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에 먹은 것들

2016. 10. 5. 00:07 | Posted by 도유정

스타벅스에서 사온 밀크 푸딩


초코푸딩은 예전에 친구가 산 거 몇 숟갈 먹어봤는데 둘 다 맛있다 ㅠㅠ 역시 살찌는 게 맛있어 ㅎ...



휴게소에서 파는 맥반석 오징어와 키노시타 유우카의 키리모찌 먹방 ㅠㅠㅠㅠ 에 꽂혀서 소셜에서 동해 반건조 오징어와 호호찰떡을 주문했다.


일본산 키리모찌를 주문할까 호호찰떡을 주문할까 고민하다가 일본 것은 방사능 때문에 좀 찝찝해서 호호찰떡으로 결정. 무설탕으로 쑥과 일반 찰떡 한 봉지씩을 각각 주문했다.

운동할 때마다 키노시타의 키리모찌 먹방을 보며,,, 몇날 며칠을 벼르고 기다렸다...너무 맛있게 먹어..


멍하니 계속 보게 됨ㅋㅋㅋㄲㅋㅋㅋㅋ 우리나라 다른 bj들에 비하면 많이 먹는 건 아닌 것 같지만 그래도 저렇게 날씬하고 예쁘고 쾌활한 언니가 저 떡 100개를 먹는 걸 보면 내가 다 행복함ㅋㅋㅋㅋㅋ 대리만족...



반건조 오징어 10미가 왔는데, 나머지는 각각 비닐에 싸서 냉동보관하고 한 마리는 그 자리에서 구워먹었다



찰떡도..! 키리모찌는 구우면 옆구리가 불룩하고 튀어나오고, 상온보관이 가능한 게 특징이지만 호호찰떡은 냉동보관해야 하고 구워도 옆구리가 튀어나오지 않는다 8ㅅ8

그래도 비닐로 개별포장 되어있다는 게 제일 좋음. 한 개씩만 까먹을 수 있어서 부담이 없다.

기름을 두르지 않고 약불로 살살 구워주었다.

꿀과 유자청 소스, 오미자 차와 함께 먹었다


굳이 소스 없어도 먹을 만하다. 꿀이나 유자청이 너무 달거나 맛이 강하면 그냥 설탕에 찍어먹거나 콩가루를 뿌려먹어도 맛있다.



이제 오징어를 구워주는데, 몸통선을 따라 있는 뼈를 제거하고 가위집을 낸 후 역시 기름 안 두르고 그냥 약불에 구워준다.


몸통이 도르르 말리기 때문에 뒤집개로 계속 눌러줘야 말리지 않고 잘 익는다.


저 오징어 입은 이빨을 제거 한 후 버터에 살짝 볶으면 쫄깃하고 맛있다 ㅠㅠ


요렇게 해서 먹었읍니다


이후 엄청나게 자주 해먹었따고 한다...


그날 저녁(7/1) 먹었던 박가네 갑오징어.

비가 엄청나게 왔던 날로 기억한다. 쏟아부었던 8ㅅ8

갑오징어 1인 세트였나... 를 시키면 미역국/오이냉국에 철판갑오징어볶음이 나온다.


여긴 꼭 볶음밥을 먹어야 진리죠 물론 볶음밥은 추가비용을 내야 합니다. 너무 맵지 않으면서 달지도 않고 ㅠㅠ 송이버섯과 갑오징어 아삭한 야채 말랑한 떡이 조화를 이룸


날씨 추워지면 또 생각날 듯.

저녁 먹고 동탄 보나카바 카페에 갔는데... 갔는데...ㅎ.... 안 갔던 사이 규정이 바뀌었는지 저녁은 식사 손님만 이용가능한다고...ㅠㅠ... 예전에는 카페 손님도 주말이나 저녁 상관없이 이용가능했는데.. 광광... 그래서 동탄까지 그 끔찍하게 밀리는 도로를 뚫고 갔다 되돌아옴ㅋㅋㅋㅋ시발ㅋㅋㅋㅋㅋ


결국 그냥 집 앞 카페에서 허니브레드와 자몽에이드 카라멜 마키아또? 카페라떼? 몰라 난 자몽시켰음 어쨌든 저렇게 시켜서 먹었읍니다^-^ 허니브레드 최고야... 맛있어....



