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네리 팬픽 추천 시리즈 네번째 소설 :


The Fine Line


분류) 로맨스, 슬래시, BL, AU 



주관적 평가 별점 : ★★★☆

(별 다섯개 만점, ☆부터 ★★★★★까지 있음)




 







1. 제목 : The Fine Line

ㄴ링크 : http://archiveofourown.org/works/3124313?view_full_work=true



이번 작품은 팬픽션넷이 아니라 AO3에 업로드 된 소설이다. 팬픽션넷보다는 AO3가 훨씬 수위에 있어서 자유롭고, 검색이나 인터페이스가 더 편하고 깔끔하다. 다만 팬픽션넷이 더 업로드가 많이 되는 편...... 양쪽 모두에 업로드하는 작가도 있지만 양 쪽 중 한 사이트만을 이용해서 업로드 하는 사람도 있기 때문에 양 쪽 다 체크하는 것이 좋다 ㅋㅋㅋ





2. 작가 : harrybangmod, suitesamba

ㄴ링크 : http://archiveofourown.org/users/harrybangmod/pseuds/harrybangmod

http://archiveofourown.org/users/suitesamba/pseuds/suitesamba



아 어쩐지.... 두 작가가 공동 집필한 듯


읽으면서 마음에 드는 쪽이 있고 안 드는 쪽이 있더니만ㅋㅋㅋㅋㅋ 하지만 누가 어느 부분을 썼는지는 나도 잘 모른다.ㅠㅠ 나는 Entrie Work를 눌러 전체보기 버전으로 쭉 읽었기 때문에





3. 작가가 AO3에 쓴 소설 소개글


Summary:

Raised by Lily and James Potter in a world without Voldemort, would-be Auror Harry Potter is more ordinary than extraordinary. When Potions master Severus Snape is drafted to teach a Potions section to his class of Auror trainees, Harry, knowing nothing about Snape at all, and with Lily and James away in South America for the summer, develops an immediate fascination with his new teacher. As his relationship with Severus develops, he learns about Severus’ past with his mother and the Marauders, and finds Severus challenging his core ideas of right and wrong. When an accident fells several Aurors, Harry must decide whether to help Severus with a decidedly illegal potion to help them, or to stick to the side of the law he’s been trained to enforce. Sometimes, the line between right and wrong is thin and grey, but in the end, Harry finds himself exactly where he’s meant to stay – but will it be with Severus, the Aurors or somewhere else entirely?



볼드모트가 없는 세계에서 릴리 포터와 제임스 포터에 의해 양육된, 아마도 오러가 될 (오러 견습생임 현재) 해리포터는 특별하기 보다는 평범에 가깝다.


포션 마스터 (마법의 약 마스터) 세베루스 스네이프가 오러 견습생 마법의 약 수업을 가르치러 왔을 때, 스네이프에 대해 그 어떠한 것도 알지 못하는 해리는 그의 새로운 교수에게 한 눈에 반하고 만다. 릴리와 제임스 포터는 여름 동안 남미로 떠나 있는 상태.


세베루스와의 관계가 발전하면서, 그는 그의 어머니, 그리고 마루더스와 얽힌 세베루스의 과거에 대해 점차 알아가게 되고, 세베루스가 해리 자신의 옳고 그름에 대한 개념의 정곡을 찌르고 있음 역시 알게 된다.


우연한 사고가 몇몇 오러에게 일어났을 때, 해리는 부상당한 오러들을 돕기 위해 세베루스가 명백히 불법적인 마법 약을 만드는 것을 도울 것인지, 아니면 그가 지키기로 다짐한 법의 편에 설 것인지 결정해야만 하는 선택의 순간에 직면하게 된다.


때때로, 옳고 그름 사이의 선은 얇고 애매하지만(회색을 이렇게 의역했음), 결국 해리는 그가 서야 할 편이 어딘지 알게 된다. 그러나 그 편이 과연 세베루스와 함께 하는 것일까, 아니면 오러로서 사명을 다하는 것인가, 아니면 완전히 다른 어딘가일까?




4. 분류 : 로맨스, AU, 슬래시, BL, 스네리 커플링




5. 수위 : M (성인 수위)




6. 글자수 : 56,410자 (327kb)




7. 이 소설의 키워드 :   볼드모트가 없다면?, 해리가 평범한 아이로 양친에게 양육된다면?, 윤리적 딜레마,  오러 견습생 해리, 스네이프와 처음 만나 첫 눈에 반한 해리




8. 줄거리 & 리뷰


볼드모트가 없는 세계에서 평범하게 자란 해리가 스네이프와 만나 연애를 한다는 점이 매우 신선했다. 볼드모트, 톰 리들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죽음을 먹는 자도, 전쟁도 없으며 세베루스 스네이프 역시 호그와트 교수로 일하지 않는다. 해리는 릴리와 제임스 포터 부부의 외동 아들로 평범하게 자라 오러 견습생이 되었고, 시리우스 역시 아즈카반에 수감되지 않고 오러로서 일하고 있다.


원작과 달리 해리의 아빠 제임스 포터는 퀴디치 팀의 감독으로 일하고 있고, 릴리 포터는 호그와트 마법의 약 교과서를 집필했다. 통스는 원작과 마찬가지로 리무스 루핀과 결혼하여 테디 루핀을 낳아 기르고 있는 중! 통스 역시 시리우스처럼 오러로 일한다.


해리는 호그와트를 졸업한 후 론과 함께 플랫에서 살면서 오러 트레이닝을 받고 있는데, 론은 성적이 좋지 않아 오러가 되지 못하고 제임스 포터의 도움을 받아 퀴디치 팀의 매니저로 일하고 있다.


한편 스네이프는 호그와트의 숲에서 불법적으로 특정 버섯을 채취하다 적발되어, 오러 견습생에게 6주간 수업을 해주는 것으로 죄값을 다하는 것에 동의한다.


