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8월이 마지막 포스팅이라 순차적으로는 못 쓰겠고 ㅠㅠ 너무 많이 쌓여 있어서... 그냥 가까운 시기부터 역순으로 올라갈게요. 사진 보니까 새삼 배고ㅍㅏ...흑흑...



 7월 1일. 친구랑 샤슬릭에서 먹은 양고기 모둠. 위치는 삼성전자 중앙문 건너편(영통구청 쪽) 중심상가.


분명 밖의 입간판에는 34000원이라고 써있었는데 들어가서 계산할 때 보니 36000원이 되어있는 기적 ㅎㅎ.. 가격 바꼈는데 안 고쳤다고. 말이 됨?


어쨌든 양 모둠(양갈비, 양갈비살, 양삼겹)과 하이볼 두 잔을 주문했는데 ㅋㅋㅋ 양삼겹이 다 나가서 갈비살로 대체해준다고... 하...


주문을 하면 일단 이렇게 상차림을 줌. 양고기 찍어먹는 간장소스, 칠리소스, 쿠민? 그 특유의 향신료 가루, 짠지 등등


기다리는 동안 하이볼이 나왔다. 레몬 조각 띄워서 ㅎㅎ 하이볼 진짜 마시쪙 ㅠㅠ 오사카에서도 마셨지만 저렇게 레몬 띄워서 먹으면 bb


대신 일본과 달리 가격이 무섭다. 한 잔에 7천원ㅋㅋㅋㅋ ㅠㅠ 어차피 더 시킬 생각도 없었지만 주말이라 레몬이 다 떨어져서 추가주문이 불가하다고... 응...


이렇게 가지, 양파, 버섯, 아스파라거스, 파인애플과 함께 양갈비를 먼저 올려준다.

좋았던 점은 다 구워주고 잘라준다는 점. 비싸고 양 적은 대신 그건 편했다.


저 고기를 찍으려고 했는데..실패..ㅠㅠ

근데 양은 좀 적다. 적지만 맛은 있음 ㅇㅇ 소고기 씹는 느낌이었고 양고기 특유의 누린내도 거의 나지 않았다. 같이 올려주는 야채까지 먹고 나면 어느정도 배가 차긴 하는데 남자들이 가면 많이 모자랄 듯.


부족하면 카페가서 뭐를 더 먹기로 하고 나오니 서서히 배가 불렀다. 이날 비가 꽤 왔는데 배도 꺼트릴 겸 새로 생긴 세븐스타 코인노래방에 가서 2시간 넘게 칼로리를 불태우고 ㅋㅋㅋ 요거프레소에서 좀 쉬다가 헤어졌다. 알차게 먹고 놀았던 하루




7월 6일 개성면옥.


여기는 예전에도 몇 번 소개한 적 있지만 맛은 있는데 서비스가 떨어지고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는 곳이다. 그리고 가장 최악은 주차.


주차공간 정말 협소하고 옆에 1번 국도가 있어서 들어오고 나가기가 너무 힘들다. 그리고 주차요원 너무 불친절함. 성질내 ㅋㅋㅋ시발ㅋㅋㅋ 어이가 없어가지고


그냥 다른 데 갈까하다가 엄마가 그냥 먹자 하셔서 들어옴. 역시나 대기... 장사는 엄청 잘된다. 사실 냉면집인데 잡다한 거 다 팔음. 요즘 유행인 이베리코 돼지고기부터 보리굴비, 불고기 등등등


물냉 둘과 만두 네 알을 시켰다. 냉면이 한 그릇에 9천원이다. 만두 네 알은 5천원.

그새 가격이 더 올랐다.


내가 을지로3가 을지면옥에서 먹은 냉면이 만원이었는데... 여기 9천원..실화..?


사실 냉면은 솔직히 맛있다. 면 양도 전보다 늘어난 느낌이고 육수는 이날따라 더 담백했다. 나는 설탕+식초에 절인 무와 오이를 매우 싫어하는데, 무 절임은 빠졌고 오이는 생오이라 좋았다. 수원에서 파는 물냉면 중 제일 낫다고 생각함.


벗 만두 이즈... (절레절레)


만두는 진짜 구리다 안 시키는 게 승자임. 갈수록 만두피가 두껍고 뻣뻣해지고 속은 허접해진다. 배고플 것 같아서 시켰지만 맛이 없어서 분노


9000 + 9000+ 5000 = 23,000원 적은 돈 아닌데 서비스가 불친절하고 주차공간 및 차량 출입이 거지 같아서 앞으로 다시는 안 갈 것 같다.


동수원 뉴코아 8층 식당가에 보면 후원이라고 냉면집이 있는데, 여기만큼은 아니더라도 거기도 가격 대비 꽤 맛있다. 거기는 심지어 훨씬 쌈. 6500원인가? 7천원대였나? 앞으로 여기 가느니 후원에 갈 듯하다.




7월 7일 아주대 전설의 치킨


오랜만에 셋이 모여서 간 치킨집. 여기저기 알아봤지만 역시 가성비 갑은 치킨 뿐,,

아웃닭은 너무 시끄럽고 의자 불편하고 어두컴컴해서 대화하기엔 너무나 부적합 ㅠㅠ 그래서 아웃닭은 일단 빼고 검색하다 전설의 치킨으로 골랐다. 일단 저렴한 가격이 마음에 들었고 밝고 넓은 매장이 좋았다.

아르바이트 여자분이 매우 친절했던 점도 좋았음 ㅎㅎ


후라이드 치킨 + 사이드메뉴로 감자튀김 소자(3000원) + 맥주 두 잔 + 콜라 한 캔을 시켰다.


후라이드는 12000원인데 저렴한 대신 양은 많지 않다. 튀김옷은 매우 바삭바삭하다 못해 좀 딱딱한데 가격 대비 만족스럽고, 저 감자튀김 ㅠㅠ 너무 맛있어 ㅠㅠㅠ 나중에 저것만 소자로 한 번 더 주문해서 먹었다. 갓 튀겨서 나온 따끈 바삭한 감자튀김 위에 치즈가루랑 파슬리를 솔솔 뿌려서, 케챱/ 치킨양념에 찍어먹으니 와... 또 먹고 싶어지네


이 날은 셋이었기 때문에 코노는 좀 그렇고 퀸즈애비뉴에 가서 놀았다. 근데 예전에 비해 퀸즈애비뉴가 갈수록 서비스를 너무 적게 주고, 내부가 더러워서 이제는 대체재를 찾아야 할 것 같음 ㅠㅠ



7월 8일 빕스


빕스가 지금 8월 말까지 할인 행사 중이라 오랜만게 갔다. 사실 빕스 먹으려고 전날부터 소식하고 배를 정갈히 하려고 했는데,, 치킨 실화냐...


