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음악 게시판에도 올린 Igor Presnyakov의 Snow 핑거스타일 편곡 버전 악보다.


출처는 ultimate-guitar 사이트!


참고로 gpx파일이니 기타프로 6가 있어야 열 수 있다.


이걸 연주해서 이 블로그에 올리는 날이 오면 좋겠다..^_ㅠ



igor_presnyakov_snow_hey_oh.gpx


Dani California, Californication, Scar Tissue 등의 무수한 명곡으로 유명한 레드 핫 칠리 페퍼..


내가 레드 핫을 처음 접하게 된 건 데스노트 영화 OST를 통해서였다.

당시 데스노트 영화의 OST로 대니 캘리포니아와 스노우가 쓰였었는데, 레드 핫 특유의 7080스러운 느낌에 끝내주는 멜로디가 있으면서도 신나는 기타 리프, 박자감 있는 드럼, 보컬의 시원한 목소리에 그 날부터 레드 핫 팬이 됐다. ㅋㅋㅋ


팬이라고 해도 막 앨범 다 사모으고 전곡 다 들어보면서 평론하는 정도는 아니고... 그냥 내 베스트 밴드 중 한 팀으로서 평소에 다른 일 하다가 갑자기 레드핫 노래가 생각나고... 흥얼거리게 되고... 기타도 따라 쳐보게 되는 정도의 팬심이랄까 ㅋㅋㅋㅋ


어쨌든 주말에 기타를 치다가 악보를 더 찾아보게 됐는데, 우연히 snow의 핑거스타일 버전 악보를 보게 됐다. 편곡자가 유튜브에 동영상을 올렸네?? 헐.. 완전 쩔어... 진짜 잘쳐...




내 기타가 클래식 기타다 보니 손으로 뜯는 데 익숙해서.. 핑거스타일 위주로 구독하는데 이 분은 처음 봤다


구독회원 수가 무려 61만명ㄷㄷ 공연도 다니는 분이셨다. 엄청 유명한 분이었어 나만 몰랐을 뿐 ㅋㅋㅋㅋㅋ


일단 실력이 너무 쩔어주신다. 내 경험 상 아무리 쉬운 곡이라도 한번도 실수 안하고 머뭇거리지도 않고 공연할 만큼 치려면 정말정말 연습을 엄청나게 많이 해야 하는데 이 분은 심지어 자기가 편곡해서 저렇게 치는 거 ㅋㅋㅋㅋㅋ


정말 전형적인 러시아계 사람처럼..이름도 ㅋㅋㅋㅋ 외모도 동글동글 옷도 벨벳 장막도 벨벳ㅋㅋㅋㅋ 근데 실력은 ㄷㄷㄷ


아래는 혹시 원곡을 모르는 분을 위해 영상을 따와봤다.


좀 좋은 영상을 찾으려고 애썼는데... ㅋㅋㅋㅋㅋ 역시 음악방송은 한국이 갑인 것 같다 앵글이나 화질 음질 전부 다 ㅋㅋㅋㅋ




????


뭐지 이 뮤비 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뮤빈지 짜집기 영상인지 모르겠다 좀 스토리라도 있던가ㅋㅋㅋㅋㅋㅋ 다양한 인종의 다양한 사람들이 미소짓는 거랑 콘서트 준비 및 콘서트 영상이랑 합쳐놨는데 대체 뭘 말하려고 하는 거지 ㅋㅋㅋㅋㅋㅋ 아놔 ㅋㅋㅋㅋㅋㅋ






이건 라이브 영상이다. 내가 진짜 노래도 좋고 외모도 좀 괜찮은 영상 찾으려고 유튜브를 뒤졌는데 그나마 이게 제일 나음 ㅋㅋㅋㅋㅋㅋㅋㅋ


라이브다 보니 음원이랑은 확실히 다르다... 보컬 목소리 톤이랑 키도 다르고 ㅋㅋㅋㅋㅋ


이 라이브는 앵글을 정말 그지같이 잡아놓고 음질도 확 떨어지지만 ㅋㅋㅋㅋ 우리나라 음방이랑 정말 수준차이 남 ㅋㅋㅋㅋㅋ 아이돌 HD 음방을 보다 이걸 보니 ㅋㅋㅋㅋㅋ


여튼 다른 라이브 영상은 막...옷도 정말... 막 떨어진 거 입고... 문신도 엄청 하고 머리도 밀고...ㅠㅠ..


