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은 있지만 가격에 비해 양이 굉!장히 적고, 과대포장하기로 유명한 <오리온 마켓오>의 초콜릿 리뷰.


정가는 1,500원이고 중량은 40g이다. 식품유형은 밀크초콜릿.


초콜릿 안에 헤이즐넛 크림이 들어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볼 때마다 생각하는 거지만, 마켓오 제품은 디자인을 정말 잘한다. 과대포장도 (겉에서 봤을 때) 티 안나게 잘 하지만 포장 디자인이 정말 예쁘다. 겉 박스도 촌스럽지 않으면서 눈에 띄는 색상이다. 나름 초콜릿 색깔을 아래에 넣어 초콜릿 티를 좀 내주면서도, 바나나 우유 색깔을 전면적으로 깔아 밝은 느낌을 주었다.


그리고 뚫어놓은 부분으로 보이는 초콜릿 포장지도 정말 예쁘다. 색색깔이 화려하면서도 겉 포장 색과 크게 다르지 않아 부조화의 느낌도 들지 않는다.


이제 감탄은 할 만큼 했으니 포장을 뜯어볼까 ㅎㅎㅎㅎㅎ







???????????



사진 상으로는 잘 안보이는데ㅋㅋㅋㅋㅋ open 부분을 뜯어서 비닐을 끄집어내려고 손가락을 집어넣는데.. 손가락이 쑥 들어간다 ㅋㅋㅋㅋ 아놔 ㅋㅋㅋㅋ


박스 안에는 손가락 두 마디만큼의 공간이 있었던 것이다... 캬.... 사스가 마켓오 ㄷㄷ


얼척이 없었지만 마켓오니까 그럴 수 있어 ㅇㅇ 라고 애써 실망한 나 자신을 달래며 내용물을 끄집어내어봤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이세요??


비닐 안에도 깨알같이 비어있는 저 공간... 완충제인지 나발인지 초콜릿 두세개는 더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을 플라스틱 박스로 채워놨다. ㅋㅋㅋㅋㅋㅋㅋ


초콜릿은 총 8개 들어있다. 8개에 1500원... 개당 187.5원인 셈이다.






비닐을 뜯으면 요렇게 되어 있다. 초콜릿 두 세개의 공간을 차지한 저 좌측의 플라스틱에는 마켓오가 크!게! 쓰여있다.


박스에도 이미 마켓오라고 크게 써놨으면서 ㅋㅋㅋ 뭘 또 안에도 써놓는지 이해가 안 되지만... 님도 알고 나도 아는 회사의 의도...ㅎㅎ.. 굳이 언급하지는 않겠습니다.





사진이 좀 흔들렸지만 알아볼 수는 있음


초콜릿은 깨질 염려도 없는데 왜 굳이 저렇게 볼록볼록하게 플라스틱 상자를 만들어 올려놨는지 정말~ 이해가 안가지만 ㅋㅋㅋㅋ






집에 있는 제주 녹차 초콜릿과 크기를 비교해봤다.


나는 마켓오 초콜릿 꺼내면 정사각형까지는 아니더라도 가로세로 크기가 좀 비슷할 줄 알았는데 함정이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


밖에 보이게 해놓은 가로는 3.4cm로 그나마 길지만 세로가 무지하게 짧다^^


한마디로 작음.


ㅋㅋㅋㅋㅋㅋㅋㅋ


제주 초콜릿은 5.7cm 정도 되는데...


마켓오는 요렇게






가로 3.4cm, 세로 2.15cm이다.

 

내가 초콜릿을 사먹는건지 포장지를 사먹는 건지 모르겠다.


원래 리뷰 쓰면서 먹어보고 맛도 평가하려고 했는데 ㅋㅋㅋ


포장 뜯어보니까 열받아서 입맛 떨어져서 못먹겠음


내일 당 떨어지면 먹어야지


마켓오 과대포장 갑이라는 얘기는 수없이 들었지만 막상 내가 당하고 보니 굉장히 열받는다 ㅋㅋㅋㅋㅋ 가히 포장계의 혁명이라 할만하네요 염병




+) 먹어봤는데 맛은 평범하다. 밀크 초콜릿으로 나온 거라 그런지 카카오 맛이 진하게 나는 것도 아니고, 안의 헤이즐넛 크림 맛이 티가 나는 것도 아니다. 진짜 평범한 밀크 초콜릿 맛.


가격 대비 별로. 나 같으면 크런치 초콜릿을 사 먹고 말 듯.


여태껏 먹어본 초콜릿 중 드림카카오 86%가 제일 맛있었다. 난 다크 초콜릿이 취향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