뿌가 너무 와서 그 추운 날에 ㅋㅋㅋㅋㅋ 혼자 나가서 사왔다. 무한도전 보다가 후다닥 다녀왔다


파인트가 7200원인데 너무 비싸 ㅠㅠ 옛날에 4천얼마할 때도 있었는데... 야금야금 가격을 올려부럿어...


녹차 스트로베리 스노우치즈..뭐더라.. 여튼 이렇게 세 가지 맛을 샀는데 의외로 스트로베리가 너무 맛있어서 감동했다 ㅠㅠ 스트로베리는 체리쥬빌레가 너무 맛없고 너무 싫어서 이런 과일 종류는 한 번도 시도를 안 해봤었는데 진짜 맛있었음




다음날인 2월 7일 토요일 낮


예배가 낮에 끝난다고 해서 낮에 만나서 인계동 나혜석거리에 있는 백's 철판에 갔다.


여기에서 춘천식 닭갈비를 판다길래 벼르고 벼르다가 친구 꼬셔서 겨우 간 곳ㅋㅋㅋㅋㅋ 요새 춘천닭갈비 집이 다 없어져서 먹고 싶어도 먹을 수가 없다ㅠㅠ 한 때 음식점 많았는데... 왜 없어졌지 다...


요새는 삼겹살/소고기 같이 꾸준히 팔리는 외식메뉴 식당 아니면 아예 유행타는 식당 이렇게 양극화되는 느낌이다. 유행은 얼마전까지 연어집... 요새는 또 유행이 옮겨가는 추세 ㅋㅋㅋ 오징어/문어 같은 소주 안주 위주의 해물 집도 간간히 존재함


어쨌든 들어가보니 의외로 내부가 넓어서 놀랐다. 그냥 닭갈비는 1인당 7500원이고 치즈 닭갈비는 만원이다. 우리 둘 다 치즈를 매우 좋아하므로 치즈 닭갈비 2인분을 시켰다.



치즈 양이 정말 많았다. 양심없는 집은 2인분 시키면 치즈 저거 한 접시 주는 데도 있는데 여기는 저 한 접시가 1인분이다. 2인분 시켰으니까 두 접시 가득 치즈가 ㅋㅋㅋㅋ 하핳핳



다 볶으면 이런 비쥬얼 8ㅅ8 양이 진짜 많았다. 진짜 ㅋㅋㅋㅋㅋㅋ 볶음밥은 안 볶아도 됨.. 남음...


맛은 전설의 단짠에 맵을 추가한 그런 맛 ㅋㅋㅋㅋㅋㅋ 맵-단-짠의 삼위일체가 위장 속에서 용솟음친다. 정말 자극적인 맛?ㅋㅋㅋㅋㅋㅋㅋ 매일 먹으면 이주일 안에 100% 위장병을 얻을 것 같지만 가끔 두어달에 한 번 먹으면 행복할 그런 맛이었읍니다


이 날 진짜 진짜 너무 추웠는데 ㅠㅠㅠ 그래도 또 후식을 먹으러 스타벅스로 꾸역꾸역 ㅋㅋㅋㅋㅋㅋ 사진은 친구가 시킨 딸기 프라푸치노. 나는 이때부터 몸 컨디션이 좋지 않음을 직감하고.. 따뜻한 걸 마실까 어쩔까 고민하다 미련하게 ㅋㅋㅋ 상품권 뽕을 뽑겠다고 그린티 프라푸치노를 시켜서 한 잔을 다 마심...


그리고 다음날 설날 당일에 독감 뙇



근처에 롭스가 있어서 밀푀유를 사왔다. 내가 지금까지 먹어 본 과자 중 1위 ㅠㅠㅠ 진심 존맛


너무 맛있음 겉은 바삭하고 속의 크림은 달콤한 ㅠㅠㅠ 환상적인 맛...


5개 들이에 2천원인데 가격도 이 정도면 저렴하다고 생각한다. 두 종류가 있는데 하나는 누텔라 같은 헤이즐넛 크림이 든 거, 하나는 하얀 크림이 든 거. 둘 다 맛있으니 두 종류 다 사서 드셔보세여




사진 진짜 너무 못찍었지만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생겼어요 ㅋㅋㅋㅋㅋㅋ 하나만 먹기가 어려운 그런 맛 ㅠㅠㅠ 흰색 초코맛 각각 하나씩 뜯어서 먹게 되는 그런 맛...




