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리들'에 해당되는 글 2

  1. 2014.10.30 [톰해리 팬픽]Hit The Ground Running
  2. 2014.06.22 [톰해리 팬픽]Death Of Today 10

톰해리 팬픽 추천 시리즈 네번째 소설


Hit The Ground Running




분류 : 애매한데... 슬래시일랑 말랑... 멘토물일랑 말랑ㅋㅋㅋ sequel이 나온다면 슬래시라고 확신함.



주관적 평가 별점 : ★★★★☆ (결말 때문에 별점 반개 깎임)

(별 다섯개 만점, ☆부터 ★★★★★까지 있음)




출처 : deviantart.com (작가 모름 ㅜㅜ)


소설 중후반부쯤부터는 해리 머릿속에 호크룩스 영혼 두 개가 공존한다 ㅋㅋㅋ

볼드모트 경과 다이어리에 봉인되어 있던 16세 톰 리들. 그림하고 너무 잘 어울려ㅎ_ㅎ




출처 : deviantart.com의 금손 flayu님 ^0^/


그리고 이 그림도 볼드모트가 해리를 회유? 해리의 머릿속에서 해리에게 속삭인다는 점에서 좀 비슷해서 넣어봄.





1. 제목 : Hit The Ground Running

ㄴ링크 : https://www.fanfiction.net/s/9408516/1/Hit-The-Ground-Running






2. 작가 : Tozette

ㄴ링크 : https://www.fanfiction.net/u/836201/Tozette

호주의 대학생이라는 이 작가는 이 소설을 제외하면 죄다 나루토 팬픽밖에 안 썼다ㅠㅠ 이런 필력을 가지고!!! 왜!!!!!!

나루토 팬픽을 무시하는 건 아니지만 해리포터 팬으로서 해리포터 팬픽 좀 많이 써줬으면 좋겠다ㅠㅠㅠ 일단 이 소설 속편부터...... 제발 ㅠㅠㅠ




3. 작가가 팬픽션넷에 쓴 소설 소개글




Hit The Ground Running



By:

Tozette 

 

The Horcrux in Harry's head wakes up and begins talking to Harry long before he's ever heard the name Voldemort. Philosopher's Stone AU. Warnings for some instances of child abuse. No pairings. COMPLETE.

Rated: Fiction T - English - Harry P., Tom R. Jr. - Chapters: 24 - Words: 120,500 - Reviews: 1,250 - Favs: 2,597 - Follows: 2,936 - Updated: Sep 28 - Published: Jun 20, 2013 - Status: Complete - id: 9408516




해리가 볼드모트라는 이름을 듣기도 전에, 해리의 머릿속에 있는 호크룩스가 깨어나 해리에게 말을 하기 시작한다.


마법사의 돌 AU. 아동 학대의 내용 있음 주의. 커플 없음. 완결.


최근에 완결된 작품이다. 9월 28일에 완결됐으니 완결된 지 한 달밖에 안 지났음. 작년 6월 20일부터 썼으니 거의 1년 3개월 동안 연재한 셈이다. 작가의 노력에 치얼스ㅠㅠ




4. 분류 : AU, 오픈엔딩. 그러나 매우 재밌다 ㅋㅋ




5. 수위 : T (수위 없음)




6. 글자수 : 120,500자 (648kb)




7. 이 소설의 키워드해리와 볼드모트의 공존, 멘토 볼드모트, 학대당하는 해리, 호크룩스가 해리의 머릿속에서 깨어난다면?





8. 내가 정리한 간단 줄거리 (최대한 스포 배제)



해리가 11세 생일이 되어 호그와트 입학 편지를 받기 전, 해리의 번개모양 흉터에 있던 볼드모트의 호크룩스가 깨어나 해리에게 말을 걸기 시작한다는 발상이 이 소설의 핵심 소재다. 원작과 마찬가지로 해리는 자신이 마법사라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채 더즐리 가족의 학대와 방치에 노출되어 있었다.


이 소설은 해리가 두들리, 피어스와 함께 동물원에 다녀온 후부터 시작한다. 동물원에서 보아뱀에게 말을 걸고, 우연히 뱀이 갇혀있던 우리의 유리창을 없애면서 뱀이 두들리를 겁 준 사건 때문에 해리는 버논 더즐리와 페투니아 이모의 명령에 따라 계단 밑 벽장에 갇혀있었다. 잠 든 해리의 꿈 속에서 해리는 낡은 고아원을 방문하게 되는데, 그 곳은 높고, 차가우며 공허한 곳이었다. 어슴푸레 빛나는 끝없이 이어진 벽을 따라 헤맨 끝에, 해리는 마침내 잠겨있지 않은 방 하나를 발견한다. 그리고 비좁은 방에 있던 소년이 해리에게 "돌아왔구나."하고 말을 걸면서 그들의 이야기는 시작된다.