수업 첫 날, 스네이프는 한 눈에 해리가 제임스와 릴리의 아이라는 것을 알아보지만 자신의 생각처럼 해리가 오만하지도 나대지도 않으며 마법의 약에 재능을 보인다는 사실에 놀란다.


한편 해리는 스네이프가 외양은 그렇게 멋있지 않아도 자신이 분야에서 성실하게 일하며, 특히 수업 중 목소리가 섹시 ㅋㅋㅋㅋㅋ 하다는 등의 이유로 스네이프에게 자꾸만 눈이 가게 된다.


해리는 약 1년 전 자신이 게이라는 것을 자각했는데, 시리우스의 동생 레귤러스와 그의 연인 암브로스(둘 다 역시 게이임^*^ 웰컴 투 호모 월드 ㅎㅎㅎ)가 게이라이프에 대해 알려주기 위해 해리를 게이 클럽에 데려간 이후, 자신이 진짜 좋아하는 사람이 나타나기 전까지 얌전하게 직장 생활에만 집중하고 있다. 


평범하게 자랐기 때문에 해리는 버진이고 연애도 제대로 해 본 적이 없다. 눙물.....


이 소설은 중반까지 정말 재미있는데 완전 연애 쑥맥인 해리가 스네이프에게 잘 보이기 위해 애쓰거나 전전긍긍하는 모습이 너무 귀엽고 ㅋㅋㅋㅋㅋ 둘이 어찌어찌 마음이 통해서 스킨쉽 단계를 밟....아 가는 것치고 처음부터 진도가 좀 많이 나가긴 했지만ㅋㅋㅋㅋㅋ 그 ㅅㅅ 단계 단계가 너무 섹시하다. 아 진짜 ㅋㅋㅋㅋ 이렇게 묘사를 센슈얼하게, 디테일하게 잘 한 소설은 정말 처음이다.


읽으면서 내가 정말 둘의 은밀한 사생활을 훔쳐보는 기분이 들 정도로 묘사나 설명을 잘해놨고 ㅋㅋㅋ 상황 설정이나 묘사가 굿굿


그리고 이 세계관 내에서 현실적인 문제들로 갈등하고 고민하는 점도 아주 좋았다.


우선 둘의 나이차이가 부모님과 아들 뻘인 것 때문에 주변에서 만류하는 것도 그렇고, 본인들도 고민을 많이 한다.


또 마루더스와 스네이프의 악연 때문에 시리우스가 입에 거품을 물고 반대하는 것도 현실적이었고 ㅋㅋㅋ 스네이프의 학창시절 전 연인이었던 레귤러스의 걱정스러운 시선, 둘의 약간은 어색하고 껄끄러운 만남, 그리고 릴리 포터와 스네이프의 관계 등등 원작과 팬픽의 설정을 적절히 녹여 걸리는 부분이 없게 잘 써냈다.


다만 읽으면서 작가가 계속 말하고 싶었던 것 같은...... 옳고 그름 사이의 문제, 그 사이의 미묘한 선 Fine Line......


뭘 말하고 싶은지는 알겠다. 옳고 그름의 문제를 완전히 단면적으로 나눌 수 없고, 각자 가치관이 다르기 때문에 저마다의 입장과 사정이 있다...... 뭐 이런 거 아냐. 근데 예시가 좀 적절하지 않았다는 생각이 계속 든다. 중간까지는 해리와 스네이프가 연애를 하게 되는 과정이 귀엽게 그려져 있고 스킨쉽 하는 장면도 정말 찬찬히 잘 써놔서 오옹 꿀잼ㅋㅋㅋ 이러면서 읽었는데.......


물론 그 중에서도 둘이 가볍게 말다툼하는 장면이 나온다. 세베루스 스네이프가 불법적으로 (호그와트의 숲이 사유지라서 불법인가? 흠.....) 마법약 재료를 채취해서 만든 약을 원하는 사람에게 고가로 판매한다는 점 때문에 가볍게 언쟁하는 장면. 해리는 자신은 법을 수호하겠다고 맹세한 오러 견습생이기 때문에 인정할 수 없다고 하고, 스네이프는 시중에 팔지 않는 약을 정말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공급하기 위해 어쩔 수 없다고 한다.


실제로 스네이프가 만드는 약은 장님이 앞을 볼 수 있게 하는 약, 불임 (혹은 난임) 부부가 아이를 가질 수 있게 일시적으로 정자의 수를 폭증시켜주는 약 등 정말로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위한 것들이다.


그러나 문제가 되는 부분은 장님이 앞을 볼 수 있게 하는 약의 재료가, 마법 새의 알이라는 것이다. 우선 이 마법새는 마법부가 희귀동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는 보호종인데다가, 그 알은 유정란ㅋㅋㅋ이라서 이미 그 안에 soon to be 새끼가 잠들어 있다. 세베루스가 그 알을 사용해 약을 만들면 알 속의 새끼 새는 죽을 수밖에 없다.


해리는...... 원작에서는 얜 별로 법이나 규칙에 매이지 않는 성격 같았는데 ㅋㅋ 여기서는 오러 견습생이라 그런지 졸라 고지식할 정도로 법을 준수해야 한다고 외친다. 알도 생명인데!! 하면서 반대하는 본인의 윤리적 가치관도 있긴 한데 얘가 말하는 거 보면 대부분 어쨌든 법이니까 지켜야돼 라는 쪽이다. 읽으면서 진짜 짜증이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스네이프도 응원할 수는 없는게, 그래 시중에서 팔지 않고 누구도 못 만드는 약을 만들어서 정말 필요한 사람에게 공급하는 건 좋아. 근데 자기도 재료를 엄연히 말하면 '훔쳐다' 만드는 건데 그 약을 왜그렇게 고가에 팔지? 그 고액의 돈으로 또 다른 약을 만드는데 쓴다고 해도 어쨌든 떳떳하지 않은 경로로 만든 약을 고가에 팔아먹는다는 게 도저히 응원을 할 수 없다.