그래서 그냥 제일 무난한 이 영상으로 고름. ㅋㅋㅋㅋㅋㅋ



이 곡이 기타리프가 무한반복이라 쉬워보여도 막상 치려면 정말 어렵다... 박자도 엄청 빠를 뿐더러 손가락이 정확하고 빠르게 짚어야 해서ㅠㅠ


드럼치는 친구 말로는 드럼도 대학 실용음악과 입시 실기곡으로 쓰일만큼 어렵다고 한다 ㅋㅋㅋㅋㅋ


나도 열심히 치다보면 snow 핑거스타일로 공연할 날이 오겠지... ㅠㅠ...




자주 가는 커뮤니티에서 "학생들이 교무실 청소를 하는 게 옳은가?"에 대한 논쟁이 있어 내 사견을 담은 글을 쓰게 되었다.


고등학교 다닐 때에는 화장실 청소도 청소 아주머니들을 고용해서 했고, 학생들은 교실과 자습실, 복도 등 학생이 사용하는 공간만을 청소했지만 중학교 때는 아니었다. 당연하게 교무실 청소 당번을 정해서 했는데, 나 또한 당번이 되어 교무실을 청소했던 기억이 난다. 대부분의 선생님들은 본인이 쓰시는 컵은 본인이 씻는 편이었지만 몇몇 선생님은 커피가 눌어붙은 컵 여러 잔을 '당연하게' 떠넘기며 깨끗이 씻어오라고 명령하셨다. 쓰레기통을 비우고 바닥을 청소하고 책상을 걸레로 닦을 때에도 '지적'하는 선생님도 더러 있었다.


바닥쓸고 쓰레기통 비우는 거야 큰 어려움 없이 했지만 컵을 씻어오는 것은 당시에도 상당히 기분이 좋지 않았던 것 같다. 맨손으로 수세미를 적셔 커피 찌꺼기가 남아있는 컵을 설거지할 때, 또 머그잔이 가득 담긴 쟁반을 당연하게 떠넘기며 깨끗이 씻어오라는 명령을 들을 때.


그래도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못했다는 것이 옳을 것이다. 요새 교권추락이니 말이 많지만 여전히 학교에서 선생님은 학부모와 학생들에 있어 일종의 우월적 지위를 가지고 있다. 내가 학교를 다닐 때에는 더했다. 그 때는 체벌도 당연시 되었던 때였고 실제로도 '단체기합'이라는 명목 하에 허벅지며 발바닥 엉덩이를 자주 맞았으니까.

그런 상황에서 괜히 이의를 제기했다가 선생님에게 '찍히면' 학교 생활이 힘들어지는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인데 누가 나서서 불만을 토로하겠는가?


그러나 확실히 요새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기는 한가보다. 학교에서 두발 제한과 체벌이 사라지고, 이제는 '당연시'되던 교무실 청소 문제에 대한 논쟁이 불거지는 것을 보니.


학교는 군대, 공무원 조직사회와 더불어서 외부에 비해 폐쇄적이고 보수적인 조직으로 널리 알려져있다. 군대야 전시 상황을 염두에 둔 특수 조직이고, 공무원 조직도 관료제 사회로서 일종의 특수 집단인 점을 감안하면 다소 의외로 느껴지기까지 하다.


학교가 가장 보수적인 집단 중 하나로 손꼽히는 것은 우리나라 특유의 '유교적' 문화 때문일 것이다. 좋게 말해 장유유서를 존중하는, 나쁘게 말하면 나이 먹은 사람이 우선 대접받아야 마땅하다는 이념적 관습과, '스승'에 대한 존경심을 요구하는 사회분위기, 또 아이의 교육에 과도하게 열을 쏟는 우리나라의 현실. 이 모든 것이 학교라는 조직의 울타리를 더욱 높여왔다.


