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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7.05 <설빙> 인절미 빙수, 인절미 토스트, 치즈 빙수 리뷰

요새 설빙과 버거킹이 공격적 확장을 마케팅 전략으로 세운 듯 하다.


집 근처와 번화가 여기저기에 급격히 매장이 늘어났다.


일반 얼음만 가득 채워넣고 맛 하나도 없는 건더기 몇개 얹고선 만 얼마씩 받아가는 카페베네의 양심없는 빙수만 먹던 나로서는 두 팔 들어 환영할 일이다.


빙수 값이 정말 천정부지로 치솟는 반면 질은 가격 대비 너무 형편없어 짜증이 나던 찰나였으니까......


집 앞 대형상가 근처에 모 대기업도 있고, 학원가도 즐비하다 보니 집 앞 설빙은 정말 정말 사람이 많다. 거의 항상 꽉 차 있고 시끄럽기로는 도떼기 시장보다 더 하다 ㄷㄷ


중고등학생들은... 특히 여자애들... 말할 때 톤 자체가 하이톤인데다 여럿이 모이면 정말 시끄럽기 때문에ㅋㅋ...  


꼭 애들만 시끄러운 것은 아니고 전반적으로 소란스럽다보니 매장 안에 있는 사람들 전부 다 목소리를 높여 얘기한다 ㅋㅋ 악순환 ㅋㅋㅋ





어쨌든 리뷰!





두번째로 먹었던 인절미 설빙과 인절미 토스트이다.


가격은 인절미 설빙 7,000원, 인절미 토스트 4,500원.





얼음은 전부 우유를 얼렸다 갈아서 만든 우유 얼음으로, 입자가 부드럽고 고소하다. 카페베네의 아무 맛도 안나는 얼음 빙수랑은 차원이 다르다 ㅋㅋㅋ


연유는 기본 한 컵을 주는데 리필해달라면 얼마든지 더 준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두 컵부터는 너무 달고 느끼해서 한 컵만 뿌리는 게 좋을 듯하다.


설빙의 빙수 메뉴는 기본적으로 저 우유 얼음 위에 고물을 뿌려서 나오는데, 인절미 설빙은 콩가루와 잘게 자른 인절미 떡을 올려준다.


콩고물 맛은 뭐.. 똑같다. 좀 더 단 편? 고소하고 달긴 한데 먹다보면 너무 달아서 질린다. 그리고 좀 텁텁한 편이다.


콩고물이랑 섞어서 어느정도 먹은 뒤에 연유를 뿌려서 먹으면 맛있다. 그러나 역시 달다 ㅋㅋㅋ


다 먹고 나서 다시 내 돈 주고 시켜먹고 싶다는 생각은 별로 들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팥을 싫어해서 팥이 없는 메뉴로 골라 시키는데, 인절미 설빙은 한 번쯤은 먹어볼 만 하다는 생각. 그러나 두번은 다메요ㅋㅋ


양은 여자 둘이서 먹기에 적당/ 혹은 살짝 많다. 여자 셋이 먹기엔 좀 부족할 것 같기도 하고... 인절미 토스트랑 같이 먹으면 여자 셋이 먹을 만하다.




다음 인절미 토스트.


토스트한 식빵 두개 사이에 찰떡이 들어있고 토스트 맨 위에 역시 인절미 콩고물을 뿌려놨다. 달고 고소하며 쫄깃한 식감을 자랑!


솔직히 4500원이면 좀 비싼 편인데 역시 한 번은 먹어볼 만하다. 인절미 설빙보다는 인절미 토스트가 더 맛있었다.


의외로 양이 적어 인절미 토스트는 여자 둘이 먹었는데도 눈 깜짝할 새에 없어졌다 ㅋㅋㅋ






다음 치즈 빙수!


다른 블로거들은 치즈 빙수 최악이라는 사람도 있다 하던데... 나는 이게 제일 맛있었다 ㅋㅋㅋ


가격은 9,000원으로 센 편이다 ㄷㄷ




구성은 역시 우유얼음을 곱게 간 것 위에 아몬드 편으로 썬 것과 치즈케잌, 치즈 아이스크림과 건 라즈베리(?)를 올려준다. 여기서는 연유를 안 줬는데 원래 주는 것 같다. 맨 처음 갔을 때는 연유를 줬거든.


저 치즈 아이스크림이 좀 달고 짠 편인데 얼음이랑 섞어 먹으면 먹을 만하다. 얼음이 좀 밍밍해서......


치즈빙수의 별미는 바로 저 곳곳에 큼직하게 박혀있는 치즈케익!!!


진짜 맛있다 ㅋㅋㅋ 내가 치즈 음식을 좋아해서 그런지 반쯤 얼렸다 나와서 시원하게 씹히는 치즈케익 특유의 질감이 너무 좋았다. 맛도 레알 치즈케익 ㅋㅋ


열심히 건져 먹으면서 어느정도 먹었을 때 연유 뿌려서 먹으면 아주 맛이 좋다.


다른 빙수 메뉴는 아직 안 먹어봐서... 다음에는 블루베리 치즈 빙수를 시켜 먹고 싶다. 딸기 빙수는 철이 지났으려나ㅠㅠ


망고빙수 많이들 먹던데 망고는 뭐... 그냥 질려서... 최대한 미뤄두고 싶다.ㅋㅋ




여튼 설빙 요약하자면


1. 다른 카페의 양심없는 빙수보다 훨씬 낫다. 가격이나 맛 전부


2. 인절미 빙수(7천원)는 딱 한번은 먹을만 하지만 너무 달고 텁텁해서 두번은 ㄴㄴ


3. 인절미 토스트는 양이 좀 적고 가격이 4500원으로 비싼 편이지만 맛있다. 곁들여 먹기에 좋다.


4. 치즈 빙수(9천원) 맛있다!! 곳곳에 박혀있는 치즈케익이 짱짱맨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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