둘 다 똥이라고!!!!!!


중후반부 읽으면서 너무 짜증이 났다... 재미는 있었어 둘이 ㅅㅅ하는 장면도 쫄깃하고 그래 다 좋았다고


근데 자꾸만 작가가 '옳고 그름에 대한 미묘한 선'에 대해 말하는 장면이 너무 깬다. 사례가 적절치 않다는 생각이 들었고 서술하는 방식이 미숙하다고 느꼈음. 정작 작가도 이 철학적 문제에 대해 깊이 생각이나 해봤을까 하는 느낌이 들었다. 너무 신랄한가? 그래 이정도는 아니었어.. 근데 미숙한 건 사실이었다.


그리고 반전이라기엔 너무 사소하긴 한데, 릴리 포터와 스네이프, 해리에 얽힌 비화가 후반부에 등장하게 된다. 이부분은 스포니까 원하지 않으시면 스킵스킵


릴리가 18살 때, 제임스와 결혼을 하기도 전 자신의 아버지가 병에 걸려 시한부라는 것을 알게 된다. 마침 페투니아가 임신을 했다고 했고 마음이 다급해진 릴리는 아이를 가지고 싶어한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에 당신이 손자(or손녀)를 보실 수 있다는 걸 알려드리고 싶어서.


그런데 임신이 쉽지가 않았다. 제임스 포터 역시 외동아들로, 대부분의 순수혈통이 (위즐리 가문 제외) 아이를 하나 혹은 둘 정도만 낳는 것도 있었지만 포터 혈통의 남자들은 대대로 정자의 수가 적었던 것. 릴리는 제임스의 동의를 구하지 않고 몰래 제임스의 정액 샘플을 스네이프에게 가져가 검사를 해달라고 한다. 결과는 릴리의 예상대로, 제임스의 정자의 수가 적어 임신이 쉽지 않았던 것.


릴리는 스네이프에게 애원해 당시 스네이프가 연구하고 있던 가임약 (남자 정자의 수를 일시적으로 크게 늘려줌)을 받아간다. 그 대가로 뭘 원하느냐 물었을 때 스네이프는 농담처럼 너의 first born에게 claim이 있다고 말했다. 이거 그 무슨 성서인가 패러디인 듯. 어쨌든 릴리도 스네이프도 그 당시에는 모두 농담이었는데, 그렇게 태어난 아이가 바로 해리였고 해리가 스네이프와 사랑에 빠지게 된 것이었다.


스네이프의 가임약은 큰 부작용이 있었다. 정자의 수를 일시적으로 폭증시켜주는 대신 그 후로는 정자가 급격하게 줄어들거나 혹은 완전히 말라버려, 한 아이를 출생하고 나면 그 뒤의 아이는 낳기 매우 어려웠던 것이다. 스네이프도 이 점을 알게 돼서 이 연구를 공식 발표하지 않았던 것이고, 이 가임약도 나름의 엄격한 기준을 세워 판매를 했다.


우선 부부가 아기를 가지기 위해 자연적으로 5년이 넘는 시간 동안 명백한 노력을 했을 것, 부부에게 아이가 없을 것, 부부가 나이가 많아 자연적으로 아이를 낳기 어려운 점 등등 이 약을 사람들이 남용할 수 없도록 나름의 윤리적 브레이크를 세워두었다.


또 스네이프가 이 연구를 끝끝내 발표하지 않은 것은, 원작에서도 언급되는 순수혈통 사회의 문제점 때문이었다. 마법 사회의 인구 수는 한정되어 있는데, 그 안에서 순수혈통끼리의 결혼을 반복하게 되면 근친상간의 문제와 유전자 풀의 감소 문제가 필연적으로 발생하게 된다. 이 문제는 이미 원작에서도 언급된 것으로, 순수혈통 가문은 모두 한다리씩만 건너도 친척가문이다. 피가 일정한 유전자 풀 안에서 계속 섞이고 섞이면 아이는 점점 태어나지 않게 되고 태어난다 해도 근친상간 기형으로 태어날 가능성이 높아진다.


필연적으로 머글본이나 혼혈 태생의 마법사와 결혼해야만 마법사회의 인구수가 유지가 되는데 순수혈통은 본인들의 특권적 지위 혹은 전통을 위해 그것을 최대한 억제하고 있었다.


이것을 자연스레 놔두면 결국 순수혈통 가문도 자신들의 전통을 뒤안길로 묻어버리고 머글본이나 혼혈태생과 결혼을 하여 마법사회의 갈등이 해소될 수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스네이프가 가임약을 공식발표한다면?


순수혈통 가문은 이 가임약에 매달려 자신들의 구시대적인 전통을 계속 유지하려 할 것이고, 마법사회의 인구와 유전자 풀은 계속해서 줄어들 것이다. 순수혈통과 그 외의 혈통 사이의 오랜 갈등도 지속될 것이고.


스네이프는 이러한 점 때문에 가임약을 끝끝내 발표하지 않는다.


이런 세계관 내의 철학적이고 현실적인 문제 제기와, 그에 대한 캐릭터의 깊은 고민 등은 아주 괜찮았다. 특히 세베루스 스네이프의... 원작보다는 덜했지만 냉소적인 면도 그대로 그려냈고, 해리 가족들과의 갈등도 동화처럼 한 번에 해소되는 식이 아니라서.