그 다음날인 7월 2일 가르텐비어에서 먹은 안주. 물론 장소는 나혜석 거리.


여기는 화장실이 가게 내부에 있고 맥주를 냉장 테이블로 시원하게 먹을 수 있어 좋다. 그리고 안주도 너무 맛있음 흡흐규ㅠㅠ

치즈스틱과 웨지감자. 양 적어서 눈물 찔끔 남 ㅠㅠ



봐... 떡 자주 해먹었다고 했죠? ㅋㅋㅋㅋㅋ 이미 오징어도 하나 구워 먹었음...

이번에는 설빙에서 파는 인절미 뭐더라..그 빵... 식빵.. 여튼 그거를 만들어먹어보기로 했음 근데 콩가루가 없어서...ㅠㅠㅠ



옥수수식빵 산 지 4일이 넘어서 빨리 처리하려고 ㄱ런 거 맞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빵에 떡 갈기갈기 찢어서 올리고 설탕을 뿌려줍니다. 메이플 시럽이나 이런 거 있으면 고급지고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데 우리집엔 없죠...그냥 레몬청과 설탕만 뿌렸죠...


덮어서 전자렌지에 돌려 먹으면 됩니다. 원래 저 위에 콩가루도 막 뿌려주고...그러는데...

집에서 해먹어본 결과 돈주고 사먹는 게 나음ㅋㅋㅋㅋㅋㅋ 오븐이 있으면 바삭하게 구워먹을 수 있지만 우리집엔 그 흔한 오븐이 없어서 전자렌지에 돌리니까... 식빵은 눅눅하고 떡은 끈적하고... 후.... 다음부턴 그냥 사먹는 걸로...^^




7월 3일 저녁에 먹었던 항아리 보쌈


이건 小자. 가격은 기억 안나지만 2만원 후반대였던 것 같음. 같이 내어주는 된장국이 맛있다. 고기는 먹다보면 겁나 느끼해서 쌈싸먹어야 제맛인데 상추보다는 배추가 백배 더 맛있음 으응 배추 ㅠㅠ 김치는 생각보다 달지 않고 먹을만 하나 저 꼬독이는 무생채인가 저건 너무 달아서 잘 안 먹게 됨...

이거! 이 된장국이 맛있다 짜지 않고 달지 않고


막국수도 시켰는데 면보다는 야채가 더 많아서 부들부들... 양이 별로 없음... 면 많이 달라고요 ㅠㅠ



7월에 오징어랑 떡 진짜 많이 먹었던 것 같음ㅋㅋㅋㅋ 이번 오징어는 버터에 구워봤는데 느끼해서 그냥 그랬다. 버터는 다리랑 입에만 두르고 몸통은 그냥 구워먹는 게 더 맛있는 듯


저 호호찰떡 옆에 갈색 국물은 가쓰오부시 국물. 찍어먹으면 맛있대서 먹어봤는데 그냥 그럼... 떡에 잘 흡수가 안 돼서 그런가 ㅠㅠ


키리모찌는 막 국 같은 데에도 넣어서 많이 먹는다길래 삼계탕 남은 거에 넣어 먹어봤는데 그냥 찰떡 삼계탕에 담근 맛ㅋㅋㅋㅋㅋ 정직하게... 언니가 극혐했지만 그래도 쫄깃한 맛에 먹음



7월 7일 LA북창동순두부 어겐 ㅋㅋㅋㅋㅋㅋ 나는 만두 순두부.. 사실 순두부 별로 안 좋아하는데... 아빠가 선호하셔서 가자면 그냥 네..하고 감... 하지만 여기 지금 없어지고 황태집으로 바뀌었다




7월 8일 다시 앨빈

이번에는 모히또를 시켰는데 가격이 ㅋㅋㅋㅋㅋ 9천얼마였더라.. ㅎ... 여기는 자리 편하고 공부/노트북 하기 좋은 거 빼고는 정말 다 별로인데.. 자리가 편해서 가게 됨...

