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드모트'에 해당되는 글 2

  1. 2014.08.08 [톰해리 팬픽]Choosing Loyalties 1
  2. 2014.06.22 [톰해리 팬픽]Death Of Today 10

톰 리들(볼드모트) x 해리포터 x 스네이프 팬픽


두번째 리뷰작 : Choosing Loyalties


주관적 평가 별점 : ★★★★☆



요새 리뷰가 뜸했습니다. 날씨도 덥고 뭘 쓰기가 너무 귀찮아서...ㅠㅠ 

읽을만한 작품이 없어서 예전 명작이나 열심히 재탕 삼탕하며 핥다보니 의욕이 바닥으로..또르륵...


이번 작품은 톰해리 팬픽이라기 보다는 톰 리들 x 해리포터 x 세베루스 스네이프 팬픽에 가깝습니다. 톰 리들과 스네이프 사이는 연인이라기 보다는 그냥.. 주종 간에 형성된 fuck buddy에 가까운 관계고, 톰과 해리 / 스네이프와 해리는 연인 사이가 맞음.ㅇㅇ


톰 리들과 해리, 스네이프가 함께 나온 그림을 고르고 싶었는데 일일이 찾기 힘들어서 그냥 최대한 소설 분위기에 가까운 그림을 골라봤어요.



출처는 deviantart.com

그린 분이 누군지는 파일 저장할 때 안 써놔서 기억이 잘 안난당... 데비안트에서 harry potter로 검색해서 나온 그림은 죄다 쓸어서 받았기 때문에 ㄷㄷ


여튼 리뷰 들어갑니다.





1. 제목 : Choosing Loyalties

ㄴ링크 : https://www.fanfiction.net/s/1447456/1/Choosing-Loyalties



2. 작가 : ntamara

ㄴ 링크 : https://www.fanfiction.net/u/364240/ntamara



3. 작가가 팬픽션넷에 쓴 소개글


Choosing Loyalties


By:

ntamara


Ten minutes before Hagrid arrives to tell Harry of his wizarding parentage and destiny, Harry is kidnapped by a Voldemort controlled Quirrell while Peter Pettigrew casts a doppelganger spell and takes Harry’s place. HPSS, SSLV, others implied. COMPLETE

Rated: Fiction M - English - Angst/Drama - Harry P., Severus S. - Chapters: 16 - Words: 71,665 - Reviews: 185 - Favs: 372 - Follows: 65 - Updated: Oct 10, 2003 - Published: Jul 28, 2003 - Status: Complete - id: 1447456



해리에게 그의 마법사 부모님과 그의 운명에 대해 말해줄 해그리드가 도착하기 10분 전, 해리는 볼드모트에 의해 조종되는 퀴렐에 의해 납치되고 만다. 피터 페티그루는 도플갱어 주문을 써서 스스로를 해리포터로 위장해 해리의 자리를 채운다.

HPSS(해리포터/세베루스 스네이프), SSLV(세베루스 스네이프/로드 볼드모트), 다른 커플링이 포함되어 있음. 완결.



4. 분류 : angst/drama, 슬래시물 (BL), 해피엔딩



5. 수위 : M (성인물 수위)



6. 글자수 : 71,665자 (363KB)



7. 이 소설의 키워드 : 키잡물, 보호자 톰 리들, manipulative! Dumbledore, 해리를 속이고 키우다 정든 톰 리들, 두 개의 결말, 세베루스 스네이프의 선택




8. 내가 정리해 본 간단 줄거리 (최대한 스포 배제)



쏟아지는 호그와트 초청장을 피하기 위해, 버논 더즐리가 모두를 데리고 외딴 섬의 오두막으로 피했던 그날 밤. 해리에게 진실을 알려주기 위해 루베우스 해그리드가 찾아오기 10분 전 해리는 볼드모트의 조종을 받는 퀴렐에게 납치당하고 만다. 그리고 볼드모트의 명령을 받은 피터 페티그루가 도플갱어 마법을 이용해 해리로 위장하여 해리의 자리를 차지한다.