해리는 여전히 자신의 '악법도 법이다' 사상을 고수했지만 어느날 마법부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나면서 몇 명의 오러들이 시력을 잃게 되면서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 세베루스가 시력을 잃은 오러들에게 한 사람당 만 갈레온ㅡㅡ... 을 받고 시력약을 만들어 주기로 한 것.


마법알을 채취하러 가자는 스네이프의 말에 끝끝내 거절을 택했지만, 결국 마음을 바꿔 함께 알을 채취한다. 사실 시력을 잃은 오러 중에는 시리우스가 있었거든.


근데 뭐 본인 말로는 꼭 시리우스 때문만은 아니고, 세베루스가 자신을 믿고 부탁한 일인데다가 통스와 론의 설득에... 어쩌구 저쩌구 하는 이유가 있었는데 이 부분이 너무 빈약했다고 생각한다. 아니 앞에서 그렇게 고지식하고 보수적으로 법은 법이고 어쩌구 하던 애가, 통스와 론의 몇 마디에 홀라당 생각을 바꾼다고? 자기 가치관인데?


결국 나중에 스네이프도 돈은 안 받기로 했다고 말하긴 하는데, 그걸 일 인당 만 갈레온이라는 엄청난 고가에 팔아먹는 것도 정말 웃겼다. 아 정말 캐릭터 왜 이따구로 그려놓으세요 작가님 잘 나가다가?????


개똥철학만 아니었다면 별 네개 반도 망설임없이 매길 수 있었는데 어설픈 철학과 미숙한 사례 때문에 별점은 세개로....



써놓고 보니 너무 비판만 했는데 그래도 재밌어요. 진짜라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 중반부까지는 오옹 쩐다 하면서 계속 읽었다눙 ㅋㅋㅋㅋ 뒤에도 나쁘지는 않은데 내가 좀 짜증이 나서..... 그래도 재미짐. 추천!





9. 인상깊은 구절

톰 리들(볼드모트) x 해리포터 x 스네이프 팬픽


두번째 리뷰작 : Choosing Loyalties


주관적 평가 별점 : ★★★★☆



요새 리뷰가 뜸했습니다. 날씨도 덥고 뭘 쓰기가 너무 귀찮아서...ㅠㅠ 

읽을만한 작품이 없어서 예전 명작이나 열심히 재탕 삼탕하며 핥다보니 의욕이 바닥으로..또르륵...


이번 작품은 톰해리 팬픽이라기 보다는 톰 리들 x 해리포터 x 세베루스 스네이프 팬픽에 가깝습니다. 톰 리들과 스네이프 사이는 연인이라기 보다는 그냥.. 주종 간에 형성된 fuck buddy에 가까운 관계고, 톰과 해리 / 스네이프와 해리는 연인 사이가 맞음.ㅇㅇ


톰 리들과 해리, 스네이프가 함께 나온 그림을 고르고 싶었는데 일일이 찾기 힘들어서 그냥 최대한 소설 분위기에 가까운 그림을 골라봤어요.



출처는 deviantart.com

그린 분이 누군지는 파일 저장할 때 안 써놔서 기억이 잘 안난당... 데비안트에서 harry potter로 검색해서 나온 그림은 죄다 쓸어서 받았기 때문에 ㄷㄷ


여튼 리뷰 들어갑니다.





1. 제목 : Choosing Loyalties

ㄴ링크 : https://www.fanfiction.net/s/1447456/1/Choosing-Loyalties



2. 작가 : ntamara

ㄴ 링크 : https://www.fanfiction.net/u/364240/ntamara



3. 작가가 팬픽션넷에 쓴 소개글


Choosing Loyalties


By:

ntamara


Ten minutes before Hagrid arrives to tell Harry of his wizarding parentage and destiny, Harry is kidnapped by a Voldemort controlled Quirrell while Peter Pettigrew casts a doppelganger spell and takes Harry’s place. HPSS, SSLV, others implied. COMPLETE

Rated: Fiction M - English - Angst/Drama - Harry P., Severus S. - Chapters: 16 - Words: 71,665 - Reviews: 185 - Favs: 372 - Follows: 65 - Updated: Oct 10, 2003 - Published: Jul 28, 2003 - Status: Complete - id: 1447456



해리에게 그의 마법사 부모님과 그의 운명에 대해 말해줄 해그리드가 도착하기 10분 전, 해리는 볼드모트에 의해 조종되는 퀴렐에 의해 납치되고 만다. 피터 페티그루는 도플갱어 주문을 써서 스스로를 해리포터로 위장해 해리의 자리를 채운다.

HPSS(해리포터/세베루스 스네이프), SSLV(세베루스 스네이프/로드 볼드모트), 다른 커플링이 포함되어 있음. 완결.



4. 분류 : angst/drama, 슬래시물 (BL), 해피엔딩



5. 수위 : M (성인물 수위)



6. 글자수 : 71,665자 (363KB)



7. 이 소설의 키워드 : 키잡물, 보호자 톰 리들, manipulative! Dumbledore, 해리를 속이고 키우다 정든 톰 리들, 두 개의 결말, 세베루스 스네이프의 선택




8. 내가 정리해 본 간단 줄거리 (최대한 스포 배제)



쏟아지는 호그와트 초청장을 피하기 위해, 버논 더즐리가 모두를 데리고 외딴 섬의 오두막으로 피했던 그날 밤. 해리에게 진실을 알려주기 위해 루베우스 해그리드가 찾아오기 10분 전 해리는 볼드모트의 조종을 받는 퀴렐에게 납치당하고 만다. 그리고 볼드모트의 명령을 받은 피터 페티그루가 도플갱어 마법을 이용해 해리로 위장하여 해리의 자리를 차지한다.


납치당한 해리는 리들 저택(Riddle Manor)에 감금되고, 저택에 있는 톰 리들의 일기장과 소통하며 외롭게 성장한다. 그 누구도 만나지 못하고, 저택 밖으로는 한 발자국도 나가지 못한 채로.