메뉴 보면 아메리카노 같은 커피 빼고 다 모든 게 다 비싼데 돈 값을 별로 못함 심지어 화장실도 나가서 건물 안에 있는 걸로 가야하고 ㅠㅜㅜ 하지만 양반다리 하고 앉아서 쫙 늘어놓을 수 있는 저 좌식 자리가 너무 좋아용.. 청소 잘 안하는 것 같지만.. 바닥 쪽에 머리카락 좀 많음 더러움 ㅠㅠ



카페갔다가 먹었던 도프셰프 라자냐. 15000원인가 그런데 여자 둘이서 먹기 딱 좋은 양이다. 맛있어 ㅠㅠ 근데 갈 때마다 맛에 약간 편차가 있다.

도프셰프는 파스타는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다. 너무 달아서... 내 생각에 크림소스 만들 때 생크림 아니고 휘핑크림 쓰는 거 아닌가 하는 의심...ㅇㅇ 휘핑소스는 가당이고 생크림은 무가당이라 휘핑 쓰면 단 맛이 많이 남.. 몰라 아니든 뭐든 어쨌든 나한테는 달다

바로 윗층에 있는 블랙스톤도 스테이크만 먹어야지 파스타 먹으면 너무 달아서 입맛버림


7월 9일


친구들이 주중에 술을 너무 많이 먹어서 속이 안좋다 해서 만나서 해장이나 할 겸 콩나물 국밥ㅋㅋㅋㅋㅋ 일반 콩나물 국밥은 3900원인가로 매우 저렴하고 재료가 더 들어가면(만두나 김치 등) 5천원 초반대가 되는데 그래도 저렴해서 좋다.

뚝배기에 콩나물 국밥이 나오면 계란 넣어서 먹으라고 인원수대로 계란을 준다.


보글보글


나는 만두 콩나물 국밥을 시켰는데 나쁘지 않았다 가격대비 굿...

하지만 밥은 쌀 좋은 거 안쓴다. 중국산 묵은쌀 같이 윤기없고 맛없는 쌀밥 ㅜ

후식으로 영통구청 옆에 있는 설빙에 갔는데 진짜 너무 빡이침

치즈 설빙을 시켰는데 ㅋㅋㅋ 치즈 큐브 많아보이지만 진심 저게 끝

예전에 가서 시켰을 때에는 우유 얼음 안에도 적지않게 들어있어서 부족하다는 느낌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안에 하나도 없고 그냥 우유얼음밖에 없었다. 이해하고 넘어가려고 해도 너무 빡이 쳐서 친구가 항의하자 그제야 치즈큐브를 좀 더 줬는데 작년이나 재작년에 비해 점점 퀄리티가 떨어져가서 이제 가지 않게 됨.



7월 10일 현경에서 쟁반짜장과 탕수육을 시켜서 먹었다. 맛없어보이게 나왔네..ㅠㅠ



7월 11일 결혼한 사촌언니와 조카랑 아주대 커피나무에서 만났다. 돌잔치 참석했을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많이 커서 말도 똘망하게 하고 걸어다니고 그런다 ㅋㅋㅋ 애들 왜이렇게 쑥쑥 크죠 ㅠㅠ

망고빙수와 홍차쉬폰케이크, 치즈케익을 시켰다. 여기 케익이 맛있단 말을 들어서 ㅇㅇ


치즈케익은 좀 달았고 홍차쉬폰은 폭신하니 정말 맛있었다. 그리고 망고빙수는 말도 못하게 달았다 ㅋㅋㅋㅋㅋ 내 취향 아니지만 까탈스러운 내 혈육 취향 맞춰주느라 ㅡㅡ


원래 식탐 안 부리는데 급 케익이 더 땡긴 혈육 때문에 티라미수 하나를 더 주문해 먹었다



7월 12일 다시 앨빈

7월에 자주 갔었군....