그리고 해리가 어두운 벽장 속에서 눈을 떴을 때에도, 꿈 속의 목소리는 사라지지 않고 해리에게 계속 말을 건다. 머릿 속의 목소리는 해리가 마법사라는 사실을 알리며, 그의 부모는 교통사고로 죽은 것이 아니라 자신에 의해 살해당했다고 알려준다. 보통 볼드모트가 해리를 회유하는 소설은 그 사건이 일어나지 않은 것으로 설정하거나, 혹은 해리에게 그 사건을 숨기고 해리의 편인 척 굴지만 이 소설의 볼드모트는 그냥 돌직구를 던짐ㅋㅋㅋ 속 시원해서 좋았다. 해리는 충격과 분노에 휩싸이지만 이건 전쟁이었고, 해리의 부모님과 자신은 서로 다른 편에 서 있었다는 볼드모트의 쩌는 말빨에 해리는 설득되고 만다.


이 과정을 작가가 설득력있게 그려놔서 좋았다. 해리는 소설이 전개되는 중간중간에도 볼드모트의 의도와 자신의 미래 등에 대해 의구심과 경계심을 가지고 볼드모트는 그걸 계속 달래고 어른다. 해리가 마냥 세상이 좋은 사람으로 가득 찬 줄아는 멍청이가 아니라는 소리다.


호그와트 입학 편지에 답장을 하지 못해 해그리드가 찾아왔던 원작과는 달리, 해리는 볼드모트의 인도에 따라 더즐리 가족 몰래 답장을 보내고 홀로 다이애건 앨리로 찾아간다. 금고에 들른 해리는 자신의 금고 열쇠를 누군가가 들고 있음을 알아채고, 해리의 부모가 맡긴 교육비 신탁 금고를 열지는 못했지만 할머니인 도리아 포터(도리아 블랙)의 개인 금고에서 돈을 찾아 준비물을 산다.


여기서 덤블도어의 manipulative한 면을 슬슬 느낄 수 있었다 ㅋㅋ 나중에 덤블도어 캐릭터에 대해 분석 글을 쓸 생각이라 거기서 자세히 말하겠지만......


해리는 호그와트에서 슬리데린으로 배정이 되고, 드레이코와 친구가 된다. 여기서 또 현실적으로 좋았던 게 ㅋㅋㅋ 드레이코 말포이의 성격을 원작과 거의 비슷하게 써놨다. 즉 해리와 친구가 되었다고 해서 드레이코가 spoiled prince... 응석받이 왕자님 성격이 아닌 건 아니라는 소리. 보통 해리 슬리데린물은 드레이코와 자비니, 노트 뭐 이런 슬리데린 애들을 착하게 그리는데 전혀 안 그럼ㅋㅋㅋㅋ 자비니는 정말 한결같이 재수없고 테오도르 노트도 마찬가지고 ㅋㅋㅋㅋ 드레이코도 좀 짜증난다. 유서깊은 말포이 가문의 하나뿐인 후계자로 떠받들려 자랐으니 뭐 당연하겠지만......


해리가 톰 리들처럼 슬리데린을 휘어잡고 살지도 않는다. 해리는 영양실조로 여자애들보다도 키가 작고 체구 자체가 무척 작은데다, 혼혈이라는 혈통 때문에 종종 심술궂은 말의 타겟이 된다. 드레이코의 변덕스러운 기분에도 맞춰줘야 하고, 그 와중에 볼드모트의 설득대로 덤블도어 교장실에 있는 호크룩스 관련 책도 훔쳐야 하고, 3층 복도에 숨겨진 보물이 뭔지도 찾아야 하고, 비밀의 방도 찾아야 하고...... 해리는 여기서 치이고 저기서 치인다.ㅠㅠ 눈물 ㅠㅠ