아침에 일어나니까 눈이 퉁퉁 부어있어서 당황ㅋㅋㅋㅅㅂㅋㅋㅋ 나이드니까 몸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것을 절절하게 깨닫는 중..ㅎ...


오픈이 11시인데 10시 50분에 만나서 갔는데 대기 5번인가 6번..와우


11시 오픈 이후에도 한번에 다 들여보내는 게 아니라 인원을 조정해서 몇 팀씩만 들여보낸다.

음 좋아좋아


빕스를 위해 매일 아침 락토비프를 한 알씩 먹고 화장실에서 의식을 치렀지...크킄ㅋ... 빕스..다 먹는다... 해치운다....


안 가본 사이 새로운 메뉴가 많아졌다. 눈이 돌아갔지만 침착해를 외치며 스프와 첫 접시 그리고 둥글레차를 담아옴.


샐러드에 올리브와 베이컨, 파마산 치즈 갈은 것, 파프리카가 있어서 너무 좋았다 ㅠㅠ 진짜 듬뿍 집어서 샐러드 위에 뿌려먹으니까 사먹는 샐러드 부럽지 않았음


그리고 버섯구이랑 카레 닭고기...! 버섯구이 너무 맛있어 흑흑 하나는 방울토마토고 하나는 버섯 이렇게 두 종류의 꼬치가 있는데 버섯만 주구장창 가져다 먹었다. 버섯 최고야 버섯 내사랑


두번째 접시는 좀더 육덕지게ㅋㅋㅋ 크림,토마토 스파게티와 샐러드, 볶음밥, 간장새우치킨, 버섯꼬치


순식간에 해치우고 세번째로 옮겨감 후후 컨디션 좋은데?


세번째에는 고르곤졸라 피자, 떡볶이 한 토막, 연어유부(최고 존맛 최강) 등등


저 연어유부는 친구가 먹는 거 보고 맛있나 싶어서 떠온건데 왜 진작 안먹었지 후회하게 만든 맛 ㅠㅠㅠ 유부 특유의 시고 짠 맛이 너무 싫어서 쳐다도 안 봤는데 이 유부는 그 특유의 냄새 하나도 안남. 데쳐서 꽉 짰는지 수분기도 없고, 안에 연어와 야채가 알맞게 버무려져 있어서 입에 넣는 순간 미미를 외치게 됨


와 저거 먹으러 빕스 또 가고 싶다...ㅠㅠ 아 배고파... 연어유부...

저게 생긴 대신 생 연어가 없어졌다 참.


네번쨰 접시 ㅋㅋㅋㅋ 하하하 완전 선빵했다 뷔페 가면 세번째에서 터지려는 배를 부여잡고 억지로 디저트 네번째를 쑤셔넣었는데 이날은 무난하고 행복하게 네번쨰를 가지러 감ㅋㅋㅋㅋ


빕스는 샐러드류가 참 맛있는데 디저트는 매우 빈약. 디저트로 배 채우느니 요리를 여러번 가져다 먹는 게 백번 낫다.


저 좌하단에 새까만 거는 그..초콜릿... 데블스 푸드 케이크 같이 초코 퍼지 안에 초콜릿이 녹아있는 건데 맛만 봤다. 음 역시 달고 찐해


그러고보니 샐러드와 버섯꼬치는 내 모든 접시와 함께하는군 맛잘알 ㅇㅈ


마지막 접시. 솔직히 더 먹을 수 있었는데 참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섯접시 먹어서 행복했다 본전 뽑은 느낌이었고 알차게 먹어서 기분이 너무 좋았다. 내일 체중계에 올라갈 생각을 하면 좀 빡쳤지만 저녁을 굶으면 될 거라고 나 자신을 속였다. ㅋㅋㅋㅋㅋ


연어 유부만 두 개 먹었는데 더 먹을 걸.. 난 할 수 있었는데... 저거 진짜 너무 맛있다 저것만 20개 가져다 퍼먹고 싶다 흑흑...


빕스를 나와서 배 꺼트릴 겸 좀 걸었는데 이 전날 비가 엄청 왔기 때문에 굉장히 습했고,, 더웠고,, 찜통이 따로 없었다.... 광교까지 걸을까 하다 법원사거리에서 다시 인계동으로 턴해서 라비채 파스쿠치까지 걸어갔다.


원래 카페까지 한 큐에 때우려고 했지만 좀 더 오래 얘기하고 싶었고 밖은 너무 더웠기에ㅠㅠㅠ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음...


레몬 진저티와 카페라떼.

친구가 사줬다 ㅠㅠ 감동... 떙큐.... 새로 생긴 곳이라 인테리어가 깔끔하고 좋았다. 근데 화장실이 너무 외지고 무서움... 화장실이 두 칸인데 한 칸이 잠겨있고 인기척이 없어서 더 무서웠다. 강남역 살인사건이 자꾸 떠오르고, 강력범죄 아니더라도 몰카가 생각나서 움츠러들었다 ㅠㅠ 하지만 그것보다 더 급한 요의... 생리현상..시발...


여성 뿐 아니라 세상의 모든 약자와 생명체가 범죄와 안전의 걱정 없이 다니게 되는 그 날을 간절히 기원한다.



7월 12일 영천. 이 날은 복날이었는데 삼계탕은 너무 질려서 돼지갈비를 먹기로 했다.

왕두툼이 갈비 세트라고 해서, 돼지갈비 + 냉면/혹은 된장찌개와 밥을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1인분에 13,000원. 

이 날 시댁 어른들을 모시고 식사대접하는지 젊은 엄마 두 명과 어린 아이 두 명도 있었는데...ㅋ.ㅋ.... 나는 아이를 좋아하는 편인데 정말 이 날은 좋아하기가 힘들 정도로 애들이 뛰어다니고 소리지르고... 하... 차라리 그럴 거면 스마트폰으로 만화라도 보여주지... 절대 안보여줌...ㅋㅋ... 바로 앞에 앉은 엄마와 대화가 안 될 정도였다. 딥빡.



