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나혜석 거리 <순우리 막창>

2014. 10. 4. 21:28 | Posted by 도유정






수원시 인계동 나혜석거리에 있는 <순우리 막창>


효원공원 건너편에 있다.


가게 앞에 시멘트로 마당을 넓게 발라놔서 여름에는 테이블을 두고 야외에서 먹는다.


나혜석거리에서 9월 27일 토요일부터 시작해서 6주동안, 매주 토요일 저녁 7시~8시 공연을 한다.


지난주에 공원에 산책하러 갔다가 우연히 공연을 본 후, 엄마가 공연에 반하셔서 오늘은 아예 저녁도 먹고 공연도 보고 오기로 했다 ㅋㅋ




이건 메뉴판.


나혜석 거리는 땅값이 비싸서 그런지 죄다 고기집 아니면 술집. 먹을 데가 별로 없다...... 나혜석 거리에 파스타 맛집이 두 군데 있어서 가고 싶었는데 엄마가 곱창이 땡긴다고 하셔서...ㅠㅠ


잘 보면 가격 대비 양이 매우 적음을 알 수 있다...ㅋ....


이틀 전 하루 묵은 육회를 먹었다가 배탈이 나서 가볍게 곱창 1 생삼겹 1 해서 먹는 걸로^^ㅋㅋㅋㅋㅋㅋㅋ 물론 술은 안먹었다. 난 맥주파라 소주는 싫음




...???


양이 ㅎㅎㅎㅎ


이게 다에요 여러분


곱창 1인분 15,000원인데 곱창 저거 한 줄 나옴^^


삼겹살 분명 생 삼겹이랬는데 1인분에 내 손바닥만한 토막 세 토막 나오고 끝

 

삼겹살 저거 12,000원인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제기랄





밑반찬은 이렇게 나온다.


대나무 통에 담긴 건 순두부인데 간장 뿌려 먹음. 맛은 쏘쏘.. 나쁘지 않다


그 외에 천엽과 간, 육회 약간이 나오고 대파 김치랑 일반 김치, 상추, 막장, 기름장이 나옴


위 사진에서 봤듯이 곱창이랑 같이 올려주는 거는 감자 세토막, 팽이버섯 하나, 마늘, 콩나물무침, 간 얇게 썬거 5조각


감자는 잘 익으라고 기름에 푹 담갔던거 올려줌... 느끼...




종업원들은 모두 싹싹하다. 친절하시구.


화장실도 가게 안에 있는데 깔끔한 편이다. 근데 여자 화장실 가려면 남자화장실을 통해서 지나가야함..ㄷㄷ....




근데 문제는 맛이 없어 ㅋㅋㅋㅋㅋ시발ㅋㅋㅋㅋㅋㅋㅋㅋ


특히 삼겹살


진짜 맛없다. 정말 맛없다. 수입산 냉동육같은데 생삼겹이라니 수입산 생삼겹인듯


곱창도 그저 그렇다. 곱창 안에 마늘 몇토막 넣어놓고 마늘곱창이라고 비싸게 받다니 창조경제 돋음


가격 대비 양도 진짜 양심이 없고


내가 확신하는데 저거 200g안됨 저울에 재면


고기 나왔을 때 눈을 의심했다 양이 너무 적어서 ㅋㅋㅋㅋㄱ 곱창 한 줄에 15000원 받다니 진짜 남는 장사 아닌가??


소주는 3천원이다. 볶음밥 역시 3천원. 근데 볶음밥 맛없엉


곱창1 생삼겹1 볶음밥1 소주1 이렇게 먹었는데 33,000원 나옴...ㅋㅋㅋ....ㅋ.....


하....


이 근처가 땅값이 비싼 건 이해하는데 가격 대비 양도 무지 적은데 맛도 없으니 열받았다


종업원이랑 사장님이 친절한 건 좋았는데 그것 뿐


위치와 종업원 친절도 : 상


양 대비 가격 : 비싼 편


맛 : 없음


ㅠㅠㅠㅠㅠㅠ





근데 가게 바로 대각선에 무대가 설치되어서 공연을 함


밖에서 앉아 먹으면 공연도 들으면서 음식을 먹을 수 있어서 위치는 매우 좋다.


오늘 날씨가 지난주와 달리 매우 쌀쌀해서 놀랐다.


공연하는 분들도 날씨가 추워서 손가락이 곱았다고 했다.




요렇게 공연하는데 내가 앞에서 찍어서 사람들이 안 나온 것 뿐


내 뒤로 사람들이 꽤 모여서 호응을 했다.


이번주가 연휴라 지난주보단 사람이 적었지만 호응도는 이번주가 훨씬 좋았던 듯



신기한 게, 저 노트북으로 노래방 반주를 틀고 남자분이 기타, 여자분이 키보드를 치며 노래를 부른다. 기타 연주 솜씨가 정말 훌륭하다.


두 분다 노래를 정말 잘 하신다.


7080노래를 주로 해서 중년 행인들의 발길을 잡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대 옆에 파란 옷 입은 남자애기는 지난주에도 보였는데


진짜 귀엽다ㅠㅠㅠㅠㅠ


저렇게 멍하니 무대를 뚫어져라 보다가


무대 바로 앞 빈 공간에서 춤을 추는데 ㅋㅋㅋㅋ 진짜 귀여워 쥬금 ㅠㅠㅠ


애기가 정말 끼가 있더라 무대체질!! 박자 타면서 폴짝폴짝 뛰다가 춤추고 그러는데 너무 귀여워서 ㅋㅋㅋㅋㅋ 끄앙 ㅋㅋㅋㅋ




저 악기 진짜 신기했다. 여자분이 들고 있는 거 키보디스트? 뭐라더라... 05년에 피아가 들고 공연하려다 음향장비가 안좋아서 못했다고 친구가 말해줬는데


기타처럼 생겼지만 키보드라 건반을 치면서 노래를 한다.


즉석에서 신청곡 받아서 불러주기도 하고, 준비해온 곡 불러주기도 하고.... 진짜 재밌었다 ㅎㅎ




요건 애기 동영상!!




이 때 노래가 화개장터였는데 ㅋㅋㅋㅋㅋㅋㅋ


애기가 너무 신나게 춤을 춰서 다들 빵터짐 ㅋㅋㅋㅋㅋㅋ


그 다음곡은 고래사냥이었는데 그 때도 끼를 발휘했다 진짜 귀여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