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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븐으로 간장마늘치킨 굽기ㅎ_ㅎ

2014. 10. 27. 12:05 | Posted by 도유정

그저께 또띠아 피자 재료와 함께 사왔던 닭 봉 ㅎ_ㅎ


요리도 토요일에 했는데 구워 먹는 건 어제 구워 먹고... 포스팅은 오늘 ㅋㅋㅋ


간장 양념은 집에 있는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재료비는 닭 값만 드는 편이다. 저렴!




※ 닭 같은 경우에는 닭 볶음용 한 팩으로 사면 8천원 이하로 저렴하게 살 수 있다. 중닭 한 마리를 통째로 사서 직접 손질한다면 더 싸게 살 수도 있고. 우리 가족은 닭 퍽퍽살을 별로 안 좋아해서 닭 날개 한 팩(6900원), 닭 봉 한 팩(6900원) 이렇게 따로 샀다.



- 재료 : 닭, 우유(혹은 맥주), 오븐(혹은 해피콜)


- 밑간 재료 : 소금, 후추,  바질 혹은 파슬리(없어도 무방),


- 간장 양념 재료 : 간장 6수저, 설탕 1수저, 매실액 2수저(혹은 물엿이나 올리고당), 포도씨유(올리브유 등 아무 식용 기름) 1수저, 다진마늘 2수저, 남은 소주(혹은 맛술) 3수저



닭은 껍질이 붙어 있는 편이 먹을 때 더 맛있기 때문에 제거하지 않는 게 더 좋다. 물론 건강을 생각한다면 제거하는 게 더 낫겠지만......




1. 닭을 흐르는 물에 두 세 차례 깨끗이 씻어준다.




2. 닭에 칼집을 두 개 정도 푹푹 내준 후 우유나 김 빠진 맥주에 30분간 담궈 비린내를 제거한다. 칼집을 넣는 이유는 후에 양념이 더 잘 스며들라고...... 양념이 의외로 잘 안 배기 때문에 칼집은 꼭 넣어주세용





3. 30분이 지나면 흐르는 물에 몇 번 헹궈주고 밑간을 해준다.


나는 허브 솔트가 있어서 허브 솔트, 소금, 바질을 넣고 주물주물 버무려 주었다. 허브 솔트 대신 그냥 소금에 후추로 버무려도 상관 없다. 바질도 있으면 쓰고 없으면 말기~


소금과 후추 양은 그렇게 많지 않아도 좋다. 적당히 ㅋㅋㅋ 이 말이 제일 싫었는데 레시피에서ㅋㅋㅋ말 그대로 적당히 넣어주세요ㅠㅠ




4. 밑간을 하고 재워놓는 동안 양념을 만들어 봅시다.


간장 6수저, 설탕 1수저, 매실액 2수저(혹은 물엿이나 올리고당), 포도씨유(올리브유 등 아무 식용 기름) 1수저, 다진마늘 2수저, 남은 소주(혹은 맛술) 3수저


붓고 섞어 줍니다. 좀 더 짠게 좋으면 양을 한 두 수저 정도 더 조정해도 됩니다 ㅎㅎ 물엿 대신 매실액을 넣으니까 덜 달고 좋았음. 전에 담궈둔 매실액을 요긴하게 쓰네요 ㅋㅋㅋ


양념을 만들고 의외로 간장양념이 적어서 걱정하는 분들... 걱정 ㄴㄴ





양념 완성 샷! 저 알갱이는 흑설탕과 다진 마늘이 덜 녹아서 생긴 결정입니당 ㅎ_ㅎ 한 번 찍어 먹어봤더니 맛있어서 기대 중 ㅋㅋㅋㅋ



5. 완성된 양념을 밑간한 닭에 붓고 주물주물 버무려준다.



저 알갱이!! 저게 바로 흑설탕과 다진 마늘 입자 ㅋㅋㅋㅋㅋ



6. 신나게 버무려 준 후, 랩을 씌워 적어도 2~3시간을 재워준다.


1시간으로는 정말 택도 없어요. 기별도 안감. 그리고 난 처음에 간장이 너무 많아서 너무 짤까 우려해서 간장을 좀 따라냈는데...... 후회함 ㅠㅠ


간장 양념에 닭이 되도록 잠기도록 재워두는 게 좋습니다. 의외로 양념이 잘 안배겨서 싱겁더라구요. 그리고 양념이 적다고 걱정하지 마세요. 닭에서 우러나온 기름물 육수와 섞여서 양념이 불어난다능 ㅇㅇ



저는 토요일에 기껏 또띠아 피자만들고 닭을 재워놨는데 그날 저녁에 꽃게 쪄먹는다고 아무도 치킨을 원하지 않길래ㅡㅡ


락앤락 유리통에 닭과 양념을 부어놓고 냉장고에 넣어놨습니다. 그렇게 하루가 지난 후 일요일 오후 4시에 오븐에 구웠어요.


거의 하루 동안 양념에 재워놓은 거라 짤까봐 걱정했는데 정말 기우였음ㅋㅋㅋㅋㅋㅋㅋ



7. 하루가 지난 다음날 일요일 오후에 광파 오븐에 돌린 모습입니다.


온도는 220~250도 사이로 맞춰놓고 30분간 돌렸는데... 겉이 좀 타더라구요...


그냥 20분만 돌리세요. 그래도 됨 ㅇㅇ



220~250도로 20분간 구워줍시다. 오븐이 없다면 해피콜로 가스불에 굽기! 해피콜로 구울 때는 뒤집어 주세요. (오븐 사용시 250도로 예열 3분 정도 해주기. 나는 안해줌 ㅜ)




이날 광파오븐 처음으로 써봤는데 완전 신기 ㅋㅋㅋㅋㅋ 불빛 때문에 눈이 좀 아플 지경이었음. 그리고 전기세 걱정이 무지하게 되었다.......


저 뚜껑으로 열 가하고 다 하기 때문에 절대 뚜껑을 물로 씻으면 안된다. 키친 타올로만 닦아 주세요.



완성된 모습!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좀 탔음..... 좀 많이....


30분 돌려서 그래여...ㅠㅠ... 그리고 간장 양념이 묻어 있으면 양념이 좀 타는 것 같음......


그래도 맛은 좋았습니다.


두 차례에 걸쳐 구웠는데 이건 1차로 구운 사진. 2차로 구운 건 미처 사진을 못찍었어요 먹느라 바빠서 ㅋㅋㅋㅋㅋ


1차는 락앤락 윗쪽에 있던 건데 양념에 잠겨있지 않은 부분이라 의외로 싱거웠어요. 2차로 구운 건 아래에 위치한 거라 양념에 푹 잠겨 있어서 그제야 간이 좀 맞다는 느낌?


나중에 설거지 할 때 보니 오븐 아래에 기름이 얼마나 떨어져 있던지 ㄷㄷㄷ 정말 깜짝 놀랐음 ㅋㅋㅋ 닭 기름이 엄청 나더라구요. 여튼 고루 잘 익었고 양념도 잘 배어서 맛있었음 ㅎㅎ


손이 좀 가지만 시켜먹는 것보단 훨 저렴하고 안심되니 오븐이나 해피콜 있는 분들은 집에서 구워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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