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4일에 언니랑 해먹었던 굴소스 볶음밥


식은밥은 있는데 그냥 밥 먹기는 별로고 해서 만들었다.


호박, 당근, 햄, 양파가 들어갔는데 안 익는 순서로 먼저 넣어서 볶으면 된다.


기름 두르고 당근, 호박 넣고 어느 정도 볶다가 햄 넣고, 마지막에 양파를 넣고 볶는다. 야채 볶을 때 굴소스를 미리 넣고 볶아야 간이 배이므로 주의할 것


그 다음 식은밥을 넣고 나무주걱 같은 걸로 밥을 쪼개 가며 볶는다. 밥 위에도 굴소스를 좀 넣고 같이 볶아준다.


계란 후라이는 옆에서 따로 만들어서 완성된 볶음밥 위에 올려준다


노른자 톡 하고 터트려서 비벼먹는게 진리 ㅇㅇ






옥수수 버터 치즈구이.


이번에는 나 먹을 만큼만 만들었다.




버터에 볶고


치즈가루 부어주기



다시 볶아서 고루 배어들게 해준다.





짠! 완성. 이 날 까먹고 소금을 안 쳐서 약간 싱겁긴 했지만, 치즈가루 자체가 짰기 때문에 나쁘지 않았다. 만족.





어제 집밥 백선생에서 오믈렛 만들기가 나오길래 따라해보고 싶어서 저녁에 만들어봄.


볶음밥 할 때처럼 당근, 양파, 햄, 치즈 썰어주고 계란은 8개 까서 풀어줬다. 근데 계란 중 하나가 얼어있었는데 실수로 좀 들어가서 ㅠㅠ


어째 계란물이 제대로 안 섞인 느낌..... 알끈도 제거 못함....ㅠㅠ




기름 두르고 당근이랑 햄 먼저 볶아준다.


그 후 얼추 익었다 싶으면 양파 넣고 다시 볶볶 



익었으면 계란물을 싸악 부어준다. 쏴악~



긴 나무 젓가락으로 올라오는 기포 터트리고 휘저어주며서 계란을 부드럽게 만드는....데......


헐..... 계란물에 소금간 안했네ㄷㄷ



소금간 했냐는 엄마의 지적에 다급하게 소금과 후추를 뿌려줌


근데 이미 늦은 듯 ㅜㅜ


백선생에서는 계란의 물기가 어느정도 빠지면 반을 접어 주라는데 백선생의 오믈렛과 내 오믈렛은 뭔가 비주얼이 달랐다.... 비주얼이.....



열심히 뒤집는데.... 아.. 치즈 빼먹었다


또 다시 다급하게 치즈를 넣어줌


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늘 요리 개판이었다 ㅠㅠ



찢어져도 뒤집으면 상관 없으니까 모양 신경쓰지 말고 뒤집어서 접시에 부어주라는 백선생의 말에 따라.. 나도 대강 접어서 접시에 뒤집어 봄.




???????????


너무 커서 접시에 다 안들어가네 헐




???????


오믈렛이 아니라 계란말이였다.


시발.........


오믈렛 실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맛있게 먹긴 했는데 내가 생각한 오믈렛의 맛이 아니었다 너무 슬펐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