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3일에 친구와 점심 때 갔던 아주대 모모스테이크

아주대 정문 바로 건너편 2층에 있다.


모모스테이크는 전에 수원역지점밖에 못 가봤는데, 아주대 지점이 규모도 약간 더 크고 지상이라 더 접근성이 좋았다.




주문하면 일단 밥과 미소시루, 세가지 소스와 깍두기, 고추 장아찌를 먼저 준다.


머스타드 소스, 소금, 데미그라스 소스다.


불고기 함박스테이크였나... 여튼 계란후라이가 위에 올라간 함박 스테이크를 시켰다. 7500원인가 했던 듯.





밥은 무한리필이다.


얇게 채 썬 양배추 위에 소스가 얹어 나오고, 계란후라이로 덮여 있는 게 함박 스테이크.


간은 짠 편이다. 양은 적당하긴 한데 함박 스테이크가 쫀득하고 탄력있는 식감이 부족하고 무슨 연두부마냥 부서져 내려서 씹는 촉감은 그다지.


한끼 식사로 나쁘지는 않으나 가격 대비 함박 스테이크는 별로인 것 같다.





이건 그 다음날인 6월 24일 매드맥스를 보고 먹었던 리미니 런치세트.

가격이 저렴한데다 구성도 괜찮고 맛도 괜찮아서 즐겨 찾는 곳이다.


런치세트는 16,000원에 샐러드 + 파스타 중 1종 + 피자 중 1종 + 탄산음료 2잔으로 구성되어있다.


우리는 고르곤졸라 피자와 까르보나라를 주문했다.




닭가슴살 치고 부드러운데, 드레싱 뿌려먹으면 완전 맛있다.


하지만 드레싱을 뿌리는 순간부터 샐러드 칼로리가 아니게 되겠지 ㅋㅋㅋㅋㅋㅋ




고르곤졸라 피자. 특유의 꼬릿한 냄새와 짭쪼름한 치즈 맛 ㅠ


저 꿀은 아무리 봐도 진짜 꿀 아닌 듯ㅋㅋㅋㅋㅋ 그냥 설탕 졸인 소스라고 생각하고 먹는다. 진짜 꿀이면 단가가 안 맞겠지 ㅋㅋㅋㅋ



까르보나라. 양도 맛도 평타. 그냥 평균 정도다.


내가 먹어봤던 것 중 제일 맛있는 까르보나라를 만드는 가게는 프로방스였다. cgv 건너편 롯데캐슬 건물에, 스시히로바 바로 옆 가게였는데 지금은 없어졌다 ㅠㅠ


리미니도 나쁘진 않지만 정~말 평균적이고 평범한 맛이라 ㅋㅋㅋㅋ 먹다가 막판에 질릴 수 있음. 까르보나라는 너무 기대하고 먹지 마세요.





7월 8일에 먹은 팽오리농장 오리주물럭.


드디어 리뷰한다!!!


팽오리농장에는 두어번 갔었는데, 차가 없으면 갈 수가 없는 데라 먹고 싶어도 자주 갈 수가 없었다 ㅠㅠ




부천시라고 써있지만 실제로는 김포에 가깝다. 김포 대한항공 근방에 있으니까.


주변이 완전 썰렁한데 팽오리농장이 위치한 데는 더하다. 그냥 좁은 시골길을 따라 좀 들어가야하는데, 문제는 그 좁은 시골길로 버스가 다닌다는 거 ㅋㅋㅋㅋㅋ 밤에는 무서웠다 그 길 ㅠㅠ


운전 초보는 사고나기 아주 쉬우니 운전 주의하세요. 꼭.




뼈없는 오리도리탕울 주문. 실제로도 이 메뉴가 제일 잘 나간다.


도착했을 때는 8시 30분쯤으로 늦은 시간이었는데도 사람이 많았다.


영업시간은 10시까지다. 준비하는 데에 시간이 걸리니 도착 30분쯤 전에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다.




도착하니 이미 이렇게 준비가 되어 있었다.