납치당한 해리는 리들 저택(Riddle Manor)에 감금되고, 저택에 있는 톰 리들의 일기장과 소통하며 외롭게 성장한다. 그 누구도 만나지 못하고, 저택 밖으로는 한 발자국도 나가지 못한 채로.


자신의 인생을 훔친 피터 페티그루가 호그와트에 가서 해리포터로서의 사는 동안, 스네이프의 연인이었던 퀴렐은 볼드모트에게 대항해 스스로를 태워 죽여 마법사의 돌을 지켜낸다. 이로서 볼드모트는 마법사의 돌을 얻을 기회를 놓치고, 영혼 상태로 기약없이 떠돌게 된다. 그러나 볼드모트의 명령을 받은 루시우스 말포이가 리들 저택에 들러 일기장을 가지고 가고, 지니 위즐리의 생기를 빨아먹은 톰 리들은 일기장에서 나와 완전히 부활한다. 지니 위즐리는 죽지는 않는다.


그 동안 해리는 리들 저택에 있는 비밀의 방에 들어가 나기니를 만나고, 일기장으로부터 나온 톰 리들과 함께 어둠의 숲으로 이동한다. 그곳에서 원작 4권에서 나온 부활의 약에 자발적으로 피를 제공하여 톰 리들은  볼드모트 경으로 완전히 부활하게 되고, 볼드모트 경은 해리에게만은 다정한 톰 리들이 되어 해리를 보살핀다. 물론 톰 리들의 얼굴은 어렸을 때의 잘생긴 얼굴 그대로이다 ㅋㅋㅋㅋㅋ




(내가 정말 좋아하는 고아원 시절 톰 리들의 모습. 정말 잘 그렸음 ㅜㅜ)



볼드모트가 부활했지만, 해리포터의 존재는 극비이다. 즉 해리로 위장한 피터 페티그루가 일종의 스파이로 호그와트에서 생활하고 있기 때문에, 해리포터는 톰을 제외하고는 그 누구도 만나지 못하고 저택 안에서 홈 스쿨링을 받는다.


마법의 약에 관심이 많은 해리를 위한 선물로 볼드모트는 스네이프를 저택으로 데리고 와 해리에게 마법의 약을 가르치게 하고, 스네이프는 예상과 너무 다른 해리포터의 성격에 놀란다. 호그와트의 피터 페티그루는 스네이프가 생각한 그대로 오만하고 무모했지만, 리들 저택의 진짜 해리포터는 차분하고 마법의 약을 좋아하며 스네이프를 매우 존경했던 것이다. 또 스네이프는 볼드모트가 해리포터를 매우 아끼며, 해리를 보호하고 싶어하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러나 가끔 볼드모트의 언행에서 해리를 향한 그의 애정이 과연 보호자로서의 순수한 감정것인지, 아니면 이성 간의 애정을 포함한 것인지 의심스러워 한다.  


17살의 젊은 톰 리들의 몸으로 부활한 볼드모트는 혈기왕성한 10대 청소년답게 성욕 역시 왕성한데 ㅋㅋㅋㅋ 이 성욕을 스네이프를 통해 푼다. 그 둘의 관계는 볼드모트가 아기 해리에게 퇴치당하기 전부터 이어져왔는데, 서로 육체적으로 즐기는 사이였다.


볼드모트는 점차 대담해져 해리가 자는 옆에서 스네이프와 관계를 갖기에 이르는데, 해리는 잠에서 깨어 둘 사이를 목격하고 이상야릇한 기분에 휩싸인다. 해리는 톰과 세베루스 모두를 좋아했기 때문에 크게 신경쓰지 않지만 10대 청소년이 된 해리 역시 성적인 면에서 깨어나기 시작한다. 한편 톰 리들은 해리를 철저히 보호하는 한편 해리를 터치하기 시작하는데, 해리는 상관없어 하지만 지켜보는 스네이프의 심정은 복잡하기만 하다


릴리에 대한 약속과 해리의 신뢰 사이에서 고민하던 스네이프는 결국 진짜 해리를 호그와트에 납치하고, 해리에게 진실을 알려준다. 해리는 자신이 지금까지 믿어왔던 모든 것이 가짜였다는 사실에 분노하며 톰 리들에 대한 배신감에 괴로워한다.