볼드모트와 해리의 유대감은 더즐리 가족의 학대로 점점 강해지는데, 크리스마스 방학 때 절정에 달한다. 다이어리 호크룩스를 찾아오려는 볼드모트의 계획에 따라 해리는 말포이 집에 초대되기 위해 애썼고, 실제로도 초대 받았는데 덤블도어의 조언(을 가장한 명령) 때문에 크리스마스 방학에 더즐리네에 돌아가야만 했다. 거기서 해리를 데리러 나타난 도비가 말포이 집안으로 가면 안 된다고 난동을 부리다 페투니아에게 들킨 바람에, 해리는 심하게 구타당한다. 맞는 도중에 머리를 다쳐 뇌진탕이 왔는데도 더즐리 가족은 기절한 해리를 벽장 속에 던져 가둬놓고 몇 겹의 자물쇠를 채워놓는다. 결국 볼드모트의 도움으로 wandless (요술 지팡이 없이) reducto 마법을 써서 벽장을 부수고 나온 해리는, 막 초인종을 누르려던 루시우스 말포이와 마주친다. 초대에도 해리가 오지 않자 직접 데리러 온 것. 학대를 알아챈 말포이 부부에 의해 해리는 성 뭉고 병원에 입원해 마법부 아동 복지국 직원과 인터뷰를 거치고, 리타 스키터가 끼어들면서 해리의 학대 사건이 예언자 일보에 대서특필된다.


마법사의 돌 AU지만 비밀의 방, 아즈카반의 죄수, 혼혈왕자를 적절히 섞어 버무려 놓은 탓에 이 소설은 정말 숨가쁘게 전개된다. 익히 아는 사건인데도 소설의 분위기에 맞춰 전개되는 탓에 정말 눈을 뗄 수가 없었다. 결말이 나는 그 순간까지도 결말을 예측하지 못해서 흥미진진하게 읽었음.


결말이...ㅠㅠ.... 좀 오픈엔딩이라 그렇지만..... 아 시발 왜!!! 왜!!!!!!!! 왜 나의 0000를... 왜..... 흑흑....


진짜 결말에서 뒤통수 얻어맞은 기분^^! 작가는 속편을 써라!!!!!!!


작가 말로는 속편 쓸지 안쓸지 모르겠다고 하는데... 속편을 써도 완결을 낼 자신이 잘 없다면서 ㅡㅡ 쓸 가능성은 있지만 뭐 어쩌구 저쩌구 하는데... 흑흑 그냥 써. 나루토 팬픽말고 속편을 써.ㅠㅠ




9. 리뷰


이 소설은 재밌다. 짱 재밌다. 분량은 중편 정도로 많은 편이 아닌데도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강한 흡입력을 가졌다. Death of today를 읽을 때처럼 한 구절에도 눈을 돌리지 않고 천천히 정독했던 것 같다.


팬픽을 쓸 때 기본 캐릭터와 세계관은 차용하지만 캐릭터의 성격과 애증관계는 달라지는 게 보통인데, 이 소설에서는 원작 캐릭터의 성격을 거의 그대로 가지고 와서 좋았던 것 같다. 물론 성격이 달라져도 설득력만 있으면 상관이 없는데, 유치한 팬픽은 대부분 1. 급격한 캐릭터의 변화 2. 설득력 없이 단선적으로 연결되는 캐릭터 간 애증관계 의 특징을 가지고 있지......

그러고 보니 난 원작 캐릭터를 그대로 반영했지만 내용은 기발한 팬픽을 좋아하는 것 같다.ㅋㅋㅋㅋ 너무 까다로워!!! 요즘 눈이 높아지다 보니 만족스러운 팬픽이 거의 없어서 슬프다ㅠㅠ 애미야 국이 짜다, 애미야 이건 밥이 너무 질구나!! 애미야 반찬 양념이 이게 뭐니!! 하고 잔소리하는 시어머니가 된 기분...ㅋ....ㅠㅠ


어쨌든 말하고 싶은 건 이 소설이 필력과 설득력, 흥미까지 모두 갖춘 수준 높은 팬픽이라는 소리당. 잘 썼어 재밌어ㅠㅠㅠ 결말만 해피엔딩이었어도.... 시발... 기껏 정들었는데.......


근데 작가 자체가 이런 결말을 염두에 두고 썼다고 했다..... 오히려 자기가 생각한 것보다 너무 soft하게 글이 써졌다면서 ㅋㅋㅋㅋ 아놔 ㅋㅋㅋㅋㅋ 그러지 마ㅠㅠ


내가 언젠가 리뷰를 써야지 벼르고 있는 명작 Their Verdict Of Vagaries (작가 : Angstier (필명부터 심상치 않은 앵슷의 스멜ㅋㅋㅋㅋㅋ))도... 졸라 앵슷 냄새 시발 ㅠㅠㅠ 이 소설이야말로 진짜.... 진짜 쩌는데.... 쩌는데 앵슷에 후반부에 진짜 슬펐지...하....


