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 4일 여행 중 이틀이 벌써 지나가고 3일차가 되었다. 이 날은 오사카성을 구경하고 신사이바시와 도톤보리에서 쇼핑을 하는 한적한 일정이었다. 사실 오사카 자체는 크게 볼 건 없다. 한국과 비슷하고 외국인들이 바라는 일본 자체의 독특한 그런 것들은 교토에 있어서 교토를 더 추천하는 사람들도 많다.



이제는 좀 익숙해져서 알 것 같아


숙소에서 나와서 신사이바시 역으로 걸어가는 중이다. 아침시간대라 출근하는 사람들만 간간히 보이고 가게도 아직 열지 않았음.



신사이바시 역으로 들어갈 수 있는 지하철 입구들


저 멀리 루이비통과 까르띠에 간판이 ㅠㅠ 여기에 명품관 많아서 돈만 많으면 진짜 재미나게 쇼핑하기에 좋겠다 싶었다 물론 난 돈이 없지




디올에


저쪽에서 보면서 찍었던 까르띠에와 루이비통 ㅋㅋㅋ


신사이바시 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조금만 가면 오사카성이 있는 지하철 역으로 나올 수 있다.


중심가와는 좀 떨어져있는 곳에 위치.


저 큰 건물 뭔지는 모르겠지만 처음에 백화점인 줄ㅋㅋㅋ



하늘이 정말 맑고 날씨가 좋았다. 일본은 비가 자주 온다고 하는데 우리가 가는 날들은 다행히 비가 오지 않아서 행복했다.


저 까만 점들이 전부 까마귀 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폰 카메라로 찍으면 더 멀고 작게 나오는데 실제로 보면 정말 엄청..남.... 똥도 무진장 쌀 것 같은데 건물색이 아직은 하얗지 않군


오사카성 앞 로손 편의점에서 산 슈


이거 맛있음!!!


보이십니까 바닐라빈


편의점 식품답게 슈 겉이 바삭하지는 않지만 크림만큼은 정말 한국의 웬만한 빵집보다 훌륭하다고 생각함


바닐라빈이 아낌없이 들어가있고 크림 양도 절대 창렬하지 않아서 좋았다. 또 먹고 싶어지네 ㅠㅠ



거대한 해자로 둘러싸인 오사카성


이 앞에 여의도 공원처럼 해자를 따라 공원이 조성되어있어서 가족 단위로 많이 놀러온다. 대형견들 산책 주코스인 것 같았다. 골든 리트리버부터 잉글리시쉽독 등 별의별 큰 개가 많았는데 똥 싸는 걸 어쩌다 실시간으로 목격ㅋㅋㅋㅋ 했지만 정말 사람 똥만한 걸 싸서 깜짝 놀람ㅋㅋㅋ 물론 주인이 바로 치웠지만 그 크기와 튼실함이 아직도 기억에 남음



이렇게 길을 따라 쭉 걸어서 들어갑시다



뭔가 하는데 뭔지는 모르겠고 지나갑시다



자전거도 많이들 타고 가족단위로 산책도 온다.


역시 들어가서 자세히 보려면 입장료를 내야 한다


우리는 내지 않는다 입장료


다시 턴백


신사이바시 역으로 돌아와 다이마루 백화점으로 들어간다. 프랑프랑과 무인양품 구경을 하러 왔는데 사실은 프랑프랑만 알고 왔다가 우연히 올라가는 길에 무인양품이 있길래 신발도 사고 쇼핑도 했다.


무인양품에서 먹을 것도 파는 지 여기서 처음 알았음 대박...


싸지는 않은데 비싼 것도 아니고 묘한 가격으로 이것저것 다양하게 판매한다


여기서 말차 바움쿠헨과 카레 초콜릿 등을 구입했는데 완전 대만족 ㅠㅠㅠ 바움쿠헨은 종류도 굉장히 다양한데 지금까지 먹어본 건 말차, 버터, 오렌지


말차가 제일 맛있다.