그러나 이제는 학교도 변하고 있다. 변화의 바람은 안에서부터 불어오고 있다. 학교를 구성하는 절대 다수 집단이면서도 교육과 통제의 대상이었던 학생들이 이제는 하나둘씩 자유롭게 의견을 말하고 자신들이 생각할 때 '부조리'한 점을 문제로 제기하고 있는 것이다. 비록 지금이 그 첫단계라 교권의 추락, '통제불능' 학생들 등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것이지만 나는 이 역시도 거쳐가야 하는 단계라고 생각한다. 민주사회는 공짜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과도기를 거쳐 수많은 문제에 봉착하고 구성원들끼리 그 문제를 잘 조정하며 헤쳐나가야만 겨우 주어지는 달콤한 열매다.


겨우 교무실을 학생이 청소하는 것 가지고 무슨 거창하게 민주사회니 과도기니 말하느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나는 학생이 교무실을 청소하는 것을 당연시여기는 사회의 분위기에 학교의 주인인 학생들이 문제를 제기했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교무실 청소 문제에 대해서는 젊은 사람들끼리도 의견이 많이 갈리는 편이다.


우선 학생의 교무실 청소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는 사람들은


1) 선생님에 대한 예의로 당연히 해야 하는 것이다.

2) 사회에 나가서 어차피 해야할 거 학교에서 미리 배우고 가면 좋지 않느냐. 대학원 연구실, 대학교 동아리방, 교수 연구실, 군대 등 사회 나가면 막내가 눈치껏 알아서 해야 하는 것들인데.

3) 힘든 것도 아닌데 수가 많은 학생들이 좀 하면 어떤가. 선생님들은 그 시간에 청소를 감독하느라 바쁘다.


라고 주장을 했다.


하지만 나는 생각이 다르다.


학생들이 사용하는 교실, 복도, 화장실, 자습실 등이야 학생들이 청소하는 게 당연하지만 교무실은 온전히 선생님들이 사용하는 공간이다. 냉정하게 말해 세금으로 월급받는 교사들이 사무실로 사용하는 그들의 공간이라는 소리다. 전력부족으로 푹푹 찌는 여름에 교무실만 시원하고 겨울에는 교무실만 따뜻한 것에 대해서는 굳이 지적하지 않겠다. 그건 학교에 고용되어 정해진 시간동안 일하는 노동자들에 대한 복지의 일종으로 생각할 수 있는 거니까.


그러나 자신들이 사용하는 공간을 당연하게 학생에게 청소시키는 것은, 교사로서의 우월적 지위를 남용하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이것은 교무실 청소가 힘드냐 힘들지 않느냐의 문제가 아니다. 자신이 쓴 공간에 대한 뒷정리를 상대적 약자인 학생에게 당연하게 지시하는 의식 자체의 문제다. 예의? 예의와 공경은 마음에서 우러나와 스스로 보이는 것이지, 나는 너희를 가르치니 우리가 쓰는 곳을 너희가 청소하라는 말은 스승이 하는 말이라기에는 너무 낯부끄럽지 않은가. 선생에 대한 예의는 선생님께 말씨와 행동을 정중히 하고, 수업 시간에 열심히 듣고, 부조리하지 않은 지시사항에 대해 맡은 바를 이행하는 것으로 충분히 보일 수 있다. 자신들이 사용한 공간을 치우게 하고 사용한 컵을 씻게 시키는 것은 예의를 보이라는 말로 포장한 '갑질'이다.


사회생활에 대한 '센스'를 학교에서 미리 학습하고 가는 거라 생각하라는 말에 대해서는 사실 무섭기까지 하다. 우리나라 특유의 비틀린 단체사회 문화, 약자의 희생과 양보를 당연시여기는 왜곡된 공동체 의식, 장유유서 등의 이념의 강요가 이렇게 우리 사회 곳곳에 깊숙히 뿌리박혀 있구나 하고. 나이, 연차, 지위 등이 우월하다고 해서 아랫사람에게 자신이 해야 하는 업무 외의 허드렛일을 시키고, 아랫사람도 '당연히' '눈치껏' 하는 게 센스있는 행동이라고 생각하는 사회 분위기는 잘못되어도 뭔가가 단단히 잘못되었다. 민주사회에서 자신이 한 일의 뒷처리는 자신이 스스로 하는 게 당연하다. 그러나 우리나라 조직사회에서는 이 당연한 것이 통용되지 않는다. 학교에서부터 '복종연습'을 계속해서 반복주입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비록 네가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이지만, 위에서 시키는 것이니 군말 말고 해라"라는 복종 연습을.