어쨌든 다시 이 팬픽 리뷰로 돌아와서, 중후반부에 가면 다이어리의 어린 톰 리들이 해리의 머릿속에 합류하는데 꽤 귀여웠다 ㅋㅋㅋ 어른 볼드모트와 아직 어린 톰 리들(16세), 해리 세 명이 아옹다옹ㅋㅋㅋㅋ 해리가 막 자기 머릿속은 토론장이 아니라고 투덜투덜 ㅋㅋㅋㅋ


해리는 자기가 점점 볼드모트를 닮아 의심이 많아진다며 투덜대기도 한다 ㅋㅋㅋ 하지만 또 상황이 그럴 수밖에 없었다. 해리의 주변에는 온통 해리를 이용하려는 사람들로 가득 차있다. 해리의 멘토나 다름없고, 해리 스스로도 유일하게 믿는 어른이라는 볼드모트도 자신의 몸을 되찾기 위해 해리를 이용하고 있는 것이나 다름 없으니...... 해리가 정말 안쓰럽고 불쌍했다ㅠㅠ 11살짜리 애한테 너무 가혹하잖아!!!


이 소설에서 덤블도어와 론 위즐리는 일종의 bashing? 좀 나쁘게 그려지는 편. 사실 덤블도어는 원작에서도 굉장히 교활한 노인네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원작과 크게 다르지는 않았고.... 론은 ㅋㅋㅋ 대부분의 톰해리팬픽에서 나쁜 놈으로 그려지기 때문에 뭐 ㅋㅋㅋ...


결말까지 완주하고 정말 그 다음의 이야기가 너무 궁금해서 한참을 끙끙댔다. 결말을 해피로 내고 속편을 썼으면 별 다섯개인데...시밤....


이 소설의 매력은 볼드모트와 해리의 케미다. 작가는 no paring이라고 썼지만 마음만 먹으면 해리/볼드모트 슬래시물로 얼마든지 쓸 수 있을 정도로 케미가 흐른다능^0^ 해리의 부당한 현실에 볼드모트는 함께 분노한다. 여전히 냉정하고 계산적인 볼드모트지만 해리의 몸 속에서 해리가 당하는 일을 함께 겪으며 해리와 볼드모트 사이에는 유대감이 싹튼다.


이대로 볼드모트가 몸을 되찾아서 우리 해리를 둥기둥기 해주면 완벽한 톰해리 팬픽인 거신데..... 하....


여튼 꼭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꼭!! 

읽고 작가에게 속편을 쓰라고 같이 닦달합시다ㅠㅠ




10. 인상깊은 구절


스포일 수 있으니 생략

해리포터 팬픽 - 볼드모트(톰 리들) x 해리포터 (이하 톰해리 팬픽으로 총칭)



첫번째 리뷰작 : Death Of Today


주관적 평가 별점 : ★★★★★ 만점

(별 다섯개 만점, ☆부터 ★★★★★까지 있음)






(그림출처 : http://flayu.deviantart.com/art/the-slimy-socks-255471817)

deviantart.com의 금손이 flayu님 ㅠㅠㅠ 그림 진짜 잘그림...

사실 이 그림은 오늘 소개하는 소설과 별 관련 없는데 ㅋㅋㅋㅋ 톰 리들이 너무 섹시해서 그냥 골라서 올림^^! 넥타이 색깔도 슬리데린이 아니라 꼭 래번클로 같은게... 좀 더 낭창하고 예쁘면 이자르 블랙이라고 우겨도 되겠다능^ㅠ^

내 하드에 해리포터 그림 엄청 많은데.. 19금 그림도 많은데... 후후후... 근데 티스토리라 올릴 수 없음 ㅠㅠ 아쉽네여 좋은 건 같이 봐야 하는데ㅋㅋㅋ




리뷰.... 수요일인가 목요일에 썼는데... F12키 눌러서 뭐 뜨길래 엑스 누른다는게 실수로 취소를 눌러서...^^.... 글이 날아갔었음.... 한동안 멘붕에 빠져서 일상글이나 쓰다가 오늘에서야 쓰는 리뷰ㅠㅠㅠㅠ


읽을 때는 그냥 이해하면서 넘어갔는데 막상 한글로 번역하려니 마땅한 표현을 찾기가 힘들다. 관계대명사로 이어진 문장도 줄줄이 이어쓰기 애매하고...ㅠㅠ


어쨌든, 그럼 본격 리뷰 시작합니다.






