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해리 팬픽 추천 시리즈 여섯번째 소설 


His Treasure 


분류) 가족물 : 해리가 톰 리들의 나이 어린 동생인 소설 ㅠㅠㅠ 아 설정 진짜 은혜롭다... 하악 ㅠㅠ



주관적 평가 별점 : ★★★★☆

(별 다섯개 만점, ☆부터 ★★★★★까지 있음)




이런 야릇한 분위기 아니라능!!!


사실 그냥 나이어린 동생과.... 5살인가 7살 많은 형 톰 리들의..... 그런.... 브로맨스 같은 소설인데....히히 이건 그냥 내가 좋아하는 그림 ^0^


출처는 deviantart.com





1. 제목 : His Treasure

ㄴ링크 : https://www.fanfiction.net/s/10909099/1/His-Treasure





2. 작가 : Rayniekinnz

ㄴ링크 : https://www.fanfiction.net/u/4287048/Rayniekinnz




3. 작가가 팬픽션넷에 쓴 소설 소개글



His Treasure reviews

 

'A little peek into the life of Hadrian Potter-Riddle, orphaned muggleborn and 'brother' of the rising political leader, Lord Voldemort.' AU. Slashy hints.

Harry Potter - Rated: T - English - Family/Romance - Chapters: 1 - Words: 5,533 - Reviews: 8 - Favs: 44 - Follows: 31 - Published: Dec 23, 2014 - [Harry P., Tom R. Jr.] Abraxas M. - Complete



그의 보물


해드리안 포터-리들, 머글 태생 출신의 고아이자 떠오르고 있는 정치적 리더 볼드모트 경의 동생인 그의 일상을 잠시 훔쳐보자. AU. BL 힌트가 약간 있음



4. 분류 : Family/Romance 가족물, 로맨스물, 슬래시, BL 함축



5. 수위 : T




6. 글자수 : 5,533자




7. 이 소설의 키워드 :  고아 해리, 톰 리들의 형제 해리, 볼드모트의 어린 동생 해리 (진짜 모에포인트 쩔 ㅠㅠㅠㅠ)




8. 내가 정리한 간단 줄거리 (최대한 스포 배제) + 리뷰



워낙 단편이라 뭐 줄거리 소개하고 말고 할 것도 없지만 ㅎㅎ


진짜 모에하고 너무 귀엽고 막 덕후의 가슴을 덕덕 뛰게 하는 그런 설정.....!! 너무 좋으다 은혜롭다 ㅠㅠㅠㅠㅠㅠ



소설은 1949년인가 1950년 말포이 저택에서 시작한다. 아브락사스 말포이(루시우스 말포이의 아버지이자 드레이코 말포이의 할아버지. 톰 리들과 학창시절을 함께 했고 죽음을 먹는 자 초창기 멤버 중 하나로 원작에서 설정이 되어 있다.)의 보호(사실 감시) ㅋㅋㅋ 아래, 해리가 불퉁하게 앉아 숙제를 하고 있다.


사실 해리가 아니라 해이드리안이 이름인데, 뭔가 쓰기엔 어색해서 그냥 해리라고 쓰겠음 ㅠㅠ 어차피 해이드리안이 이름이래봤자 애칭이 해리일텐데 뭐 ㅋㅋㅋㅋ


크리스마스 방학이지만 해리는 형 톰 리들이 시키는 대로 말포이 저택에 머물며 공부를 하고 있다. 톰 리들은 볼드모트 경이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정치계의 신성으로 떠오르고 있었는데, 명성을 얻는만큼 정적 덤블도어의 위협 역시 심해졌기 때문이다. 자신의 유일한 가족이자 약점인 해리를 보호하기 위해 톰 리들은 해리를 말포이 저택에 숨겨놓고 보호하고자 한다.


해리는 톰이 바빠서 자신과 단 둘만의 시간을 잘 내지 못하는 것이 못내 불만이다. 고아원에 있었을 때는 몸은 힘들었어도 단 둘이서 런던의 거리를 걸으며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았는데, 자신이 좀 자랐을 때쯤 톰은 호그와트로 떠났고 톰이 졸업한 이후에는 해리가 호그와트에 입학하게 되어 좀처럼 시간이 나지 않았던 것이다.


톰은 그런 해리를 달래 크리스마스 이브날, 리들 저택으로 해리를 데리고 간다. 오랜만에 우리 단 둘이라며 좋아하는 해리를 톰 역시 흐뭇하게 바라본다 ㅋㅋㅋ


그리고 크리스마스 선물이라며, 해리에게 자신의 호크룩스인 로켓을 걸어주고 해리에게 키스를 하며 (키!!! 쓰!!!!!!! 와우!!!!!!!) 우리 둘이 여기에서 같이 살까? 물어본다. 아 완전... 완전........ 가족물에서 이러시면 완전 감사하져 작가님!!!!!!!1 진짜 너무 ㅠㅠㅠ 으앙 좋다능 ㅠㅠㅠㅠㅠ


둘이서 다정하게 리들 저택에서 불을 쬐며 시간을 보낸 후, 호그와트로 돌아온 해리는 덤블도어와 마주친다. 해리의 목에 걸린 로켓을 보며 놀란 표정을 짓는 덤블도어를, 해리는 도전적인 눈빛으로 바라보고, 전쟁이 시작되었다는 것을 마음 속으로 선언하며 소설은 끝이 난다.



둘이 형제라는 설정 진짜 너무 모에함ㅋㅋㅋㅋㅋㅋ 이런 설정으로 완결난 톰 해리 팬픽은 이 편밖에 없고 나머지는 죄다 연재중이거나 연재중단....흑흑.......


톰 리들이 원작처럼 냉정하고 감정 표현 잘 안하고 막 막 어둠의 군주 포스를 벌써부터 뿜어주는 그런 설정도 좋지만, 이런 소설처럼 남에겐 차갑지만 내 것에게만은 다정한 도시의 마법사 설정도 ㅈㄴ짜 덕후의 심금을 울린다구 ㅠㅠㅠㅠ


나는 연애하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형제설정으로 내 동생 바라기인 것도 좋더라 ㅠㅠㅠ 하.... 나의 이 끈덕친 취향... 형제물...ㅋㅋㅋ....ㅋㅋㅋ


작가가 제발 후속편도 써줬으면 좋겠다 장편으로 ㅠㅠㅠ 이렇게 비엘 건더기만 살작 맛보여주고 끝내면 어떡해요 작가님!!!! 덤블도어와 어떻게 싸우고 두 형제가 어떻게 감정선을 이어나가고... 톰 리들이 어떻게 승리하고... 이런 것도 보여줘야지 ㅠㅠㅠㅠ 흑흑 이렇게 덕후는 웁니다


여튼 작가가 나중에 생각나면 후편도 쓰겠다고 했으니 믿고 즐겨찾기에 추가만....ㅋㅋㅋㅋㅋ

 

이 소설처럼 톰 리들과 해리가 형제인 소설 완결났거나 계속 연재 중인 거 있으면 제발 소개 좀 해주세요ㅠㅠㅠㅠㅠ 제발 ㅠㅠㅠ



10. 인상깊은 구절


"Is that…a locket?" Harry asked quietly, reaching out to brush a finger over the pendant unwittingly. He pulled back immediately, flushing bright red in embarrassment. Tom and Malfoy were always telling him to be careful around unfamiliar objects, lest they be cursed. Jewellery was favoured for cursing.

Tom said nothing however, watching him with hooded eyes; an expression he couldn't quite place. Slowly, confused, he reached out again and allowed himself to make contact, a sharp shiver ripping through his body instantaneously. He didn't let go, gasping quietly as pleasant tingles spread through his hand.

Tom looked pleased, gently nudging his hand aside to pick up the locket himself. He brushed his thumb gently across the face, the chain slipping through his fingers like water. Harry watched, enraptured, as the face glimmered and seemed to shed its skin, changing from a bronze to bright silver like some kind of industrial chameleon.

"Do you like it?" Tom asked, voice barely reaching above a whisper; breath fanning out across Harry's cheek.

"Yes," Harry said simply, feeling a bit like he had been hypnotised. Tom chuckled softly and unfastened the clasp in one smooth move, murmuring for him to turn. Harry did so excitedly, holding back a shiver as Tom's hands ran over his shoulders, fingers brushing over his neck as they fixed the chain.

