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월 말이 다 되어서야 올리는 2015년 12월 먹방일지




12월 1일 사바사바에서 시켰던 마늘 후라이드 치킨. 나쁘지 않았다. 사실 오븐구이를 먹고 싶었는데 같이 간 사람이 튀긴 게 좋다고 해서 시킨 거.




12월 3일 권선동 NC 백화점의 초밥 부페인 수사에 갔다. 이 날 아직도 기억나는 게 눈이 엄청나게 내려서 다음날 대만 여행 어떻게 가나 걱정했던 거 ㅎ.ㅎ 엄마가 대만 여행 가기 전에 사주신다고 데려가주셨다.



시작은 평범하게 약간의 초밥과 샐-러드


내가 좋아하는 계란초밥, 소라초밥, 연어, 보리멸, 간장새우 초밥 (오른쪽부터 왼쪽으로)


이랜드 계열 외식회사라 그런지 애슐리에 나오는 치킨이 수사에도 있다. 음 역시 치킨은 항상 옳음


또 좋았던 건 마늘을 통으로 기름에 볶은 요리. 좀 짜고 달고 기름에 쩔어있긴 하지만 마늘은 구우면 맛있으니까 ㅎ.ㅎ



즉석요리 코너에서 나가사키 짬뽕과 제육덮밥을 주문할 수 있다. 둘 다 맛없음.ㅋㅋㅋㅋㅋㅋㅋ


짬뽕은 이게 뭐여... 기름짐... 맵지도 않고... 니 맛도 내 맛도 아닌 그런 조미료 맛... 굳이 기다려서 먹을 필요 없을 듯



두번째 접시는 좀 더 본격적으로


글 쓰고 있자니 배고프네여 점심도 못먹었는데... ㅠㅠ


계란, 타코와사비 군함말이, 새우초밥, 게맛살초밥, 훈제연어+양파 초밥


저 훈제 연어 초밥 위에 올린 양파


나는 양파 좋아해서 좀 더 가져왔는데 미친 양파가 써


저렇게 쓰고 맛없는 양파 처음 먹어봤음 대체 어떻게 하면 양파가 쓸 수가 있지???? 저거 양파는 꼭 빼고 드시길 --;



나는 평일 점심에 갔더니ㅠㅠ 가격은 12,900원으로 프리미엄 애슐리 평일런치 가격과 동일했지만 아쉽게도 저 디저트 종류가 없었다. 녹차 티라미수라니 진짜 먹어보고 싶었는데ㅠㅠㅠ내 사랑 녹차 ㅠㅠㅠㅠ



꿩대신 닭이라고 녹차 아이스크림과 유자 아이스크림을 먹어보겠습니다


마시쪙 ㅜㅜ


유자는 좀 달고 유자 껍질이 중간중간에 씹히긴 하지만 그래도 산뜻하고 상큼합니다



맛있어서 마지막 투혼을 발휘해 한 번 더 먹어봄


녹차 아이스크림 색소 맛이 좀 나긴 했지만 그래도 맛있었어요...


수사 저렴한 가격 대비 생각보다 괜찮은 퀄리티의 부페라고 생각함.




12월 10일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아주대 리골레토 시카고 피자를 먹으러 갔다. 임용고사를 준비하는 친구인데 12월 초에 1차 시험을 보고 만났음.


뭐 먹을까 하다가 얘가 밥이 먹고 싶대서 갈릭 볶음밥 + 하프 피자 세트가 있길래 시켰어요. 그리고 느낀 점은 여기서는 피자만 먹어야겠다.....


지난 달에 먹었지만 파스타도 맛없고 볶음밥도 맛없음 ㅋㅋㅋ 왜 이렇게 다냐고 음식이..달아...



비주얼은 그럴싸하지만 정말 단 볶음밥ㅋㅋ


밥알 색깔로 보아 카라멜 소스로 색깔과 단 맛을 냈다는 게 나의 개인적인 의견


갈릭 볶음밥인데 정작 마늘 맛은 별로 안 난다는 게 함정. 저 위에 뿌린 이상한 소스가 갈릭 디핑 크림인지 뭔지 그런데 정말 별로


사진만 봐도 밥이 너무 질어보임... 몰라 맛없어요 리골레토에선 피자만 시켜드세여ㅇㅇ..