1. 제목 : Death Of Today

ㄴ링크 : https://www.fanfiction.net/s/5402147/1/Death-of-Today


(중간에 19금 씬이 있는데 팬픽션넷에서 잘려서 그런지 다른 사이트에 씬 부분만 따로 게재해놨다. 씬 링크는 다음과 같다.)


- Part II Chapter 26. Death of Today. : http://dark-cyan-star.livejournal.com/1939.html

- Part II Chapter 31. Death of Today. : http://dark-cyan-star.livejournal.com/2155.html



2. 작가 : Epic Solemnity

https://www.fanfiction.net/u/2093991/Epic-Solemnity




3. 작가가 팬픽션넷에 쓴 소설 소개글


Death of Today reviews

 

COMPLETE LV/HP: Raised in a Muggle orphanage, Harry arrives at Hogwarts a bitter boy. Unusually intelligent, he's recruited by the Unspeakables and the Death Eaters at a young age. As he grows older, he constantly has to struggle to keep his footing around a manipulative and bored Dark Lord, who fancies mind games and intellectual entertainment. (Currently being re-edited.)

번역) 완결. 로드 볼드모트(LV)/해리포터(HP) 슬래시 팬픽.

머글 고아원에서 길러진 해리는, 냉소적인 소년이 되어 호그와트에 도착한다. (※bitter를 냉소적인으로 번역하였음)

비정상적으로 영리함으로, 그는 어린 나이에 '말할 수 없는 자'(Unspeakble ; 마법부 미스테리 부서에서 일하는 사람들)와 죽음을 먹는 자(death eater)로 고용된다.

자랄수록, 해리는 계속해서, 삶에 지루함을 느끼는 조종적인(※manipulative를 어떻게 번역해야 적절할지 모르겠다;) 다크로드의 옆에 있기 위해 분투한다. 다크로드 볼드모트는 심리전과 지능적인 유희를 매우 즐기는 사람이다. (※임의로 끊어서 번역하였음)

최근 재수정되었음. 2009년 9월 26일 연재 시작, 2011년 6월 7일 완결.

Harry Potter - Rated: M - English - Suspense/Adventure - Chapters: 71 - Words: 500,882 - Reviews: 7673 - Favs: 5,278 - Follows: 2,987 - Updated: Jun 7, 2011 - Published: Sep 26, 2009 - Voldemort, Harry P. - Complete




4. 분류 : 서스펜스/어드벤쳐. 슬래시물(BL), 배틀호모물(ㅋㅋㅋ)



5. 수위 : M (성인물 수위)



6. 글자수 : 500,882자 (2,745kb = 2.8mb)



7. 이 소설의 키워드영재(prodigy) 해리포터, 래번클로 해리포터, magic sensitive 해리포터, Creature! harry, 정치인 톰 리들, 죽음을 먹는자가 된 해리포터, 심리전(mind game), unspeakable 해리포터, 예쁜 해리포터


 


8. 내가 정리한 간단 줄거리 (최대한 스포 배제)



Mine 때와 마찬가지로, 역시 이 소설을 이해하려면 작가가 설정한 세계관 이해가 필수적이다.이 소설은 해리포터 원작과는 많은 부분에서 다르기 때문이다.

이번 줄거리는 이 팬픽의 세계관과 더불어 소개하겠다.


1. 해리포터의 이름은 이 소설에서 Izar Black으로, 아버지 또한 제임스 포터가 아니다. 해리포터의 아버지는 시리우스 블랙의 동생인 레귤러스 블랙(Regulus Black)이다.

이 소설에서 레귤러스 블랙은 죽지 않았고, 학창시절 릴리 에반스와 사랑에 빠져 해리(이자르)를 낳았으나 이자르의 존재를 알지 못한다.