밑반찬은 간결하다. 묵은지, 양파, 고추, 된장이 끝이다.


밥은 따로 주문해야하는데 공기밥 시켜서 같이 먹는 것도 괜찮지만, 다 먹고 볶아 먹는 것이 더 맛있다. 저 주물럭 국물이 맛있는 거라서 ㅋㅋㅋ





양파가 많이 들어가야 맛있다. 양파에 국물이 듬뿍 배어서 먹을 때마다..하...



양파, 감자, 오리를 덜어서 묵은지와 싸먹으면 bbbbbb


지금까지 먹어본 오리 주물럭 중 최고.




마지막에는 밥 2인분을 시켜서 볶아서 먹는다.


단 한 가지 단점은 설거지 편하게 하기 위해 은박호일을 불판 위에 씌우는데, 볶음밥 먹을 때 자칫하면 저 호일도 같이 벗겨져서 음식에 들어갈 수 있다는 거.


먹다가 호일 씹혀 나오면 기분이... 아놔 ㅋㅋㅋㅋㅋ


그래도 가격도 괜찮은데다 맛도 아주 좋아서 강추하는 집이다. 포장도 가능하고 택배로 배달도 해준다고 한다.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오리 맛집.





차이나에서 7월 9일에 시켜먹은 볶음밥. 5500원.




중국식 볶음밥은 불맛도 불맛이지만 저 계란이 너무 좋다. ㅎ_ㅎ 여기에 짜장소스를 부어서 섞섞



부모님에게서 짜장면을 협찬받았다.


볶음밥 비벼놓은 거 비주얼은 영 아니지만 그래도 맛은 있었다.


먹고나서 니글거리기는 했지만 중국음식은 어쩔 수 없음 ㅠㅠ

이틀전인 6월 20일 토요일에 TSC 시험을 보고 친구와 먹었던 점심 ㅎㅎ


처음으로 본 중국어 말하기 시험이었는데 공부를 별로 못했어서 좀 어려웠다. 시험은 경기 남부직업센터인가에서 봤는데 인계동 삼성화재 바로 뒷 건물에 위치해있었다. 집에서 가까워서 쾌재를 부르면서 예약했다 ㅋㅋㅋ


이 날은 전국에 소나기가 쏟아지고 천둥 번개가 몰아친다고 해서 장우산을 들고 나갔었는데, 소나기는 간간히 내렸지만 천둥 번개까지는...


서울은 지역에 따라 엄청나게 쏟아지는 곳이 있었다고 했지만 수원은 그 정도는 아니었다.


그래도 메르스에다 비가 많이 온다고 했던 날이라 그런지 뉴코아나 스타벅스 모두 매우 한산했다. 나랑 친구는 좋았음ㅋㅋㅋㅋ


인계동에 내가 손꼽는 파스타 맛집 프로방스와 트라토리오 식구 인계점이 모두 없어져서 ㅠㅠ 이제 홀로 남은 리미니에 찾아왔다. 목 마른 사슴이 우물을 찾듯이...... 낙심해서 고향으로 돌아가듯 ㅋㅋㅋㅋㅋ


저렴한 가격과 나쁘지 않은 음식 맛, 서비스로 우리 둘의 마음의 고향인 리미니ㅋㅋㅋ♡



고르곤졸라 피자와 까르보나라를 시켰다.


예전에는 고르곤졸라 피자는 12,900원인가 13,900원이었는데 오랜만에 오니 피자 가격은 일괄 9900원으로 조정되어 있었다.


모양도 동그란 모양에서 길쭉한 타원형으로 바뀌어서 양이 줄었을까 걱정했더니 그렇지도 않았다!! 전보다 약간 적을 수는 있겠지만 거의 차이가 없었다 ㅠㅠ 하.. 너란 리미니...♥



까르보나라 스파게티 ㅎ_ㅎ 프로방스만큼 맛있지는 않지만 언제나 평타는 치는 맛.