이렇게 베이컨 피자 하프가 나왔는데 피자는 맛있음 bb 치즈 잔뜩 ㅜㅜ


반은 샐러드 반은 감자튀김 위에 달고 느끼한 머스타드 같은 소스를 뿌려줌! 양 많아요


초코 이런 게 먹고 싶다고 해서 누텔라 카페인 초코텔라로 인도



아쉽게도 캡슐 커피가 아니라 그냥 머신에서 내려주는 걸로 바뀌어서 커피 맛이 별로기 때무네... 난 그냥 우유를 시킴..


누텔라 초코 케익인가도 디저트로 시켰지만 케이크는 별로. 초코텔라는 누텔라 크레페가 제일 맛있고 그 다음이 크로아상. 나머지는 다 그닥이라는 게 저의 개인적인 생각..ㅇㅇ





그 다음날인 11일 00님과 언니와 나 셋이서 간 피자헛


인계동 씨네파크 2층에 크게 있는 점포인데 요새 장사가 안 되는지 임대문의 현수막을 ㅜㅜㅜ 프랜차이즈 중에서는 피자헛이 제일 좋은데...흡...


어제 먹었지만 오늘 먹어도 여전히 맛있는 피자 ㅋㅋㅋㅋㅋㅋ



통베이컨 피자와 자몽/오렌지 에이드를 시켰어얍


대만에서 가져온 기념품 펑리수와 달리 치약을 00님께 증정ㅋㅋㅋㅋㅋㅋ





12일에 방문한 인계동 나혜석거리 블랙스톤 스테이크


15,000원짜리 채끝살인가..여튼 좀 질긴 부위 스테이크




이건 16,000원짜리 살치살 스테이크


음 저번보다 이번엔 뭔가 고기 크기가 작아진 느낌적 느낌...ㅇ..ㅇ... 좀 더 질긴 것 같기도 하고... 그래도 저렴한 가격에 200g 소고기 스테이크를 먹을 수 있어 좋음


비록 기름이 온 사방으로 다 튀고 고기가 너무 금방 익어서 빨리 먹고 나오게 된다는 단점이 있지만ㅋㅋㅋㅋㅋ 그래도 맛있음 bb




큰이모가 오셔서 함께 먹자고 13일에 권선동 농수산시장에 가서 사온 킹크랩


두번째로 먹어봅니당


1kg당 48,000원으로 약 15만원 어치 킹크랩 한 마리를 쪄서 사왔다. 진짜 맛있음 ㅠㅠ뀨ㅠㅠㅠ


  




킹크랩은 버릴 게 하나도 없음. 다리 관절에 있는 살도 다 먹고... 영덕대게나 홍게보다 훨씬 낫다는 생각. 대게 홍게와는 풍미도 좀 다른데 각자 다 맛이 좋지만 킹크랩..진짜..존맛...


디스커버리 채널에서 Deadliest Catch (목숨을 건 포획) 할 때마다 진짜 흥미진진하게 봤는데 ㅋㅋㅋㅋㅋ 그게 알래스카 킹크랩 잡는 원양어선 찍은 다큐 ㅇㅇ 볼 떄마다 와 진짜 크다 맛있나? 했는데.. 네 맛있습니다 존맛


이렇게 가격이 비싸니 10명 중 1명이 죽어 돌아오는 험한 뱃길이지만 돈이 되긴 하겠구나 싶더군여




역시 큰이모와 엄마 아빠 모두 함께 간 수사


정확히는 ㅋㅋ 엄마랑 큰이모는 샤브샤브집 로운에 가시고 아빠랑 나는 수사


엄마와 이모의 후기로는 로운 별로라고...ㅎ... 소고기 무한리필하려면 돈을 더 내야함. 15,000원인가 요금을 내야 소고기 무한 리필인데 호주산이고.. 뭐 별로라고 들었음 나는 안 가봐서 몰라여



메밀국수 떠다 함께 먹어쯤 ㅇㅇ




12월 19일에 친구와 방문한 인계동 도프셰프!


이 날은 대만에서 사온 기념품을 전달하러 ㅋㅋㅋㅋㅋ 만난 날


로제 파스타와 라자냐를 시켰어얍. 도프셰프의 가장 큰 장점은 양이 많은 거!



단점은 파스타가 맛이 없다는 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필라프도 맛없음


도프셰프는 그냥 라자냐 먹으러 가세여... 파스타 지난주 토요일(1월 23일)에 가서 까르보나라도 먹었는데 정말 별로였음.... 로제도 달기만 하고... ㅜㅜ 안습...