(즉 아버지 : 레귤러스 블랙, 어머니 : 릴리 에반스)


2. 스네이프는 릴리 에반스에게 반하지 않았다. 사실 반한 사람은 따로 있음 ㅋㅋㅋㅋㅋ 웰컴 투 호모월드인 슬래시물 특성 상 누군지 대강 짐작은 다들 했겠지만ㅋㅋ


3. 예언은 존재하지 않으며, 따라서 볼드모트가 아기인 해리를 죽이려 한 일 또한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흉터도 없으며, 이자르가 볼드모트를 열네살에 처음 만나기 전까지 둘은 서로 알지도 못하고 만난 적도 없다. 잘생긴 톰리들 역시 흉측한 볼드모트가 되지 않는다.(ㅋㅋㅋ)


사실 이 팬픽은 캐릭터와 해리포터 월드만 차용했을 뿐이지 스토리 흐름은 완전 새로운 세계관이나 다름이 없다. 그러나 개연성이 매우 탄탄하고 캐릭터도 매력적일 뿐만 아니라, 신선하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줄만하다.

원작의 세계관을 그대로 따온 팬픽은 상상력과 스토리에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클리셰가 반복되는 경향이 있는데, 처음부터 스토리를 새로 짠 팬픽은 상상력이 무한정으로 발휘될 수 있기 때문이다.


4. 해리포터는 영재(prodigy)다. 사실 천재에 가깝다. 해리는 마법 그 자체를 느끼고 볼 수 있는 magic sensitive 체질로, 소설 전반에서 이 점이 십분 발휘된다. 이 능력을 바탕으로 개개인이 가진 마법의 핵(magic core)을 터트려 고통을 줄 수도 있으며, 마법 보호막(ward) 역시 쉽게 해제할 수도 있다. 또 스스로 마법을 고안해서 사용하기도 한다. (기숙사도 그리핀도르가 아니라 래번클로로 들어감)

 

magic sensitive 능력 외에도 굉장히 명석하고 똑똑하기 때문에, 머글 고아원에서 자라 11살에 처음 마법의 존재를 알게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학교에서는 항상 TOP의 성적을 유지한다. (나중에는 15살에 OWL과 NEWT를 최우수 성적으로 통과하여 2년 조기졸업함ㅋㅋㅋㅋ)

이에 마법부 미스테리 부서의 관심을 끌게 되어 14살의 나이에 방학동안에만 미스테리 부서에서 말할 수 없는 자로 일을 하게 된다. 

 

 

 

이런 느낌??

하.. 그림 진짜 분위기 좋다...ㅠㅠ..ㅠ...



해리포터는 마법사인 부모에게 버림받아 혼혈(half-blood)로서 머글 고아원에서 자랐다는 사실에 심리적 고통을 겪는 캐릭터다. 이런 특성이 직접적인 단어로 표현되지는 않지만, 1부의 어린 해리포터의 신랄하고 냉소적이면서도 굉장히 방어적인 태도와 말에서 전반적으로 묘사가 된다. 남들이 이해할 수 없는 영역을 엿보는 천재답게 그는 권태를 느끼는데, 지나치게 비사교적인 해리포터에게 미스테리 부서장은 마법부에서 주최하는 파티에 참석할 것을 명령하고 이 파티에서 루시우스 말포이와 톰 리들과 마주치게 된다.


5. 톰 리들은 볼드모트와 구별되는 페르소나(혹은 위장막)이다. 이 팬픽에서 볼드모트는 아직 전면에 등장하지 않은 어둠의 흑막으로서 데스이터를 지휘하고 있으며, 톰 마볼로 리들이라는 이름으로 마법부 차관으로서 정치를 주도하는 중이다. 초반의 장관은 퍼지이며, 차관인 톰 리들에게 요리당해 본인은 눈치채지 못하고 있지만 사실 톰 리들이 의도하는 대로 행동하고 있다.


해리가 참석한 파티에서 톰 리들은 마법부 차관으로서 루시우스 말포이와 동석하여 있었는데, 해리가 11살 때 킹스크로스 열차역에서 해리를 눈여겨본 루시우스 말포이의 소개로 해리와 처음 만나게 된다. (이 때 톰 리들 ㅋㅋㅋ진짜 섹시함 ㅜㅜ)


이후 이자르(해리포터)를 눈여겨본 톰 리들은 그에게 접근하여 자신의 follower가 될 것을 제안(이라 쓰고 명령이라 읽는다 ㅋㅋ)하고, 해리에 대한 집착도 시작하게 된다. 해리 역시 톰 리들과 스킨십을 할 때마다 느껴지는 짜릿한 감각에 톰 리들에게 관심을 두기 시작한다.