자신의 인생을 훔친 피터 페티그루가 호그와트에 가서 해리포터로서의 사는 동안, 스네이프의 연인이었던 퀴렐은 볼드모트에게 대항해 스스로를 태워 죽여 마법사의 돌을 지켜낸다. 이로서 볼드모트는 마법사의 돌을 얻을 기회를 놓치고, 영혼 상태로 기약없이 떠돌게 된다. 그러나 볼드모트의 명령을 받은 루시우스 말포이가 리들 저택에 들러 일기장을 가지고 가고, 지니 위즐리의 생기를 빨아먹은 톰 리들은 일기장에서 나와 완전히 부활한다. 지니 위즐리는 죽지는 않는다.


그 동안 해리는 리들 저택에 있는 비밀의 방에 들어가 나기니를 만나고, 일기장으로부터 나온 톰 리들과 함께 어둠의 숲으로 이동한다. 그곳에서 원작 4권에서 나온 부활의 약에 자발적으로 피를 제공하여 톰 리들은  볼드모트 경으로 완전히 부활하게 되고, 볼드모트 경은 해리에게만은 다정한 톰 리들이 되어 해리를 보살핀다. 물론 톰 리들의 얼굴은 어렸을 때의 잘생긴 얼굴 그대로이다 ㅋㅋㅋㅋㅋ




(내가 정말 좋아하는 고아원 시절 톰 리들의 모습. 정말 잘 그렸음 ㅜㅜ)



볼드모트가 부활했지만, 해리포터의 존재는 극비이다. 즉 해리로 위장한 피터 페티그루가 일종의 스파이로 호그와트에서 생활하고 있기 때문에, 해리포터는 톰을 제외하고는 그 누구도 만나지 못하고 저택 안에서 홈 스쿨링을 받는다.


마법의 약에 관심이 많은 해리를 위한 선물로 볼드모트는 스네이프를 저택으로 데리고 와 해리에게 마법의 약을 가르치게 하고, 스네이프는 예상과 너무 다른 해리포터의 성격에 놀란다. 호그와트의 피터 페티그루는 스네이프가 생각한 그대로 오만하고 무모했지만, 리들 저택의 진짜 해리포터는 차분하고 마법의 약을 좋아하며 스네이프를 매우 존경했던 것이다. 또 스네이프는 볼드모트가 해리포터를 매우 아끼며, 해리를 보호하고 싶어하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러나 가끔 볼드모트의 언행에서 해리를 향한 그의 애정이 과연 보호자로서의 순수한 감정것인지, 아니면 이성 간의 애정을 포함한 것인지 의심스러워 한다.  


17살의 젊은 톰 리들의 몸으로 부활한 볼드모트는 혈기왕성한 10대 청소년답게 성욕 역시 왕성한데 ㅋㅋㅋㅋ 이 성욕을 스네이프를 통해 푼다. 그 둘의 관계는 볼드모트가 아기 해리에게 퇴치당하기 전부터 이어져왔는데, 서로 육체적으로 즐기는 사이였다.


볼드모트는 점차 대담해져 해리가 자는 옆에서 스네이프와 관계를 갖기에 이르는데, 해리는 잠에서 깨어 둘 사이를 목격하고 이상야릇한 기분에 휩싸인다. 해리는 톰과 세베루스 모두를 좋아했기 때문에 크게 신경쓰지 않지만 10대 청소년이 된 해리 역시 성적인 면에서 깨어나기 시작한다. 한편 톰 리들은 해리를 철저히 보호하는 한편 해리를 터치하기 시작하는데, 해리는 상관없어 하지만 지켜보는 스네이프의 심정은 복잡하기만 하다


릴리에 대한 약속과 해리의 신뢰 사이에서 고민하던 스네이프는 결국 진짜 해리를 호그와트에 납치하고, 해리에게 진실을 알려준다. 해리는 자신이 지금까지 믿어왔던 모든 것이 가짜였다는 사실에 분노하며 톰 리들에 대한 배신감에 괴로워한다.


해리의 자리를 채웠던 피터 페티그루는 제거되고 해리가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지만, 해리는 친구들 사이에서 적응하지 못한다. 3년을 피터와 보냈던 그들은 해리를 해리 자체로 보는 것이 아니라 은연중 활달하고 유쾌했던 피터의 모습을 기대했던 것이다. 아즈카반에서 풀려난 대부 시리우스 블랙 역시 마찬가지. 시리우스 블랙은 제임스 포터와는 전혀 닮지 않은 해리의 언행에 실망하며 해리와 계속해서 부딪친다. 세베루스 스네이프와 친하게 지내는 해리를 이해하지도 못하고, 해리의 앞에서 늘 스네이프를 욕했기 때문이다.


한편 볼드모트는 해리가 호그와트를 졸업하여 스스로 결정을 내리기 전까지는 해리와 호그와트를 건들지 않겠다고 말하고, 스네이프를 불러들여 육체관계를 맺으며 해리에 대한 사소한 소식까지 모두 챙겨듣는다. 해리는 호그와트에서 남녀를 가리지 않고 섭렵하며 (드레이코 말포이를 포함ㅋㅋㅋ) 다양한 연인을 만들고 헤어지기를 반복하다, 스네이프와 연인 관계가 된다. 볼드모트는 그 모든 것을 알면서도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그리고 해리의 졸업시기가 가까워지면서, 스네이프와 해리는 결정을 할 때가 되었음을 느낀다. 스네이프는 아버지, 때론 듬직한 연인같은 모습으로 그를 조종하는 덤블도어와, 공포와 강압으로 사람들을 지배하는 볼드모트 사이에서 괴로워한다.


