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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밥주는 앙냥이

2014. 7. 26. 12:10 | Posted by 도유정

예전에 우리 아파트 공동현관문 옆 화단에 길냥이가 있어서 밥을 줬다는 포스팅을 한 적이 있다.


정확히 말하면 밥은 아니고 고양이용 간식 캔을 마트에서 사다가 바쳤지...ㅋㅋㅋ





항상 그냥 지나쳤는데 혹시 냐옹이가 있을까 별 생각없이 슥 보니까 진짜 있었다!!!


그래서 마트에 가서 하나당 1460원 하는 캔을 사다가 물이랑 같이 그릇에 담아 바침..






첨에 가니까 하악질 하면서 경계하더니, 캔 따니까 저렇게 귀만 날리고 얌전히 앉아있었다 ㅋㅋㅋㅋㅋ


사진 찍는다고 핸드폰 들이대니까 정말 심기가 불편한지 마징가 귀를 했지만 그래도 참아준다는 저 표정ㅋㅋㅋㅋㅋ 감사합니다 ^_ㅠ...


얘 말고 카오스 새끼도 한 마리 있다. 근데 얼마나 교육을 잘 시켜놨는지 나만 보면 무조건 숨음 ㅋㅋㅋㅋ 일단 튀고 본다.. 그래서 한 번도 사진을 찍은 적이 없다ㅠㅠㅠ 못 찍음... 숨어서...ㅠㅠ..






이건 다른 날에 찍은 사진


비 올 것 같아서 비 안맞게 저 안으로 넣어주는데 어찌나 하악질을 하던지... 하악도 아니고 캬아아아악!!!!


레알 긁히는 줄 알고 쫄았음 ㄷㄷ 나쁜냔


알고보니 안쪽에 새끼가 있었다. 지키려고 그랬나.. 안건드려 이년아ㅠㅠ



이건 어제 찍은 사진ㅋㅋㅋㅋ오전에 볼 일 보고 다시 들어가는데 저렇게 앉아서 지나가는 사람 구경함ㅋㅋㅋㅋ 웃겨가지고 ㅋㅋㅋㅋ


사진 찍으려고 다가가서 핸드폰 들이대니까 째려본다


그래서 나도 같이 눈에 힘 뽝! 주고 하아악!!! 해줬다... 해놓고도 내가 뭐하는 건지 잠시 머쓱ㅋㅋㅋㅋ


이번에 헬스와이즈 소포장 된 걸 샀는데 가방에 넣고 다니다 이렇게 눈에 보일 때마다 하나씩 까준다.


캔에 입맛들려서 안 먹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그릇을 싹싹 비워줬다 ㅎㅎㅎ


지금은 밥 주러 가도 하악질 하지만 언젠가는 반겨주겠지 ㅠㅠㅠ 흑..




+) 앙냥이라는 이름은 친구가 지어줬다. 이름 있냐고 해서 없다 했더니 앙냥이로 하자고 ㅋㅋㅋㅋㅋ 새끼 이름은 앙큼이다. 고마워 00야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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