엄연히 말하면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을 함으로써 학생은 교사들에게 부가적인 서비스를 제공해주고 있고, 교사는 그 서비스를 받는 입장이다. 학생들의 이러한 서비스는 호의로서 베풀어지는 것이지 선생들이 권리로서 받아 챙길 것이 아니다. 냉정해 보이지만 세상에 대가없는 노동이 어디있는가? 이게 얼마나 힘든 일이라고, 치사하게 좀 해줄 수도 있지 너무 계산적이고 이기적이지 않느냐고? 그럼 나중에 사회나가서 개처럼 부려먹고 최저시급도 주지 않는 고용주에게도 그런 말 들을 텐가? '그냥 해줄 수도 있는' 것은 베푸는 사람이 결정할 문제지 받는 사람이 당연하게 할 말이 아니다. 서비스 제공자가 문제를 제기하는데 왜 수혜자가 이기적이니 예의니 뭐니 말을 하는 것인지.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 줄 안다는 말이 여기서도 통용되는구나 싶었다.


지금 우리 사회에서도 밥먹듯 야근을 하고도 추가근무수당은 1원도 받지 못하는 노동자들이 지천에 널려있다. 그러나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못한다. 왜? 싫으면 나가라고 하니까. 너 말고도 일해줄 사람 널리고 널렸다고.


나는 우리 노동사회에서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는 이 부조리는 바로 학교에서부터 시작되고 있다고 본다. 부당한 일을 당하고도 사회적 위치가 더 낮다는 이유만으로 군말 없이 따르게 하는 '복종연습'이 무의식적으로, 암묵적으로 교실에서부터 행해지고 있다.


회사에서 부당한 일을 당하고도 원래 사회는 그런거야, 하고 당연하게 수긍하고 넘어간다면 그 사회는 정말 문제가 있는 것이다. 잘못된 것은 지적하고 고쳐야 하는 게 맞다. 그렇다면 그 지적은 누가 하겠는가? 악덕고용주가? 수혜자가? 아니. 그런 문제는 당하는 사람밖에 제기할 수 없다.


그러나 사회인들은 알면서도 말을 할 수 없다. 그들은 너무 잃을 것이 많고, 이미 사회에 순응하는 것이 학습이 되었기 때문에. 하지만 상대적으로 어리고, 생각이나 행동이 더 자유분방한 학생들은 이 '당연한' 레짐에 의문을 던질 수 있다. 왜 이걸 우리가 해야해? 자기 일은 스스로 하는 거라고 배워왔는데? 라고.  


학생은 사회의 동량이다. 나라의 미래다. 이는 비단 미래의 노동자로서의 학생들을 지칭하는 것 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소위 '젊은 생각'이 그들이 사회로 진출했을 때 이 나라를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당연하지 않은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문화, 약자의 희생을 '예의'로 치장해 강요하는 사회의 부조리를 그들은 바꿀 수 있다. 그것은 가르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스스로 생각하고 문제를 제기하고 토론할 때, 내면에서부터 배양되는 작은 개혁의 씨앗이다.


지금은 아직까지도 "우리 학교다닐 때만 해도....... 요즘 애들은 예의가 없어."라고 보는 시선이 다수 있지만, 우리 사회도 점차 바뀔 것이라고 본다. 변화는 이미 시작되었다.









잘 지내니...?

2014. 5. 29. 12:45 | Posted by 도유정



오랜만에 연락이 닿거나, 만나는 사람들이 건네는 말은 거의 비슷비슷하다. 안녕, 오랜만이야. 잘 지내지?

잘 지내고 있냐는 이 의례적인 질문에 대한 대답도 거의 정해져있다. 그럼, 잘 지내지. 너는 어때?

하지만 사실 "잘 지내니"가 얼마나 어려운 질문인지. 나는 잘 지내고 있는 걸까. 내가 이 통상적인 질문에 자신있게 대답하지 못한지 얼마나 오래되었는지 이제는 잘 생각도 나지 않는다.