뭐 물어보려고 직원분께 열심히 영어로 말을 걸려는데 갑자기 한국어로 말을 걸어오셔서 깜놀ㅋㅋㅋㅋㅋ 알고보니 한국분인데 일본에 유학와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중이라고 했다. 너무 반가웠고 이것저것 질문하기 편해서 좋았음 ㅋㅋㅋㅋ 자세히 알려주셨다 ㅠㅠ


무인양품에서 열심히 쇼핑하고 프랑프랑에 왔는데 생각보다 규모가 작다.


후쿠오카 캐널시티 프랑프랑이 제일 넓고 좋은 듯



귀여워서 찍어 본 빨래 상자 ㅋㅋㅋㅋ 역시 어디가나 갓냥은bb


늦은 점심을 먹기 위해 나왔다. 언니가 일본에서 우동을 꼭 먹어보고 싶은데 꼭 기필코 맛집이어야 한다고 해서 난카이 난바로 다시 걸어가는 중^^



신사이바시 이번엔 다른 길로


낮에는 이렇구나... 신사이바시는 꼭 홍대나 신사 같은 느낌인데 홍대~연남동 이쪽에 더 가까울 듯??


확실히 20대가 대부분이고 현지인이 많다. 서양인들도 있긴 한데 도톤보리 같은 대중적인 관광스팟에서 본 서양인들보다 더 무례하고 방탕하고 시끄러운 애들만 모인 기분 ㅋㅋㅋㅋ


여기는 우리 숙소 바로 앞입니다 ㅋㅋㅋㅋㅋ


맨날 아침 아니면 밤에 나와서 몰랐는데 가게가 문을 여니까 중심 of 중심지였어.. 몰랐는데 ㅋㅋㅋ ㅠㅠㅠㅠ 특히 저 왼쪽에 한자로 된 간판


저건 일본현지인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는 우유생아이스크림 전문점인데 먹어볼걸 ㅠㅠㅠㅠ 밥 먹어야해서/먹고나서 배불러서 결국 출국날까지 못먹었는데 너무 아쉽다



난카이난바의 카마타케 우동집으로 걸어가는 길인데 영화관이 있다. 뭐 상영하는지 보자... 음.. 문라이트... 공각기동대... 패스.. 패스.. 코난!!!! ㅎㅎㅎ 어 또 코난 ㅋㅋㅋㅋㅋㅋ



트럼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는 길에 가면 가게가 있는데 재미있는 게 많아서 찍어봤다. 캡틴아메리카 스파이더맨 스타워즈 아베 닉 퓨리 ㅋㅋㅋㅋㅋㅋ 트럼프 너무 시선강탈 아님??ㅋㅋㅋㅋㅋㅋ



도착...했..는데...


이 줄 실화..??..?


심지어 안 줄어


여기까지 걸어오면서 좀 헤매고 발도 너무 아파서 굳이 꼭 여기까지 와서 우동을 먹어야 하냐고 유언의 압박을 줬는데 그때마다 언니가 꼭 먹어야 한대서.. 짜증을 틱틱 부리고 있었는데 ㅋㅋㅋㅋ 저 줄 보고 폭발해서 신경질 대박 냄 ㅠㅠ 지금 생각하니까 트럼프 머리숱만큼 좀 미안함..


근데 알고보니 저 우동집이 아니고 건너편의 우동집이 카마타케였음ㅋㅋㅋㅋㅋ


우리가 카마타케인 줄 알고 서있던 우동집도 현지인에게 유명한 데인데 고기우동을 파는 걸로 유명하고 가게 자리가 겁나 좁고 부족한 것으로도 유명^^ 저기도 맛있다고 하니 우동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 번 가보세요


요게 카마타케 우동집 줄


생각보다 안 길고 줄이 금방금방 줄어서 괜찮았다.


그러나 이미 언니는 기분이 팍 상해부러있는 상태...ㅠㅠ.. 난 2~3시까지 못 먹은 초예민충 + 발 아파서 짜증 신경질 대박 난.. 히스테리를... 언니에게 푼 것이엇다.. 그리고 사실 우동에 큰 관심이 없었던 것도 사실이엇따... 내가 먹고 싶었으면 이렇게까지 짜증 안냈겠지,,, 급 자아반성..