해리의 자리를 채웠던 피터 페티그루는 제거되고 해리가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지만, 해리는 친구들 사이에서 적응하지 못한다. 3년을 피터와 보냈던 그들은 해리를 해리 자체로 보는 것이 아니라 은연중 활달하고 유쾌했던 피터의 모습을 기대했던 것이다. 아즈카반에서 풀려난 대부 시리우스 블랙 역시 마찬가지. 시리우스 블랙은 제임스 포터와는 전혀 닮지 않은 해리의 언행에 실망하며 해리와 계속해서 부딪친다. 세베루스 스네이프와 친하게 지내는 해리를 이해하지도 못하고, 해리의 앞에서 늘 스네이프를 욕했기 때문이다.


한편 볼드모트는 해리가 호그와트를 졸업하여 스스로 결정을 내리기 전까지는 해리와 호그와트를 건들지 않겠다고 말하고, 스네이프를 불러들여 육체관계를 맺으며 해리에 대한 사소한 소식까지 모두 챙겨듣는다. 해리는 호그와트에서 남녀를 가리지 않고 섭렵하며 (드레이코 말포이를 포함ㅋㅋㅋ) 다양한 연인을 만들고 헤어지기를 반복하다, 스네이프와 연인 관계가 된다. 볼드모트는 그 모든 것을 알면서도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그리고 해리의 졸업시기가 가까워지면서, 스네이프와 해리는 결정을 할 때가 되었음을 느낀다. 스네이프는 아버지, 때론 듬직한 연인같은 모습으로 그를 조종하는 덤블도어와, 공포와 강압으로 사람들을 지배하는 볼드모트 사이에서 괴로워한다.


볼드모트의 호그와트 공격 일주일 전, 덤블도어는 스네이프에게 닿기만 해도 치사에 이르는 극독을 건네며 볼드모트에게 뿌리라고 지시하는데....... Choosing loyalties, 말 그대로 어느 쪽에 충성할지를 정해야만 하는 스네이프와 해리의 선택은 무엇이었을까?


아 소설은 결말이 두 개다.



9. 리뷰


이번 작품은 분량이 상당히 짧아서 읽는 데에 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았다. 쓰여진 시기도 2003년으로 무려 11년 전...ㄷㄷ...


하지만 옛날 느낌도 없고 극적 구조를 잘 살리면서 정말 재미있게 썼다. 톰 리들과 해리포터의 애매한 관계, 두 악당(덤블도어와 볼드모트ㅋㅋ) 사이에서 선택을 강요받는 스네이프의 내적 갈등......


무엇보다 마음에 든건 결말 두개 다 해피엔딩이었다는 것이다. 첫번째 결말은 두 명에게는 해피지만 다른 한 명에게는 오픈 엔딩일 수 있는데, 두번째 결말은 확실한 해피엔딩이다. 물론 난 두번째 엔딩이 더 좋았다.


키잡물은 내 취향 중의 하나인데 때로는 다정하고 듬직한 보호자로, 그러면서 연인으로서의 독점적 애정을 드러내는 부분이 완전... 날 가져요 엉엉 ㅠㅠㅠ


톰과 해리, 해리와 스네이프, 톰과 스네이프 각각의 관계는 모두 다른 양태와 특징을 가진다. 특히 중간에 끼어 짠내를 풀풀 풍기는 스네이프는 평범할 수 있었던 소설을 명작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뭐 다른 사람은 명작까지야... 라고 느낄수도 있는데 한 번 읽고 나서 때때로 계속 생각나는 소설은 그렇게 많지 않았다. 나한테는.