Harry's eyes widened as a shadow fell over his eyes, his whole body erupting in tingles as the locket hung comfortably against his chest. He felt like someone had smothered him with a flame, but it wasn't unpleasant. In fact, he felt great ? as if all the tension in his body has finally released, leaving a giddy, boneless sensation in its place.

Clutching the locket in his hand, he closed his eyes as a wave of ? something throbbed through his fingers. Something powerful.

"It looks as perfect as I imagined it would," Tom said, turning him so they were face to face again. Harry nodded dreamily, eyes falling half-mast and lips quirking up at the edges. "You look perfect," Tom continued, something he didn't recognise flashing behind his eyes. Harry didn't have time to even consider what could come out of the situation when his chin was grasped, gently pulling him forwards.

Tom kissed him.

톰해리 팬픽 추천 시리즈 다섯번째 소설




Ice Crux + Dawn Crux






분류) 우정과 브로맨스 사이ㅋㅋㅋ 그냥 어드벤쳐 물. 연애는 안 한다... 그러나 연애 같은 우정?






주관적 평가 별점 : ★★★★☆


(별 다섯개 만점, ☆부터 ★★★★★까지 있음)









출처는 deviantart.com


작가님은.... 아 이 그림체 완전 익숙한데 파일명에 안 써있음 ㅠㅠㅠㅠ


나중에 찾으면 올릴게요 여튼 해외 작가님이 그리셨어요












1. 제목 : Ice Crux + Dawn Crux




ㄴ링크


Ice Crux : https://www.fanfiction.net/s/8664961/1/Ice-Crux


Dawn Crux : https://www.fanfiction.net/s/9042430/1/Dawn-Crux












2. 작가 : Hermione Prime


ㄴ링크 : https://www.fanfiction.net/u/4081871/Hermione-Prime








3. 작가가 팬픽션넷에 쓴 소설 소개글







Ice Crux reviews


 


The Boy-Who-Lived didn't exist. Voldemort attained the final victory. As a feared authoritarian figure, he rules the Wizarding World and Hogwarts in the shadows. And when a magically talented Harry Potter arrives at Hogwarts, he attracts the unwanted attention of the Dark Lord. Following a magnificent duel Harry is blackmailed into becoming his second apprentice.

Harry Potter - Rated: T - English - Hurt/Comfort/Adventure - Chapters: 24 - Words: 93,126 - Reviews: 889 - Favs: 815 - Follows: 703 - Updated: Feb 24, 2013 - Published: Nov 2, 2012 - Harry P., Voldemort - Complete






Ice Crux




'살아남은 소년'(The boy-who-lived)은 존재하지 않는다. 볼드모트는 최종적인 승리를 달성했다. 두려움을 받는 권위주의적인 인물로서, 그는 마법 세계와 호그와트를 막후에서 통치한다. 마법적으로 재능있는 해리포터가 호그와트에 도착했을 때, 그는 원하지 않던 다크로드의 관심을 끌게 된다. 훌륭한 결투를 선보인 끝에, 해리는 볼드모트의 두번째 견습생(제자 비슷한 개념)이 되라고 볼드모트로부터 협박을 당한다.






Dawn Crux reviews


 


As Voldemort's traitor apprentice, Harry finally escaped his guardian's torture and into freedom. Picked up by Tom Riddle, he discovers the true meaning of being a Horcrux and the consequences of freeing Dumbledore and Grindelwald. Voldemort's established society is brought crumbling down as the two powerful wizards reunite...and even Harry is unable to stop it. Sequel to Ice Crux.

Harry Potter - Rated: T - English - Friendship - Chapters: 37 - Words: 141,439 - Reviews: 1602 - Favs: 579 - Follows: 754 - Updated: Dec 2 - Published: Feb 24, 2013 - Harry P., Tom R. Jr. - Complete






Dawn Crux




볼드모트의 배신자 제자로서, 해리는 마침내 볼드모트의 고문으로부터 탈출해 자유를 얻게 된다. 톰 리들에 의해 주워져, 그는 호크룩스가 된다는 것의 진짜 의미를 알게 되고, 덤블도어와 그린델왈드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의 결과를 발견하게 된다. 덤블도어와 그린델왈드, 이 두 명의 강력한 마법사가 재결합하게 되면서 볼드모트가 공들여 만든 사회는 해리조차 손 쓸 수 없을 정도로 붕괴되기 시작하는데...... Ice Crux의 속편.








4. 분류 : 어드벤쳐물, 우정물






5. 수위 : 수위 따위 없는 T... 초등학생이 봐도 되는 수위 ㅠㅠ








6. 글자수 : 234,565자 (1,313KB = 1.3MB)








7. 이 소설의 키워드 :  우정과 로맨스 사이 ㅋㅋㅋ, 볼드모트의 제자 해리, 볼드모트와 톰 리들이 각각 존재하는 세계, 톰 리들과 우정을 쌓는 해리










8. 내가 정리한 간단 줄거리 (최대한 스포 배제) + 리뷰




와... 12월 17일에 쓰다가 나중에 마저 쓴다고 ㅋㅋㅋㅋㅋ 비공개로 올려놨던 건데... 이걸 이제야 쓰네 ㅠㅠㅠㅠ


 


요새 이상하게 글을 쓰는 게 너무 귀찮네요 머릿속에는 뭘 쓸지 다 떠오르는데 (주로 샤워할 때 ㅋㅋㅋㅋㅋ) 컴퓨터 앞에만 앉으면..... 수동적인 서핑만 자꾸 하고...ㅠㅠ 반성합니다 데둉합니다ㅠㅠ


 


아 이것도 읽은지 좀 돼서 주요 줄거리만 생각나고 자세한 설정은 좀 가물가물 ㄷㄷ...


 


 


 


이 소설은 원작과 달리, 볼드모트를 물리친 '살아남은 소년'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 세계관을 기본으로 서술되고 있다. 볼드모트는 루시우스 말포이를 수상으로 내세워 막후에서 막강한 권력을 휘두르고 있으며 호그와트 역시 볼드모트의 영향력이 미친 지 오래다.


 


볼드모트는 원작에서와 마찬가지로 호그와트에 굉장한 애착을 가지고 있는데, 호그와트 자체가 가진 마법적 능력에 주목하여 호그와트가 뛰어난 영재를 배출할 시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이에 호그와트에서 교수로 일하는 세베루스 스네이프와 벨라트릭스 레스트랭을 불러 1년의 기한을 주면서 자신의 apprentice(도제, 견습생)로 삼을 아이를 찾아보라고 명령한다. 다른 아이들보다 inner magical core... 즉 마법 능력의 원천이 월등히 뛰어난 아이들을 찾으라는 것.


 


한편 해리는 원작의 설정과 마찬가지로 더즐리 가족의 집에서 마법 세계에 대해 전혀 모른 채로 구박받으며 살고 있다. 해리의 부모님인 포터 부부는 볼드모트에 대항하다 죽었고 해리는 가까운 친척인 더즐리네에 맡겨진 것. 다만 해리가 11살이 되었을 때, 해그리드가 아닌 스네이프가 해리를 다이애건 앨리에 데려간다.


 


그 곳에서 올리밴더를 고문하고 다이애건 앨리를 휘젓는 볼드모트에게 대들다가 경을 치를 뻔한 해리는 볼드모트와의 악연을 만들고, 우여곡절 끝에 호그와트에 입학하게 된다.


 


호그와트에서 학생들을 억압하고 고문하는 캐로우 쌍둥이와 벨라트릭스에 반감을 품은 해리는 DA클럽에 가입하여 교수들을 골탕먹이는 활동을 시작한다. 한편 스네이프의 마법의 약 수업 시간에 potion을 만들다가 여러번 약을 폭발시키게 되는데, 실수 때문이 아니라 월등히 강력한 해리의 선천적인 마법적 능력 때문이었다. 이를 알아본 스네이프는 해리를 보호하기 위해 이를 감추려 애쓰지만 해리는 결국 볼드모트의 눈에 들게 된다.


 


벨라트릭스 역시 도제 후보를 하나 찾게 되는데, 원작에서 나중에 드레이코 말포이와 결혼을 하게 된 다프네 그린그래스였다. 7학년 여학생으로 pure blood(순수혈통) 가문의 장녀인데다, 오만하고 교활하기 짝이 없지만 능력은 꽤 출중한 다프네가 쉽게 벨라트릭스의 눈에 들게 된 것.