가게 내부


유명인들의 싸인이 걸려있다


여긴 현지인보단 한국인 고객이 더 많다. 아까 그 가게는 현지인 비율 월등 ㅇㅇ 거기는 현지인 맛집인 듯



여기는 사실 붓카케 냉우동이 제일 유명하다. 언니는 그 붓카케 우동을 먹기 위해 수많은 서치 끝에 이 곳을 콕 집은 것이었고 나는 맛이 거기서 거기일 거신데 왜 굳이 오사카까지 와서 우동을 먹냐고 반발을 한 것이었다 그랬다 그래서 언니는 8개월이 지난 아직까지도 이 때 생각만 하면 굉장히 빡치고 나는 눈치를 보고.. 그런 것이었다... 시발..ㅠㅠ


나는 새우튀김우동을 시킴 따끈따끈한 거


언니가 붓카케를 시키는데 굳이 둘 다 똑같은 거 시킬 필요 없자나욧!! 노나먹으면 되자나욧!!!!




튀김 부스러기가 아예 그릇채로 놓여있어서 원하는 만큼 푹푹 떠다 넣어 먹을 수 있다


튀김..얼웨이즈 롸잇... 쏘 해피... 딜리셔스...


이게 바로 붓카케 우동


저 크고 굵고 길며 아름다운 것은 바로 오뎅입니다


오뎅 옆의 동그랗고 오동통통한 알 같은 것은 알이 맞습니다 바로 닭알을 튀긴 것


그리고 레몬즙을 쭈우우욱 뿌려 먹으면 됨 ㅇㅇㅇ 냉육수는 원래 저렇게 자작하게 나옵니다 근데 육수 더 달라 하면 더 주심


확실히 맛이 좋긴 했다. 그리고 면 양이 굉장히 많았다... 저걸 하루의 중간에 먹으면 하루 한 끼만 먹어도 충분한 그런 양이었고 나는 미련하게 그걸 다 처먹었다... 저녁도 먹어야 하는데...ㅠㅠ...


먹고 다시 난카이 난바쪽부터 쭉 올라오며 상점들을 구경... 배를 꺼트리기 위해... 또 기념품으로 사갈만한 오사카 자석 기념품을 사기 위해...!



이거 진짜 시선강탈 ㅠㅠㅠ 초밥모형인데 이거 말고도 더 많다. 하지만 난 알지 이런 건 모여있을 떄나 신기하고 예쁘지 따로 사가면 초라하기 짝이 없다는 것을,, 후후..크킄.. 난 보이지 않는 손을 가진 합리적인 소비자.. 사지 않는다..크킄...



여기는 어디였을까... 빅 카메라...? 기억이 나지 않스므니다..ㅠㅠ



토르다!!!! 근데 퀄리티가 묘하게... 좀 구린 것이...



조커


너무 무섭다;; 저 강렬한 녹색과 보라색의 조합... 조커스러움 ㄷㄷ



낮에 다시 찾은 글리코상


낮은 아니고 해가 저물어가기 시작하는 늦은 오후인데 어젯밤만큼은 아니지만 역시 사람이 많았다.



아~ 도톤보리 관광객이 다 어딨나 했더니 여기있었구나~!  와아~ 시발.... ㅠㅠ.. 저길 뚫고 들어갈 생각을 하니 눈에서 겨땀이 흘럿다,,,,


하지만 가야했다... 친구가 부탁한 디즈니 스토어의 아주 귀여운 람쥐람쥐 다람쥐 인형을 사다줘야 했기 떄문이다,,  열심히..걷는다... 뚫고 또 뚫고...





...!! 보인다!!! 디즈니!!!!!


사실 이렇게 위에 뚜껑있고 양 옆에 상점 쫙 있는 게 쭈우욱 계속 돼서 너무나도 헷갈림 ㅠㅠ 거기가 거기 같아서 ㅠㅠ


다행히 발견해서 들어갔는데 사람이 정말 많았지만 인형이 있어서 샀다

줄서서



바로 요것입니다


귀엽긴 했다 털뭉치 둘이 붙어서.. 흐응 귀여워...