설날 아침에 할머니께 전화드리려고 아침 7시에 일어났는데 목이... 완전 감기 그 자체 증상이 와서 올 게 왔구나 했다ㅠㅠ 전날부터 컨디션이 안 좋다 느껴서 밤에 따듯한 차 한 잔 마시고 자고 그랬는데도 올 독감은 오고야 마는지 ㅋㅋㅋ 가래와 격렬한 기침부터 시작하더니 열이 정말 심하게 올라서 가족들 올 때까지 너무 괴로웠음 ㅠㅠㅠ

물 수건을 얼굴에 올리고 싶은데 힘도 없고.. 침대를 벗어나는 게 힘들어서 가족들 오기를 애타게 기다렸다가 ㅋㅋㅋㅋ 엄마에게 물 수건 좀 달라고 해서 새벽 내내 찜질했당... 이렇게 아픈 건 정말 오랜만이었는데 한 번 빡 아파보니 아 건강이 최고시다 바로 느낌 ㅋㅋㅋㅋㅋㅋ

하필 설날이라 약국 문도 안 열고, 24시간 병원은 버스타고 가야해서 엄두도 못 내는데 집에는 해열제도 하나 없고 ㅠㅠㅠㅠ 생으로 끙끙 앓았음... 너무 열이 나면 눈이 뜨거워진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 ㅋㅋㅋㅋ 눈이 진짜 뜨끈뜨끈... 열 나니까 토할 것 같고... 그 와중에 저녁에 약간 괜찮아졌을 때 베킨 파인트 남은 걸 다 처먹었는데 ㅋㅋㅋㅋㅋㅋ 토할 것 같으니까 또 아이스크림ㄷ ㅏㄴ 물이 올라와...우웩..


새벽 내내 앓다가 다음날 엄마랑 같이 24시간 병원에 갔는데 세상에...ㅅ ㅏ람이 우글우글ㅋㅋㅋㅋ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있었다. 접수도 줄 서서 하는데 내 접수 번호는 무려 51번ㅋㅋㅋㅋㅋㅋ


항생제 주사 (개아픔 ㅠㅠㅠ) 맞고 약 처방받아서 먹었는데 3일 정도 집중 정양하고 일주일 동안 쉬었(놀았)다능ㅋㅋㅋㅋ


안방이 따뜻하다고 ㅇㅏ빠가 내 방으로 가시고 난 엄마랑 안방에서 쭉 잤는데 엄마한테 옮겨서...ㅎㅎ...ㅎ... 내가 낫자 엄마가 쭉 아팠다 ㅠㅠㅠ 미안 엄마 ㅠㅠㅠ


그래도 이 나이 먹고 엄마가 돌봐주니까 너무 좋았따 헿...



2월 9일


큰아빠가 겨울~봄에는 딸기, 여름~가을에는 복숭아, 가을에는 감 농사를 지으시는데 지금이 수확철이라 딸기를 잔뜩 가져왔다ㅠㅠㅠ 큰아빠네 딸기는 진짜 단단하고 맛있음 가격도 저렴하다. 나도 내려갔을 때는 하우스에서 딸기 수확을 도왔... 지만 별 도움이 안됨 ㅋㅋㅋㅋㅋ 




2월 10일에는 00님과 언니랑 셋이 여주 아울렛에 갔다. 이날 연휴 끝물이라 상행선 차가 좀 밀렸는데 연휴 마지막인데도 아울렛까지 데려가주신 00님께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ㅠㅠ


여주 아울렛은.. 음.. 다 똑같이 생긴 건물들이 동서남북으로 있어서 뭔가 헤매게 되는 그런 곳ㅋㅋㅋㅋㅋㅋ 내부에 있는 식당가는 창렬한 가격과 음식맛을 자랑하므로 근처에서 사 드시기를 추천 ㅋㅋㅋㅋㅋㅋㅋ


여기 이름도 까먹었음. 무슨 함박스테이크 전문점이라는 곳이었는데 가격도 살짝 비싸고.. 뭣보다 맛이 너무 없었음 진짜 ㅋㅋㅋㅋ별로 ㅋㅋㅋㅋ



함박스테이크, 크림리조또, 무슨..짬뽕 이렇게 세 종류를 시켰는데



어디서 많이 본 비주얼... 갤러리아 지하 식당가의 함막스테이크 가게랑 거의 비슷하다. 커다란 감자튀김이 추가된 것만 빼면 ㅇㅇ 하지만 둘 다 맛없다는 건 공통점


메인인 함박스테이크가 맛이 없다는 게 가장 큰 문제다. 고기에 쫄깃한 식감이 없고 그냥 무슨 두부 으깨서 뭉쳐놓은 것 마냥 푸석푸석하게 부서지는 질감... 그리고 얇고 납작하게 구워서 트레이더스 너비아니만도 못하다는 거시 나으 개인적인 감상.