요렇게 두 개 시켰다. 리미니의 가장 큰 장점은 리미니만의 쿠폰인데, 두 번 방문 때마다 한 번씩 뭔가를 쏜다. 근데 더 좋은 점은 그걸 쏘면서 동시에 적립도 해줌 ㅠㅠ 최고bb


이 날은 탄산음료 2잔이 무료인 날이라서, 음료 2잔을 무료로 시켰고 마침내 도장을 모두 찍어 자유메뉴 이용권을 받았다 ㅋㅋㅋ 짱 좋음 ㅠㅠㅠ


전투적으로 음식을 해치우고 인계동 스타벅스에 가기로 했다.


인계동에 스타벅스는 두 군데에 있지만 우리가 늘 가는 곳은 갤러리아 건너편의 매장이다. 이유는 단순하다. 매장 안에 화장실이 있으니까 ㅋㅋㅋㅋㅋ


인계동에 있는 카페들은 하나같이 매장 안에 화장실이 없어서 ㅠㅠ 화장실에 자주 가야하는 내 친구와 나는 너무 괴롭다.....



오랜만에 가니 음료 값이 다시 보였다 ㅡㅡ; 그린티 프라푸치노 톨 사이즈 6300원...?


옛날에 어떻게 이 돈 주고 이걸 사먹었는지 모르겠다 ㅋㅋㅋㅋㅋ 오랜만에 보니 너무 충격적인 가격이었다. 그린티 프라푸치노는 다른 어디에 가도 스타벅스가 제일 맛있지만 이 돈을 내고 먹으려니 결제하는 손이 다 떨렸다 ㅋㅋㅋㅋ ㅠㅠㅠ


나름 일말의 양심을 찾겠다고 노 휘핑, 무지방 우유, 라이트 시럽으로 커스터마이징 해서 사이렌 오더로 주문. 결제도 스벅 카드로.


원래 토요일 이 시간대 쯤이면 자리가 없을 정도로 복닥이는데, 이 날은 비가 온데다 메르스 때문인지 자리가 좀 있었다. 소파석이 비어있다니 정말 놀라웠다 ㅋㅋㅋㅋ


친구랑 앉아서 이런 저런 얘기하고 열심히 음료를 쪽쪽 빨다가 오후 쯤 헤어졌다. 저녁은 또 삼계탕 ㅋㅋㅋㅋㅋ 그 다음날인 일요일 점심엔 남은 삼계탕을 먹고 저녁에는 남은 닭 육수와 고기를 넣고 닭죽을 해먹었다.


그리고 글을 쓰는 지금(22일 월요일)도 삼계탕을 끓이는 중ㅋㅋㅋ 이러다 알 낳을 듯



오늘 점심에는 콩나물 국밥을 먹었다. 예전에도 포스팅했던 시루향기 매탄점이다. 수원 삼성전자 정문 건너편에 버거킹이 위치한 큰 TOP FITNESS건물이 있는데 여기 1층에 위치한 가게다.




가격은 6천원. 지점마다 가격이 약간 다르다고 들었다.


맛은 순한맛, 중간맛, 매운맛 선택할 수 있어서 엄마는 매운맛 나는 중간맛으로 주문했다. 이 맛의 차이는 올라가있는 다데기의 차이인 듯


밑반찬은 네 종류인데 깍두기, 깻잎무침, 단무지 간장조림, 오징어 젓갈. 그리고 계란을 밥그릇에 넣고 전자렌지에 살짝 돌린 것을 국밥과 함께 내어준다. 저기에 국물 몇 스푼을 넣고 후루룩 먼저 먹은 뒤에 국밥을 먹으면 된다.


국밥은 오늘도 짰다...... 여긴 간이 너무 셈. 밑반찬도 다 짠 건데 국물 맛도 짰다.


콩나물과 육수, 공기밥은 무료로 추가 가능하니 참고하면 좋음


나는 콩나물을 더 추가해서 먹었다. 오징어가 아주 조금 들어가있고 시원하긴 하지만 분명 다시마와 조미료로 맛을 내었을 콩나물 국밥치고 6천원이면 적은 가격은 아니지만, 점심에 한 끼 먹기에는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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