먼저 고기를 세팅해주는데 저게 2인분... 뭐지.. 좀 적었다... 돼지양념갈비라 자꾸 불판이 타서 불편했지만 숯불구이라는 점에서 박수 짝짝짝


그리고 여긴 밑반찬이 훌륭하다. 게무침(양념게장), 오징어무침, 샐러드, 부침개, 만두를 치킨양념에 버무린 것 등이 나오는데 양념게장과 오징어무침만 리필해 먹어도 본전 뽑는다고 생각. ㅎㅎ


보통 고깃집에서는 양파를 간장에 무쳐주는데, 여기는 양파 대신 양배추로 대체해서 원가를 절감 ㅎㅎ 그래도 나는 상관없이 맛있게 먹었다.


돼지갈비


부드럽고 적당히 달달하게 맛있다 ㅠㅠ 돼지양념갈비 너무 좋은데 파는 곳이 많지 않아서 슬픔...


고기를 거의 다 먹고 냉면을 시켰다. 엄마는 비냉을 원하셨는데 세트로 먹으면 물냉밖에 안된다길래 물냉으로....


냉면맛은 모두가 예상하는 그 맛^^ 분식집에서 시키면 주는 그 다시다 육수 맛 그 자체고 면은 진짜 양이 너무 적었다. 저 면 일반 냉면만 시켰을 떄의 1/5은 되려나? 차라리 밥이 나을 듯. 밥은 공기밥과 된장찌개까지 주고 가격도 동일한데 냉면은 왜...?


어쨌든 가격 대비 나쁘지 않은 곳이다.



7월 13일


토마토 소스와 베이컨이 있어서 오랜만에 토마토 스파게티를 해먹기로 결정.

재료는 다음과 같다. 파스타면, 토마토소스, 파슬리, 이탈리안 허브, 파마산 치즈가루, 후추, 베이컨, 양파, 마늘


면을 삶는 동안 올리브유나 버터에 마늘을 볶아 마늘 향을 입혀주고

베이컨과 양파를 넣어 볶는다. 이때 후추와 이탈리안 허브를 뿌려 향을 입혀준다.


토마토 소스를 붓고 한 번 끓으면 면을 넣고 한 번 더 끓여준다. 파마산 치즈가루를 넣으면 더 뻑뻑한 식감이 되고 맛있어짐.ㅋㅋㅋㅋㅋ


접시에 담고 파마산 치즈가루와 파슬리를 뿌리면 끝!


또 양조절을 못하고... 2.3인분을...만들어냄...ㅋㅋ...ㅋ... 배고플 때 면 삶으면 이렇게 된다...


야채가 부족하니까 샐러드랑 같이 먹는 걸로


진짜 맛있다를 외치며 후루룩 먹었지만 너무 배불러서 저녁을 못먹음...ㅠㅠ



7월 14일


이날 친구와 스파이더맨 홈커밍을 보고, 인계동 둘중하나에서 저녁을 먹었다.

뭘 먹을까 엄청나게 고민했지만 친구가 결정장애를 앓고 있어서,, 결국 여기로 인도했다 ㅋㅋㅋㅋㅋ


이건 치즈돈까스. 13,000원이었던가... 만원은 넘는다.


이렇게 샐러드와 콘, 사워크림 올린 감자튀김이 함께 나온다. 플레이팅 너무 예쁨 ㅎㅎ


양이 적어보이는데 적지는 않다. 특히 돈까스 사이의 치즈가 두툼한 게 아주 만족스러웠다.

보통 치즈돈까스를 주문하면 치즈는 병아리 눈물만큼 있고 돈까스 자체도 얇고 작아서 기분이 상하는데 여기는 가격이 비싼만큼 돈까스에 장난은 안쳤다.


이건 까르보나라


여기는 크림파스타가 정말 맛있다. 근데 저 빨간색 알갱이.. 저거 뭐지?? 저게 뭔지는 모르겠는데 먹을 때 입안에서 터지면서 새콤하고.. 뭔가... 좀그래.. 저거 빼줬으면 좋겠어..ㅋㅋㅋㅋㅋㅋ



이렇게 두 개 먹고 나니까 진짜 너무 배가 불러서 ㅠㅠㅠ

스파이더맨 너무 귀여워!!! 톰 귀여워!!(이떄는 병크 터지기 전이었음..시발..) 를 외치면서 밥을 먹다가 ㅋㅋㅋㅋ 결국 코인노래방 행


9천원어치 노래를 부르고 ㅋㅋㅋㅋ 진짜 불태웠다 이날... 집에 들어가니까 밤 11시

밖은 진짜 찜통 그 자체였다 전날과 비교할 바가 못된다... 습도 실화...?

어쩐지 집에 들어오고 얼마 안돼서 비가 온다. 시원하게 오는 것도 아니고 추적추적...ㅋㅋ...ㅠㅠ


이날 부모님은 큰이모댁에 가셔서 언니랑 나밖에 없었는데 다음날인 토-일 저녁에는 나 혼자 잤다 흫그흑흐흑흑 언니는 외박을 해서... 근데 하필 그날 새벽 3시부터 엄청난 천둥번개가 내리쳐서 잠을 못잠 ㅠㅠㅠ 너무 무서웠다 지은 죄가 많은 사람이 천둥을 무서워한다던데 나야나~


진짜 여기서 번쩍 저기서 번쩍

보통 천둥소리가 들릴 때는 쿠르릉 쾅 인데 이날은 쿠르르르르 콰콰콰쾅 쾅 이랬음ㅋㅋㅋ세상에 ㅋㅋㅋㅋ ㅠㅠㅠㅠ 엄청났다.. 영혼이 탈곡되는 느낌이었다.. 덜덜 떨며 화장실 다녀오고 뜬 눈으로 기다리다 천둥 그치고 다시 잠듬 ㅠㅠ



7월 15일


언니가 베트남인가 싱가폴에서 사왔던 쌀국수 라면 + 소라데친 것

너무 맛이써 ㅠㅠㅠ 하나는 닭고기 하나는 소고기인데 왼쪽이 닭고기입니다

고기는 실종됨 가루밖에 없었고ㅠㅠ 오른쪽 소고기만 우육면처럼 고기덩어리가 들어있었다. 맛은 닭고기는 좀더 담백하고 소고기는 진하고 느끼함. 같이 나눠먹으며 얘기한 결과 닭고기가 더 나은 걸로.,, 그래도 둘 다 맛있었다 ㅎㅎ



7월 16일


저번의 모시조개 봉골레의 실패를 딛고 이번엔 신선한 바지락을 써서 다시 봉골레에 도전해보았다.