사실 내내 저 허접한 오레오 빙수가 아른거려서 결국 혼자 시켜먹음ㅋㅋㅋ 저게 13,000원인데 진짜 돈 값 못하는 빙수인데도 또 꽂히면 먹어야하는 게 나라서...ㅠㅠ

우유얼음에 오레오 부순 거랑 오레오 몇 개 올리고 바닐라 아이스크림. 끝. 양도 적은데 묘하게 허접하고 돈 값 못해서 먹으면서도 부들부들 욕했지만... 알면서 시켰으니까...^_ㅜ 자리때문에 감..


14일은 신전 떡볶이를 테이크아웃해다 먹었다. 집 앞에 있어서 이럴 때는 편하다

달고 짜고 자극적인 맛 그 자체인데 가끔 생각날 때가 있다 ㅋㅋㅋ

순한맛으로 치즈떡볶이랑 치즈스틱 3개를 포장했는데 쌀떡도 아니고 밀가루떡 쓰면서 떡볶이양이 너무 적다 ㅠㅠ 죠스보다 더 적은 느낌... 그래도 국물에 마성의 매력이 있어서 먹게 된다


15일 또 앨빈ㅋㅋㅋㅋㅋㅋ 고객충성도...크....

이번엔 그린티 슬러시인가를 시켰는데 저 맨 위에 있는 게 너무 신기했다. 무 갈은 거 얼려놓은 거 같이 생겼는데... 저게 얼음이라 조금씩 녹는다. 뭔지 정체는 아직도 모름 그냥얼음인가보다... 투명하지 않지만...



16일 집에서 감자전이랑 깻잎전을 부쳐먹었다. 감자전은 채를 썬 것 위에 감자 강판에 갈은 거랑 튀김가루 물 이렇게 섞어서 얇게 부쳐먹으면 바삭하고 맛있음 ㅜㅜ



17일 00님과 같이 먹으러 간 팽오리농장

여기는 부천이라고 써있긴 한데 김포공항 바로 근처다. 위치가 너무 외져서 차가 없으면 못 간다. 근데 장사가 너무 잘됨 ㅠㅠㅠ 북적북적... 그만큼 솔직히 너무 맛있다...


뼈없는 오리 주물럭. 3만 8천원인가... 3만원 중후반대였던 걸로 기억함. 양은 성인 셋이 먹으면 적당.

한가지 불만은 저 호일ㅡㅡ 저게 나중에는 고기나 음식에 눌어붙어서 재수없으면 호일을 씹게 됨... 설거지 같은 뒤처리를 편하게 하려고 깔아놓은 건 알겠는데 식사에 방해를 주면 안된다고 생각 


저거 먹고 후식으로는 안산에 케이크가 맛있다는 카페로 갔다.

잉 영수증 보니 광명이네...? 네비에는 안산으로 찍었던 것 같은데... 여튼 안산가는 고속도로인가 국도 변에 있다. 큰 건물인데 2층은 레스토랑 3층은 카페

야외 테라스석도 널찍하고 내부도 적당히 크지만 정말 시끄럽다 ㅋㅋㅋ 주말이라 가족단위나 친구들끼리 많이 온 것 같았다.

레몬크림치즈타르트와 아이스 아메리카노, 스트로베리 민트 허브차를 주문했다

케이크 두개를 시킬까 고민했지만 오리집에서 3명이 먹는 걸 둘이서 먹고 너무 배가 불러서 ㅠㅠ

가격은 평범... 그렇게 비싸진 않지만 싼 편은 아님


케이크


결론부터 말하면 왜 맛집인지 모르겠고 두 개 안 시키길 잘했다고 생각


너무 달다. 너무 달고 레몬 치즈 케익을 시켰을 때 기대하는 그 상큼 새큼하면서 적당히 달짝지근한 그런 섬세한 맛.. 없고요....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강강강강강으로 달기만 함...