부탁받은 인형도 샀겠다 이제 푸디엄에 가보기로 한다.


자고로 그 나라를 보려면 마트를 가봐야 하는 것


구글맵은 10분이면 간다는데 10분 거리가 아닌데..??


그래도 어제 그제 가보지 않은 새로운 길로 걸어가는 거라 재미는 있었다 문닫은 상점이 많았지만 새로웠음


짜잔 푸디엄 도착


2층으로 되어있는 마트인데 신선식품이 많다.


맥주 과자부터 시작해서 한국에 가져갈 식음료와 다음날 아침에 먹을 초밥을 샀다.


무겁지만 꾹 참고 둘이 나눠 들고 걷는다... 택시비.. 비싸... 우리 가난해.. 내 언니.. 이미 가져온 돈 탕진... 내가 아낀 내 돈으로 쇼핑ㅠㅠ



돌아오는 길


사진이 운치있고 멋지게 찍혔다 (고 나는 생각한다 헤헤)



신사이바시 큰길로 나와서 걷는다


어제는 못 본 명품관.. 짐승같은 알파킹들이 광고를 찍는 돌체앤가바나



길을 건너서 숙소로 돌아와요 아직 이날의 일정은 끝난 것이 아니에요


저녁으로 스테이크 덮밥을 먹어야해요 하지만 뱃속의 우동이 꺼지긴 커녕 불어나고 있어요...ㅠㅠ...


마트에서 쇼핑한 거


맥주 종류별로~ 커피 녹차과자 게맛살이랑 계란말이 또샀네?? 맛있게 먹었었나 저떄?? 아 기억이... 전 리뷰에서는 맛없었따고 썼는데..통일성 ㅠㅠㅠ... 저땐 맛있었나봐요 ㅎㅎㅎ


야끼푸딩 녹차푸딩 초밥을 샀읍니다 아이 알차다~~



이것은 딱 봐도 나의 언니가 좋아하게 생긴 비린 구성

고등어 연어 장어 오징어 등등등등으로 구성된 4천원짜리 초밥세트

한국에 비하면 정말 혜자롭긴 하다.



이건 모듬초밥세트. 성게알에 연어알 실화냐? 구성 ㄷㄷ한데 가격이 8쳔원이라니 땡잡았다고 냉큼 집어옴


저 옆에 오쯔유는 메밀국수 쯔유하려고 샀음



참치 타다끼도 샀습니다


나의 언니 좋아한다 참치


육회 참치 고등어 비린 것을 좋아하는 식성



좀 쉬었다가 레드락 신사이바시점에 왔다


레드락은 숙소 바로 앞에 있다 너무편하다 흑흑 멀리 안가도 돼서 행복하다 하지만 배가안꺼졌다...ㅠㅠ... 이날밤이 아니면 못먹는다는 생각에 꾸역꾸역 먹으러 나왔다


자판기로 선주문하는 시스템이다. 중간에 추가주문 아마 안될듯


일본까지 와서 맥주를 안마실 수 없지


삿포로 생맥주 한 잔과 로스트 비프 덮밥과 스테이크 덮밥을 시켰다. 사실 둘이서 하나만 시켜도 충분한데 둘 다 먹어보고 싶어서 억지로 ㅠㅠ 둘 다 맛있고 맛이 다르댔단 말이야!!!!!



맥주가 먼저 나왔다. 역시 맛있다 ㅠㅠㅠ 생맥주 최고


마시면서 사진을 찍고 있으니 음식이 금방 나왔다.


