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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에 45만원을 바치고 왔다......

2015. 6. 11. 16:40 | Posted by 도유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올리면서도 좀 웃긴다. 정말 별 걸 다 올리네 하고 ㅋㅋㅋㅋㅋㅋ


스케일링에 건강보험이 적용되어, 1년에 한 번은 14,000원에 진료받을 수 있다고 해서 지난주 받고 왔다. 치석을 떼어냈더니 그 자리에 충치가...ㄷㄷ... 그것도 이와 이 사이, 잇몸 바로 윗 부분에 생긴 거라 어쩔 수 없이 윗부분부터 치아를 깎아내고 금으로 인레이를 씌워야 한다고 했다. 그대로 두면 신경으로 파고 내려가서 신경치료를 해야할 수도 있으니 빨리 치료하라기에 ㅠㅠ 부모님이 진료를 받으시는 동수원 예치과에 가서 엑스레이를 찍고 상담을 받았다.


사실 예치과는 다른 치과보다 좀 더 비싸다는 말을 하도 많이 들어서 비용이 걱정이 되긴 했다. 지난 달에는 노트북 하드 수리비 내고 게스 블랙진을 사느라 너무너무너무너무 쪼들려 살았는데 이번달은 치과구나 ㅠㅠ 싶어서......


앞니 양 옆은 라미네이트ㅋㅋㅋㅋㅋ 라미네이트가 이런 건줄 알았으면 안했을텐데.... 너무 어린 나이에 교정치과 선생님이 추천하길래 덥썩 했었다. 저런 건 줄 모르고 시발 ㅠㅠㅠㅠ


그리고 윗 어금니만 인레이가 3개... 밖에 나가서도 밥먹으면 바로바로 양치하는데도 충치가 이렇게 생기다니 ㄷㄷ 식습관 때문이 아닌가 싶었다. 간식으로 빵이나 과자나 아이스크림이나 과일 같은 걸 먹고 바로 양치를 안해서... 크흡...


저기 빨간색으로 동그라미친 부분이 내가 오늘 금을 씌운 곳이다. 정확히는 이미 금을 씌운 가장 안쪽 어금니와의 사이 쪽......


예전에 인레이를 했을 때 치익 하고 바람 불어넣고 접착제 바를 때 이가 너무 시려워서 겁이 많이 났었으나 생각보다 시리진 않았다 ㅠㅠ 그래도 아예 안아팠다는 말은 아님...ㅋ...ㅋ...


저기 부분금니를 씌우는 데만 35만원.


그리고 아래쪽 어금니 부근 예엣날에 레진씌운 게 벗겨지며 충치가 약간 생겨서, 레진 다 긁어내고 다시 새로 레진하는 데에 15만원ㅋㅋㅋㅋㅋㅋㅋ 아놔...


대학교 보건소에서는 66,000원에 해줬는데 ㅠㅠ 사회에 나오니 이렇게 비싸구나... 하......


그래도 예치과는 다른 치과보다 비싼 대신 서비스 등이 좀 더 좋은 편이다. 일단 진료실이 다 1인 진료실이야. 각각 방으로 나누어져 있고 치위생사가 보다가 치과의사(세 명이 있음) 선생님을 호출해서 진료하는 식.


그리고 치기공사가 상주해서 함께 일을 하기 때문에 본 뜬 금니나 임플란트 같은 게 주문해서 받는 곳보다 빨리 제작되고, 문제가 있으면 그 자리에서 고쳐주는 점이 좋다.


이렇게 쓰니까 졸라 광고같은데 광고는 아니고 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치과를 여러군데 많이 다녀본 것은 아니어서 가격이나 서비스, 실력을 자세히 비교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내가 다녀본 곳 중에 제일 친절하기는 했던 것 같다. 교정치과 제외하고. 교정치과도 아주 친절하므로 ㅎㅎ


어쨌든 인레이 35 + 레진 15 + 엑스레이 7500원 해서 총 55만 7500원 나왔는데.... 내가 낸다고 하니 수납실장님이 5만원 깎아주고 상담할 때 미리 선금 5만원을 내서 40만원을 오늘 납부했다. 이번달도 빈털터리구나...ㅠ... 설상가상 프린터 토너도 거의 다 썼던데 그건 또 언제사냐 하.... 로또나 사야겠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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