 


볼드모트는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해 호그와트 내 결투 토너먼트에서 경쟁하게 부추기고, 해리와 다프네가 결승에서 만나 싸운다. 토너먼트를 준비하면서 해리는 스네이프와 묘한 유대감을 쌓게 되었고, 스네이프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지만 아직 저학년에 불과한 해리가 7학년인 다프네를 이기기란 역부족이었다.


 


볼드모트가 내건 조건대로 우승자 다프네는 볼드모트의 첫번째 도제가 되어 볼드모트의 성으로 떠나지만, 해리를 눈여겨 본 볼드모트는 해리 역시 두번째 도제로 들이려 한다.


 


볼드모트의 잔혹함과 데스 이터들의 무자비함에 진저리를 치는 해리는 곧 죽어도 싫다며 거부하려 하지만, 해리의 DA활동을 일찍이 간파하고 있던 볼드모트의 협박(다른 클럽 아이들을 모조리 밝혀내여 채찍질하겠다는)에 결국 울며 겨자먹기로 볼드모트의 도제가 된다.


 


다프네는 볼드모트의 후계자가 될 수도 있는 자리를 두고 노골적으로 해리를 견제하며 각종 계략을 꾸민다.


 


한편 볼드모트의 저택에서, 해리는 자신의 방에 있는 초상화와 대화를 하게 되는데...... 젊고 잘생긴 초상화는 어디서 본 적이 있는 모습이지만 누구인지 뚜렷이 떠오르지는 않는다. 결국 여러번의 위기를 초상화의 도움으로 넘긴 해리는 초상화 속의 톰 리들과 친구가 된다.


 


사실 초상화 속 톰 리들은 볼드모트가 초상화 속에 가둬놓고 유용하게 써먹고 있는 그의 호크룩스 중 하나였다. 호크룩스 간 특유의 공명으로 일찍이 해리가 볼드모트의 호크룩스임을 알아본 톰 리들은 해리를 꼬셔 해리의 피를 초상화에 흘리게 해 초상화로부터 해방되고, 볼드모트에게 그 사실을 숨기며 자유를 만끽한다.


 


볼드모트에게 다양한 과목을 배우고 볼드모트의 관심을 받으며 해리가 점차 볼드모트와 유대감을 쌓기 시작하던 차, 다프네의 계략에 빠진 해리는 누멘가르드에 갇힌 덤블도어와 그린델왈드를 자신도 모르게 풀어주고 만다.


 


이에 볼드모트에게 갖은 고문을 당하고 죽음만 기다리고 있던 해리는, 간신히 애니마구스(어린 매)로 변해 창살을 통과해 저택 밖으로 탈출하다 정원에서 쓰러지게 된다.


 


파들파들 고통에 떨며 정원의 흙바닥에 쓰러진 어린 매를, 초상화로부터 풀려난 톰 리들이 주워 비밀 오두막으로 순간이동하면서 1부 ICE CRUX는 끝이 난다.


 


 


 


2부 Dawn Crux는 배신자로 낙인 찍힌 해리가, 볼드모트의 호크룩스이지만 자신만의 자아를 가지고 해리를 돌보는 톰 리들과 함께 복잡한 역경을 헤쳐나가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는 소설이다.


 


해리가 얼떨결에 탈출시켜준 그린델왈드와 덤블도어는 불사조 기사단을 조직해, 볼드모트가 세운 철혈의 제국을 무너트리기 시작했고 볼드모트는 톰 리들이 초상화를 탈출했다는 점과 해리포터 역시 자신의 호크룩스라는 점을 알게 된다.


 


한편 해리는 덤블도어가 굉장히 좋은 사람이라고 착각을 하고, 변신 마법을 쓴 채 덤블도어를 지지하는 연설을 하고 다니다 덤블도어를 만나게 된다. 거기서 자신이 볼드모트의 호크룩스라는 것을 밝혔다가 덤블도어에게 살해당할 뻔한 해리는, For the greater good( 더 나은 선을 위하여)을 외치는 덤블도어가 볼드모트와 크게 다를 바 없는 인간이라는 것을 뼈저리게 깨닫는다.


 


톰 리들은 점점 조여오는 수사망과 포위망을 피해 도망을 쳐보지만, 결국 어찌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볼드모트와 담판을 짓게 된다. 협상을 통해 해리와 자신의 안전을 보장받는 대신 볼드모트의 아래로 들어가기로 마법사의 맹세(Wizard's Oath)를 한 것.


 


해리는 펄쩍 뛰었지만 결국 볼드모트의 두번째 도제로 다시 들어가게 되고, 톰 리들은 볼드모트의 아들로 소개되어 데스이터들을 이끌고 여러 활동에 참여한다. 다프네는 배신자인 너 따위가 어떻게 다시 스승님의 제자로 들어올 수 있냐며 해리를 증오하고, 해리를 해칠 계략을 또 다시 꾸미게 되는데......


 


이 이후부터는 예측을 할 수 없는 숨가쁜 전개와 약간의 반전이 몰아치다 급 결말을 맺게 된다.


 


이미 엄청난 스포질을 하며 자세한 줄거리를 설명해놨지만 ㅋㅋㅋㅋㅋ 그래도 뒷 부분이 재미있으니 자세히 적지는 않겠습니당.


 


2부의 묘미는 톰 리들과 해리의 미묘한 감정 관계...... 우정인지 연애인지 헷갈리는 밀당 ㅋㅋㅋㅋ 진짜 브로맨스물 같음.... 아무리 봐도 톰 리들이 해리를 연애대상으로 보는 것 같단 말이야 ㅠㅠㅠㅠ 나야 좋은데 작가가 명시적으로 말을 안 해놔서...상상만 ㅠㅠ


 


그리고 왔다 장보리의 이유리 못지 않게 악독하기 그지 없는 ㅋㅋㅋㅋ 다프네 년의 계략과... 자기 꾀에 자기가 어떻게 넘어가게 되는지 지켜보는 장면이 통쾌


 


그러나 그 다음 반전이 레알 소오름


 


아쉬운 것은 결말과 에필로그가 너무 짧다는 거ㅠㅠㅠㅠㅠ 왜!! 왜!!!! 왜 갑자기 그러고 끝남??;;; 리얼 나는 작가가 또 sequel을 쓰나 싶어서 한 동안 멍....했음.....ㅋㅋ...ㅋ....


 


뭐 나름 마무리가 되긴 했는데, 숨가쁘게 정신없이 끌고 가던 절정부가 너무 허무하게 끝난 것 같아서... 해리와 톰 리들 사이의 복잡하게 얽힌 애증의 감정선도, 볼드모트와의 계약관계, 감정선도 너무 한 순간에 끝나버린 느낌?


 


그 뒤의 이야기가 궁금하다ㅠㅠㅠ


 


제발 에필로그를 몇 편만 더 연재했으면......



Little Seer도 그렇고 왜 작가들은 뒷심이 급격하게 흔들리는 거야ㅠㅠㅠㅠ 그렇게 재미나게 써놓고 결말을 무슨 재채기 나오려다 만 것처럼 끝내버리냐고!!!!!


 


 


어쨌든 그래도 재미있어용 이런 결말에도 불구하고ㅋㅋㅋㅋ 진짜 재미는 2부부터!


 


1부도 나름 두근두근... 해리의 마법적 능력이 어떻게 드러나느냐 볼드모트와의 관계가 어떻게 정립되고 얘가 어떻게 성장하느냐, 톰 리들과 어떻게 관계를 쌓느냐 지켜보는 맛이 있고


 


2부는 본격적으로 어지러운 정치 형국에서 아슬아슬하게 줄다리기를 하는 스릴, 톰 리들, 볼드모트와의 애증의 감정선, 관계, 다프네와의 갈등 등이 정말 쫄깃하게 잘 버무려져 있다.


 


결말이 약간 허무한 점을 빼면 장편에 완결난 톰해리 소설 중 이 정도의 퀄리티는 드물다고 생각합니다. 추천!!



 






9. 인상깊은 구절




톰해리 팬픽 추천 시리즈 네번째 소설


Hit The Ground Running




분류 : 애매한데... 슬래시일랑 말랑... 멘토물일랑 말랑ㅋㅋㅋ sequel이 나온다면 슬래시라고 확신함.