모시조개 봉골레의 패인은 신선하지 않은 조개의 상태...! 이번엔 산지직송으로 하루동안 해감한 바지락이었기 때무네 성공을 강하게 예감하며 요리에 착수 후후


재료


해감한 바지락/모시조개, 마늘, 양파 다진 거, 청양고추(중요) 올리브유, 파마산 치즈가루, 이탈리안 허브, 파슬리, 레몬즙(생략가능), 소주/청주/화이트와인 + 뚜껑있는 후라이팬 혹은 냄비


요리 과정 지웠나봐... 이건 무조건 뚜껑이 필요하다 바지락을 익혀야 하므로


나는 뚜껑달린 후라이팬이 너무 큰 것밖에 없어서 그냥 면 삶은 냄비에다 했다. 설거지거리도 줄어서 완전 좋았음 앞으로 계속 냄비에 만들 것 같다 ㅋㅋㅋㅋ


면 삶기 - 올리브유에 마늘, 양파, 청양고추 + 후추 허브 등 넣고 볶다가 - 바지락을 넣고 면수(면 삶은 물) 약간과 소주/청주./화이트와인을 부은 다음 뚜껑을 덮어 바지락을 익힌다.


바지락이 전부 입을 열고 다 익을 때까지 + 육수가 좀 줄어들 때까지 파글파글 끓이다가, 면을 넣고 좀 볶아주면 끝.


주의할 점은 소금 넣지 말 것


조개 자체가 짜서 소금 넣으면 음식 다 버림



접시에 담고 파마산 치즈가루와 파슬리를 뿌려준다 파슬파슬 치즈치즈

완성!


모시조개 떄와는 달리 너무나 맛있었고,, 조개 육수가 우러나온 국물 수저로 다 긁어먹음 ㅠㅠ 청양고추 필수다 페페론치노가 들어가면 좋지만 비싸고 없으니까 걍 있는 걸로 넣으세여


청양고추 안 들어가면 느끼합니다 꼭 넣어주세여


그리고 제일 중요한 건 조개의 상태. 절대 절대 절대 비닐봉다리에 물이랑 같이 넣고 파는 모시조개 사지 말 것 매우 비리고 안신선함 상하기 일보직전


신선한 바지락으로 하는 게 백배 낫습니다,,




7월 24일 판테온.


판테온은 위브하늘채 건너편 피자 알볼로 골목으로 조금만 들어가면 바로 정면에 위치해있다. 좌석 5개 뿐인 작은 가게지만 이탈리아에서 오랫동안 요리를 하신 주인분이 직접 요리를 해주시는 곳으로, 모든 파스타 메뉴 만원에 좋은 서비스와 요리를 맛 볼 수 있는 곳이다.


이날ㅋㅋㅋㅋ 엄마아빠는 바로 근처에 장어 드시러 가시고 나는 장어 안 좋아하니까,, 아빠가 너는 파스타 먹고 오라고 돈 주셔서 룰루 혼자 먹으로 갔다. 이 날도 비가 계속 내렸음 ㅠㅠ 습해...


판테온에는 4월에 한 번 방문하고, 그 후에 한 번 더 가서 크림 파스타를 먹어봐야지 봐야지 한 게 벌써 7월이 되었다 ㅠㅠ 주문을 하면 식전빵을 주는데 난과 올리브유+발사믹 식초가 나온다.



바구니가 정말 예쁘고 정갈하다. ㅎㅎ 앉으면 바로 앞에 이탈리아에서 요리하실 때 찍은 사진들이 걸려있는데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음악도 이탈리아 음악이 나옴



빵을 거의 다 먹어가는데 샐러드를 서비스로 주셨다 ㅠㅠ 감동.. 양상추를 더 드리고 싶었는데 없어서 이것뿐이라고 죄송하다고 하시며 ㅠㅠ 늘 느끼지만 여기 주인분 너무 친절하심 솜씨도 좋으시고


방울토마토와 양상추 위에 요거트 소스가 뿌려진 샐러드


파스타 주문은 처음에 게살파스타를 할까 하다, 주인분께서 직접 이번에 개발한 메뉴를 추천해주셔서 그걸로 골랐다. 연어 파스타라는데 게살도 넣어드릴까요? 물어보셨음 ㅠㅠㅠ 감동.. 추가 비용 없이 게살도 듬뿍 넣어서 주셨다.


연어를 한 번 더 토치로 익힐 것인지, 아님 그대로 내갈 것인지를 물어보신다. 손님을 적게 받는 대신 취향 하나하나에 맞춰서 세심하게 서비스해주시는 점이 정말 좋다.


게살 연어 크림 파스타. 만원.


보면 뇨끼도 있는데 내가 만든 뇨끼랑 차원이 다르다. 속에 부드러운 감자가 그대로 들어있다. 어떻게 만드는 거지 이런 뇨끼는...?


가운데의 연어가 꽃 같아서 너무 예뻤음 ㅎㅎ


앞에서 찍어본 사진.


면 양도 정말 푸짐해서 내가 집에서 만들 때 잔뜩 넣는 그런 양... 일반 파스타 집 면의 거의 두배다. 정말 넉넉하게 주셔서 접시 끝까지 소스 다 긁어먹고 나니 배가 터질 것 같았다


크림에 화이트와인을 많이 첨가하셨다는데 나는 화이트와인을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어서 향이 나느냔 질문에 대답을 드릴 수가 없었다..ㅠㅠ 흑흑


마지막으로 과일 후식도 서비스로 ㅠㅠ 이 정도면 ㄹㅇ 코스요리...

혼자 요리하고 치우고 서빙하고 다 하시는데 정말 정성이 많이 들어가고 요리도 맛있다. 가격도 적당하고 ㅇㅇ 주변에 널리널리 추천하고 싶음


(+) 판테온 리뷰하는 김에 전에 먹은 메뉴도 한 번에 올림.


4/11에 처음으로 방문해서 먹어본 판테온 다른 메뉴. 봄이라 선선하고 따뜻한 날이었다.



메뉴판.


여기에 없는 메뉴도 말씀드리면 즉석에서 만들어주신다. 엔쵸비 파스타도 가능 ㅇㅇ 난 도전 안 해봤지만...