왼쪽이 스테이크 덮밥, 오른쪽이 로스트 비프 덮밥


요거시 바로 스테이크 덮밥


밥이 좀 많다... ㅋㅋㅋㅋㅋㅋ


이 영롱한 노른자가 쏙 올라간 것이 바로 로스트 비프 덮밥 되겠습니다



노른자를 톡 터쳐서 줄줄 흘러내리는 걸 재빨리 찍음


저 하얀건 소스


크리미하고 다소 느끼한 소스라서 호불호가 좀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매우 맛있어 고기는 늘 옳으니까


둘 다 맛이 각기 다른데 역시 둘 다 먹어보길 추천한다. 스테이크 덮밥은 우리가 생각하는 딱 그 맛인데 데리야키 소스를 베이스로 한 짭짤달달한 간장양념맛 고기고,

로스트 비프 덮밥은 고기 자체를 얇게 저며 올린데다 크리미한 소스와 노른자를 섞어먹는 식이라 부드럽고 기름지고 살찌는 맛이기 떄문이다


고기가 들어간 살찌는 맛치고 맛없는 건 별로 없기 때문에 둘 다 먹어보는 게 정석이라고 생각한다



밥을 먹고 너무너무너무 배가 불러서 소화를 시키려고 좀 주변을 돌아보기로 했다. 사실 주변이라고 해도 숙소 주변 골목이긴 한데 숙소 주변을 제대로 돌아본 건 이날 밤이 처음이라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그러다 만다라케 (MANDARAKE)를 발견했는데 사실 여기는 며칠동안 몇 번 지나갈 때 봤던 곳이었다. 밤에 주로 지나가서 문이 닫혀있어서 저기 대체 뭐하는 곳인가 했는데 마침 문이 열려있어서 들어가봤다.


1층엔 건프라를 비롯한 온갖 피규어와 DC MARVEL 만화책이


2층 3층 4층 등등에는 층마다 테마별로 비엘만화 코스프레옷 각종 동인지 회지 포켓몬 카드 등등 온갖 덕질물품이 가득했다.


여기 덕후의 성지라는 걸 깨달음



배트맨부터



킹스맨 만화


이 때는 아직 골든서클 개봉 전 ㅋㅋㅋㅋ



최근 저의 덕질 대상인 어벤쟈스


아 조커 진짜 너무 무섭다;;;;


그 옆엔 수어사이드 스쿼드



일러집 만화책 등등이 전부 다 비치되어 있고



내가 정말 좋아하는 지브리 스튜디오 작품이 ㅠㅠㅠㅠ 이 앞을 한참동안 서성댔다



앤디워홀 작품집인가? 예술 관련 책도 많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서 정말 행복했는데... 언니가 자꾸 올라가자고 짜증내서... ㅠㅠ 내 본진 비엘천국이었음 진짜 너무 예쁜 그림들이 많았는데 ㅠㅠㅠㅠ 제대로 못봤어 ㅠ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그림도 내 취향이고 2공1수에서 발려버려서 한국에서 꼭 알아보겠다고 크게 찍음


좋은 건 크게 볼수록 더 좋으니까~~~



앗 이것은 피겨게이 만화 유리온아이스!!!!


친구가 킹프리 (강제) 상영회를 열었을 때 앞부분에 이거 광고가 나와서 봤는데 그림체나 분위기가 멋있어보여서 기억하고 있었당 여기서 보니 반갑군


와... 가운데 쩔어 왼쪽도 쩔어 모야모야 같이 봐 나도 봐 ㅠㅠㅠ


한참 넋놓고 보고 있는데 문 닫는다고 내려가래서 ㅠㅠ 언니랑 아쉽게 내려옴


언니는 2층인가 3층에서 어떤 서양인 아저씨가 포켓몬 카드를 아주 주의깊게 보고 있던 장면을 잊을 수 없다며 좋아했다


이런 십덕같은 거 싫어하는 줄 알았는데 나름의 예외가 있는 듯


상 머글인 언니도 재미있다고 했으니 다른 머글들에게도 재밌겠지 만다라케 추천합니다 ㅎ_ㅎ



이렇게 가판대를 정리하고 가게 문 닫을 준비를 한다


9시인가 10시에 문을 닫는 듯




20일 귀국일이 됐다 ㅠㅠ 낮 비행기라 새벽 일찍 일어난 건 아니지만 그래도 아침에 일어나서 씻고 짐 정리를 하고 밥을 먹는다


전날 푸디엄에서 산 모듬초밥과


비린초밥


고등어는 비렸고 오징어는 맛이 없었따 ..ㅠㅠ... 비싼 초밥집에서 먹은 고등어초밥과 역시 비교가 안됐음... 거기서 먹은 사바스시는 진짜 맛있었는데