주관적 평가 별점 : ★★★★☆ (결말 때문에 별점 반개 깎임)

(별 다섯개 만점, ☆부터 ★★★★★까지 있음)




출처 : deviantart.com (작가 모름 ㅜㅜ)


소설 중후반부쯤부터는 해리 머릿속에 호크룩스 영혼 두 개가 공존한다 ㅋㅋㅋ

볼드모트 경과 다이어리에 봉인되어 있던 16세 톰 리들. 그림하고 너무 잘 어울려ㅎ_ㅎ




출처 : deviantart.com의 금손 flayu님 ^0^/


그리고 이 그림도 볼드모트가 해리를 회유? 해리의 머릿속에서 해리에게 속삭인다는 점에서 좀 비슷해서 넣어봄.





1. 제목 : Hit The Ground Running

ㄴ링크 : https://www.fanfiction.net/s/9408516/1/Hit-The-Ground-Running






2. 작가 : Tozette

ㄴ링크 : https://www.fanfiction.net/u/836201/Tozette

호주의 대학생이라는 이 작가는 이 소설을 제외하면 죄다 나루토 팬픽밖에 안 썼다ㅠㅠ 이런 필력을 가지고!!! 왜!!!!!!

나루토 팬픽을 무시하는 건 아니지만 해리포터 팬으로서 해리포터 팬픽 좀 많이 써줬으면 좋겠다ㅠㅠㅠ 일단 이 소설 속편부터...... 제발 ㅠㅠㅠ




3. 작가가 팬픽션넷에 쓴 소설 소개글




Hit The Ground Running



By:

Tozette 

 

The Horcrux in Harry's head wakes up and begins talking to Harry long before he's ever heard the name Voldemort. Philosopher's Stone AU. Warnings for some instances of child abuse. No pairings. COMPLETE.

Rated: Fiction T - English - Harry P., Tom R. Jr. - Chapters: 24 - Words: 120,500 - Reviews: 1,250 - Favs: 2,597 - Follows: 2,936 - Updated: Sep 28 - Published: Jun 20, 2013 - Status: Complete - id: 9408516




해리가 볼드모트라는 이름을 듣기도 전에, 해리의 머릿속에 있는 호크룩스가 깨어나 해리에게 말을 하기 시작한다.


마법사의 돌 AU. 아동 학대의 내용 있음 주의. 커플 없음. 완결.


최근에 완결된 작품이다. 9월 28일에 완결됐으니 완결된 지 한 달밖에 안 지났음. 작년 6월 20일부터 썼으니 거의 1년 3개월 동안 연재한 셈이다. 작가의 노력에 치얼스ㅠㅠ




4. 분류 : AU, 오픈엔딩. 그러나 매우 재밌다 ㅋㅋ




5. 수위 : T (수위 없음)




6. 글자수 : 120,500자 (648kb)




7. 이 소설의 키워드해리와 볼드모트의 공존, 멘토 볼드모트, 학대당하는 해리, 호크룩스가 해리의 머릿속에서 깨어난다면?





8. 내가 정리한 간단 줄거리 (최대한 스포 배제)



해리가 11세 생일이 되어 호그와트 입학 편지를 받기 전, 해리의 번개모양 흉터에 있던 볼드모트의 호크룩스가 깨어나 해리에게 말을 걸기 시작한다는 발상이 이 소설의 핵심 소재다. 원작과 마찬가지로 해리는 자신이 마법사라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채 더즐리 가족의 학대와 방치에 노출되어 있었다.


이 소설은 해리가 두들리, 피어스와 함께 동물원에 다녀온 후부터 시작한다. 동물원에서 보아뱀에게 말을 걸고, 우연히 뱀이 갇혀있던 우리의 유리창을 없애면서 뱀이 두들리를 겁 준 사건 때문에 해리는 버논 더즐리와 페투니아 이모의 명령에 따라 계단 밑 벽장에 갇혀있었다. 잠 든 해리의 꿈 속에서 해리는 낡은 고아원을 방문하게 되는데, 그 곳은 높고, 차가우며 공허한 곳이었다. 어슴푸레 빛나는 끝없이 이어진 벽을 따라 헤맨 끝에, 해리는 마침내 잠겨있지 않은 방 하나를 발견한다. 그리고 비좁은 방에 있던 소년이 해리에게 "돌아왔구나."하고 말을 걸면서 그들의 이야기는 시작된다.


그리고 해리가 어두운 벽장 속에서 눈을 떴을 때에도, 꿈 속의 목소리는 사라지지 않고 해리에게 계속 말을 건다. 머릿 속의 목소리는 해리가 마법사라는 사실을 알리며, 그의 부모는 교통사고로 죽은 것이 아니라 자신에 의해 살해당했다고 알려준다. 보통 볼드모트가 해리를 회유하는 소설은 그 사건이 일어나지 않은 것으로 설정하거나, 혹은 해리에게 그 사건을 숨기고 해리의 편인 척 굴지만 이 소설의 볼드모트는 그냥 돌직구를 던짐ㅋㅋㅋ 속 시원해서 좋았다. 해리는 충격과 분노에 휩싸이지만 이건 전쟁이었고, 해리의 부모님과 자신은 서로 다른 편에 서 있었다는 볼드모트의 쩌는 말빨에 해리는 설득되고 만다.


이 과정을 작가가 설득력있게 그려놔서 좋았다. 해리는 소설이 전개되는 중간중간에도 볼드모트의 의도와 자신의 미래 등에 대해 의구심과 경계심을 가지고 볼드모트는 그걸 계속 달래고 어른다. 해리가 마냥 세상이 좋은 사람으로 가득 찬 줄아는 멍청이가 아니라는 소리다.


호그와트 입학 편지에 답장을 하지 못해 해그리드가 찾아왔던 원작과는 달리, 해리는 볼드모트의 인도에 따라 더즐리 가족 몰래 답장을 보내고 홀로 다이애건 앨리로 찾아간다. 금고에 들른 해리는 자신의 금고 열쇠를 누군가가 들고 있음을 알아채고, 해리의 부모가 맡긴 교육비 신탁 금고를 열지는 못했지만 할머니인 도리아 포터(도리아 블랙)의 개인 금고에서 돈을 찾아 준비물을 산다.


여기서 덤블도어의 manipulative한 면을 슬슬 느낄 수 있었다 ㅋㅋ 나중에 덤블도어 캐릭터에 대해 분석 글을 쓸 생각이라 거기서 자세히 말하겠지만......


해리는 호그와트에서 슬리데린으로 배정이 되고, 드레이코와 친구가 된다. 여기서 또 현실적으로 좋았던 게 ㅋㅋㅋ 드레이코 말포이의 성격을 원작과 거의 비슷하게 써놨다. 즉 해리와 친구가 되었다고 해서 드레이코가 spoiled prince... 응석받이 왕자님 성격이 아닌 건 아니라는 소리. 보통 해리 슬리데린물은 드레이코와 자비니, 노트 뭐 이런 슬리데린 애들을 착하게 그리는데 전혀 안 그럼ㅋㅋㅋㅋ 자비니는 정말 한결같이 재수없고 테오도르 노트도 마찬가지고 ㅋㅋㅋㅋ 드레이코도 좀 짜증난다. 유서깊은 말포이 가문의 하나뿐인 후계자로 떠받들려 자랐으니 뭐 당연하겠지만......