이 소설의 백미는 호그와트의 양호실에서 깨어나 배신감에 몸부림치며 울부짖는 해리를 그린 부분과, 두번째 결말 부분이다. 두번째 결말부는 스포이므로 안타깝지만 말하지 못하겠지만 이 소설은 결말로 완성된다고 생각한다. 스네이프에게는 bittersweet이라고 할 수 있지만 적어도 스네이프는 자신의 선택으로 행복해졌다. 그럼 된 거 아닌가ㅠㅠ


또 내가 아닌 나의 모습을 강요하는 주변 인물들 때문에 심리적 고통을 겪는 해리의 모습도 정말 마음에 와닿았다. 진짜 해리가 돌아왔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를 지지해줘야 할 주변인들은 해리에게서 피터 페티그루의 모습을 기대한다. 일거수일투족을 비교하면서. 유일하게, 처음으로 자신의 편이 되어줬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사랑해줬던 톰 리들을 생각할 때 이 얼마나 아이러니한 모습인가? 그의 인생을 빼앗고 그를 속인 톰 리들. 그러나 처음으로, 유일하게 그를 보호해주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사랑해 준 톰 리들. 그를 사랑한다고 하면서도 아버지의 모습을 투영하는 시리우스 블랙. 그를 도와준다고 하면서도 피터 페티그루를 더 그리워하는 친구들.

그 사이에서 해리가 설 자리는 없었다. 그를 반기지 않는 호그와트에서, 해리는 자신이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다는 고독감에 시달렸을 것이다. 있는 그대로의 내가 사랑받지 못한다는 사실에 괴로워하면서.

그런 상황에서 해리가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지켜봐준 스네이프에게 끌린 것은 당연했을 것이다. 처음에는 호그와트로 자신을 납치해온 스네이프를 원망했지만, 해리가 스네이프를 미워할 수는 없었다.


이 소설은 짧은 분량이지만 결말부에 이르기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묘미가 있다. 꼭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해리포터 팬픽 - 볼드모트(톰 리들) x 해리포터 (이하 톰해리 팬픽으로 총칭)



첫번째 리뷰작 : Death Of Today


주관적 평가 별점 : ★★★★★ 만점

(별 다섯개 만점, ☆부터 ★★★★★까지 있음)






(그림출처 : http://flayu.deviantart.com/art/the-slimy-socks-255471817)

deviantart.com의 금손이 flayu님 ㅠㅠㅠ 그림 진짜 잘그림...

사실 이 그림은 오늘 소개하는 소설과 별 관련 없는데 ㅋㅋㅋㅋ 톰 리들이 너무 섹시해서 그냥 골라서 올림^^! 넥타이 색깔도 슬리데린이 아니라 꼭 래번클로 같은게... 좀 더 낭창하고 예쁘면 이자르 블랙이라고 우겨도 되겠다능^ㅠ^

내 하드에 해리포터 그림 엄청 많은데.. 19금 그림도 많은데... 후후후... 근데 티스토리라 올릴 수 없음 ㅠㅠ 아쉽네여 좋은 건 같이 봐야 하는데ㅋㅋㅋ




리뷰.... 수요일인가 목요일에 썼는데... F12키 눌러서 뭐 뜨길래 엑스 누른다는게 실수로 취소를 눌러서...^^.... 글이 날아갔었음.... 한동안 멘붕에 빠져서 일상글이나 쓰다가 오늘에서야 쓰는 리뷰ㅠㅠㅠㅠ


읽을 때는 그냥 이해하면서 넘어갔는데 막상 한글로 번역하려니 마땅한 표현을 찾기가 힘들다. 관계대명사로 이어진 문장도 줄줄이 이어쓰기 애매하고...ㅠㅠ


어쨌든, 그럼 본격 리뷰 시작합니다.






1. 제목 : Death Of Today

ㄴ링크 : https://www.fanfiction.net/s/5402147/1/Death-of-Today


(중간에 19금 씬이 있는데 팬픽션넷에서 잘려서 그런지 다른 사이트에 씬 부분만 따로 게재해놨다. 씬 링크는 다음과 같다.)


- Part II Chapter 26. Death of Today. : http://dark-cyan-star.livejournal.com/1939.html

- Part II Chapter 31. Death of Today. : http://dark-cyan-star.livejournal.com/2155.html



2. 작가 : Epic Solemnity

https://www.fanfiction.net/u/2093991/Epic-Solemnity




3. 작가가 팬픽션넷에 쓴 소설 소개글


Death of Today reviews

 

COMPLETE LV/HP: Raised in a Muggle orphanage, Harry arrives at Hogwarts a bitter boy. Unusually intelligent, he's recruited by the Unspeakables and the Death Eaters at a young age. As he grows older, he constantly has to struggle to keep his footing around a manipulative and bored Dark Lord, who fancies mind games and intellectual entertainment. (Currently being re-edited.)