제일 심각한 음식 크림리조또


나는 크림~ 치즈~ 이런 걸 매우 좋아하기 때문에 웬만큼 느끼한 음식은 잘 먹는데 ㅋㅋㅋ 파스타도 크림 파스타 위주로 먹고 하는데도 이건 도저히 몇 숟갈 이상을 먹을 수가 없었다. 너무 느끼해서 ㄷㄷ 비주얼은 쩔었는데.. 비주얼의 반 만이라도 맛이 있었다면..주르륵...



이건 00님이 시킨 짬뽕. 수저로 떠먹어봤는데 퍄 조미료 맛ㅋㅋㅋㅋㅋㅋ 이것도 못 먹어주겠는 그런 맛


근처에 폴 바셋이 있어서 후식으로 커피 ㄱㄱㄱ


빵 사달라고 하니까 언니가 정색하고 안 된다고 했지만 00님이 지원사격을 해주셔서 결국 언니가 사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 빵은 무슨... 치즈...뭐였는데 이름이 기억이 안난다


빵 주제에 커피보다 비싼 가격 6500원이었나 그랬는데 맛이 없었다는 게 문제 ㅋㅋㅋㅋ 스타벅스 생크림 카스테라가 더 낫다. 그냥 롤 먹을 걸...ㅠㅠ



패딩 사러 간 거였는데 마음에 드는 게 없어서 결국 안 사고 왔다 ㅠㅠ 운동화라도 하나 살걸... 운동화 한 켤레로 연명 중인데... 운동화 빨면 언니 꺼 빌려 신어야 함 ㅋㅋㅋ 제길



다녀와서 저녁에 트레이더스에서 샀던 업진살을 구워먹었당


소고기는 사랑입니다(엄숙 진지)



미디움 레어로 구워서 쌈장이나 소금장 찍어 먹으면 ㅠㅠㅠ 크... 소고기 먹고 싶당....



18일 저녁에는 엄마와 집 근처 호프집 CHEERS에서 가볍게 맥주를 한 잔 ㅇ▽ㅇ/


안주는 고르곤졸라 피자를 시켰는데 밀가루 누린내 나고 치즈는 짜고 ㅋㅋㅋㅋㅋ 뭐 그래도 맥주 안주로는 괜찮았당




18일 엄마랑 아빠랑 셋이 돼지갈비를 먹으러 마포갈매기 두 번째 방문


마포갈매기는 저렴하고 다 좋은데 좌석이 너무 불편하고 다닥다닥 붙어 있어서 시끄럽다ㅠㅠ 안 그래도 옆 테이블에서 직장인 번개인지 소규모 회식을 하는데 넘나 시끄러웠던 것..ㅎ...


돼지갈비 3인분을 시켜서 해치웠다. 언제 먹어도 맛있는 돼지갈비 ㅠㅠㅠ





20일 드디어 친구와 벼르고 벼르다 무스쿠스를 털러 갔다 ㅋㅋㅋㅋㅋㅋㅋ


시작은 달콤하게 평범하게 한 접시


전복죽과 샐-러드 위주로 위장을 워밍업



두번째부터 본격적으로 달림 ㅋㅋㅋㅋㅋ 각종 초밥 (최애 계란초밥과 소라초밥 ㅠㅠ)과 연어, 오리고기, 깐풍게? 등등


저 아스파라거스를 베이컨으로 싼 핑거푸드는 아삭한 식감과 베이컨의 단짠이 어우러져서 매우 조타



깐풍게는 게껍질채로 튀겨냈는데도 매우 부드러워서 ㅠㅠ 먹을 때 정말 맛있었다. 또 먹고 싶쟈나...


세번째는 좀 배가 부르기 시작해서 겸손하게 디저트를 미리 공략하기로 ㅋㅋㅋㅋㅋ


이 날 36,300원이라는 거액을 냈기 때무네 최대한 천천히 오래 먹기로 친구와 결의를 다짐ㅋㅋㅋ



구운 채소와 새우튀김, 고르곤졸라 피자, 칠레산 적포도, 녹차 케이크, 무슨 타르트


녹차 케익에는 저 팥이 안 들어갔더라면 더 좋았을 걸.. 절레절레... 녹차 향이 났지만 너무 달아서 두 번 먹기는 좀 그랬다 ㅠㅠ 안 달게 해달라고요ㅠㅠㅠ


네번째접시는 디저트 공략. 마지막 접시 ㅋㅋㅋ 정말 배가 불렀지만 끝까지 파이팅 정신을 잃지 않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이런 정신으로 공부를 했다면...ㅎ...