밑에 타르트 시트지.. 엄청 단데 저것보다 크림이 더 달았다. 맨 위에는 머랭이 꼭 머랭 아닌 것처럼 느끼하고 달았음.. 후... 그냥 투썸에서 사먹는 게 더 낫고.... 그냥 내 기준 케익 제일 맛있었던 데는 한남동 Passion 5와 가로수길 두크렘(Deux Cremes)


허브차는 맛있었다. 저걸 잔 위에 올려서 꾹 누르면 차가 쭉쭉 거름망을 통해 나오는 식

상큼했다. 그냥 티백 담가주고 끝 이런 게 아니어서 좋았다.


이렇게 야외석도 크고

이건 내부 모습. 구조가 시끄러울 수 밖에 없는 개방형 구조.


이건 가는 길에 웃겨서 찍은 중국집 ㅋㅋㅋㅋ 이름이 동방신기 ㅋㅋㅋㅋㅋ

그렇게 먹고 또 저녁은 가족들이랑 돼지갈비 먹으렇ㅎㅎ

여기는 우리은행 건물 2층에 있는 또바기라는 새로 생긴 집인데, 밑반찬이 나쁘지 않아서 가끔 찾게 된다. 다른 집과는 달리 여러명의 공동출자자가 모두 서빙도 하고 설거지도 하고 카운터도 보고 하는... 공동출자 공동운영 식당이다. 그래서 아주머니들이 아니라 공동출자자인 남자들이 모두 서빙을 한다.

밑반찬은 대략 이런데 홍어? 황태?무침, 샐러드, 연두부 등등 반찬이 꽤 맛있다

하지만 저 도토리묵국은 그냥 다시다+설탕 덩어리... 안 먹음....

정작 고기 사진을 못 찍었지만 ㅋㅋㅋㅋ 일단 자리가 깔끔하고 너무 시끄럽지 않아서 가게 된다. 마포갈매기는 더 싸지만 자리가 불편하고 너무 시끄러워서 가족단위로 가기에는 좀 꺼려짐.



7월 20일에 만들어놓은 토마토 소스로 해먹은 리조또

베이컨 많이 넣고 피자치즈 많이 넣어서 먹었다


22일 KFC에서 사온 타워버거. 유명하길래 궁금해서 먹어봤는데 음..뭐... 햄버거구나... 짜구나...

아직까지 내 기준 햄버거는 에퐁버거의 닭다리 고기 넣은 버거가 제일 맛있다. 맘스터치 노노... kfc 노노... 쉑쉑은 안 먹어봄 ㅇㅇ


7월 23일 친구들과 강남역에서 모이기로 했는데 시간이 남아서 예스24 중고매장에 들어가 마블 굿즈 구경 ㅎㅎ

뭘 먹을까 고민하다 커리를 먹으러 갔다.

여긴 '머노'라는 집인데 2층에 있다.

인테리어 장식이 좀 특이했다. 적어도 획일적인 인테리어는 아니라서 좋았다 ㅎㅎ

뭐먹을까 고민하다 세트메뉴로 시켰다. 맨 처음엔 치즈 샐러드가 나오고 커리 두 종류, 난 무한리필, 라씨가 인원수대로 나온다.

샐러드. 정갈히 담겨있어서 예뻤다. 맛도 나쁘지 않았다... 사실 샐러드인데 맛이 다 거기서 거기지 뭐...ㅋㅋㅋㅋㅋ

다들 살짝 배가 고파서 메인요리가 나오자마자 난을 쫙쫙 뜯어 나눠먹었다 ㅋㅋㅋ

허니갈릭난, 오징어먹물난, 일반난 이렇게 세 개를 시켰다.

커리는 닭고기가 들어가는...살짝 매콤한 커리랑... 또 뭐시켰지 기억이 안난다 ㅠㅠ 친구 중에 양고기 해산물을 못 먹는 친구가 있어서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ㅋㅋㅋㅋ 돼지..소..닭...밖에 못먹어...


