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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7.10 동물의 왕국인 우리 아파트 화단ㅋㅋㅋ

오전에 공동현관문을 나오면서 흘끗 화단 쪽을 봤는데



고양이다!!





사진에는 안나왔는데 치즈 뒤쪽에 진짜 애기애기한 까만색 아깽이가 누워서 뒹굴뒹굴 놀고 있었음 ㅋㅋㅋㅋ 귀여워 쥭는다 끙긍


그래서 원래 공부하러 가려구 했는데 바로 방향 돌려서 ㅋㅋㅋ 집 앞 마트로 ㅋㅋㅋㅋㅋ






간식 캔을 두개 사왔다. 한 개에 1350원인가 하는데 가격도 나쁘지 않구...


집에서 생수랑 일회용 그릇 두개를 들고 나왔다.


사진은 못찍었는데 엄청 경계 ㅋㅋㅋ


치즈는 하아아ㅏㅏㅏㅏㄱ!!! 하악질 작렬이고 아깽이는 다가가자마자 후다다닥 옆 구석탱이로 피해서 숨더라 ㅋㅋㅋㅋ 아 긔여워ㅠㅠ


눈치보면서 참치&게살캔 따다가 접시에 부어주고, 생수랑 섞어서 쟤네 원래 있던 구석탱이에 놔줬다.


길냥이들은 깨끗한 물을 먹기 힘들기 때문에 수분섭취 부족으로 요로결석 등 방광 관련 병에 많이 노출된다고 들어서...


캔 간식에 물을 섞어서 주면 잘 먹는다고 그러더라고.






난 집에가서 쓰레기 버리고 손 씻고 공부하러 갔다. 근데 뭘 잘못먹었는지 배가 너무 아파서 1시간 쯤 있다 다시 집에 왔는데 애들은 없고 빈 접시만!


아 다 먹었구나 짜식들ㅋㅋㅋ 흐뭇해면서 벌레 꼬일까봐 접시 치우러 갔는데

 

왼쪽에서 익숙한 하악질 소리가...!ㅋㅋㅋㅋㅋㅋㅋ


슥 쳐다보니까 치즈가 서있었다. 헐 어느새...


새 접시 꺼내다가 치킨&참치 캔 따서 붓고 물이랑 섞어서 놓는데 얘가 ㅋㅋㅋ 자기 먹을거 주는건 아는지 더이상 하악질은 안하고 새침하게 요렇게 앉아있더라 ㅋㅋㅋㅋㅋㅋ






아 귀여워 쥬금 ㅠㅠㅠㅠㅠ 하아악 ㅠㅠㅠ


마징가 귀 해가지고서는 ㅋㅋㅋㅋㅋ 심기가 매우 불편하지만 사진 정도는 찍게 해주셨다...! 자비로우심...ㅋㅋㅋㅋㅋㅋ


사진으로는 통통하고 크게 나왔지만 실제로 보면 쟤 진짜 조그맣다. 통통하지도 않고 날씬함!


캣중딩 쯤 됐으려나... 까만색 애는 생후 2달도 안되어보이는 진짜 애기인데 치즈도 딱 보면 너도 애기구나 싶음 ㅇㅇ


캔 까주고 집으로 들어가려다 잘 먹나 보니깐 ㅋㅋㅋㅋ






어찌나 귀가 밝으신지 바로 내쪽으로 쳐다보시는 치즈 ㅋㅋㅋㅋㅋ 그래도 나중에 보니까 싹 다 핥아먹었더라 ㅎㅎㅎ









냥이는 오전-낮 1시반 쯤 봤는데, 저녁 7시 40분쯤 아파트 화단을 지나다가 이번에는 토끼 발견 ㅋㅋㅋㅋㅋㅋㅋ


과외하는 학생이 자기 토끼 가족 봤다며 몇번 얘기했었는데 ㅋㅋㅋㅋ


누가 풀어놓고 기르는게 아니구 키우다 버렸는지 토끼가 새끼를 치며 살고 있다는 거였다. 난 반신반의 했는데 실제로 봄!!!!! 신기 ㅋㅋㅋㅋㅋ







확실히 사람 손을 탔는지 바로 옆까지 걸어갔는데 움찔거리기만 할 뿐 잘 도망을 안가더라. 그래서 덕분에 사진 찍음!


새끼는 못봤는데 진짜 신기했다 ㄷㄷ


와... 우리 아파트 화단 동물의 왕국...체고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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