번역) 완결. 로드 볼드모트(LV)/해리포터(HP) 슬래시 팬픽.

머글 고아원에서 길러진 해리는, 냉소적인 소년이 되어 호그와트에 도착한다. (※bitter를 냉소적인으로 번역하였음)

비정상적으로 영리함으로, 그는 어린 나이에 '말할 수 없는 자'(Unspeakble ; 마법부 미스테리 부서에서 일하는 사람들)와 죽음을 먹는 자(death eater)로 고용된다.

자랄수록, 해리는 계속해서, 삶에 지루함을 느끼는 조종적인(※manipulative를 어떻게 번역해야 적절할지 모르겠다;) 다크로드의 옆에 있기 위해 분투한다. 다크로드 볼드모트는 심리전과 지능적인 유희를 매우 즐기는 사람이다. (※임의로 끊어서 번역하였음)

최근 재수정되었음. 2009년 9월 26일 연재 시작, 2011년 6월 7일 완결.

Harry Potter - Rated: M - English - Suspense/Adventure - Chapters: 71 - Words: 500,882 - Reviews: 7673 - Favs: 5,278 - Follows: 2,987 - Updated: Jun 7, 2011 - Published: Sep 26, 2009 - Voldemort, Harry P. - Complete




4. 분류 : 서스펜스/어드벤쳐. 슬래시물(BL), 배틀호모물(ㅋㅋㅋ)



5. 수위 : M (성인물 수위)



6. 글자수 : 500,882자 (2,745kb = 2.8mb)



7. 이 소설의 키워드영재(prodigy) 해리포터, 래번클로 해리포터, magic sensitive 해리포터, Creature! harry, 정치인 톰 리들, 죽음을 먹는자가 된 해리포터, 심리전(mind game), unspeakable 해리포터, 예쁜 해리포터


 


8. 내가 정리한 간단 줄거리 (최대한 스포 배제)



Mine 때와 마찬가지로, 역시 이 소설을 이해하려면 작가가 설정한 세계관 이해가 필수적이다.이 소설은 해리포터 원작과는 많은 부분에서 다르기 때문이다.

이번 줄거리는 이 팬픽의 세계관과 더불어 소개하겠다.


1. 해리포터의 이름은 이 소설에서 Izar Black으로, 아버지 또한 제임스 포터가 아니다. 해리포터의 아버지는 시리우스 블랙의 동생인 레귤러스 블랙(Regulus Black)이다.

이 소설에서 레귤러스 블랙은 죽지 않았고, 학창시절 릴리 에반스와 사랑에 빠져 해리(이자르)를 낳았으나 이자르의 존재를 알지 못한다.

(즉 아버지 : 레귤러스 블랙, 어머니 : 릴리 에반스)


2. 스네이프는 릴리 에반스에게 반하지 않았다. 사실 반한 사람은 따로 있음 ㅋㅋㅋㅋㅋ 웰컴 투 호모월드인 슬래시물 특성 상 누군지 대강 짐작은 다들 했겠지만ㅋㅋ


3. 예언은 존재하지 않으며, 따라서 볼드모트가 아기인 해리를 죽이려 한 일 또한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흉터도 없으며, 이자르가 볼드모트를 열네살에 처음 만나기 전까지 둘은 서로 알지도 못하고 만난 적도 없다. 잘생긴 톰리들 역시 흉측한 볼드모트가 되지 않는다.(ㅋㅋㅋ)


사실 이 팬픽은 캐릭터와 해리포터 월드만 차용했을 뿐이지 스토리 흐름은 완전 새로운 세계관이나 다름이 없다. 그러나 개연성이 매우 탄탄하고 캐릭터도 매력적일 뿐만 아니라, 신선하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줄만하다.

원작의 세계관을 그대로 따온 팬픽은 상상력과 스토리에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클리셰가 반복되는 경향이 있는데, 처음부터 스토리를 새로 짠 팬픽은 상상력이 무한정으로 발휘될 수 있기 때문이다.


