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매실액기스 완성!
매실 10kg 사서 깨끗이 씻고 물기 하나 없이 말려준 후, 꼭지의 ○ 이렇게 생긴 부분만 과도로 살살 상처나지 않게 따준다.
따줘야 하는 이유는 나중에 액기스가 되었을 때 액에 둥둥 떠다니기 때문ㅋㅋㅋㅋ 꼭 따주세요...
그 다음 매실 깔고 흑설탕 싸악 붓고, 다시 그 위에 매실 깔고 또 흑설탕... 무한 반복. 맨 위는 전부 흑설탕을 두껍게 깔아 곰팡이가 슬지 않게 한다.
직사광선은 절대 ㄴㄴ
바람이 통하는 응달에 100일간 놔둔다. 혹시 중간에 위에 곰팡이가 피면 곰팡이만 슥 걷어주고 다시 밀봉.
절대 자주 열어보지 말 것. 무조건 유리병에 담을 것. 플라스틱에 하면 터집니다 ㅋㅋ 꼭 유리병에 하세요...
그리고 100일 정도 지나면 쪼그라든 열매를 뜰채로 건져주기!
10kg 담았는데 열매 건지니까 3.7k밖에 안 나왔다. 신기 ㅎㅎ
무슨 복숭아 씨처럼 쪼글쪼글하다. 향이 아주 좋다. 시큼달달하기 때문에 초파리 꼬일 확률 100% ㅋㅋㅋ 바로 버려주도록 하자.
남은 액은 한번 걸러주면 좋지만 병이 겁나 무거우므로 그냥 안걸러주기로 한다. 어차피 꼭지 다 따줘서 이물질 없어!!
다시 밀봉해서 직사광선이 들지 않으면서도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놔둔다. 오래 묵힐수록 맛도 효능도 좋다고 해서, 당장 쓸 것만 작은 페트병에 얼마간 부어두고 나머지는 1년 2년 쭉 묵히기로!
음식할 때 올리고당이나 물엿 대신 넣으면 크게 달지도 않으면서 감칠맛이 난다. 제육볶음 같은 데에 넣어주면 짱짱
소화 안 될 때 물에 타서 마셔도 좋다.
어쨌든 뿌듯하당 ㅎㅎ 히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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