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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1.05 지난주에 먹은 것들 ^ㅅ^

지난주에 먹은 것들 ^ㅅ^

2015. 1. 5. 21:43 | Posted by 도유정

1월 1일 신정에 엄마랑 먹은 삼계탕 ^0^


여름에도 포스팅한 적 있던 나혜석 거리 조선삼계탕


12,000원으로 가격이 올랐다.


인삼주 말을 안하면 안주는 것은 여전하다.


엄마가 차를 가지고 오셔서 그냥 달라고 안 했다. 그래도 기분은 안 좋았다 ㅡㅡ 가격은 가격대로 올랐으면서 인삼주도 말 안하면 안주네!!! 원래는 줬는데



시킨지 얼마 되지 않아 펄펄 끓는 삼계탕이 나왔당 ^0^


밑반찬은 깍두기, 마늘, 고추, 쌈장, 소금후추, 겉절이 이렇게 단촐하다.



파글파글 끓을 때 편마늘을 넣어준다.


그러면 뚝배기의 열기 때문에 적당히 마늘이 익어서 씹을 때 반은 익고 반은 서걱서걱하거든


맛있당 ㅠㅠㅠㅠ


닭 안에 찹쌀도 들어가 있어서 한 끼 배불리 먹기에 딱 좋다.




다음은 1월 3일 토요일에 먹은 본수원갈비


지난 겨울에 갔을 때보다 밑반찬이 많이 허름해졌다 --;




지난 겨울에 갔을 때에는 양념게장, 단호박, 잡채, 샐러드가 기본으로 딸려나와서


밑반찬만 먹어도 진짜 배불렀는데.......


초심을 잃었어!!!!!!!!!!11


지금은 물미역+초장, 연두부에 양념 올린거, 푸석한 과일을 마요네즈에 마카로니와 버무린 거, 가지 볶음 이 정도......... 샐러드도 없음 ㅠㅠ 잡채도 ㅠㅠㅠㅠ 양념게장은 당근 없고...--;


그래도 밑반찬이 깔끔하니 먹을 만하다. 가보정보다는 못하지만 가보정은 그만큼 비싸니 패스ㅋㅋㅋ


갈비맛은 여전히 맛있지만 ㅠㅠㅠㅠㅠ


여기는 미국산 갈비를 쓰는데 갈비는 220g인가 기준 38,000원


갈빗살은 16,000원이다.


언니는 여행을 가있어서 부모님과 나 셋이 생갈비 하나, 양념갈빗살 하나를 시켜 먹었다.


인원수 - 1 만큼 먹으면 딱 좋다.


아, 그리고 소주 4천원이다.


인계동 이 쪽은 다 그럼.... 짱 비싸ㅠㅠ


어쨌든 셋이 가서 생갈비 하나, 양념갈빗살 하나, 된장찌개+공기밥(여긴 무조건 세트임) 2천원, 소주 2병 해서 64,000원 나왔다.





사진이 제대로 안찍혔네 심지어 뒤집혀있음ㅋㅋㅋㅋㅋㅋ 에이 몰라


갈비를 제대로 찍었어야 했는데 구우러 오셔서..민망해서 못찍었어....ㅋㅋㅋㅋㅋㅋ


사진이 저래보여도 실제로 보면 색깔도 더 좋고 진짜 맛있다. 완전 부드러움... 양이 적어서 그렇지 ㅠㅠ


갈빗대에 붙은 살은 점원이 와서 직접 발라주심 ㅎㅎ 편하다.





그리고 이건 어제.. 1월 4일 일요일 강남역 우노 레스토랑에서 먹은 커플세트


셋이 가서 먹었는데 커플세트 시켜도 충분히 맛있게 먹는다 ㅎㅎ


허브 치즈스틱이 무한리필이라 그걸로 배 채우고 메인 디쉬 먹으니까.....




무슨 샐러드였는데 기억이 안나네ㅠㅠㅠㅠ 어쨌든 저건 별로였음


이상한 식빵 비슷한거 튀긴 거에 토마토 자른 거랑 풀때기 약간 올리고 발사믹 식초 + 양파 절인거 소스로 뿌려서 먹는다.


양파 발사믹 식초 절임이 좀 시큼해서 ㅋㅋㅋㅋㅋ 먹는 사람마다 지저리를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먹다보면 맛있다 그거


그래도 샐러드는 실망



사실 우노 레스토랑은 이거 먹으러 가는거지^ㅁ^ 시카고 딥 디쉬 피자!!!!!!!!!!