4. 해리포터는 영재(prodigy)다. 사실 천재에 가깝다. 해리는 마법 그 자체를 느끼고 볼 수 있는 magic sensitive 체질로, 소설 전반에서 이 점이 십분 발휘된다. 이 능력을 바탕으로 개개인이 가진 마법의 핵(magic core)을 터트려 고통을 줄 수도 있으며, 마법 보호막(ward) 역시 쉽게 해제할 수도 있다. 또 스스로 마법을 고안해서 사용하기도 한다. (기숙사도 그리핀도르가 아니라 래번클로로 들어감)

 

magic sensitive 능력 외에도 굉장히 명석하고 똑똑하기 때문에, 머글 고아원에서 자라 11살에 처음 마법의 존재를 알게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학교에서는 항상 TOP의 성적을 유지한다. (나중에는 15살에 OWL과 NEWT를 최우수 성적으로 통과하여 2년 조기졸업함ㅋㅋㅋㅋ)

이에 마법부 미스테리 부서의 관심을 끌게 되어 14살의 나이에 방학동안에만 미스테리 부서에서 말할 수 없는 자로 일을 하게 된다. 

 

 

 

이런 느낌??

하.. 그림 진짜 분위기 좋다...ㅠㅠ..ㅠ...



해리포터는 마법사인 부모에게 버림받아 혼혈(half-blood)로서 머글 고아원에서 자랐다는 사실에 심리적 고통을 겪는 캐릭터다. 이런 특성이 직접적인 단어로 표현되지는 않지만, 1부의 어린 해리포터의 신랄하고 냉소적이면서도 굉장히 방어적인 태도와 말에서 전반적으로 묘사가 된다. 남들이 이해할 수 없는 영역을 엿보는 천재답게 그는 권태를 느끼는데, 지나치게 비사교적인 해리포터에게 미스테리 부서장은 마법부에서 주최하는 파티에 참석할 것을 명령하고 이 파티에서 루시우스 말포이와 톰 리들과 마주치게 된다.


5. 톰 리들은 볼드모트와 구별되는 페르소나(혹은 위장막)이다. 이 팬픽에서 볼드모트는 아직 전면에 등장하지 않은 어둠의 흑막으로서 데스이터를 지휘하고 있으며, 톰 마볼로 리들이라는 이름으로 마법부 차관으로서 정치를 주도하는 중이다. 초반의 장관은 퍼지이며, 차관인 톰 리들에게 요리당해 본인은 눈치채지 못하고 있지만 사실 톰 리들이 의도하는 대로 행동하고 있다.


해리가 참석한 파티에서 톰 리들은 마법부 차관으로서 루시우스 말포이와 동석하여 있었는데, 해리가 11살 때 킹스크로스 열차역에서 해리를 눈여겨본 루시우스 말포이의 소개로 해리와 처음 만나게 된다. (이 때 톰 리들 ㅋㅋㅋ진짜 섹시함 ㅜㅜ)


이후 이자르(해리포터)를 눈여겨본 톰 리들은 그에게 접근하여 자신의 follower가 될 것을 제안(이라 쓰고 명령이라 읽는다 ㅋㅋ)하고, 해리에 대한 집착도 시작하게 된다. 해리 역시 톰 리들과 스킨십을 할 때마다 느껴지는 짜릿한 감각에 톰 리들에게 관심을 두기 시작한다.



이 소설은 크게 1부와 2부로 나뉘는데, 1부에서는 아직 호그와트의 학생이자 미성숙한 해리포터가 볼드모트(톰 리들)에게 감정적 혼란을 느끼며 성숙해져 가는 과정을 담았다면, 2부에서는 몸과 정신 모두 성숙해져 돌아온 해리포터(이자르 블랙)가 본격적으로 볼드모트와 밀당을 하며 마법세계를 정복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사실 밀당이라고 말하기엔 조금 무서운데 ㅋㅋㅋㅋ 이 팬픽을 보면 진정한 심리전(mind game)이라는 게 뭔지 느낄 수 있다. 1부에서는 주로 해리가 톰 리들에게 당하는 편인데, 2부에서는 서로 한 번씩 주고 받으며 강렬한 섹시미 폭☆발