우월한 라자냐의 비주얼


15,000원인가 그런데 양이 많아서 여자 둘이선 다 못 먹음 ㅋㅋㅋㅋ 라자냐 반이나 남겨서 싸갔어요. 맨 위의 피자치즈가 정말 ㅜㅜ 맛있음 ㅜㅜ



한꺼번에 찍어본 거! 저 멀리 보이는 건 대만 과일 맥주와 펑리수 ㅋㅋㅋ



먹고나서 이비스 앰배서더 호텔 1층에 있는 스타벅스로


스벅 많이 애용해서 둘 다 골드카드....ㅋㅋㅋㅋㅋㅋㅋ


피넛 크림 케이크인가? 시켰는데 난 땅콩 빠다 싫어한다는 거슬 깜빡 잊고ㅜㅜㅜ 결국 저는 먹지 못했습니다... 심지어 이 케이크도 내가 고름 바보 ㅠㅠㅠ


다른 케이크도 짬짬이 먹어봤지만 스벅은 케이크가 맛이 없다는 결론


겉이 너무 말라있고... 냉동실에 오래 넣어놨나 아니면 꺼내둔지 오래됐나 모르겠지만 너무 수분기가 없음. 투썸이 훨씬 나아여...


이 날 친구가 더치커피 원액을 한 병 선물해줘서ㅠㅠㅠ 감동의 눈물 ㅜㅜㅜㅜ 더치커피 좋아하는데 비싸서 잘 못 마셨는뎅ㅠㅠㅠ




안에 이렇게 더치커피 맛있게 먹는 법 레시피가 동봉이 되어 있었음! 냉장고에 붙여놓고 그대로 따라하면서 먹고 있음 ㅋㅋㅋㅋㅋ




이렇게 우유에 타서 더치커피 라떼와, 더치 원액에 찬 물을 부은 더치 아메리카노를 만들어 먹어봤음


마시쪙☆





12월 25일 크리스마스!!!! 칠면조 대신 킹크랩을 먹었습니다 하하하

 

권선동 농수산시장에 가니 사람이 많았다.

 

 

이렇게 각종 해산물을 좍 늘어놓고 판매

 

 

 

 

엄청 크다. Deadliest Catch에서 목숨걸고 잡던 킹크랩이 바로 이거구나 ㄷㄷ

 

 

건너편 가게에서 파는 대방어

 

진짜 크다 진짜.. 피라루쿠인 줄..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소라도 사고



킹크랩과



새우 그리고 영덕 대게도 한 마리 사서 함께 찜. 새우 네 마리에 만원 ㄷㄷ 비싸 ㄷㄷ



소라는 이렇게 자르고요


킹크랩과 영덕대게 내장과 국물에 밥 그리고 조미김을 넣고 비벼요 슥삭슥삭



존맛 ㅠㅠㅠ 진짜 맛있게 먹었음


또 먹고 싶은데 지금 구정 전이라 가격이 어마어마하게 올랐읍니다 1kg당 6만원...그래서 못 먹었음.. 비싸...ㅠㅠ


이날 저녁에 집 앞 상가 호프집에 엄마와 함께 방문



가볍게 닭가슴살 샐러드와 함께 맥주 한잔



 

후식으로 써리원 사랑에 빠진 딸기와 녹차 ㅎ.ㅎ

 

 


 

그리고 27일ㅋㅋㅋ 전날 엄마랑 히말라야 봤는데 아빠가 집에 계셔서 스테이크를 못먹어서.. 다음날에 아빠가 사주신다고 해서 아빠랑 엄마랑 셋이 옴



저는 살치사 스테이크를 시켰그여



부모님은 함박스테이크


근데 함박은 정말 별로... ㅋㅋㅋㅋㅋㅋㅋㅋ 13,000원인데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함박이 아님


동그랗게 다진 고기 공 같은 걸 주는데 수저로 쭈욱 눌러서 구워먹으라고 함


근데 문제는 나오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림. 내 살치살 스테이크 ㅋㅋㅋㅋ 내가 다먹을 때쯤 되어서야 함박이 나옴...후.... 그리고 너무 눌어붙고 타서 영 별로..


블랙스톤에서는 그냥 일반 스테이크만 먹는 걸로. 파스타 맛없다 함박 맛없다 오케이?