항상 파스타집 가면 라구 소스나 크림 소스만 먹었는데, 오일소스도 한 번 먹어보고 싶어서 지중해풍 오일 파스타를 주문했다.



식전빵이 나오고 다 먹어갈 때쯤 파스타가 나왔다.


새우와 연어알이 들어간 오일 파스타.


새우가 싱싱하고 고소해서 너무 좋았음 ㅠㅠ


할라피뇨를 같이 내어주시는데 같이 먹으면 맛있다.


이렇게 사진이 걸려있음! 이탈리아에서 요리사로 근무하실 때의 사진 같았다. 옆에 보면 이탈리아 요리책도 있는데 이탈리아어로 써있어서 읽을 수는 없고 ㅋㅋㅋ 사진만 구경했다.



이날도 서비스로 과일 후식을 내어주셨는데, 바나나를 너무 예쁘게 썰어 주셔서 깜짝 놀랐다. 확실히 요리사 내공은... 달라... 어떻게 이렇게 썰었지? 다시 봐도 모르겠다. 나보고 썰라고 하면 이렇게 못 썸ㅋㅋㅋ ㅠㅠㅠ


이 근방에 사시거나 근방에서 파스타 집 찾으신다면 판테온 한 번 들러서 드셔보시길 추천합니다 ㅎㅎ 저는 다음번엔 토마소 소스를 먹으러 가볼 예정...



7월 29일


육풍당당에서 먹은 꽃등심. 여기 원래 상호명은 육등신이었는데 몇 주 전에 육풍당당으로 바뀌었다고.


내가 검색해보기로 고려대 앞 육등신이 분점을 낸 게 여기라고 들었는데, 알바 말로는 독립가게라고...? 흠... 어쩄든 확실한 건 지금은 육등신 분점이 아니라는 것?


꽃등심 150g에 21,000원, 드라이에이징 고기.


다른 데 보다는 고기값이 싸길래 한 번 먹어보고 싶어서 엄마랑 방문했다.


주문을 하면 이렇게 기본 반찬이 나오는데, 양파나 파채, 샐러드 등등은 모두 샐러드바에서 리필이 가능하다. 물론 셀프.


여기는 불판이 굉장히 특이한데, 열선이 테이블 안에 들어가있는 모양이었다. 연기나 열기가 하나도 없어서 편하고 좋았다. 기름기도 안 튀고



이게 2인분...? 리얼..? 이게 최선입니까..?ㅠㅠ


소고기 양 너무 적어요..흑흑....


고기가 나오면 돼지 비계로 기름기를 두른 다음, 버섯과 양파를 올린 후 파인애플과 함께 고기를 올려준다.

김치찌개도 나오는데 김치찌개는 너무 느끼해... 된장찌개가 더 좋을텐데 ㅠㅠ


샐러드 위에 버섯 장아찌 올려서 먹는데 정말 맛있다. 대신 상추와 깻잎이 없음


좀 퓨전식 느낌인데 나는 좋지만 어른들은 별로 안 좋아할 것 같았다... 기존 고깃집이랑은 약간 달라서?



이렇게 직접 고기를 썰어준다.


양은 모자란 것 같았지만 내가 간식을 먹고 배부른 상태로 간 거라,, 저거 먹고 또 밤새 너무 배불러서 잠을 못잤음 ㅠㅠ 남자가 가면 모자랄 양은 확실하다.


소고기 외에도 이베리코 돼지고기, 차돌박이 등등의 메뉴가 있다.


가격 대비 나쁘지는 않았는데 고기가 약간 질기고 퍽퍽한 느낌.. 육우 같은데 잘은 모르겠다. 어쨌든 잘 먹고 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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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에 먹은 것들  (0) 2016.08.13

세상에 눈 깜빡 했을 뿐인데(는 오바 ㅋㅋㅋㅋ) 벌써 5월이에요... 헐... 진짜 시간이 왜 이렇게 빨리 흘러가는지 모르겠습니다 8ㅅ8 나는 그대로인데 나를 둘러싼 세상은 너무나도 빨리 변하고 있는 기분이에요. 다들 어디론가 헐레벌떡 뛰어가는데 나는 우두커니 혼자 서있는 기분...ㅠㅠ


밀렸던 3월, 4월 먹방일지를 쓰겠습니당 우울할 때는 맛있는 게 최고죠 ㅎ.ㅎ 블로그에 글은 안 썼지만 꾸준히 사진을 열심히 찍었음다.




3월 6일! 친구가 저녁에 우울하다고 전화해서 인계동에서 만나 잠시 걸었다. 나혜석 거리에서 여자 한 명과 남자 두 명이 힙합 공연을 하고 있었는데 여자분이 랩을 꽤 잘하셔서 기억에 남는다. 팀 이름이 뭐라고 했는데 그새 까먹음 ㅋㅋㅋㅋㅋ ㅠㅠ


9시 20분쯤 이비스 호텔의 스타벅스에 들어갔는데 주말은 10시에 문 닫는대서 ㅠㅠㅠㅠ 슈바... 블루베리 치즈 케이크와 초코 푸딩을 사서 나눠먹었다. 케이크는 1/3도 못 먹어서 포장해서 집에 싸감.


늘 느끼는 거지만 스타벅스는 케이크가 맛이 없...음..... 케이크는 투썸. 프랜차이즈 중에서는 그나마 투썸이 제일 맛있으나 가격이..ㅎ.. 뭐 스벅도 투썸 뺨치는 가격이라 할 말은 없다. 하지만 스벅 케이크는 겉이 너무 말라있고 너무 달아. 정말 너무 달아서 많이 먹기 힘들다 ㅠㅠ


초코 푸딩은 진짜 존맛 bbb 꼭 LUSH 슈렉팩이 생각나는 까망 케이스에 담겨있는데 양은 적어도 맛은 은혜롭다.




3월 7일에 사 먹은 베스킨 라빈스 베리베리 스트로베리. 요새 딸기 아이스크림에 꽂혔다. 베킨 아이스크림 중에서는 이게 제일 맛있는 것 같다.





3월 9일 점심에 먹은 알탕. 수원 법원 근처 건물 2층에 있는 씨푸드락 이라는 곳에서 먹었다. 메뉴판을 찍어왔는데 ㅋㅋㅋ 알탕 말고는 먹을 게 없다. 가격...ㅎ...