1부와 2부 모두 각각의 매력이 있다ㅠㅠ 1부에서는 어리고 예쁜 (petit, lithe) 이자르 블랙이...... 외모 뿐만 아니라, 정서적으로도 아직 미성숙한 티가 팍팍 난다. 천재라 권태롭고 비사교적이긴 한데, 사실 그 차갑고 똑똑하며 냉소적인 모습 이면에는 상처받을까 두려워서 움츠리는 어린아이 같은 모습이 웅크리고 있다. 이 부분이 진짜 씹덕 터짐...ㅠㅠ 모에 포인트 모성애를 자극한다. 1부에서 볼드모트가 이자르를 child라고 자주 칭하는데 진짜 선덕선덕... 개설렘...ㅠㅠ... 정말 child라는 말이 잘 어울린다. 그렇다고 대놓고 "얘는 귀여워!! 졸귀!! 씹귀!!!" 외치는 다른 팬픽처럼 그런게 아니고 ㅋㅋㅋ 여전히 똑똑하고 위험하며 차갑지만, 이자르가 방심할 때(혹은 힘들 때) 간간히 보이는 아이 특유의 여리고 불안정하며 자기확신이 없는 미성숙한 면이 child라는 말에 딱 들어맞는다. 어린아이다운 순수함을 간직하고 있는 캐릭터이다.


2부에서는 모종의 사건 이후 단단해져서 돌아오는 이자르가 등장하는데, 키도 쑥쑥 자라서 자긴 남들보다 키가 안자란다고 열등감을 느끼는ㅋㅋㅋ 1부의 이자르가 무색할만큼 남자가 되어 돌아온다 ㅋㅋㅋ 정신적으로도 많이 성숙해져서, 1부에서의 자기확신이 없는 모습은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


1부에서 이자르가 '애써 차가운 척 하지만 사실은 외로운 천재'의 씹덕한 매력을 보였다면, 2부에서의 이자르는 강렬한 섹시미와 차가운 야성미를 온몸으로 내뿜는다. 스파크가 튄다고 할까... 행동에 자신감도 넘치고 자기의 외모가 남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도 잘 안다 ㅋㅋㅋ 자뻑은 아니고 그걸 잘 이용하며 심리전을 볼드모트처럼 능수능란하게 구사하는 천재캐릭터다.



어쩌다보니 캐릭터 찬양글이 됐는데, 자세한 줄거리는 미리 스포하면 재미가 없으므로 소개하지 않았다. 글이 장편이라 호흡이 긴 편인데도 1부와 2부가 나뉘어져 있고, 각각의 에피소드가 유기적으로 이어져 지루하지도 개연성이 떨어지지도 않아 읽는데 지루할 틈이 없다.


1부에서는 이자르의 호그와트 생활이 나오는데, 트리위저드 시합이 주된 소재이고, 2부에서는 호그와트를 졸업하고 돌아온 이자르의 본격적인 데스이터&볼드모트와의 위험한 밀당&세계정복 이야기가 펼쳐진다. 


유치하게 소개했지만 내용은 전혀 유치하지 않으니 꼭!!!!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9. 리뷰


이 작품은 봐야지 봐야지 하면서도 소개글이 별로 끌리지 않아 미뤄두다가... 우연히 읽고 감탄에 감동을 거듭하던 대작이다.


줄거리에서 이미 많이 썼지만 이 소설은 캐릭터가 정말 매력적이다. 나는 이 소설에서 루시우스 말포이가 이렇게 섹시할 수도 있구나 처음 느꼈다ㅠㅠ 아무도 신경쓰지 않았던 어린 이자르 블랙의 원석같은 매력을 처음 알아본 것도 루시우스 말포이였고, 그 이후에도 계속 신경을 쓰며 지켜보다 메인공인 볼드모트에게 소개해주는 것도 루시우스다. 이후에도 (결말 그 순간까지) 주요 캐릭터로 등장하며 귀족적이며 충직한 남자... 어른의 섹시함이 뭔지 잘 보여주는 캐릭터이다.