이 소설은 크게 1부와 2부로 나뉘는데, 1부에서는 아직 호그와트의 학생이자 미성숙한 해리포터가 볼드모트(톰 리들)에게 감정적 혼란을 느끼며 성숙해져 가는 과정을 담았다면, 2부에서는 몸과 정신 모두 성숙해져 돌아온 해리포터(이자르 블랙)가 본격적으로 볼드모트와 밀당을 하며 마법세계를 정복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사실 밀당이라고 말하기엔 조금 무서운데 ㅋㅋㅋㅋ 이 팬픽을 보면 진정한 심리전(mind game)이라는 게 뭔지 느낄 수 있다. 1부에서는 주로 해리가 톰 리들에게 당하는 편인데, 2부에서는 서로 한 번씩 주고 받으며 강렬한 섹시미 폭☆발


1부와 2부 모두 각각의 매력이 있다ㅠㅠ 1부에서는 어리고 예쁜 (petit, lithe) 이자르 블랙이...... 외모 뿐만 아니라, 정서적으로도 아직 미성숙한 티가 팍팍 난다. 천재라 권태롭고 비사교적이긴 한데, 사실 그 차갑고 똑똑하며 냉소적인 모습 이면에는 상처받을까 두려워서 움츠리는 어린아이 같은 모습이 웅크리고 있다. 이 부분이 진짜 씹덕 터짐...ㅠㅠ 모에 포인트 모성애를 자극한다. 1부에서 볼드모트가 이자르를 child라고 자주 칭하는데 진짜 선덕선덕... 개설렘...ㅠㅠ... 정말 child라는 말이 잘 어울린다. 그렇다고 대놓고 "얘는 귀여워!! 졸귀!! 씹귀!!!" 외치는 다른 팬픽처럼 그런게 아니고 ㅋㅋㅋ 여전히 똑똑하고 위험하며 차갑지만, 이자르가 방심할 때(혹은 힘들 때) 간간히 보이는 아이 특유의 여리고 불안정하며 자기확신이 없는 미성숙한 면이 child라는 말에 딱 들어맞는다. 어린아이다운 순수함을 간직하고 있는 캐릭터이다.


2부에서는 모종의 사건 이후 단단해져서 돌아오는 이자르가 등장하는데, 키도 쑥쑥 자라서 자긴 남들보다 키가 안자란다고 열등감을 느끼는ㅋㅋㅋ 1부의 이자르가 무색할만큼 남자가 되어 돌아온다 ㅋㅋㅋ 정신적으로도 많이 성숙해져서, 1부에서의 자기확신이 없는 모습은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


1부에서 이자르가 '애써 차가운 척 하지만 사실은 외로운 천재'의 씹덕한 매력을 보였다면, 2부에서의 이자르는 강렬한 섹시미와 차가운 야성미를 온몸으로 내뿜는다. 스파크가 튄다고 할까... 행동에 자신감도 넘치고 자기의 외모가 남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도 잘 안다 ㅋㅋㅋ 자뻑은 아니고 그걸 잘 이용하며 심리전을 볼드모트처럼 능수능란하게 구사하는 천재캐릭터다.



어쩌다보니 캐릭터 찬양글이 됐는데, 자세한 줄거리는 미리 스포하면 재미가 없으므로 소개하지 않았다. 글이 장편이라 호흡이 긴 편인데도 1부와 2부가 나뉘어져 있고, 각각의 에피소드가 유기적으로 이어져 지루하지도 개연성이 떨어지지도 않아 읽는데 지루할 틈이 없다.


1부에서는 이자르의 호그와트 생활이 나오는데, 트리위저드 시합이 주된 소재이고, 2부에서는 호그와트를 졸업하고 돌아온 이자르의 본격적인 데스이터&볼드모트와의 위험한 밀당&세계정복 이야기가 펼쳐진다. 


유치하게 소개했지만 내용은 전혀 유치하지 않으니 꼭!!!!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9. 리뷰


이 작품은 봐야지 봐야지 하면서도 소개글이 별로 끌리지 않아 미뤄두다가... 우연히 읽고 감탄에 감동을 거듭하던 대작이다.


줄거리에서 이미 많이 썼지만 이 소설은 캐릭터가 정말 매력적이다. 나는 이 소설에서 루시우스 말포이가 이렇게 섹시할 수도 있구나 처음 느꼈다ㅠㅠ 아무도 신경쓰지 않았던 어린 이자르 블랙의 원석같은 매력을 처음 알아본 것도 루시우스 말포이였고, 그 이후에도 계속 신경을 쓰며 지켜보다 메인공인 볼드모트에게 소개해주는 것도 루시우스다. 이후에도 (결말 그 순간까지) 주요 캐릭터로 등장하며 귀족적이며 충직한 남자... 어른의 섹시함이 뭔지 잘 보여주는 캐릭터이다.