저 푸딩은 오미자 푸딩인데 한 숟갈 먹고 더 이상 먹을 수가 없었다.. 인간적으로 넘나 단 것...8ㅅ8


살구 무스케익과 자몽, 오렌지, 포도, 과일샐러드를 마지막으로 무스쿠스 레이드를 마쳤다 ㅠㅠ


그 때는 너무 배불렀는데 지금 보니...ㅠㅠ 아 또 먹고 싶다.. 저 깐풍게... 흡... 너무 비싸서 못가겠다 한 끼에 3만 얼마라니 ㅠㅠㅠ 블랙스톤에서 먹으면 소고기 스테이크도 15,000원이거늘...




21일에는 작은이모와 이제 갓 20살이 된 사촌 여동생이 와서, 동생 데리고 요거프레소에 갔다. 요거프레소에서 요즘 딸기 메뉴가 핫한데 메리 딸기는 매진이라길래 동생은 모카 프라푸치노를 시켜주고 나는 허브티와 딸기 토스트를 주문했다.


카페 오면 꼭 디저트류를 시켜야 함.. 안 시키면 아쉽쟈나ㅠㅠㅠ 배가 허전하쟈나



이 날도 진짜 무진장 추웠는데 ㅋㅋㅋㅋㅋ 칼바람 ㄷㄷ해


카페 가서 먹으면서 얘기했지만 시간이 좀 남길래, 뉴코아로 걸어가서 니트를 한 벌 사줬다


이 날까진 분명 겨울날씨였는데 백화점 안에는 온통 봄...ㅎ... 화사한 색상의 니트와 가벼운 봄 자켓 천지ㅠㅠㅠ 보고 있자니 나도 뽐뿌가 왔다 다음번에 봄 옷 사러 다시 가야지



29일에는 언니가 스포트라이트를 보여준다고 해서 같이 인계동으로 걸어갔따


이 날도 무진장 추운 날이었다. 패딩 모자를 쓰지 않으면 귀때기가 떨어져 나갈 것처럼 칼 바람이 부는 ㅠㅠㅠ 그런 날씨.. 근데도 길거리엔 커플 천국 ㅋㅋㅋ...ㅋ....


영화타임까지 시간이 좀 남길래 저녁으로 역전우동에서 요기를 하고 들어갔다. 어차피 영화관도 인계동에 있고 역전우동은 씨네파크 건너편에 있으니까 ㅇㅇ


역전우동은 바깥에서 보기만 하고 한 번도 안 가봤는데 정말 좁고 신기했다. ㅋㅋㅋㅋㅋㅋㅋ 매장이 너무 좁아...


가격이 저렴한 대신 인건비를 최대한 아끼기 위해 주문/결제는 키오스크 자동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우리는 옛날우동과 돈까스 덮밥을 주문했다.


우동이 먼저 나오고 우동 반쯤 먹었을 때쯤 돈부리가 나왔다.



우동은 뭐 다 똑같은 맛 ㅇㅇ 휴게소에서 먹는 그런 맛ㅋㅋㅋㅋ 좀더 짰나.. 그래도 자꾸만 떠먹게 되는 그런 맛이었다.



문제는 바로 이 돈부리


와... 덕평휴게소 지점토 돈부리에 이어 이렇게 맛없는 돈부리 오랜만이었음ㅋㅋㅋㅋㅋㅋㅋ


돈까스는 카레가루를 섞었는지 먹을 때 카레향과 맛이 났는데 그건 뭐 그냥 넘어가고, 돈까스가 너무 질겨서 숟가락으로 잘라 먹으려고 해도 잘라지지도 않음. 게다가 돈부리의 생명은 간장양념소스라고 생각하는데 저건 무슨... 우동 원래 소스인가여 너무 맛이 없었음


그리고 돈부리에 김 올리는 거 정말 처음 봤다 ㅋㅋㅋㅋㅋ 김은 그렇다쳐도 소스 자체가 맛이 없어서 그냥 우동이나 시킬 걸 후회함 ㅠㅠ


역전우동에서 덮밥류는 시키지 마세요 정말 맛없음


그냥 우동만 먹는 걸로 ㅇㅇ



2월 먹방일지 끝! 3월엔 좀 더 가열차게 먹어야겠다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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