해리가 톰 리들처럼 슬리데린을 휘어잡고 살지도 않는다. 해리는 영양실조로 여자애들보다도 키가 작고 체구 자체가 무척 작은데다, 혼혈이라는 혈통 때문에 종종 심술궂은 말의 타겟이 된다. 드레이코의 변덕스러운 기분에도 맞춰줘야 하고, 그 와중에 볼드모트의 설득대로 덤블도어 교장실에 있는 호크룩스 관련 책도 훔쳐야 하고, 3층 복도에 숨겨진 보물이 뭔지도 찾아야 하고, 비밀의 방도 찾아야 하고...... 해리는 여기서 치이고 저기서 치인다.ㅠㅠ 눈물 ㅠㅠ


볼드모트와 해리의 유대감은 더즐리 가족의 학대로 점점 강해지는데, 크리스마스 방학 때 절정에 달한다. 다이어리 호크룩스를 찾아오려는 볼드모트의 계획에 따라 해리는 말포이 집에 초대되기 위해 애썼고, 실제로도 초대 받았는데 덤블도어의 조언(을 가장한 명령) 때문에 크리스마스 방학에 더즐리네에 돌아가야만 했다. 거기서 해리를 데리러 나타난 도비가 말포이 집안으로 가면 안 된다고 난동을 부리다 페투니아에게 들킨 바람에, 해리는 심하게 구타당한다. 맞는 도중에 머리를 다쳐 뇌진탕이 왔는데도 더즐리 가족은 기절한 해리를 벽장 속에 던져 가둬놓고 몇 겹의 자물쇠를 채워놓는다. 결국 볼드모트의 도움으로 wandless (요술 지팡이 없이) reducto 마법을 써서 벽장을 부수고 나온 해리는, 막 초인종을 누르려던 루시우스 말포이와 마주친다. 초대에도 해리가 오지 않자 직접 데리러 온 것. 학대를 알아챈 말포이 부부에 의해 해리는 성 뭉고 병원에 입원해 마법부 아동 복지국 직원과 인터뷰를 거치고, 리타 스키터가 끼어들면서 해리의 학대 사건이 예언자 일보에 대서특필된다.


마법사의 돌 AU지만 비밀의 방, 아즈카반의 죄수, 혼혈왕자를 적절히 섞어 버무려 놓은 탓에 이 소설은 정말 숨가쁘게 전개된다. 익히 아는 사건인데도 소설의 분위기에 맞춰 전개되는 탓에 정말 눈을 뗄 수가 없었다. 결말이 나는 그 순간까지도 결말을 예측하지 못해서 흥미진진하게 읽었음.


결말이...ㅠㅠ.... 좀 오픈엔딩이라 그렇지만..... 아 시발 왜!!! 왜!!!!!!!! 왜 나의 0000를... 왜..... 흑흑....


진짜 결말에서 뒤통수 얻어맞은 기분^^! 작가는 속편을 써라!!!!!!!


작가 말로는 속편 쓸지 안쓸지 모르겠다고 하는데... 속편을 써도 완결을 낼 자신이 잘 없다면서 ㅡㅡ 쓸 가능성은 있지만 뭐 어쩌구 저쩌구 하는데... 흑흑 그냥 써. 나루토 팬픽말고 속편을 써.ㅠㅠ




9. 리뷰


이 소설은 재밌다. 짱 재밌다. 분량은 중편 정도로 많은 편이 아닌데도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강한 흡입력을 가졌다. Death of today를 읽을 때처럼 한 구절에도 눈을 돌리지 않고 천천히 정독했던 것 같다.


팬픽을 쓸 때 기본 캐릭터와 세계관은 차용하지만 캐릭터의 성격과 애증관계는 달라지는 게 보통인데, 이 소설에서는 원작 캐릭터의 성격을 거의 그대로 가지고 와서 좋았던 것 같다. 물론 성격이 달라져도 설득력만 있으면 상관이 없는데, 유치한 팬픽은 대부분 1. 급격한 캐릭터의 변화 2. 설득력 없이 단선적으로 연결되는 캐릭터 간 애증관계 의 특징을 가지고 있지......

그러고 보니 난 원작 캐릭터를 그대로 반영했지만 내용은 기발한 팬픽을 좋아하는 것 같다.ㅋㅋㅋㅋ 너무 까다로워!!! 요즘 눈이 높아지다 보니 만족스러운 팬픽이 거의 없어서 슬프다ㅠㅠ 애미야 국이 짜다, 애미야 이건 밥이 너무 질구나!! 애미야 반찬 양념이 이게 뭐니!! 하고 잔소리하는 시어머니가 된 기분...ㅋ....ㅠㅠ


어쨌든 말하고 싶은 건 이 소설이 필력과 설득력, 흥미까지 모두 갖춘 수준 높은 팬픽이라는 소리당. 잘 썼어 재밌어ㅠㅠㅠ 결말만 해피엔딩이었어도.... 시발... 기껏 정들었는데.......


근데 작가 자체가 이런 결말을 염두에 두고 썼다고 했다..... 오히려 자기가 생각한 것보다 너무 soft하게 글이 써졌다면서 ㅋㅋㅋㅋ 아놔 ㅋㅋㅋㅋㅋ 그러지 마ㅠㅠ


내가 언젠가 리뷰를 써야지 벼르고 있는 명작 Their Verdict Of Vagaries (작가 : Angstier (필명부터 심상치 않은 앵슷의 스멜ㅋㅋㅋㅋㅋ))도... 졸라 앵슷 냄새 시발 ㅠㅠㅠ 이 소설이야말로 진짜.... 진짜 쩌는데.... 쩌는데 앵슷에 후반부에 진짜 슬펐지...하....


어쨌든 다시 이 팬픽 리뷰로 돌아와서, 중후반부에 가면 다이어리의 어린 톰 리들이 해리의 머릿속에 합류하는데 꽤 귀여웠다 ㅋㅋㅋ 어른 볼드모트와 아직 어린 톰 리들(16세), 해리 세 명이 아옹다옹ㅋㅋㅋㅋ 해리가 막 자기 머릿속은 토론장이 아니라고 투덜투덜 ㅋㅋㅋㅋ


해리는 자기가 점점 볼드모트를 닮아 의심이 많아진다며 투덜대기도 한다 ㅋㅋㅋ 하지만 또 상황이 그럴 수밖에 없었다. 해리의 주변에는 온통 해리를 이용하려는 사람들로 가득 차있다. 해리의 멘토나 다름없고, 해리 스스로도 유일하게 믿는 어른이라는 볼드모트도 자신의 몸을 되찾기 위해 해리를 이용하고 있는 것이나 다름 없으니...... 해리가 정말 안쓰럽고 불쌍했다ㅠㅠ 11살짜리 애한테 너무 가혹하잖아!!!


이 소설에서 덤블도어와 론 위즐리는 일종의 bashing? 좀 나쁘게 그려지는 편. 사실 덤블도어는 원작에서도 굉장히 교활한 노인네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원작과 크게 다르지는 않았고.... 론은 ㅋㅋㅋ 대부분의 톰해리팬픽에서 나쁜 놈으로 그려지기 때문에 뭐 ㅋㅋㅋ...


결말까지 완주하고 정말 그 다음의 이야기가 너무 궁금해서 한참을 끙끙댔다. 결말을 해피로 내고 속편을 썼으면 별 다섯개인데...시밤....


이 소설의 매력은 볼드모트와 해리의 케미다. 작가는 no paring이라고 썼지만 마음만 먹으면 해리/볼드모트 슬래시물로 얼마든지 쓸 수 있을 정도로 케미가 흐른다능^0^ 해리의 부당한 현실에 볼드모트는 함께 분노한다. 여전히 냉정하고 계산적인 볼드모트지만 해리의 몸 속에서 해리가 당하는 일을 함께 겪으며 해리와 볼드모트 사이에는 유대감이 싹튼다.


이대로 볼드모트가 몸을 되찾아서 우리 해리를 둥기둥기 해주면 완벽한 톰해리 팬픽인 거신데..... 하....


여튼 꼭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꼭!! 

읽고 작가에게 속편을 쓰라고 같이 닦달합시다ㅠㅠ




10. 인상깊은 구절


스포일 수 있으니 생략

해리포터 팬픽 - 제임스 포터 x 해리포터 (둘이 커플 아님!!)



