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집에 대패삼겹살이 냉동실에서 잠들어있는 걸 보니까 덮밥 만들어 먹으면 맛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덮밥용 간장 만들기는 한 번도 해본적이 없지만 왠지 이 날은 하면 다 될 것 같았음


가쓰오부시로 육수내서 냉우동을 해먹을까 대패삼겹덮밥을 해먹을까 고민하다가 언니가 둘 다 해달라고 해서 둘 다 했다 ㅋㅋㅋ 미쳤지 하나만 할 걸 ㅠㅠ


일단 대패삼겹덮밥 레시피 먼저




1. 대패삼겹덮밥


재료 : 진간장(국간장 말고요), 물, 소주(혹은 청주), 물엿, 매실청(설탕 대체 가능할 듯), 양파, 덮밥할 재료(고기류든 새우든 아무거나), 대파



1. 먼저 고기를 구워서 기름을 내준다. 기름을 내줄 고기류를 올릴 것이 아니라면 식용유 등 기름을 둘러서 대파를 볶아줌. 파기름을 내주는 겁니당



2. 고기는 그릇에 따로 덜어놓고 고기 기름으로 대파를 볶아준다. 고기를 계속 두면 탈 게 분명하므로 야들한 고기 식감을 살려주기 위해 따로 덜어주기



3. 어느정도 파기름을 냈으면 썰어놓은 양파를 넣고 볶는다. 양파가 익을 때까지 볶아준다.



4. 양파가 익었으면 간장 4스푼, 물 3스푼, 소주(혹은 청주) 3스푼, 물엿 1스푼, 매실액 1스푼을 넣고 양파 숨이 완전히 죽을 때까지 볶아준다.


저 비율은 본인이 먹어보고 좀 바꿀 수 있음... 단 게 좋으면 물엿 매실액을 더 넣고 싫으면 좀 줄이고 ㅇㅇ


소스가 어느정도 만들어졌으면, 아까 따로 빼놓은 고기를 넣고 양념이 배게 좀 볶아준다.


그리고 그릇에 따뜻한 밥을 푸고 그 위에 고기와 간장 소스를 부어주면 완성.



진짜 맛있었음 ㅠㅠ

다음에는 생새우 사다가 껍질 벗기고 해먹어도 맛있을 것 같다. 의외로 손이 많이 안가고 금방 만들 수 있으니 쉽게 만들 수 있어요 추천합니다 ㅎ.ㅎ



2. 가쓰오부시로 육수를 낸 우동



1. 무, 양파 반개, 다시마, 가쓰오부시를 넣고 끓여준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물의 양....ㅠㅠ 늘 조절에 실패하는데.. 저건 너무 많아요 진짜 많음 ㅠㅠㅠ아 진짜 물 양...


가쓰오부시 양은 물의 양에 따라 조절하면 되는데 확실한 건 물의 양은 제가 냄비에 담은 것의 반 이하여야 한다는 것^^.. 저렇게 물 양이 많으면 진짜 오래걸립니다.. 가쓰오부시도 많이 필요하고..




2. 체에 걸러서 가쓰오부시, 무 등 찌꺼기는 따로 걸러주고 육수만 뺀다.


육수에 간장, 설탕을 약간 첨가해서 간을 맞춰준다. 이거 중요함! 가쓰오부시 자체가 달고 고소한 맛이 있어서 간 안 해도 되는줄 알았는데 밍밍하더라고요 ㅠㅠ 진간장하고 설탕을 넣어서 간을 꼭 맞춰주세요






3. 우동사리는 마트에서 파는 거 따로 삶아서 그릇에 담고, 그 위에 육수를 부어주면 완성




간을 맞춘다고 맞췄는데 가쓰오부시 육수는 밍밍하다는 평이 지배적 ㅠㅠ 나는 딱 좋았는데... 짜게 먹으면 안 좋거든요ㅡㅡ


대패삼겹덮밥은 진짜 맛있었어요 bb 다음에 해 먹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