 

매장은 크고 깔끔하다. 서비스도 나쁘지 않다.


 

알탕을 주문하면 이렇게 나오는데 알이 무슨 명란젓 같다. 이런 거 못 보는 분들은 좀 그럴 수도....ㅋㅋ



이렇게 보글보글 끓여서 밥이랑 먹는다. 그래도 알의 양이 꽤 넉넉하고 국물도 칼칼하니 시원하다. 짜고 맛있다. ㅋㅋㅋㅋㅋㅋ

 

요새 알탕을 파는 곳이 많이 없는데 오랜만에 먹어서 행복했음 8ㅅ8


 


 

3월 10일 00님이 출장갔다가 올라오는 길에 사다주신 딸기와 단양 마늘&새우 만두. 이 만두를 사기 위해 시장을 몇 바퀴 돌았다고 하셨다. 넘나 감사 ㅠㅠ

 

밤에 받은 거라 이날은 먹지 못하고 주말에 먹었음!


 


 

3월 11일에 현경에서 시켜먹은 간짜장. 비벼놓고 나니 너무 지저분하군ㅋㅋㅋㅋㅋ 하하 여러분 생활감을 살린 거에요 이게 현실 아니겠습니까 ㅇ.,ㅇ

 

양파가 많아서 맛있었다. 사실 탕짜면이 좋지만 현경은 탕짜면이 없어서 ㅠㅠ 짜장면 값도 많이 올라서 간짜장이 얼마였더라. 6000원인가 6500원이다.


 

 

저녁에 목우촌에서 차돌박이와 꽃등심을 사서 구워먹었다. 진짜 진짜 진짜 맛있었다. 소고기는 항상 옳습니다bb

 

사실 목우촌이 다른 곳에 비해 살짝 비싸긴 하지만 퀄리티는 정말 보장. 맛은 확실히 좋다. 비싸서 그렇지.....


 

 

3월 12일 만두를 사다주신 00님과 신림동에서 만나 삼겹살 무한리필 집에 가서 고기를 먹었다. 소고기도 영롱하지만 돼지고기도 옳지요 ㅇㅇ

 

무엇보다 1인당 1만원이라는 가격이 너무나 혜자로운 것.....! 확실히 신림동이 싸다.ㅠㅠ 고기 질도 괜찮고 매장도 넓은 편이던데.

 

고기를 주문하면 저렇게 살짝 초벌구이를 한 고기를 판에 담아 가져다주신다. 그 외 양파나 샐러드 김치 쌈장 기름장 상추 등등의 밑반찬은 부페식으로 되어있으니 알아서 가져다 먹으면 됨.


 

먹는 도중 홍대에서 놀던 언니가 와서 합류했다. 언니는 거의 안 먹고 00님과 내가 열심히 먹음 ㅋㅋㅋㅋㅋ 맛있었다 ㅠㅠㅠ


 

 

2차로 신림동에 있는 무슨 젤라또? 카페에 갔는데 이름이 기억이 안 나네 8ㅅ8 00님께 여쭤봐서 보강하겠음.


+) 펠리치타 입니다! 방금 카톡으로 확인ㅋㅋ


가격이 스알짝 비쌌지만 그래도 맛있었다. 레몬과 초코칩, 티라미수를 시켰는데 맛있는 순서는 초코칩>레몬>>>>...>>>>티라미수 ㅋㅋㅋㅋㅋㅋ

 

티라미수 별로야....8ㅅ8 과일 맛은 상큼함.


 

누텔라 크레페가 있길래 시켜봤는데 수원 아주대의 초코텔라보다 영 못하다. 크레페 속에 바른 누텔라도 양이 적고요!! 크레페도 쫄깃하지 않았음. 핫케익 같은 식감.

 

초코텔라가 짱이져!!!

 

초코텔라는 이런 비주얼...! 가격도 착하다. 2000원대.

 


 


 

13일 드디어 만두를 먹었다. 00님이 가게에서 살 때 주인장이 꼭 후라이팬에 지져 먹으라고 신신당부를 했다고 알려주셔서 ㅋㅋㅋㅋㅋ 기름 아주 살짝 두르고 지져서 데워먹었다. 맛있었음 8ㅅ8 약간 갈비만두 같은 맛도 났다.


 


 

역시 00님께서 쏴주신 베킨 기프티콘으로 사먹은 아이스크림 케이크. 00님 은혜롭습니다... 사랑.. 아니 감사합니다☆

 


 


 

3월 16일 삼성 중앙문 쪽 중심상가 (영통구청 옆) 파리바게트이 있는 건물 2층에 또바기 돼지갈비집이 생겨서 먹으러 가봤다. 원래 이 자리에 왕의 찜갈비라는 가게가 있었는데 없어지고 생긴 곳. 청년들끼리 공동출자해서 운영하는지, 서빙부터 계산 모두 남자분들이 다 하셔서 신선했다. 구워주는 것도 다 해주시고 어떻게 먹으면 더 맛있다는 팁도 주셨다. 친절하다.

 

다만 함께 나온 저 묵국수? 묵 탕? 뭐라고 부르지 저건 너무 달아서 먹을 수 없음. ㅋㅋㅋㅋ 바깥 음식이 으레 그렇듯 조미료 + 식초 + 설탕 맛이 너무 낭낭히 남.ㅋㅋㅋㅋㅋ 그냥 고기만 먹는 걸로.....

 

고기는 연하고 달달하니 맛있다. 하지만 아무래도 마포갈매기 보다는 비쌈. 인테리어 좋고 마포갈매기 같은 시장통 분위기 보다 좀 더 얘기할 수 있는 환경을 원하면 또바기로 오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중심상가에 돼지갈비 파는 곳은 마포갈매기, 또바기, 정수원이 있는데 정수원은 진짜... 후.... 할 말이 너무나 많지만 하지 않겠음. 가지 말란 말만 하겠습니다.ㅋㅋㅋㅋㅋ 리얼.

 


 

 

3월 17일에 먹은 박가네 갑오징어 철판 볶음. 1인당 7900원(점심 기준. 저녁에는 8900원)을 내면 철판볶음과 갑동이탕(이라고 거창하게 썼지만 밍밍한 미역국)이 나온다.