가운데 이건 고구마가 들어간 그라탕인데, 맨 아래에 먹물난이 깔려있다. 진하고 맛있는데 먹다보면 엄청 느끼하다.. 너무달아...ㅠㅠ


사실 처음에 커리 나온 거 보고 양 되게 적은 거 아냐...? 모자라면 어떡하지...? 이러고 셋이서 걱정했는뎈ㅋㅋㅋㅋㅋ 저거 반도 못 먹었다 ㅠㅠㅠ 양이..많아... 그리고 난이 엄청 배부르다.



나랑 다른 친구는 딸기 라씨, 나머지 하나는 망고라씨를 시켰다.


저렇게 열심히 시켜서 최대한 많이 먹었는데 먹다보니 도저히 배가 불러서 ㅠㅠ

커리 처음에는 몰랐는데 먹다보니 너무 달아서 물린다. 좀 덜 달았으면....하는 바람이....


강남역은 늘 카페 찾기가 너무 힘든데 정말 카페마다 사람이 가득 차있는 데다 가격도 너무 비싸다 ㅠㅠ 스타벅스가 더 저렴할 정도 ㅋㅋㅋㅋㅋ

다들 배가 불러서 그냥 조그만한 딸기 빙수 하나 시켜서 나눠먹었다.

팥 싫은데ㅠㅠㅠㅠ 팥 엄청 좋아하는 친구가 있어서 그 친구가 다 먹는다는 조건으로 그냥 뿌려서 옴 ㅋㅋㅋㅋㅋ

헤어지고 00님 만나러 나가는데 건너편에 줄이 엄청 서있길래 헐.. 이 쪄죽는 날씨에 뭐야 뭐야 이러고 봤더니 쉑쉑버거 ㅋㅋㅋㅋㅋㅋ정말 대단한 열기였다... 나도 먹어보고 싶기는 한데 나중에 줄 안서도 되면 그 때 가서 먹을래...

사진은 못 찍었지만 카카오 스토어도 사람들이 들어가려고 줄 서있었다. 라이언이 늠름하게 유리창 안에 서있었는데 ㅠㅠㅠ 라이언 으응 근데 줄 서서 들어가고 싶진 않아.. 다음 기회에...☆



저녁은 호수공원 근처에 갑오징어 집에서 먹었다. 이름은 기억이 안난다...

밑반찬으로 계란찜 양파장아찌 숙주무침 샐러드 깍두기 동치미가 나온다.

계란찜 맛있졍 ㅠㅠㅠ 담백해서 좋았다.


갑오징어 볶음이 나왔는데 박가네 갑오징어보다는 더 맵고 오징어가 큼직하게 많이 들어갔다는 점이 다르다.

양념은 좀 떡볶이 양념 비슷했는데 맵고 달았다. 그래서 그냥 오징어만 먹으면 입 안에서 불이 나고 ㅇㅇㅋㅋㅋ 미역국을 계속 먹게 됨... 깻잎에 싸서 먹거나 밥을 시켜 먹거나 계란찜과 같이 먹게 된다. 그래도 갑오징어가 큼직해서 씹는 맛이 좋았다.



28일 또 앨빈ㅋㅋㅋㅋ 와 나 이 정도면 우수고객...


이번에는 블루레몬에이드를 시켜봤는데 와 색깔 정말 예쁨 ㅠㅠ




맛도 좋았다. 당연하지..에이드니깐... 그래도 빨대로 쪽쪽 빨 때 레몬 과육도 딸려올라오고 ㅋㅋㅋ 맛있었다. 양도 많았고 ㅋㅋㅋ



29일에는 디뮤지엄에 헤더윅 전시회를 보러 갔다.

망포역 하얀풍차에서 배를 좀 채우고 ㅋㅋㅋ 사진은 없음...