볼드모트의 호그와트 공격 일주일 전, 덤블도어는 스네이프에게 닿기만 해도 치사에 이르는 극독을 건네며 볼드모트에게 뿌리라고 지시하는데....... Choosing loyalties, 말 그대로 어느 쪽에 충성할지를 정해야만 하는 스네이프와 해리의 선택은 무엇이었을까?


아 소설은 결말이 두 개다.



9. 리뷰


이번 작품은 분량이 상당히 짧아서 읽는 데에 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았다. 쓰여진 시기도 2003년으로 무려 11년 전...ㄷㄷ...


하지만 옛날 느낌도 없고 극적 구조를 잘 살리면서 정말 재미있게 썼다. 톰 리들과 해리포터의 애매한 관계, 두 악당(덤블도어와 볼드모트ㅋㅋ) 사이에서 선택을 강요받는 스네이프의 내적 갈등......


무엇보다 마음에 든건 결말 두개 다 해피엔딩이었다는 것이다. 첫번째 결말은 두 명에게는 해피지만 다른 한 명에게는 오픈 엔딩일 수 있는데, 두번째 결말은 확실한 해피엔딩이다. 물론 난 두번째 엔딩이 더 좋았다.


키잡물은 내 취향 중의 하나인데 때로는 다정하고 듬직한 보호자로, 그러면서 연인으로서의 독점적 애정을 드러내는 부분이 완전... 날 가져요 엉엉 ㅠㅠㅠ


톰과 해리, 해리와 스네이프, 톰과 스네이프 각각의 관계는 모두 다른 양태와 특징을 가진다. 특히 중간에 끼어 짠내를 풀풀 풍기는 스네이프는 평범할 수 있었던 소설을 명작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뭐 다른 사람은 명작까지야... 라고 느낄수도 있는데 한 번 읽고 나서 때때로 계속 생각나는 소설은 그렇게 많지 않았다. 나한테는.


이 소설의 백미는 호그와트의 양호실에서 깨어나 배신감에 몸부림치며 울부짖는 해리를 그린 부분과, 두번째 결말 부분이다. 두번째 결말부는 스포이므로 안타깝지만 말하지 못하겠지만 이 소설은 결말로 완성된다고 생각한다. 스네이프에게는 bittersweet이라고 할 수 있지만 적어도 스네이프는 자신의 선택으로 행복해졌다. 그럼 된 거 아닌가ㅠㅠ


또 내가 아닌 나의 모습을 강요하는 주변 인물들 때문에 심리적 고통을 겪는 해리의 모습도 정말 마음에 와닿았다. 진짜 해리가 돌아왔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를 지지해줘야 할 주변인들은 해리에게서 피터 페티그루의 모습을 기대한다. 일거수일투족을 비교하면서. 유일하게, 처음으로 자신의 편이 되어줬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사랑해줬던 톰 리들을 생각할 때 이 얼마나 아이러니한 모습인가? 그의 인생을 빼앗고 그를 속인 톰 리들. 그러나 처음으로, 유일하게 그를 보호해주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사랑해 준 톰 리들. 그를 사랑한다고 하면서도 아버지의 모습을 투영하는 시리우스 블랙. 그를 도와준다고 하면서도 피터 페티그루를 더 그리워하는 친구들.

그 사이에서 해리가 설 자리는 없었다. 그를 반기지 않는 호그와트에서, 해리는 자신이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다는 고독감에 시달렸을 것이다. 있는 그대로의 내가 사랑받지 못한다는 사실에 괴로워하면서.

그런 상황에서 해리가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지켜봐준 스네이프에게 끌린 것은 당연했을 것이다. 처음에는 호그와트로 자신을 납치해온 스네이프를 원망했지만, 해리가 스네이프를 미워할 수는 없었다.


이 소설은 짧은 분량이지만 결말부에 이르기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묘미가 있다. 꼭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일반 팬픽을 볼 수 있는 사이트는 해리포터 팬픽 카테고리에서 따로 포스팅으로 소개하기로 하고, 여기서는 스네리 팬픽 사이트를 추천하려고 합니다.

 

 

1. http://www.walkingtheplank.org/archive/browse.php?type=categories&catid=2

 

 

 

고퀄의 스네리 팬픽들이 올라오는 사이트. 해리포터 완결 난지 시간이 좀 지나서 그런지 이제는 업로드가 좀 드물다ㅠㅠ 그러나 아카이브에 누적되어 있는 고퀄의 픽들이 아주 많으니 잘 찾아서 읽으면 조타.

 

기본적으로 스네리 팬픽이 올라오는 곳이기 때문에 Character 항목에 굳이 해리포터와 스네이프를 넣을 필요는 없다. 팬픽 등장인물 가리는 것이기 때문에 두 주인공 외의 다른 사람이 나오는 소설을 찾고 싶을 때 그 등장인물이 이름을 선택해서 Go를 눌러주면 된다.

 

 

 

사진이 작게 나오네...

 


Rating에 보면 보다시피 Some sex/ violence, No sex/Violence, Explicit sex/violence 세 가지 항목이 나온다. 순서대로 섹스폭력씬 있음, 섹스폭력씬 없음, 섹스폭력씬 노골적임 이렇게 해석하면 된다. 딱히 가리는 거 없이 다 검색결과에 포함되었으면 한다, 하면 굳이 건들 필요 없이 그냥 rating 화면 그대로 놔두면 된다.

 

Genre는 내가 용어에서 설명한 것도 있고 안 한것도 있는데, multiple partners는 성관계를 맺는 파트너가 다수라는 뜻이다.ㅋㅋㅋㅋㅋㅋㅋㅋ

AU - magical 은 마법세계가 나오는 팬픽, AU - non magical은 마법세계가 없는 해리포터 세계관이라는 뜻이다. 그니까 등장인물들이 머글로 살아가는 거 ㅇㅇ

Challenge fic 뭐 이거는 리퀘스트 비슷한 거.. 어떤 주제를 내주고 여기에 맞는 팬픽을 쓰세요 하는 챌린지가 뜨면 작가들이 그걸 선택해서 글을 올리는 식이다.

