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전에 봤는데.. 완결은 이미 훨씬 전에 난 팬픽이구요 영픽입니다.


어디서 연재되었는지 기억이 잘 안납니다. 그래도 제가 여기 소개한 데 중 하나일 거에요.


길이는 중단편 쯤 되고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해리와 스네이프가 타히티 섬? 같은 데에서 살아요. 모든 전쟁이 끝났는데 해리는 볼드모트와의 마지막 결전에서 볼드모트의 저주를 받고 맙니다. 그 저주가 응혈처럼 뭉쳐서 해리의 생명을 갉아먹는데, 스네이프가 수소문 끝에 원주민 치료사를 구해서 그 저주 응혈을 조금씩 몰아내요.


그런데 그 과정이 너무 고통스러워서 한 번에 오래 치료는 못 하고, 조금씩 조금씩 치료를 해나가는데요. 중간중간에 회상 씬으로 그 둘이 어떻게 타히티까지 오게 되었는지 보여줍니다.


과거에, 대부분의 불사조 기사단 멤버들을 잃고 해리와 스네이프 둘이 어딘가에서 지친 패잔병 같은 모습으로 같이 숨어있어요. 그런데 해리가 타히티 섬 여행 책자였나 관광 브로슈어? 를 내내 들여다 봅니다.


해리는 그 때 너무 지치고 외로운 상태였는데, 론이 죽고나서 헤르미온느가 자기는 더 이상 견디지 못하겠다며 마법 세계를 떠났거든요. 그냥 머글 세계로 가서 모든 걸 잊고 살겠다고 해리에게 마지막으로 부엉이를 통해 편지를 보냅니다. 그걸 보고 해리가 엄청 울어요. 스네이프는 그걸 보면서 헤르미온느가 이기적이라고 속으로 비난합니다.


그 브로슈어는 뭐냐고 하니까 해리가 전쟁이 끝나면 가고 싶은 곳이라고 대답해요. 전쟁도, 죽은 친구도, 미친 마법사도 없는 천국같은 곳이라면서요.


그리고 다시 현재로 돌아와서 치료사에게 치료를 받는데 응혈이 허벅지 쪽에 뭉쳐있거든요. 그걸 조금만 더 하면 몰아낼 수 있는데... 하고 치료사가 좀 더 오버해서 치료를 합니다. 해리가 죽을 듯이 소리지르다가 기절했나 그러고. 스네이프는 해리에게 좀 더 견디라고 말했지만 치료사에게는 너무 몰아붙이지 말라고 합니다.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잔잔한 편인데 잊을 수가 없네요 ㅠㅠ 진짜 다시 보고 싶은데 제목이 생각이 안 나요......


타히티 섬이 아닐 수도 있는데 무슨 휴양지 섬이었어요. ㅠㅠ 혹시 제목 아시는 분 제보 좀... 제발.....

 

 

 

 


 

 

 

 

 

밤 님께서 친절히 댓글로 달아주신 덕분에 찾았어요ㅠㅠ 저도 이 사이트에서 보고 읽었는데 밤님 검색능력 최고 bbbb 덕분에 다시 읽었어요 감사합니다!><


 

http://thetwobroomsticks.slashcity.net/siren/ForThingsNot.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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