그리고 이날 저녁 강남역에서 만나 또 리골레토 ㅋㅋㅋㅋㅋ 강남역 CGV 뒤쪽 골목에 있음. 12월은 피자를 자주 먹었군요


정말 파스타 안 시키고 싶었는데 파스타 말고는 시킬 게 없음


셋이라 피자 하나만 하면 배고플 것 같고 ㅜㅜ 그래서 결국 시킴...큽..



역시 맛없었습니다


느끼 달달 면식감 구림 ㅋㅋㅋ



하지만 피자는 여전히 맛있었음 ㅠㅠㅠㅠ 셀프로 가져다 먹게하는 갈릭디핑소스는 정말 별론데 뭐 피자가 맛있으니까 ㅎ.ㅎ




29일 친구와 오랜만에 만나 먹은 쭈꾸미 브라더스.


인계동 동수원 뉴코아 바로 뒤쪽에 위치해있는데 상당히 크더라구요 ㅎ.ㅎ 사람도 많고


이 친구는 포켓볼 함께 치는 고등학교 동창ㅋㅋㅋ 6월엔가 만나고 거의 몇 개월 만에 봐서 정말 반가웠음.


세트를 시켰는데 2만원에 샐러드 파스타 + 묵사발 + 쭈꾸미/삼겹살 + 이탈리아식 피자를 줍니다. 양이 아주 많음



묵사발은 뭐... 그냥 밖에서 사먹는 조미료 맛...ㅋㅋㅋㅋㅋ 원래 묵 안 좋아해서 거의 안 먹고 새러드 파스타는 맛있었어요 콜드 파스타. 좀 달았지만 ㅎㅎ



이렇게 고르곤졸라 피자와 쭈꾸미! 근데 쭈꾸미 반 삼겹 반을 시켰는데 실수로 쭈꾸미 하나만 주셔서 말씀드렸더니 삼겹 하나를 아예 더 가져와서 주셨음 ㅜㅜ 서비스 굿bb



각자 밥을 주는데 이렇게 쭈꾸미와 삼겹살을 퍼서 내 밥그릇에서 비벼먹으면 됩니다


근데 ㅋㅋㅋㅋㅋㅋ 너무 달아


조미료 잔뜩 들어간 단 맛... ㅎ... 이번은 맛있게 먹었으나 다음에는 안 갈 듯


양 많고 서비스 좋지만 좀 니글거리는 단 맛의 양념 ㅠㅠ


밥 먹고 카페 아티제 있는 건물 지하의 당구장에 가서 당구장비 내기 포켓볼을 쳤음ㅋㅋㅋㅋ 삼세판 중 맨 처음 판 중간에 까만공을 넣어서.. 나가리가 났으나... 눈물...ㅠㅠ 연달아 두 편을 이겨서 하하하하하하 역전승


그런데 대낮이라 담배를 안 피울 줄 알고 갔는데 직원이 담배를ㅋㅋㅋㅋㅋ.... 담배..피우지 마세요... 흡연..금지...아닌가..... 담배냄새..지독....ㅠㅠ..


그 다음 씨네파크 뒤편에 있는 카페에 갔다. 그런데 카페... 요새 가니 문을 닫았음 ㅠㅠ 임대문의... 경기가 어렵긴 한가봉가...



나는 허브차를 시켰는데 5000원대 후반으로 스타벅스보다 비쌌으나ㅋㅋㅋ 이렇게 따뜻하게 계속해서 데워먹을 수 있게 줘서 나쁘지 않았다.




그리고 30일 친구랑 낮에 포포에 가서 쌀국수를 먹고 쭉 놀다가, 저녁에 광주에 사는 친구가 올라와서 셋이 만남!


미소야에서 시켜먹은 돈부리 ㅎ.ㅎ



손가락은 낮부터 만나 놀던 친구 ㅋㅋㅋㅋㅋ 사진 찍을 때 흔적 남기는 걸 좋아함


이 날은 비가 많이 온 날이었다ㅠㅠ 이때까지만 해도 그렇게 춥지 않았는데..후.... ㅋㅋㅋㅋㅋ


밥 먹고 근처 카페로 이동해서 한참동안 얘기를 하고 헤어졌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는 시간은 언제나 즐겁다.

22일 수요일 저녁 테이크아웃 해서 먹은 피자마루 켄터치 치즈오븐 스파게티


이름이 길지만 그냥 치즈오븐 토마토 스파게티 위에 닭고기 조각을 몇 개 올린 것이다.