참치 타다끼


역시 그냥 그랬습니다 좀 비렸고,, ㅠㅠ


겉보기엔 그럴싸해도 역시 슈퍼에서 파는 초밥의 그 저렴한 가격은 다 이유가 있는 것이었다... 그런것이었따.. 냉혹한 자본주의 보이지 않는 손 ㄱ ㅏㅌ으니


비린맛을 제거하기 위해 호다닥 말차 푸딩을 먹는다


맛이 나쁘진 않다 달고 쌉싸름한 말차 맛에 소 생간 같은 식감의 푸딩이다


양치하고 다시 한 번 놓고 온 거 없는지 훑어본 후 난카이난바 역으로 걸어간다 열심히


근데 냉장고에 젤리 두고옴 ㅠㅠ흑흑



난카이 난바 역


좀 멋있는데??



한적한 거리


관광객은 여기에 올 일이 별로 없고 현지인들은 공부하러/일하러 갔음


공항에 가려면 기차를 타야하는데 기다리는 쪽 근처에 르타오가 있었다.. 물론 아직 문은 안 열었다..ㅠㅠ 너무 오전이었나봐


말차 케익 꼭 먹어보고 싶었는데 아쉽...



호라이 만두도 안 열었다 ㅠㅠ 그러고보니 후쿠오카 오사카 둘 다 호라이 만두는 못먹어봤네 아쉽다



기차는 9번 승강장에서 타야 한다. 이거 기차표는 첫날 입국할 때 왕복으로 끊는데 언니가 가는 표를 잃어버린 줄 알고 멘붕해서 ㅋㅋㅋㅋ 전날 미친듯이 찾다가 겨우 발견해서 한숨 돌림 ㅠㅠ


그 때가 레드락 가기 전이었는데 마침 기차표 잃어버려도 다시 살 만큼의 돈이 딱 남아있어서 큰 걱정은 안했었다... 만약 그랬으면 레드락은 못갔겠지만 ㅠㅠ 다행히 기차표를 안 잃어버려서 레드락에 다녀옴 ^0^


돈이 조금 남았길래 공항의 편의점에서 먹을 걸 사서 돈을 탈탈 털었다.



왼쪽은 모찌볼치즈빵, 오른쪽은 미니 슈크림 빵



이건 오사카성에서 맛있게 먹어서 또 산 슈크림 빵 헤헤


귀국한 후 집 가는 리무진 기다리면서 먹었다. 출출해서 ㅠㅠ


다시 봐도 훌륭해 바닐라빈 크림 크~~~ 칭찬해~~~~



모찌볼 치즈빵


쫄깃쫄깃 짭짜름한 맛이다. 맛있긴 한데 난 슈크림이 더 좋아



집에 와서 포켓몬 친구들을 한데 모아줬다. 저기에 빨간색이 들어갔어야 하는데.. 파이리 시발... 똑바로 만들란 말이야!!!!!!!!


언니가 사자고 졸라서 탈탈 남은 내 돈으로 산 모찌


짐에 눌려서 다 터졌다ㅠㅠ


이렇게 생딸기와 크림이 모찌안에 들어있다. 겉에는 그 찰떡아이스 표피 같은 그런 쫄깃하고 얇은 거


꽤 맛있었다. 언니는 두 개 살걸 하나만 샀다고 후회할 정도로 좋아했음ㅋㅋㅋ



이건 일본판 감동란 같은 건데 감동란과 별 차이 없음


반숙이 맛있긴 한데 너무 짬


말차 크런키


쏘쏘



야끼푸딩


이건 진짜 맛있는 것 같음. 베이커리에서 파는 푸딩 퀄리티에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역시 일본 디저트의 성지 ㅠㅠㅠ


이것으로 오사카 여행기를 마칩니다 ^ ▽ ^ 배부르고 재미있고 복작이는 여행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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