전시회 사진은 많이 찍었지만 여기는 먹방 카테고리니까 생략


원래 부자 피자를 먹으러갈까 했는데 하얀풍차에서 너무 열심히 먹어서 배가 안 꺼지길래 ㅠㅠ 그냥 바로 한남동 패션파이브로 갔다. 여기도 한남동이라 걸어가면 얼마 걸리지 않는다. 대신 날씨가 진짜 후덥지근하고 습해서... 이 날 저녁에 비가 스콜처럼 쏟아졌다 말았다 계속 그랬는데 ㅠㅠㅠ


자 패션파이브의 디저트를 영접하세요



얘네들은 에끌레어


종류가 정말 다양하다. 하나씩 모두 먹어보고 싶었다...돈만 있으면....ㅠㅠㅠ 자본주의 시발...

가격 리얼ㅋㅋㅋㅋㅋㅋ

기본 6~7천원대.. 어떤 건 만원... 그래도 모양도 너무 아기자기하니 예쁘고 맛도 쏘굿

특히 저 복숭아 크림 파이는 정말 먹어보고 싶었다. 어쩜 저렇게 모양이 예쁘죠ㅠㅠ


얘넨 케이크 홀로 파는 건데 가격은 6만원 막 이렇지만 ㅋㅋㅋㅋ 모양이 기발하고 예뻐서 찍어봄.


결국 티라미수 에끌레어랑 딸기 크림 타르트, 푸딩 2개 (푸딩은 포장했음)를 시켜서 먹었다. 주문하면서 가장 놀랐던 건 여기가 SPC 계열사라는 거..ㅋㅋㅋㅋㅋㅋ 나에게 SPC는 빵 졸라 맛없고 케익은 더 맛없는 파리바게트였는데... 이런 디저트도 만들 줄 알다니.. 역시 돈이 좋아.. 자본주의 최고다... 돈만 있으면 ㅠㅠ

ㅋㅋㅋㅋㅋㅋㅋ단면도가 너무 안 예쁘다..포크로 잘라서 그래욧

그래도 너무 달지 않으면서도 상큼하고 진하고... 맛있었다 흑흑... 돈이 최고야 개같이 벌어서 정승같이 써야지 자본주의 만세!!!!!!!


먹고 배나 꺼트릴 겸 이태원으로 걸어갔다. 다 근처라서 얼마 걸리지 않는데 패션파이브에서 이태원 가는 길은 한남동 골목길을 지나야 한다. 골목길 곳곳에 소규모 카페나 음식점 공방 같은 데가 많아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가는 길에 봤던 현대카드 뮤직 라이브러리. 압도적인 느낌이었다.

이태원은 정말 서울이 아닌 것 같음...ㅋㅋㅋㅋ 골목길이 좀 이국적인 느낌이 나고 일단 외국인이 너무 자연스럽게 많아...ㅋㅋㅋㅋ 수제맥주나 먹고 싶었는데 금요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가게마다 꽉꽉 차 있어서 그냥 포기했다. 비가 엄청 쏟아졌다가 그쳤다가 이걸 반복해서 습도가 말로 다 할 수 없었다 ㅠㅠㅠ

비가 엄청나게 쏟아 부을 때는 근처의 라인스토어로 피신... 라인 스토어에 외국인들이 정말 많다. 주로 동남아시아에서 온 신혼커플이나 가족단위로 많이 오는 느낌? 일단 시원해서 너무 좋았다 ㅠㅠㅠ 에어컨 최고야


이건 선물로 받은 건데 일본에서 사온 말차 초콜릿. 크런키처럼 바삭바삭하다고 했다. 진짜 맛있었다 맛은 킷캣과 큰 차이는 없지만 바삭한 크런키 식감...체고...!

마무리는 치즈 옥수수

이 때는 파프리카 이런 게 아무것도 없어서.. 너무 귀찮아서.. 그냥 옥수수에 피자치즈 올려서 전자렌지에 돌려 먹었다. 맥주 안주 bb


이걸로 7월의 일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