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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6.22 동수원 뉴코아 리미니, 스타벅스, 매탄동 시루향기

이틀전인 6월 20일 토요일에 TSC 시험을 보고 친구와 먹었던 점심 ㅎㅎ


처음으로 본 중국어 말하기 시험이었는데 공부를 별로 못했어서 좀 어려웠다. 시험은 경기 남부직업센터인가에서 봤는데 인계동 삼성화재 바로 뒷 건물에 위치해있었다. 집에서 가까워서 쾌재를 부르면서 예약했다 ㅋㅋㅋ


이 날은 전국에 소나기가 쏟아지고 천둥 번개가 몰아친다고 해서 장우산을 들고 나갔었는데, 소나기는 간간히 내렸지만 천둥 번개까지는...


서울은 지역에 따라 엄청나게 쏟아지는 곳이 있었다고 했지만 수원은 그 정도는 아니었다.


그래도 메르스에다 비가 많이 온다고 했던 날이라 그런지 뉴코아나 스타벅스 모두 매우 한산했다. 나랑 친구는 좋았음ㅋㅋㅋㅋ


인계동에 내가 손꼽는 파스타 맛집 프로방스와 트라토리오 식구 인계점이 모두 없어져서 ㅠㅠ 이제 홀로 남은 리미니에 찾아왔다. 목 마른 사슴이 우물을 찾듯이...... 낙심해서 고향으로 돌아가듯 ㅋㅋㅋㅋㅋ


저렴한 가격과 나쁘지 않은 음식 맛, 서비스로 우리 둘의 마음의 고향인 리미니ㅋㅋㅋ♡



고르곤졸라 피자와 까르보나라를 시켰다.


예전에는 고르곤졸라 피자는 12,900원인가 13,900원이었는데 오랜만에 오니 피자 가격은 일괄 9900원으로 조정되어 있었다.


모양도 동그란 모양에서 길쭉한 타원형으로 바뀌어서 양이 줄었을까 걱정했더니 그렇지도 않았다!! 전보다 약간 적을 수는 있겠지만 거의 차이가 없었다 ㅠㅠ 하.. 너란 리미니...♥



까르보나라 스파게티 ㅎ_ㅎ 프로방스만큼 맛있지는 않지만 언제나 평타는 치는 맛.



요렇게 두 개 시켰다. 리미니의 가장 큰 장점은 리미니만의 쿠폰인데, 두 번 방문 때마다 한 번씩 뭔가를 쏜다. 근데 더 좋은 점은 그걸 쏘면서 동시에 적립도 해줌 ㅠㅠ 최고bb


이 날은 탄산음료 2잔이 무료인 날이라서, 음료 2잔을 무료로 시켰고 마침내 도장을 모두 찍어 자유메뉴 이용권을 받았다 ㅋㅋㅋ 짱 좋음 ㅠㅠㅠ


전투적으로 음식을 해치우고 인계동 스타벅스에 가기로 했다.


인계동에 스타벅스는 두 군데에 있지만 우리가 늘 가는 곳은 갤러리아 건너편의 매장이다. 이유는 단순하다. 매장 안에 화장실이 있으니까 ㅋㅋㅋㅋㅋ


인계동에 있는 카페들은 하나같이 매장 안에 화장실이 없어서 ㅠㅠ 화장실에 자주 가야하는 내 친구와 나는 너무 괴롭다.....



오랜만에 가니 음료 값이 다시 보였다 ㅡㅡ; 그린티 프라푸치노 톨 사이즈 6300원...?


옛날에 어떻게 이 돈 주고 이걸 사먹었는지 모르겠다 ㅋㅋㅋㅋㅋ 오랜만에 보니 너무 충격적인 가격이었다. 그린티 프라푸치노는 다른 어디에 가도 스타벅스가 제일 맛있지만 이 돈을 내고 먹으려니 결제하는 손이 다 떨렸다 ㅋㅋㅋㅋ ㅠㅠㅠ


나름 일말의 양심을 찾겠다고 노 휘핑, 무지방 우유, 라이트 시럽으로 커스터마이징 해서 사이렌 오더로 주문. 결제도 스벅 카드로.


원래 토요일 이 시간대 쯤이면 자리가 없을 정도로 복닥이는데, 이 날은 비가 온데다 메르스 때문인지 자리가 좀 있었다. 소파석이 비어있다니 정말 놀라웠다 ㅋㅋㅋㅋ


친구랑 앉아서 이런 저런 얘기하고 열심히 음료를 쪽쪽 빨다가 오후 쯤 헤어졌다. 저녁은 또 삼계탕 ㅋㅋㅋㅋㅋ 그 다음날인 일요일 점심엔 남은 삼계탕을 먹고 저녁에는 남은 닭 육수와 고기를 넣고 닭죽을 해먹었다.


그리고 글을 쓰는 지금(22일 월요일)도 삼계탕을 끓이는 중ㅋㅋㅋ 이러다 알 낳을 듯



오늘 점심에는 콩나물 국밥을 먹었다. 예전에도 포스팅했던 시루향기 매탄점이다. 수원 삼성전자 정문 건너편에 버거킹이 위치한 큰 TOP FITNESS건물이 있는데 여기 1층에 위치한 가게다.




가격은 6천원. 지점마다 가격이 약간 다르다고 들었다.


맛은 순한맛, 중간맛, 매운맛 선택할 수 있어서 엄마는 매운맛 나는 중간맛으로 주문했다. 이 맛의 차이는 올라가있는 다데기의 차이인 듯


밑반찬은 네 종류인데 깍두기, 깻잎무침, 단무지 간장조림, 오징어 젓갈. 그리고 계란을 밥그릇에 넣고 전자렌지에 살짝 돌린 것을 국밥과 함께 내어준다. 저기에 국물 몇 스푼을 넣고 후루룩 먼저 먹은 뒤에 국밥을 먹으면 된다.


국밥은 오늘도 짰다...... 여긴 간이 너무 셈. 밑반찬도 다 짠 건데 국물 맛도 짰다.


콩나물과 육수, 공기밥은 무료로 추가 가능하니 참고하면 좋음


나는 콩나물을 더 추가해서 먹었다. 오징어가 아주 조금 들어가있고 시원하긴 하지만 분명 다시마와 조미료로 맛을 내었을 콩나물 국밥치고 6천원이면 적은 가격은 아니지만, 점심에 한 끼 먹기에는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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