또 반미치광이가 아닌 볼드모트의 캐릭터 역시 매우 신선했다. 특히 두 사람으로 활동하며 양지에서는 능란한 정치인 톰 리들로, 음지에서는 마법 세계를 손에 넣으려는 다크로드 볼드모트로 마법세계를 조율하는 모습이. 정치인 톰리들은 어둠의 마법사가 아니므로 5-60대의 나이로 설정이 되지만 실제 모습인 톰 리들은 30대 초반의 젊고 아름다운 외모이다. 그러나 톰 리들의 외모로 이자르를 child라고 부르며 은근 둥기둥기하는 모습은 진짜ㅜㅜ 시밤 존나 좋은 거시다... 아... 사실 다크로드 페르소나일 때보다는 톰 리들 페르소나일 때가 이자르에게 좀 더 솔직하고 다정하다. 남들에겐 차갑지만 내 꺼에겐 다정한 톰 리들...☆ 체고시다ㅜㅜ


이 소설의 또 다른 매력은 완전한 선악구도 대립이 없다는 것이다. 각자의 이상향을 위해 light side와 dark side가 대치하고는 있지만, 주인공이 dark 쪽이라고 해서 덤블도어와 기사단의 light side를 완전히 못되게 그려놓지도 않았다. 물론 덤블도어의 manipulative하며 차갑고 비정한 모습이 후반부에 나타나기는 하지만, 원작의 볼드모트 저리가라할 정도로 '더 나은 선을 위해' 온갖 비열한 짓을 서슴치 않는 다른 팬픽의 덤블도어의 캐릭터는 아니다.


주인공 이자르가 천재라고 해서 모든 일이 쉽게 해결되지도 않으며, 인간미 없는 비정한 모습도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뒤늦게 해후한 가족 시리우스 블랙을 사랑하지만 서로 편이 달라 힘들어 하는 모습도 주된 갈등 중 하나로 나오며, 자신을 고아원에 버린 엄마 릴리 에반스(릴리 포터)에 대한 애증도 주요 관전 포인트다. 처음에는 뭐 이런 미친년이 다있지???? 열심히 욕하면서 봤는데.... 후반부에서 눈물 주륵주륵...ㅠㅠ... 아...

진짜 이 소설은 갈등과 갈등의 해소가 정말 잘 엮여 있어서 좋다. 뿌린 떡밥도 잘 회수하고, 감정선도 세밀해서 독자의 심금을 울림 ㅠㅠ


이 소설은 다른 슬래시물과는 다르게 둘의 사랑이 '물고빨고 쪽쪽 너무 좋아 쟈기ㅠㅠ'의 모습으로 나타나지 않는다. 사실 읽으면서 사랑하긴 하냐 ㅋㅋㅋ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서로 지기 싫어하고 ㅋㅋㅋ 달달한 애정씬이 거의 없는데, 간혹 드러나는 볼드모트의 이자르에 대한 애정이 진짜 심쿵 포인트...!! 드물게 보여주다 보니까 더 설레는 것 같다.


특히 최후반부에서 볼드모트가 보여주는... 본인 캐릭터답지 않은 감정적 모습... ㅠㅠ 진짜 너무 좋았다. 마음 깊이 이자르를 사랑했구나 팍팍 느껴져서 너무 행복했다 ㅋㅋㅋ


이 소설을 읽는 몇날 며칠 내내 아무 일도 할 수 없을 정도로 깊게 몰입했다. 잠 자면서도 이 팬픽밖에 생각이 안나서 꿈도 관련 꿈으로 꿨던 것 같다 ㅋㅋㅋ 정말 신드롬이라고 할 정도로 몰입감이 강렬한 소설이니 볼드모트x해리 커플링을 좋아하는 사람은 꼭 읽기를 추천한다.


영어도 그닥 어렵지 않다. 단어야 몇개 찾아서 읽으면 되는 것이고 문장이 문법적으로 복잡하지 않으니 무리해서라도 꼭 읽어보시기를!!!!




10. 인상깊은 구절


스포가 될 수 있어 생략합니다. 마음 같아서는 쓰고 싶지만 ㅜㅜ 안돼 주요 스포야 ㅋㅋㅋㅋ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