 

 

저 미역국이 갑동이탕. 저건 기대하지 말고 ㅋㅋㅋㅋ 메인인 갑오징어 철판 볶음이 아주 맛있다 8ㅅ8

 

갑오징어, 새송이 버섯, 떡, 양파, 청경채를 굴소스+a의 소스로 볶았는데 너무 맵지도 않고 짜지도 않은 양념 맛이 아주 일품이다. 맵기는 조절할 수 있다.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살짝 남긴 다음 볶아 먹는 볶음밥이 최고다 ㅠㅠㅠ 지금까지 먹어본 식후 볶음밥 중 여기가 제일 맛있음.


 

 

이렇게 남은 소스 + 남긴 음식을 잘게 썰어 함께 볶아 내주는데, 팬 전체에 얇게 펼쳐서 노릇노릇하게 먹을 수 있다.

 

또 먹고 싶음 ㅠㅠㅠㅠ

 

위치는 수원 가보정 바로 뒤쪽에 있다.


 

 

18일에 한국관에서 먹은 갈비탕.

 

후.. 여기는 진짜 ㅋㅋㅋㅋ 안 오려고 해도 자꾸 타인의 의지에 의해 오게 되는... 그런.. 곳......

 

1만원씩이나 하는데 도무지 돈 값을 못하는 음식. ㅋㅋㅋㅋㅋ 질기고 맛없는 갈비탕에 만원이나 쓰다니 ㅎㅎ 본수원 갈비 갈비탕도 9천원인데 ㅋㅋㅋㅋㅋ


 

 

미스테리한 건 식사 때마다 사람이 바글바글 하다는 것..... 왜 먹지? ㅎ....

 


 

 

그 날 저녁 00님과 함께 먹은 리골레토 시카고 피자.

 

00님이 한 번도 시카고 피자를 안 먹어봤다고 해서. 원래는 아주대에 있는 리골레토에 갔는데!!!!!!! 주차까지 하고 갔는데...ㅋㅋ.... 기껏 계단 걸어 올라가니까 주인장이 예비군 훈련 가서 문을 안 연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ㅅㅂ.... 직원 없냐며... 알바생 없어요...? 꼭.. 꼭 주인이 있어야 하는 거에여...? 네...?

 

어쩔까 고민하다가 시카고 피자가 꼭 먹고 싶다는 00님의 말씀에 광교점으로 갔음. 나는 광교점이라고 해서 ㅋㅋㅋㅋㅋ 아비뉴프랑 쯤 있는 줄 알았지... 근데 너무 멀더라고요...ㅋ...ㅋ... 상현역인가 그 근처였는데. 용인시로 찍히더만.. 거기도 광교임...? 나는 광교 수원인 줄 알았는데 아닌가...?

 

내가 아는 광교는 아주대 뒤쪽~ 에일린의 뜰 호수공원~ 아비뉴프랑~ 이 부근인데... 아닌가봉가... 개넓어...ㅅㅂ....

 

어쨌든 새우 & 베이컨 하프앤하프로 시켜서 먹었습니다. 은혜로운 맛 8ㅅ8 너무 달긴 하지만 그래도 우노 피자 못지 않게 맛있다.

 

너무 흥분한 채 찍어서 사진이 ㅋㅋㅋㅋㅋ 웬 집중효과 같은 게...ㅋㅋㅋㅋ


 

 

카페는 다시 중심상가 쪽으로 이동해서 핸즈커피로 갔다. 집에 있던 언니도 불러내서 같이 먹었다. ㅋㅋㅋㅋㅋ

 

나는 자몽 슬러쉬를 시켰고 딸기 케이크도 시켰는데. ㅎㅎ... 케이크는 시켜먹지 않는 걸로.

 

맛이 없다. 일단 외부에서 떼어와서 파는 모양인데 냉동했던 걸 해동시켜 내오는 거라 별로고요. 가격도 비싼 편이고요. 가장 중요한 맛이 없음.ㅋㅋㅋㅋㅋㅋ 그냥 색소에 설탕넣은 맛. ㅎ

 

핸즈커피가 중심상가 카페 중 그.나.마. 제일 자리도 넓고 (매장 인테리어와 자리 널찍한 것은 아주 좋음) 그렇지만 가격이 솔직히 비쌈. 음료값 기본 5천원대에 웬만하면 6~7천원. 그리고 여기 아주머니들 단체 모임이 많아서 ㅋㅋㅋㅋㅋ 시간대 잘못 잡으면 매우 시끄러운 것을 감수해야 한다.


 


할머니와 큰어머니 생신이라 19일에 내려갔다가 20일에 올라왔다.


3월 20일 청도 할머니댁에서 올라오는 길에 들른... 들른..... 무슨 휴게소지??? 아마 칠곡인 것 같다. ㅇㅇ... 칠곡휴게소에서 파는 소세지 패스츄리> 뭐였지. 이름도 까먹음. ㅋㅋㅋㅋ 소세지에 패스츄리를 두르고 그 위에 치즈가루를 뿌려주는 건데 소세지가 맛이 없음.ㅋㅋㅋㅋㅋㅋㅋ 진주 줄줄이 소세지 맛이 났는데 진주 소세지가 원래 맛이 없어여. 진짜임. 저게 3500원인가 4천원 했던 것 같은데 돈 값 못함. 원래 휴게소 음식이 창렬하지만...ㅠ




그날 저녁에 시켜먹은 비비큐 후라이드. 윙만 시킨 건데 가격은 17,000원이다. 비비큐 치킨이 으레 그렇듯 짜고 바삭하고 느끼하다. 기름에 살짝 쩔어있어서 기름기가 많이 묻어나왔다.


요새는 치킨을 먹어도 옛날만큼 맛이 없다. ㅠㅠㅠㅠ 늙어가나봐.... 어떡하냐고....ㅠㅠ





3월 22일 아주대 빕스에서 먹은 런치 뷔페. CJ포인트가 만 얼마 쌓여있었는데 계속 소멸되길래 포인트 한 방에 쓰려고 갔다.


봄이라고 딸기 무슨 이벤트를 한다는데 메뉴에 딸기는 보이지 않고요...? 딸기 구색도 못 갖춘 것 같고요...? 딸기 이벤트는 애슐리가 짱인 걸로.


테이블 넘버를 꽂아두면 파스타를 조리해서 가져다주신다. 맛은 그냥 그럼. 짜다.