나머지는 대강 아실테고... 혹시 이해 안되는 거 있으면 댓글로 문의주세요 ㅎㅎ

 

Warnings는 ㅋㅋㅋㅋ 스네리 고수위 팬픽이 많이 모여있는 곳 답게 존나 자세하다. 팬픽 용어 해설을 참조해주세요!

 

Spoilers는 해리포터 원작 소설 약자들이다. COS는 Chamber Of Secret(비밀의 방), GOF는 Goblet Of Fire(불의 잔), HBP는 Half-Blood Prince(혼혈왕자), OOTP는 Order Of The Phonix(불사조 기사단), POA는 Prisoners Of Azkaban(아즈카반의 죄수),   TDH는 The Deathly Hollows(죽음의 성물), PS/SS는 Philosopher's Stone/Sorcerer's Stone(마법사의 돌)이다.

즉 스포일러에 HBP라고 써있으면 혼혈왕자 관련 스포일러가 팬픽에 나올 수 있으니 스포 주의하라는 뜻이다. 하지만 어차피 팬픽 읽는 사람들은 해리포터 완결까지 다 읽었을테니 딱히 해당사항이 없을 것이다.

 

Most Recent 는 최신순(업데이트 최신 순), Alphabetically는 abc순서대로, sort는 종류별? 이건 뭔지 모르겠네. 여튼 보통은 최신순으로 두고 찾는 편이다.

 

다음 제일 중요한거 ㅋㅋㅋㅋㅋㅋ 바로 All Stories 항목이다.

Completed Only와 Work In Progress Only가 있는데 무조건 Completed only로 두고 찾으세여. 신나게 읽다가 시발 이게 왜 여기서 끊겨?? 왜 연재를 더 안하는 거야?! 마지막 업데이트가 2011년이라니 아니 그게 무슨소리요!!! 하기 싫다면 ㅋㅋㅋㅋ 무조건 완결 소설 위주로만 찾아서 읽으라는 말씀.

 

이 정도면 무리없이 이 사이트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아 가끔 sequel도 나오니 작가 이름으로 검색하면 작품이 쭉 나오니까 sequel 위주로 써있는거 찾으면 후속편도 찾아 읽을 수도 있다. 물론 속편이 존재한다는 전제 하에 ㅇㅇ

 

여기 사이트도 스네이프랑 해리가 커플인 소설만 있는 것은 아니다. 스네이프가 멘토 역할을 해주는 Severitus 픽도 있고 스네이프가 해리 아빠로 가족으로 살아가는 스토리도 있다. 찾아서 읽기 나름!

 

또 웬만하면 Word Count는 5000자 이상인 것을 읽기를 권한다. 적어도 5000자는 되어야 단편 구색은 갖추고, 2만자 정도는 넘어야 스토리가 어느정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200자 300자는 ㅋㅋㅋ 안 읽어도 됨. 내 경험으로 비추어 보아서 하는 충고 ㅋㅋㅋㅋ

 

 

 

2. http://www.snarry.net/categories.php?catid=6

 

 

 

여기는... 거의... 소설이 없다 ㅋㅋㅋㅋ 그리고 검색이 좀 불편하다. 서양 아마추어 홈페이지는 대부분 다 이런 듯 ㅠㅠ

 

그러나 여기 사이트에는 다른 유명 팬픽사이트에 업로드 되어 있지 않은 고퀄의 픽이 몇 개 올라와 있기 때문에, 약간의 불편은 감수해도 참을 만 하다. 여기서 본 소설 중 추천작 나중에 포스팅에서 소개하겠음 ㅇㅇ

 

역시 마찬가지로 All Stories 항목에서 Completed Only를 누르고 Go 를 눌러 검색하면 된다.

 

다른 항목은 굳이 손 댈 필요 없다.

 

 

 

 

이것으로 스네리 전문 팬픽 사이트는 소개가 끝났습니다. 해리포터 팬픽 전체 카테고리에서 전반적인 팬픽을 볼 수 있는 사이트를 나중에 포스팅으로 따로 올릴게요! 오늘 여기서는 스네리 팬픽만 다루는 사이트 위주로 ㅇㅇ

 

혹시 여기말고 다른 추천 사이트 있거나 질문사항 있으시면 댓글이나 방명록에 글 남겨주세요!

 

 

 

 

 

 

 

 

이 장면은 언제 봐도 눈물이 주르륵..ㅠ

 

해리포터는 7편에서 완성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분위기가 5편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어둡지만 짜임이 치밀하고 숨가쁜 긴장감이 결말부에 폭발해서ㅠㅠ

 

해리포터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한 7권의 주인공은 해리도 볼드모트도 아닌 세베루스 스네이프라고 생각해요. 펜시브에서 봤던 스네이프의 기억...ㅠㅠㅠ 아 짠내 풀풀 ㅠㅠ

 

냉소적이지만 20년이 넘는 세월을 오직 한 여자만을 위해 살았던 세기의 로맨틱 가이 스네이프ㅠㅠㅠ 갭 모에 돋는다능... 말하는 거나 생긴 걸로만 보면 욕받이 캐릭터인데 ㅋㅋㅋㅋ 사실 해리포터의 주인공은 해리포터가 아니라 스네이프인 것이어따...☆

 

 

 

 

 

이런 점 때문에 서양에서 스네이프 더쿠들이 많더군요. 영화에서 알란 릭맨이 너무 훌륭하게 연기를 해줬기도 하고, 캐릭터 자체가 정말 매력이 넘치니까!!!