첫번째 리뷰작 : Unforeseen


주관적 평가 별점 : ★★★★☆

(별 다섯개 만점, ☆부터 ★★★★★까지 있음)





(그림출처 : deviantart.com의 anxious_pineapples님)


초인종이 울리자 나가보겠다고 wand도 없이 나가는 제임스 ㅠㅠ



 

(그림 출처 : deviantart.com의 viria13님)

이건 호그와트 재학 시절의 마루더스! 친세대ㅠㅠ 제임스의 표정이 정말 캐릭터를 잘 살린 것 같다. 오만하면서도 장난끼 가득한 저 표정ㅋㅋㅋ

 


 


(그림 출처 : deviantart.com의 viria13님)


마루더스!! 겁쟁이 배신자 피터는 물론 빠짐ㅋㅋㅋㅋㅋ


그나저나 제임스는 해리에게 뿔테안경 안 물려주고 뭐했냐ㅠㅠ 왜 우리 해리는 촌시러운 똥그라미 안경이요!! 해리에게 뿔테안경을 씌워라 씌워라ㅠㅠ







1. 제목 : Unforeseen

ㄴ링크 : https://www.fanfiction.net/s/2508779/1/Unforeseen




2. 작가 : Neurotica

ㄴ링크 : https://www.fanfiction.net/u/612219/Neurotica


이 작가님은 친세대 팬픽이 취향이신 듯. 기본적으로 미는 커플링은 시리무! 업로드한 다른 작품들 보면 다 친세대 팬픽인데 시리무가 압도적으로 많다 ㅋㅋㅋ



3. 작가가 팬픽션넷에 쓴 소설 소개글


Unforeseen reviews

 

Completed. AU. What if Lord Voldemort had decided to attack before the Potters had a chance to go into hiding? Would anything have been different?
Harry Potter - Rated: T - English - Angst/Mystery - Chapters: 18 - Words: 78,854 - Reviews: 617 - Favs: 449 - Follows: 206 - Updated: Jul 28, 2007 - Published: Jul 30, 2005 - James P., Harry P. - Complete



완결. AU. 만약 볼드모트 경이 포터 가족이 숨기도 전에 그들을 공격하기로 결심했다면? 뭔가가 달라졌을까?



4. 분류 : 가족물, 앵슷, 치유물, 약간 육아물ㅋㅋ




5. 수위 : T (전혀 수위 없음ㅋㅋㅋ)




6. 글자수 : 78,854자 (421KB)




7. 이 소설의 키워드 :  아빠 제임스, 아기 해리, 육아물, 해리를 키우는 마루더스, 그냥 가족물




8. 내가 정리한 간단 줄거리 (최대한 스포 배제)



제목에 제임스x해리 팬픽이라고 썼지만 그렇다고 둘이 커플은 아니다. 절대 근친물 아님!!!


이 소설의 장르는 제임스가 살아남아 마루더스 친구들과 함께 아기 해리를 돌보며 성장하는 가족물/치유물이다.


이 소설은 what if 의 가정으로 시작하는데, 만약 포터 가족이 피델리우스 마법으로 숨기 전 볼드모트가 먼저 그들을 공격하기로 결심한다면? 이라는 질문을 베이스로 서술되었다.


제임스포터와 시리우스 블랙은 불사조 기사단의 일원이자 오러로서 근무하고 있다. 릴리 포터는 집에서 아기 해리포터를 키우고 있지만 여전히 용감한 불사조 기사단의 일원.


마루더스 친구들은 제임스와 릴리 신혼부부의 집에 자주 놀러와서 저녁을 얻어 먹는다. 시리우스는 아기 해리에게 아기용 빗자루 사주다 릴리에게 혼나고 ㅋㅋㅋ 알콩달콩 다정하게 사는 신혼부부 가족이다.




(그림 출처 : deviantart.com의 nxious_pineapples님)

사실 이 그림은 지니랑 해리 같은데 ㅋㅋㅋㅋㅋ 몰라 난 그냥 제임스랑 릴리라고 우길거야 ㅋㅋㅋㅋ 달달하쟈나ㅠㅠ



죽음을 먹는 자들과 전쟁이 한창이지만 사랑하는 가족, 친구들과 행복하게 살고 있던 두 부부에게 어느날 덤블도어 찾아와 예언의 비밀을 말해준다. 아직 걸음마도 잘 못하는 해리가 볼드모트를 물리칠 운명을 타고 태었나다는 것. 릴리는 공포에 질리지만 경계를 강화하는 것 외에 딱히 할 수 있는 것은 없다.


한편 불사조 기사단은 계속해서 새어나가는 정보 때문에 스파이를 색출하는 것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누구보다 결속이 강해보이는 마루더스지만 그들 사이에서도 균열이 생기기 시작한다. 시리우스는 리무스를 의심했다. 늑대인간이라서 받는 차별 때문에 그들을 배신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


최근 리무스는 마루더스를 피했고, 시리우스와 제임스도 리무스를 기피했다. 적어도 시리우스는 그랬다. 해리 생일 때도 리무스는 제임스가 없을 때 릴리를 찾아와 선물을 건네고 간다. 짠내 흡...ㅠㅠ...


어느날 오러로서 죽음을 먹는 자 소탕 임무를 가기 전, 제임스는 마법사 감기(wizard flu) 때문에 호그와트의 병동에 하루 입원해 있게 된다. 릴리와 해리는 집에 단 둘이 남겨져 있는 상황.


그 날 밤, 제임스는 꿈을 꾼다. 볼드모트가 자신이 없는 집에 찾아가 릴리를 죽이고 해리마저 죽이려는 끔찍한 꿈을......


식은땀에 젖어 온통 공황상태가 되어 릴리와 해리를 찾는 제임스에게, 침통한 덤블도어가 찾아오고...... 비보를 전한다. 그의 집이 볼드모트의 공격을 받았고 그의 가족들이 죽었다는 사실을...... 제임스는 그 자리에서 충격으로 혼절한다.


깨어나 하루아침에 자신의 가족들이 몰살당했다는 사실에 오열하는 제임스에게, 해그리드가 기적처럼 살아남은 아기 해리를 데려오고, 제임스는 깊은 상실감에 괴로워한다. 그의 아내가 가장 자신을 필요로 할 때 곁에 없었다는 죄책감과 사랑하는 릴리를 잃은 슬픔에 제임스는 깊은 우울증에 빠져 친구들과 대화조차 하지 않는다. 오직 해리의 기저귀를 갈아야 할 때와 밥을 먹여야 할 때, 씻길 때만 방에서 나와 용건을 해결할 뿐 다시 방으로 들어가 깊은 슬픔 속으로 침잠한다.


그들은 배신자가 피터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시리우스와 리무스는 화해를 한다. 알고보니 리무스 역시 시리우스를 배신자로 의심했던 것이었다. 그들은 깊은 슬픔에 빠진 제임스와 아무것도 모르는 아기 해리를 돕기 위해 리무스의 먼 삼촌이 남겨준 시골의 오두막집에 다 같이 동거하며 해리를 키운다.


하루아침에 릴리를 잃은 마루더스(-피터)는 이제 막 이유식을 먹기 시작한 아기 해리를 돌보는 데에 고군분투한다. 밥을 먹을 때면 온 사방으로 음식물이 다 튀어버리고, 애 씻기러 들어갔다가 애 아빠가 애보다 더 젖어서 나오고.....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모르지만 분위기에 민감한 아기답게 온갖 까탈을 부리기 시작하는 해리 때문에 제임스는 더 우울해질 뿐이다. 릴리가 살아 있었다면 나보다 훨씬 더 해리를 잘 보살폈을텐데... 과연 내가 해리를 키울 수 있을까 등등 우울한 삽질은 끝이 없다.


제임스는 과연 릴리를 잃은 슬픔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아기 해리는 엄마가 더 이상 곁에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 있을까? 제임스가 과연 피터를 잡아 복수하고자 하는 충동을 조절하고 가족의 곁에 머무를 수 있을까?


궁금하면 이 소설을 읽어보세요!




9. 리뷰



이 소설의 감상포인트는 아기 해리의 귀여운 모습과 엄마 없이 아기를 키우느라 고군분투하는 마루더스다ㅠㅠㅠㅠㅠ 왜 여자들이 아기한테 다정한 남자한테 끌리는지 이 소설을 읽으면 알게 될 것이야 ㅋㅋㅋㅋ


"Mooey!" called an excited voice.

Remus' face lit up. "Hey, buddy!" he said, reaching down to pick up Harry. "How are you?" Lily smiled as Harry started to giggle when Remus bounced him in his arms. "So he's walking now?" Remus said to Lily.
"Yep. He started that a few days before his birthday."


이런 예문에서 보듯이 이제 갓 말을 하기 시작한 아기 해리는 발음이 샌다 ㅋㅋㅋㅋ 아 진짜 긔여워쥬금 ㅜㅜ 무이라니...학..!  이제 걷기 시작했대... 아 진짜 ㅠㅠㅠ 상상만 해도 너무 귀여워서 엉덩이 깨물어주고 싶다...... 엉덩이 막 두 손으로 쭈물쭈물하고 팡팡 치고 싶다....... 하...... 아 전 변태는 아닙니다. 그냥 아기를 좋아하는 평범한 사람일 뿐.......