나는 치즈를 좋아해서 맛있게 먹지만 저 특유의 토마토 소스 냄새가 좀 심한 편이다. 그냥 토마토 소스 냄새가 아니고.... 피자 알볼로 토마토 소스에서도 나는 걸 보니 업소용으로 들어오는 대용량 토마토 소스 캔? 자체에서 나는 냄새같다. 나는 크게 신경 안 쓰고 먹지만 싫어하는 사람은 쳐다도 안 볼 냄새 ㅋㅋㅋ






다음날인 23일 목요일 점심 오랜만에 친구를 만났다.


평일 낮이라 아주대 가츠스시 점심특선 중 하나인 초밥정식을 먹으러 갔다. 1인분에 1만원인데 튀김, 사시미 두 점(광어2 연어2), 계절과일, 메밀국수/우동 중 선택1, 초밥 7관이 나온다.


초밥은 예전에 방문할 때마다 조금씩 달라졌었는데 요새는 저렇게 고정적으로 나오는 듯 싶다. 제일 베이직한 걸로....


타마고, 새우, 소라, 연어, 광어, 날치알, 유부초밥 이렇게 나오는데 예전보다 별로다.


소라와 계란말이는 언제나처럼 맛있었지만 초밥 메뉴가 베이직한 것에 고정되어 변하지 않으니까 좀 흥미가 식는다.


그리고 솔직히 사장님이 친절한 편은 아니다.ㅋㅋㅋ




나는 소라와 타마고가 제일 좋다. 나머지는 뭐 그냥 쏘쏘


소라는 씹는 맛이 좋아서 ㅎㅎ



요건 튀김... 새우, 고구마, 깻잎 튀김


예전에 엄마랑 갔을 때에도 이 튀김 구성으로 나왔는데 ㅋㅋㅋ 깻잎은 진짜 에러다. 뭘 씹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냥 기름맛 밖에 안남. 좀 부피감이 있어야 먹을 만하지 ㅋㅋㅋ 아무리 원가절감을 하고 싶다고 해도 저건 아니쟈나여?




초밥을 먹고 친구가 소개해 준 누텔라 카페에 갔다. 가츠 스시 건물 뒤쪽으로 쭈욱 걸어가다 보면 나오는데 음... 주공 아파트와 가까운 곳에 있다 해야하나? 다른 카페들이 모여있는 쪽보다는 좀 더 뒤에 있다. 좀 외져있음.


카페의 크기는 크지 않았지만 깔끔하고 아기자기했다. 일단 다른 손님들이 없어서 조용히 얘기할 수 있었다.


메뉴는 찍지 못했지만 가격이 아주 저렴했다. 크레이프의 기본 가격은 2000원인데 과일을 추가하고 싶으면 500원을 더 내면 된다. 커피는 사장님이 캡슐 덕후라는데 ㅋㅋㅋㅋㅋ 막 한정판도 구비해놓으시고 ㅋㅋㅋㅋㅋ 재미있는 분이셨다.


친구가 고른 캡슐로 먹었는데 맛이 정말 깔끔했다. 캡슐 종류도 엄청 다양했는데 나는 잘 몰라서 그냥 걔가 골랐다.


크레이프는 사이에 누텔라를 발라놓고 내가 추가한 대로 딸기를 넣었는데 정말 맛있었다 ㅠㅠㅠㅠ 으으으으 마시써....






그 다음에 코인 노래방에 가서 3천원을 넣고 둘이서 12곡을 불렀다. ㅋㅋㅋㅋㅋ


니뽕내뽕 바로 위층에 있는 코인 노래방인데 1000원을 내면 4곡을 부를 수 있다. 근데 좁고 덥고 방음이 안되고 조명이 없어서 눈 나빠지기 좋아보였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싸게 조금만 놀다오기엔 좋음. 청결이나 좋은 환경을 기대하진 마시오.


재미있게 노래부르고 있는데 이 기지배가 애인 퇴근했다고 가봐야 한다고 해서 겨우 남은 곡만 끝내고 나왔다.