 

한글판으로 보면 좀 덜한데, 원서로 보면 스네이프 대사가 ㅋㅋㅋㅋ 정말 찰집니다. 쓰는 단어 자체도 굉장히 학문적이고 어렵구 (구어체로 잘 쓰이는 단어 잘 안 쓰고 어려운 말 씀ㅋㅋ) 어쩜 그렇게 시니컬하게 말을 하는지 ㅋㅋㅋㅋㅋ 얄미운데 좀 감탄스러움 어쩜 저렇게 비꼬면서 말을 할까ㅋㅋㅋㅋㅋㅋ

 

여튼 서양에서 스네리 팬픽이 팬덤 내 거의 1위에 가깝습니다 ㅎㅎ

 

저도 처음에 보고 깜짝 놀랐다능... 스네이프라니 ㅅㅂ 토나와 ㅋㅋㅋㅋ 라고 생각했었져... 사실 저는 스네리 팬픽 때문에 스네이프의 노예가 되었습니다ㅠㅠ 아 매력 체고쟈나ㅠㅠ 역시 내남자답쟈나ㅠㅠ

 

팬덤 1위가 드레이코x해리 인지 스네리인지 알 수가 음슴... 나는 드레리는 별 관심이 음스므로 스네리를 주로 팠기에...

 

아 근데 스네리라고 해서 꼭 게이물인건 아니에여. Severitus 라고 해서 스네이프가 해리의 멘토가 되어주는 소설도 있고, 스네이프가 해리의 아버지로(입양하기도 함) 더즐리네에서 학대받는 어린 해리(4살 5살 막 이럼 긔엽쟈나ㅜㅜ)를 데리고 나와서 키워주는 소설도 있답니당 ㅎ_ㅎ

 

또는 그냥 우정물도 있어여. 이건 내가 별로 안좋아함 ㅋㅋㅋㅋㅋ 쉬먀 사귀려면 사귀던지!!!! 아니면 가족으로 지내던지!!!! 우정이 뭐야 ㅠㅠㅠ 우정 껒여 게이럽하라능 ㅜ

 

여튼 스네리 팬픽 진리시다 체고시다ㅜ

 

팬픽에서 스네이프가 정말 매력적인 캐릭터로 묘사가 많이 되기 때문에 ㅎㅎㅎ 거부감 가진 분들은 슬래시물 말고 가족물이나 우정물 위주로 먼저 입문하시고 스네이프 더쿠가 되면 그 때 슬래시에 입문하는 걸로 ^ㅠ^

 

이 게시판에서는 제가 인상깊게 읽은 스네리 팬픽을 추천할 거에요. 말머리에 게이물인지 가족물인지 우정인지 달아놓을테니 보고 판단해서 찾아 읽으시길 ㅎㅎ

 

그럼 즐거운 덕질 하세여 키랏!☆

 

 

 

 

(그림출처 : deviant.com 작가는 모르겠다ㅜ 검색어에 harry potter라고 쳐서 나온 이미지들을 긁어 모았기 때문에..ㄷㄷ)

 

제목 진짜 덕내 쩌네 ㅋㅋㅋㅋㅋㅋㅋ 어휴ㅜ

 

나는 조아라 등의 국내 아마추어 소설 사이트는 잘 모른다. 출간 문학 위주로 보는 편이고 장르 문학도 출간된 (웬만하면 완결난!) 작품 위주로 보기 때문에...

 

그러다가 1년인가 2년 전쯤 미루고 미룬 해리포터 완결편 죽음의 성물을 보았고...... 원작을 핥다핥다 지쳐 포터헤드에 나와있는 해리포터 관련 글들을 구글링을 통해 열심히 찾다가 우연히 팬픽을 읽게 되었다.

 

 

 

 

처음 팬픽을 봤을 때의 내 충격이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어로 써있었지만 어차피 해리포터도 원서로 읽었고 독해에는 큰 문제가 없어서 미친듯이ㅋㅋㅋㅋ 그 길로 팬픽 덕후의 길로 빠졌음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신세계였다 레알 ㅋㅋㅋㅋㅋㅋ

 

해리포터는 전세계적으로 팬덤이 어마어마해서 팬픽 수도 정말 많다. 굉장히 아주 많이 ㅋㅋㅋㅋㅋㅋ 신난다 ㅋㅋㅋㅋㅋㅋ

 

처음에는 팬픽 용어도 하나도 이해가 안 가고 검색도 어떻게 하는지도 모르겠고 이래저래 시행착오가 많았는데 팬픽덕후질 1년차가 넘어가니 이제 어느정도 알만큼 알게 되었다눙ㅋㅋㅋ

 

자주 쓰이는 팬픽 용어에 대한 포스팅은 다음에 하기로 하고, 각 사이트에 들어가서 어디서 어떻게 찾아야 하는지에 대한 포스팅도 다음 포스팅에서!! 하기로 하겠습니다 ㅎㅎㅎ

 

영어로 되어 있어서 보는 순간 거부감이 팍 들 수 있지만 그냥 해리포터 원서 어느정도 볼 줄 알면 술술 읽을 수 있다. ㅋㅋㅋㅋ 쓰이는 단어가 매우 한정되어 있어서 처음에는 사전 많이 찾아가며 읽지만 덕력이 상승하게 되면 단어가 반복되니까 뜻을 외워서 그냥 읽게 됨 ㅋㅋㅋㅋㅋㅋ

 

신나게 영어공부하는 셈 치고 읽으면 좋다. 매우 좋다.

 

제발 내 주변에 나랑 같이 해리포터 팬픽 덕질하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 맨날 보고 혼자 좋아해ㅠㅠㅠ 덕질은 나눌수록 커지는 법인데!!!!

 

그런 의미에서 우리 함께 즐겨요ㅜㅜ 제발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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