또 반미치광이가 아닌 볼드모트의 캐릭터 역시 매우 신선했다. 특히 두 사람으로 활동하며 양지에서는 능란한 정치인 톰 리들로, 음지에서는 마법 세계를 손에 넣으려는 다크로드 볼드모트로 마법세계를 조율하는 모습이. 정치인 톰리들은 어둠의 마법사가 아니므로 5-60대의 나이로 설정이 되지만 실제 모습인 톰 리들은 30대 초반의 젊고 아름다운 외모이다. 그러나 톰 리들의 외모로 이자르를 child라고 부르며 은근 둥기둥기하는 모습은 진짜ㅜㅜ 시밤 존나 좋은 거시다... 아... 사실 다크로드 페르소나일 때보다는 톰 리들 페르소나일 때가 이자르에게 좀 더 솔직하고 다정하다. 남들에겐 차갑지만 내 꺼에겐 다정한 톰 리들...☆ 체고시다ㅜㅜ


이 소설의 또 다른 매력은 완전한 선악구도 대립이 없다는 것이다. 각자의 이상향을 위해 light side와 dark side가 대치하고는 있지만, 주인공이 dark 쪽이라고 해서 덤블도어와 기사단의 light side를 완전히 못되게 그려놓지도 않았다. 물론 덤블도어의 manipulative하며 차갑고 비정한 모습이 후반부에 나타나기는 하지만, 원작의 볼드모트 저리가라할 정도로 '더 나은 선을 위해' 온갖 비열한 짓을 서슴치 않는 다른 팬픽의 덤블도어의 캐릭터는 아니다.


주인공 이자르가 천재라고 해서 모든 일이 쉽게 해결되지도 않으며, 인간미 없는 비정한 모습도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뒤늦게 해후한 가족 시리우스 블랙을 사랑하지만 서로 편이 달라 힘들어 하는 모습도 주된 갈등 중 하나로 나오며, 자신을 고아원에 버린 엄마 릴리 에반스(릴리 포터)에 대한 애증도 주요 관전 포인트다. 처음에는 뭐 이런 미친년이 다있지???? 열심히 욕하면서 봤는데.... 후반부에서 눈물 주륵주륵...ㅠㅠ... 아...

진짜 이 소설은 갈등과 갈등의 해소가 정말 잘 엮여 있어서 좋다. 뿌린 떡밥도 잘 회수하고, 감정선도 세밀해서 독자의 심금을 울림 ㅠㅠ


이 소설은 다른 슬래시물과는 다르게 둘의 사랑이 '물고빨고 쪽쪽 너무 좋아 쟈기ㅠㅠ'의 모습으로 나타나지 않는다. 사실 읽으면서 사랑하긴 하냐 ㅋㅋㅋ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서로 지기 싫어하고 ㅋㅋㅋ 달달한 애정씬이 거의 없는데, 간혹 드러나는 볼드모트의 이자르에 대한 애정이 진짜 심쿵 포인트...!! 드물게 보여주다 보니까 더 설레는 것 같다.


특히 최후반부에서 볼드모트가 보여주는... 본인 캐릭터답지 않은 감정적 모습... ㅠㅠ 진짜 너무 좋았다. 마음 깊이 이자르를 사랑했구나 팍팍 느껴져서 너무 행복했다 ㅋㅋㅋ


이 소설을 읽는 몇날 며칠 내내 아무 일도 할 수 없을 정도로 깊게 몰입했다. 잠 자면서도 이 팬픽밖에 생각이 안나서 꿈도 관련 꿈으로 꿨던 것 같다 ㅋㅋㅋ 정말 신드롬이라고 할 정도로 몰입감이 강렬한 소설이니 볼드모트x해리 커플링을 좋아하는 사람은 꼭 읽기를 추천한다.


영어도 그닥 어렵지 않다. 단어야 몇개 찾아서 읽으면 되는 것이고 문장이 문법적으로 복잡하지 않으니 무리해서라도 꼭 읽어보시기를!!!!




10. 인상깊은 구절


스포가 될 수 있어 생략합니다. 마음 같아서는 쓰고 싶지만 ㅜㅜ 안돼 주요 스포야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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