치즈가 엄청 많다. 쭉쭉 늘어난다


먹느라 급해서 단면샷은 찍지 못했다........ ㅠㅠ 이성을 잃음ㅋㅋㅋㅋㅋㅋㅋ


저 피자만 19,800원인가 그런데, 여자 둘이나 셋이 가서 저거 하나 시켜서 먹으면 딱 좋다.


나는 친구랑 둘이 가면 저거 먹고도 남아서 싸오고, 셋이 가면 딱 다 먹는다.


다 먹으면 후식으로 커피나 녹차를 제공해줌


원래 코엑스에 있었는데, 코엑스 리모델링하면서 강남역 7번출구 SPC건물 뒷건물의 지하 1층으로 자리를 옮겼다. 나는 더 편함^.^


우노 짱 좋아 ㅠㅠㅠㅠㅠ 으 맨날 먹고 싶다


아, 저거 커플세트 저 샐러드랑 우노 피자랑 에이드 2개, 커피 2잔(이지만 인원수에 맞게 주십니다 커피는... 감사ㅠㅠ)해서 36,000원이다.


셋이 가서 딱 12,000원씩 내고 옴 ^^ 가격대비 굿




그리고 이건 방금 먹은 거!


언니가 칭따오 여행을 다녀와서 사온건데, 중국 육포랑 맥주ㅋㅋㅋ


맥주의 고장 칭따오는 나도 2년 전에 갔었는데, 그때는 단체로 간 거라 정신도 없었구 일정이 정해져 있어서 쇼핑을 마음껏 못했다.


오히려 중국 맥주보다는 기린 아사히 삿포로 등 일본 맥주만 잔뜩 마시고 온 기억이 ㅋㅋㅋㅋ




칭따오 순생


내가 2년...아니지 해가 바뀌었으니까 3년 전이구나


그 때 진짜 맛있게 먹었던 맥주다. 3.1도인가로 굉장히 순하고 톡 쏘는 맛 없이 목넘김이 순해서 좋다.ㅠㅠㅠ병맥주로 마심 더 좋음




이 육포는 모친 육포....


이름이 진짜 모친 육포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muchin


이름 보자마자 터졌다ㅋㅋㅋㅋㅋㅋ


오리지널 맛이랑 향을 가미해서 구운 맛 두 봉지를 뜯어서 전자렌지에 20초 데움


우리나라 육포는 무슨 박피 수준으로 회뜨듯 자르는지 겁나 얇고 꼬득꼬득한데


얘네 모친 육포는 두껍고 푹신하다. 육포의 두께에서도 대륙의 기상이 느껴져서 행복했다


근데 맛은 생각보다 순하다


일단 달지가 않다. 내가 모친 육포를 먹어보고 나서야ㅋㅋㅋ 우리나라 육포가 얼마나 자극적인 맛이었는지 깨닫게 됨 ㅠㅠㅠ 비첸향도 짜고 단 편인고


저건 약간 짜기는 한데 단 맛이 적어서 처음에 씹었을 때는 밍밍하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리고 겉에 기름을 겁나게 발라놔서 좀 느끼함ㅋㅋㅋㅋㅋ


그래도 맛있다. 일단 씹는 맛이 있고 자극적이지 않아 좋다.



아, 중국 캔맥주는 신기한게 따는 방식이 다르다.


우리나라는 저 캔뚜껑 안 따도 되잖아??? 그니까 캔에서 분리를 굳이 안시키고 먹어도 되는데


얘네꺼는 따서 오리듯 떼어내야해!!! 캐신기....


손 베이기 십상일 것 같음 ㅠㅠ 주의요망




엄마와 순생을 한캔씩 비우고 두번째로 딴 맥주 ㅋㅋㅋㅋㅋ


이름은 까먹... 저건 4도라서 그런지 좀 더 톡 쏘는 맛이 나고 우리나라 카스와 좀 비슷한 느낌이 난다.


첫 목넘김 때 향이 약간 특이하다고 생각했지만 카스보다는 훨 나았다. 카스는 뭔가ㅡㅡ... 그 캔 냄새? 비린내? 아으 뭐라고 해야돼... 맥스보다는 낫지만 카스도 맛이 너무 없음


저건 새로운 육포인데 파란색 소스는 태국식 칠리소스다. 옆의 접시에 짜놓은게 바로 저 소스인데 하나도 안 맵고 그냥 달달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엄마는 결국 고추장을 덜어서 찍어 드셨다.ㅋㅋㅋㅋ


어쨌든 요새 이렇게 먹구 살고 있어용


중국 맥주 맛있당 ㅠㅠ 일본 맥주도.. 근데 일본꺼는 방사능 때문에 먹기가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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