저거!!! 저 위에 베이크드 빈? 저거 맛있다. 난 원래 콩을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미트 소스에 무친 콩이라면 말이 달라지지요 ㅎㅎ 통조림 맛이 아마 저런 맛일텐데 ㅋㅋㅋㅋㅋ 달고 느끼하고 맛있어요.



이번엔 토마토 스파게티를 주문해서 먹어보았음. 평균적인 맛 이상도 이하도 아님.ㅋㅋㅋㅋ


배가 불러왔지만 뽕을 뽑겠다는 무식한 일념으로 꾸역꾸역 더 담아와서 먹었음ㅋㅋㅋㅋ


가운데가 딸기 요거트. 딸기 무슨 삼색 케이크. 등등. 등등.


너무나 당연한 말이지만 딸기 요거트는 아주 달다. 아주.



마무으리로 녹차 아이스크림과 케이크, 과일 약간, 레몬 무슨 허브티.


허브티가 제일 맛있었다. 티백 코너에 가면 10종류가 넘는 티백들이 유리병에 담겨 있는데 맛이 깔끔하고 좋다. 특히 레몬 저게 제일 맛있었음...!


녹차 아이스크림은 뭐...ㅋ... 녹차 맛도 안 남.ㅋㅋㅋㅋㅋㅋ 그냥 색깔만 낸 바닐라 아이스크림 느낌.




23일 낮에 오랜만에 가츠스시에 가서 점심 특선을 먹었다. 평일 점심에만 서비스하는데 1만원. 초밥 7종류와 우동/메밀국수 중 택 1가능하고, 계절 과일, 광어회&연어회 각 2점씩, 튀김(단호박, 고구마, 새우)이 나온다.


가격대비 아주 괜찮은 구성이다. 맛도 있음. 특히 메밀국수 ㅠㅠ 너무 좋음. ㅠㅠㅠ


초밥은 약간씩 차이가 있는데 이번에 나온 구성은 계란, 새조개, 새우, 연어, 광어, 날치알 군함말이, 게살 사라다 군함말이.


여기는 점심 특선말고는 비싸서 못 먹는다. 회전초밥 접시당 가격 보면...ㅎ... 놀랄 것.....


회전초밥이 먹고 싶으면 인계동에 있는 스시히로바로ㅇㅇ. 거기는 접시당 1900원으로 (1700원에서 200원 오름) 일괄 고정되어 있고, 접시에 초밥이 2관씩 들어있어서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초밥을 즐길 수 있다.



 

3월 23일 저녁에 친구랑 간 아웃백! 카카오톡 플친으로 배포한 쿠폰 행사 때문에 갔다. 일단 빵부터 조져주고요 ㅎㅎㅎㅎ

 

당연히 초코 소스도 시킴. 초코에 찍어먹는 게 진리 ㅇㅇㅇㅇㅇ


 

 

양송이 스프를 시켰어요. 짜고 느끼한 맛 ㅋㅋㅋ 그래 바로 이거야 살찌는 맛...!


 

 

스테이크가 나왔는데 뭔..가... 허접.....ㅋㅋㅋㅋㅋㅋㅋ 아니야 기분 탓이겠지


 

 

쿠폰 메뉴였던 투움바 파스타가 나왔다. 예전에는 이거 너무 느끼해서 반도 못 먹었는데 단련이 됐는지 이번에는 끝까지 다 먹었다 ㅋㅋㅋㅋ

 

다만 소스가 너무 적어서. 소스 좀 더 달라고 두 번이나 말씀드렸는데도... 친절하게 네 알겠습니다만 하시고 안 가져다주심....ㅋㅋㅋㅋㅋㅋ ㅠㅠㅠ


 

 

사이드 메뉴로 고구마와 볶음밥을 시켰다. 고기는 미디움.

 

예전엔 미디움 레어를 시켰는데 너무 생고기 같이 나와서 요새는 미디움으로 먹는다.

 

예전에 먹었을 때에는 고기 힘줄 때문에 이에 끼고 질기고 난리였는데 이번엔 괜찮았다. 다행히...ㅎ....

 


 

 

3월 26일 친구랑 코인노래방에서 놀고 먹은 김피라.

 

김밥 피자 라면의 줄임말이라는데, 원래 홍대와 건대에서 유명한 데라고 한다. 언니는 이거 먹는다고 홍대까지 갔었던데 ㅋㅋㅋㅋ

 

치즈 떡볶이와 새우 쌈김밥을 시켰다. 떡볶이 7~8천원대, 쌈김밥 4~5천원대.

 

솔직히 김밥 너무 비싸지만... 맛있음......

 

라이스페이퍼로 싼 데다 재료 간이 세지 않아서 상큼하고 아삭한 식감이 일품이다. 지금은 새우 쌈김밥 없어짐 ㅠㅠ 사장님께 왜 없어졌냐고 물어보니 새우가 재료 보관이 힘들어서 없앴다던데.. 냉장 보관 아닌가여... 몰라.. 그냥 아쉬움ㅠㅠ


 

 

후식으로 요거프레소. 목이 아파서 나는 자몽..뭐더라... 자몽차를 시키고 뭔가 아쉬워서 녹차롤도 시켰다.

 

음~ 녹차인 척하는 녹차맛 안나는 빵 속에 생크림만 잔뜩 들음. ㅋㅋㅋㅋㅋㅋ 4500원인가 그런데.. 돈값 못함... 그냥 시키지 않는 걸로...

 

카페에서 디저트를 먹고 싶으면 크게 맛 차이 안나고 만족도가 평균 이상은 가는 허니브레드를 시키는 게 제일 나은 것 같다.


 

 

그날 저녁에 시켰는데... BHC 맛초킹.

 

친구가 개맛있는 간장 치킨이라고 추천해줘서 시켰는데...........

 

우리는 치킨 취향이 다른 걸로.........

 

두 조각 먹고 버림.ㅠㅠㅠㅠㅠ

 

뿌링클도 그렇고 너무 달다. 너무 달고 맛이 이상해. 그 비싼 돈을 주고 시켜서 버리다니... 슬펐음.... 하지만 도저히 도저히 먹을 수가 없는 맛.... 앞으로 BHC 절대 안 시킨다.


 

 

31일 봉구스 소불고기 밥버거. 문어 무친 거, 도토리묵....

 

소불고기 밥버거 저거 맛있다. 3천원인데 가격대비 양도 많고 불고기 마시쪙

 

따뜻할 때 먹어야지 식으면 정말 맛이 없더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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