저녁에 또 닭도리탕을 배터지게 먹고는 집 앞 말자싸롱에 갔다. 목요일 밤이라 그런지 정말 사람들이 많았다. 그 좁아터진 가게에ㅜㅜ


가볍게 레몬 크림맥주와 감튀 + 치즈스틱1 세트를 시켰다. 레몬 맥주는 처음 먹어봤는데 그냥 맥주에 아이스티 탄 맛이었다 ㅋㅋㅋㅋ 이건 맥주가 아니라 그냥 음료수인 느낌


너무 달아서 먹다가 물렸다.


그래서 얼른 한 잔 다 마시고 그냥 크림맥주를 시켰는데 이번엔 너무 썼다 ㅠㅠ 맥스인가?? 잘 모르겠지만 맛은 별...로.....




오드리 햅번을 앞에 두고 맥주를 ㅎㅎ





25일 어제 낮에 베프와 만나서 강남역 우노피자에 다녀왔다.


항상 인계동에서 노는 친구인데 우노피자를 먹고 싶다고 해서 같이 3002번 타고 갔었다. 근데 그새 노선이 바뀌었는지 수지를 뱅뱅 돌아 서울로 가서... 멀미나 죽는 줄 알았다 ㅠㅠ 3007번보다 더 오래걸리는 것 같다. 사람은 사람대로 계속 꽉꽉 들이차지 에어컨은 안 틀어주지... 차는 밀리지.... 끔찍한 시간이었다 ㄷㄷ


그래도 우노피자는 맛있었다... 흑....ㅠㅠ



주말에도 런치메뉴 가능하기 때문에 시카고 클래식 피자를 시켰다. 스프는 선택의 여지없이 그냥 양송이 스프가 나오지만 에이드는 레몬과 오렌지 중 택할 수 있다.


오렌지를 시키고 빵을 열심히 리필해서 먹음 ㅋㅋㅋㅋㅋㅋ


저 빵 갓 튀겨서 치즈 소스에 찍어먹게 같이 나오는데..너무 좋은 거시다 ㅠㅠㅠ 살 찌는 소리가 들렸지만 그래도 맛있는 걸 어떡해 ㅎ_ㅎ 아웃백 빵보다 저게 훨씬 맛있다.


화장실 다녀온 사이 피자가 나와서 얼른 사진 한 장 찍고 열심히 먹었다 ㅋㅋㅋㅋㅋ







치즈가 많아서 행복했다.ㅎㅎ 토마토 퓨레도 맛있고 도우도 바삭 ㅎㅎ


열심히 먹고 후식으로 녹차까지 마신 다음에 카페는 그냥 인계동으로 가기로 했다. 오후 되면 버스줄이 늘어설 게 분명했기에 ㅠㅠ


갈 때랑 달리 올 때는 차가 막히지 않아 거의 40분만에 도착했던 것 같다.



쪄죽던 낮이랑 달리 오후 4~5시쯤 되니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일교차가 심하다더니 레알 ㄷㄷ


어디갈까 고민하다가 커피빈에 갔다. 나는 커피빈은 처음 가봤는데 스벅보다 비싼 가격에 한 번 놀라고 깔끔하고 큰 매장에 두번 놀람 ㅎㅎ 화장실이 안에 있는데 크고 깨끗해서 좋았다.





나는 그린티... 뭐였더라 그냥 그린티 프라푸치노 시켰고 화장실 다녀온 사이에 친구가 크레이프를 시켜 주었다. 핡 ㅠㅠ


사이사이에 커피 크림이 발려진 크레이프였다. 덕분에 맛있게 또 먹었다.


카페를 나와서 나혜석 거리와 효원공원을 한참 걸으며 더 이야기를 나눴다. 화창한 토요일 오후라 그런지 나혜석 거리는 사람들로 꽉꽉 차있었다. 부스를 차리고 캐리커쳐를 그려주는 사람들부터 아기자기한 소품이나 옷, 말린 꽃, 악세서리 등을 파는 사람들, 구경나온 사람들, 먹으러 나온 사람들, 드론을 띄워 노는 사람들 등 정말 다양했다. 생동감과 활력이 넘쳐났다.


사람, 물건 구경을 하다 비교적 한적한 공원을 걸었고 우리는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거의 한 달 넘게 보지 못하다가 만났는데도 어제 만난 것처럼 할 이야기가 넘쳐났다.


봄 바람이 선선하게 불고, 활력이 넘치는 거리와 철쭉이며 들꽃이 피어난 공원을 좋은 사람과 함께 걸으면서 행복을 멀리서 찾을 필요가 없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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