James placed his now tearless son into his crib and leaned over the bars. Harry looked up and grinned with the only three teeth he had. James smiled back. "Your godfather is an idiot, Harry. I love him like a brother, but half of the things he comes up with are so…" he shook his head unable to find a word to describe Sirius' actions.


이거 좀 읽어봐여 여러분... 해리가 이가 세개 났대... 오구오구 그래쪄여ㅠㅠ 앞니만 나서 꺄르륵 웃는 거 상상되서 진짜 코피가..큽....

그리고 애기 요람에 눕혀서 재우려고 갔으면서 시리우스 뒷담하는 제임스 ㅋㅋㅋㅋㅋㅋ 하... 이 소설엔 모에포인트가 너무 많아....


아  나 자꾸 소설 본문 긁어와서 소개하는데 안 긁을수가 없다구여... 진짜 나의 이.... 엄마미소 막 번지면서 귀여워서 데굴데굴 구를 것 같은 감정을 소개하려면 본문을 읽어봐야 한단 말여ㅠㅠ


Lily was cleaning the living room with the stereo blaring a Muggle rock song from its speakers while Harry played with his building blocks on the floor behind her. Mother and son were singing together ? well, Harry babbled incoherently, but Lily liked to pretend he knew the song.

"Ma!" he yelled happily over the guitar solo. Lily turned around and smiled. It looked as though all Harry had done with his blocks was scatter them all over the floor Lily had just picked up. He seemed to think he created a work of art.

"It's beautiful, Harry," she said, sitting beside her son. He crawled into her lap as she began to gather the blocks in front of them. "Let's see if we can build Hogwarts, hmm?"


엄마가 락 음악 틀어놓고 청소하는데 해리가 부름 ㅋㅋㅋㅋ 기껏 다 정리해놓은 레고 블록(레고란 말은 없었지만ㅋㅋㅋ) 사방팔방으로 다 흐트려놓음ㅋㅋㅋㅋㅋ 그래놓고는 엄마한테 자랑스럽게 보여준다고 부름. 우리가 봤을 때는 걍 쏟아놓은 건데 자기는 나름대로 예술작품 하나 만든거래 ㅋㅋㅋㅋㅋ 아 진짜 너무 귀엽지 않아요?? 네????


릴리는 정말 좋은 엄마임. 아무리 아기가 사랑스러워도 육아와 가사에 찌들면 기껏 청소해놓은거 애가 도로 어질러놓으면 큰 소리가 안 날 수가 없을텐데 잘 만들었다고 칭찬해준다ㅠㅠ 호그와트도 만들 수 있나 보자면서... 하... 릴리 bbb


여러분 이 장면이 모에스럽지 않으면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서준이 서언이를 대입시켜 생각해보세요 그럼 바로 코피 팡 터질 거임 ㅋㅋㅋㅋㅋ



이런 모에한 부분도 좋지만, 아내를 잃은 슬픔에 괴로워하고 후회하는 제임스의 모습이 정말 현실적이어서 좋았다. 왜 가끔 유치한 소설 보면 가까운 사람이 죽어도 그 때만 슬퍼할 뿐 나중에 너무 멀쩡해지잖아... 아니면 시간을 후루룩 흐르게 해서 살아남은 자의 괴로움 따위는 표현도 안해. 근데 이 소설에서는 가족이 죽은 절절함을 잘 보여준다. 이 슬픔의 화룡점정은 릴리의 장례식 때... 흑흑...ㅠㅠ...


아직도 릴리가 죽었다는 것을 인정하기 힘든 제임스지만 그를 사랑하는 친구들과 아들 해리 덕분에 그는 차차 슬픔에서 일상을 찾아가기 시작한다. 이것도 너무 좋았어. 죽을 것만 같은 깊은 슬픔에서 빠져나왔어도 제임스는 여전히 슬퍼하고, 릴리를 그리워한다. 그래도 삶은 흘러가고 그들은 일상을 찾게 돼. 사랑하는 사람들이 보내주는 변함없는 지지와 애정으로 어둠 속에서 마침내 빛으로 걸어나오게 되는 이 과정이 나는 참 좋았다.


이 작품을 보고 제임스나 릴리가 살아남아 해리를 키우는 소설을 찾아봤는게 거의 없었다. 죽었다가 살아 돌아오거나 하는 내용 뿐...... 흑흑.....

해리의 부모 중 일방이 살아남아 해리를 양육하는 가족물 중에서는 이 작품이 최고인 것 같다.

 

그리고 결말도 참 좋았다. 물론 가장 중요한 볼드모트와 죽음을 먹는 자들에 대한 위협이 해소된 건 아니지만, 그들에게 가장 중요한 관계에 대한 결말... 그리고 용서.

 

해리가 호그와트에 입학해서 언젠가 부활할 볼드모트를 물리치는 sequel을 써줬으면 하지만 그러자면 엄청난 분량의 2부가 될 것 같기에... 그냥 이 정도로 만족할래. 전쟁보다는 우정과 가족애에 집중한 이 분위기와 여운을 간직하고 싶다.

 

참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소설이었다.

친세대와 해리가 함께 나오는 가족/치유물을 보고 싶다면 꼭 이 소설을 읽어보세요. 강추!


10. 인상깊은 구절


리뷰에서 소개했습니당 ㅎ_ㅎ

스네리 팬픽 추천 시리즈 첫번째 소설 : Mine


분류) 가족물 : 스네이프가 해리포터와 가족이 되어 함께 성장해 나가는 소설




<그림 출처 : deviant.com>


그림 훈훈하쟈나ㅠㅠ 어린 드레이코랑 해리 볼 빵빵한거 보소 손가락으로 죽죽 잡아 늘리고 싶다 아아아ㅏㅏㅏㅠㅠㅠㅠ



- 제목 : Mine (+그외 후속편 4편)


ㄴ본편 및 후속편의 제목은 순서대로 다음과 같다.


1. Mine : https://www.fanfiction.net/s/1963825/1/Mine


2. Snape's Vocation : https://www.fanfiction.net/s/1969019/1/Snape-s-Vocation


3. The Owl & the Puppy-dog : https://www.fanfiction.net/s/2311797/1/The-Owl-and-the-Puppydog


4. The Absence of Unhappy : https://www.fanfiction.net/s/2398928/1/The-Absence-of-Unhappy


5. Fossils and Frog Spawn : https://www.fanfiction.net/s/4525721/1/Fossils-and-Frog-Spawn



2004년-2008년에 쓰여진 소설이고, 아직 후속편이 더 남아있는 것 같아 보이지만 작가가 쓰지 않는 것 같아 보인다. 실제로 다른 소설도 2008년 업데이트가 마지막이었던 걸로 보아 08년 이후로는 글을 쓰지 않는 듯 하다. 안타깝게도......


그러나 지금까지 나와있는 소설만 읽어도 충분히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있으므로 꼭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 작가 : Gillian Middleton

 https://www.fanfiction.net/u/483952/Gillian-Middleton




- 수위 : K (13세 아동이 보아도 무방함)



- 글자수 : 175,224자 (877KB)



- 줄거리


이 소설을 제대로 읽기 위해서는, 이 작품의 세계관이 원작과 약간 다르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먼저 이 팬픽에서 제임스 포터와 세베루스 스네이프는 대부분의 순수혈통들이 다 그렇듯, 먼 친척 사이로 피가 이어져있다.


제임스 포터는 무정자증이라 아이를 만들 수 없어, 먼 친척이자 사이가 별로 좋지 않은 세베루스 스네이프로부터 정자를 기증받아 특수한 마법으로 그 정자를 자신의 몸 안에 넣어, 아내 릴리포터와 아기 해리포터를 낳았다.

정자만 스네이프로부터 기증받았다 뿐이지, 둘의 결혼생활에 스네이프는 전혀 관여하지 않았고 해리포터는 제임스와 릴리 두 부부의 사랑으로 탄생한 아이다.


그러나 스네이프가 정자를 기증한 이상, 해리포터의 생물학적 아버지(biological father)는 세베루스 스네이프가 되며, 제임스 포터는 해리포터의 입양 아버지(adopted father)가 된다. 하지만 세베루스는 해리를 자신의 자식이라고 생각하지 않았고, 정자 기증 이후 포터 부부와 해리를 한 번도 만나지도 않았다.


스네이프가 죽음을 먹는 자(이하 데스이터 Death Eater로 칭하겠음)로 덤블도어를 위해 스파이가 된 것은 원작과 일치하지만, 예언을 밀고한 것이 아니라 모종의 이유로 볼드모트가 포터 부부를 쫓는 것을 알고 덤블도어에게 알려 포터 부부가 피델리우스 마법으로 숨도록 도와주었다.


해리와 볼드모트에 대한 예언은 그대로이며, 예언 때문에 볼드모트가 해리를 죽이려 한 것, 네빌의 부모님 레스트랭에게 고문당해 성 뭉고 병원 정신병동에 입원한 것도 원작과 동일하다.


스네이프는 볼드모트의 몰락 이후 다섯살 해리를 처음 만나기 전까지, 마법의 약 마스터(Potion's Master)가 되어 울브스베인 약을 개발하는 등 자유로운 삶을 살고 있었다. 그러나 크리스마스 이브 날 덤블도어와의 대화 이후, 그의 삶은 송두리째 뒤바뀌게 된다.


해리가 마법을 혐오하는 릴리의 여동생 머글가족과 살고 있으며, 나이가 들수록 해리에 대한 대우가 점점 심해진다는 보고에 걱정이 된 덤블도어가 스네이프에게 해리포터가 어떻게 살고 있는지 살펴보고 와달라고 부탁한 것.


내 아들도 아니고, 관심도 없다며 격렬하게 거부하던 스네이프는 마음을 바꿔 프라이벳 4번지에 멀린 인형을 사들고 가고, 잠든 해리의 머리맡에 인형을 두고 돌아온다. 


다섯 살의 어린 해리포터는 더즐리 가족의 정서적 학대와 무관심 때문에 심한 외로움을 느끼고 있었는데, 늘 두들리가 크리스마스 선물을 뜯어보는 것을 부럽게 쳐다보다가 누군가 자신에게 준 멀린 인형을 보고 자신의 아빠가 살아있으며 곧 자신을 데리러 올 것이라는 희망에 들뜬다.


아이가 신체적으로는 무사히 있는 것을 확인했으니 이제 괜찮다며 집으로 돌아온 스네이프는, 해리의 정서적 외로움과 고통에 내내 마음 한구석이 불편해하다 결국 다시 해리를 보러 온다. 너한테 아빠가 어딨냐며 아무도 너를 위해 오지 않는다고, 네 인형 태워버릴 거라는 두들리의 위협에 아빠는 올 거라고 울먹거리는 해리를 보게 된 스네이프는 아이를 데려가기로 결심한다.


크리스마스 밤 나이트 버스를 타고 호그와트로 해리를 데려가면서, 스네이프는 대체 자신이 왜 해리를 데려왔는지, 이 아이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심란해한다.


둘을 맞이한 덤블도어는 해리포터의 안전을 위해 스네이프에게 내년도에 공석이 되는 마법의 약 교수직을 제안하고, 교수직의 인수인계자로서 올해부터 해리포터와 함께 호그와트에 살기를 청한다.


단 한 번도 결혼과 아이를 생각해 보지도 않았던 스네이프와, 정서적 학대와 외로움에 노출되어 있던 어린 해리는 그렇게 가족이 되어 서로의 상처를 치유해주기 시작한다.



- 리뷰


이 소설은 내가 지금까지 읽은 스네리 팬픽 가족물 중 단연 최고다.


우선 정서적 학대 속에서 자란 다섯살 해리의 심리 상태와 행동을 정말 섬세하게 표현해냈다. 사랑받고 자라지 못한 어린아이 특유의 자신감 없는 행동, 무의식적으로 애정을 갈구하는 몸짓, 스네이프를 아빠로 알고 따라왔지만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스네이프를 믿지는 못해 한밤중에 악몽으로 깨면 아빠를 찾는 것이 아니고 옷장 바닥 속에서 웅크리고 자는 것, 아빠의 거절이나 화내는 것에 사랑받지 못하고 다시 더즐리네로 가게 될까봐 숨죽여 우는 모습...... 그 모든 해리의 불안해하고 확신받지 못하는 정서적 상처가 아이의 행동과 말 속에서 표출이 되고 있다.


또 일반적인 어린 해리 학대->스네이프의 구출로 이어지는 가족물 특유의 극단적인 학대 묘사로 인한 어두운 분위기와는 달리, Mine은 완급조절이 잘되어 있어 웃다가 울다가를 반복하게 된다. 해리의 감정적 상처로 마음아파 하다가도, 다섯살 특유의 순수하고 엉뚱한 모습에 웃기도 하고, 해리가 떼를 쓰고 사고를 치는 모습에서는 내 사촌동생을 보는 것 같은 느낌에 스네이프에게 동질감을 느끼기도 했다 ㅋㅋㅋ


루핀에게 어린 네빌과 해리가 수업을 받는 모습은 진짜 귀여움의 극치다ㅠㅠ 아직 애기들이니까 마법 수업 막 그런걸 하는 건 아니고, 수학, 글씨 쓰기, 책 읽기, 춤 추기, 수영하기 같이 머글 유치원에서 배울 법한 과목들을 배우는데 귀여워 쥬금 ㅠㅠㅠㅠㅠ 춤추는 거 묘사하는데 진짜 ㅋㅋㅋㅋ 아앙 귀엽쟈나ㅜㅜ


어린애 특유의 행동에 어안이 벙벙해 하거나 귀찮아하는 스네이프를 보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다ㅋㅋㅋ 스네리 소설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스네이프가 해리와 사랑에 빠지거나 해리의 가족이 되어도, 스네이프 특유의 시니컬하고 신랄한 성격(과 냉소적인 말투ㅋㅋㅋㅋ)은 그대로 남아있다는 것인데 이 소설도 마찬가지다. 해리가 애기라서 자제하는 편이지만 냉소적인 특유의 성격은 그대로 남아있어서 스네이프의 성격을 잘 살려내면서도 다정한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바로 이 점이 모에 포인트☆ ㅋㅋㅋㅋㅋ 신랄한 도시의 마법사, 그러나 내 아들에겐 다정하겠지... 시밤 ㅠㅠ 여심 직격타임ㅋㅋㅋㅋ) 

 

다섯 편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져 있어, 이야기는 이어지고 있지만 각 편마다의 중심화제가 있어 지루하지 않다. 아즈카반에서 탈옥한 시리우스와 만나는 이야기도 수록되어 있다. 또 평행세계 이론처럼 Mine의 세베루스 스네이프가 약 개발 사고로 원작 세계로 잠시 넘어가게 되면서 겪게 되는 에피소드도 있다.(The Absence of Unhappy) 나는 특히 그 에피소드에서 인상깊은 구절이 많았다. 이 에피소드가 지금까지 작가가 쓴 시리즈 중 네번째 편인데, 읽다가 눈물이 핑 고여 힘들었다. 해리를 지켜주겠다고 맹세하였지만 어린 날의 트라우마로 해리에게 차갑게 대하는 원작의 스네이프와, 학대받는 해리를 알면서도 방치한 덤블도어에게, Mine의 스네이프가 건네는 대사는 그동안 세베루스가 해리에 대한 사랑과 애정을 통해 얼마나 많이 바뀌고 성장했는가를 잘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또 어른을 믿지 못하고 불안해하던 어린 해리가, 점점 스네이프에게 마음을 열어가고 자신감을 찾아가며 밝아지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모성애를 자극하는 포인트이다.


영어 단어가 그렇게 어렵지 않고, 문장도 간결한 편이라 영어로 써있다고 해도 읽는데에 큰 어려움은 없다. 그러니 어느정도 독해가 된다면 꼭 읽어보기를 강력 추천하고 싶다.




- 인상깊은 구절 :


"Adversity makes us hard, perhaps. But strong?" -Dumbledore



"I thought happy just meant the absence of unhappy."

(중략)

"The absence of unhappy," he murmured mockingly to himself as he trod the worn stone steps down to his rooms. "What else could happiness be? If I am not unhappy I must be happy, right?" He checked the dormitories before turning in, walking the same path he did night after night, watching over his charges as was his duty.

In his darkened rooms he donned a night shirt and splashed some water onto his face, straightening to look in the curved old mirror that hung over the basin and was hardly ever used. Behind him in the reflection was his chamber, familiar, quiet, empty. A clock ticked, a mouse scurried.

He met his own eyes in the mirror.

And looked a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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