나 잘 지낼 때도 있긴 한데 잘 모르겠어. 요즘 바닥이 없는 수렁에 빠진 기분이야. 나는 여기 갇혀서 멈춰있는데 남들은 나를 지나쳐서 앞만 보며 쏜살같이 달려가고 있는 것 같아. 내 안에서 타오르던 뭔가가 점점 사그라지고 있는 것 같아서 나 너무 무서워. 예전에는 뭐를 하면 적어도 6개월은 미친 것처럼 그것만 보면서 했는데 요새는 일주일도 안가. 내 안의 동력이 점점 느리게 돌아가고 있어. 이러다 멈춰버리면 어떡하나 실은 무서워 죽을 것 같아. 내가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지 내가 지금 뭘 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어. 내가 올바로 가고 있는지도 모르겠고 사실은 같은 자리를 뱅글뱅글 돌다가 오히려 더 뒤로 가고 있는 건 아닌지 불안해 미치겠어.

나는 잘 못 지내는 것 같아.

너는 어때? 잘 지내니?

라고 대답할 수는 없는 거니까.

매일 얼굴 맞대는 가족에게도 말하지 못하는 것을 오랜만에 만난 사람에게 할 수는 없잖아. 사실 그들은 내가 정말로 잘 지내는지 궁금한 게 아니라 의례히 건네는 인사치레로 물어보는 것 뿐이고, 나 또한 아무렇지 않게 대답할 의무가 있는 것이다.

매일 비슷한 일상을 교환하고 달라진 점이 있는지 물어보고, 그들과 나 사이에 허락된 거리만큼의 위로와 축하를 건넨다. 그 후 맛있는 걸 시키고 한참 수다를 떨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우리 다음번에도 또 보자며 헤어진다. 나눈 가십만큼이나 가벼운 헤어짐. 통속적인 안녕.

그 속에 마음 속 깊이 숨겨진 우울한 내 일상이 비집을 자리는 없다. 답도 없고 끝도 없는 그런 칙칙한 이야기는 내 속이 깊이 숨겨두고 나 혼자만의 공간에나 써야하는 게 예의니까. 누구도 가끔 만나는, 혹은 정기적으로 자주 보는 사람일지라도 그 사람의 우울한 내면에 대해 궁금해하지 않는다. 자기도 살기 바쁜데. 오랜만에 낸 시간을 우울한 얘기로 보내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을 테니까.

이건 상대방도 마찬가지일지도 모른다. 밤마다 우울한 생각때문에 잠을 설쳐도 누구에게도 내색 않고 속으로만 묻어두는. 그러다 다시 날이 밝아 사람을 만나면 예, 저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요새 날이 더워지는데 그 쪽은 좀 어떠십니까. 하고 아무렇지 않게 질문을 받아 넘기면서.

그래도 항상 우울한 날만 있는 것은 아니다. 어느 날은 희망에 끓어올라 행복하게 하루를 마무리하기도 하고, 또 어느날은 하고 싶던 것을 하면서 신나게 보내기도 하고. 어느날은 무난하기도 하고.

괜찮아질 것이다. 내일은 더 좋아질거야. 모레는 더 좋은 날일거고. 그렇게 생각하기로 하자.

나는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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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그림은 클릭하면 커집니다!!! 잘 안 보이시면 그림을 클릭해주세여 ㅎㅎ



1. 팬픽션넷



주소 : https://www.fanfiction.net/


해리포터 팬픽을 보고 싶다면 https://www.fanfiction.net/book/Harry-Potter/ 로 들어가면 된다.





처음 접속하면 이런 화면이 뜨는데, 자기가 보고 싶은 팬픽의 항목을 찾아 들어가면 된다. 해리포터를 선택해서 들어가면






이런 화면이 뜨는데, 저기서 Filter를 클릭하면






여기서 Rated는 수위를 말하는 건데, K->T는 성인 컨텐츠인 M이 배제된 상태다. 그러므로 쎆!!!!스어한 글을 원한다면 반드시 클릭해서 Rating All로 바꿔주세요^*^


다음 Language는 무조건 Enlish로 ㅋㅋㅋ 가끔 스페인어나 프랑스어가 뜨므로... 또르르...☆ 그나마 알아 들을 수라도 있는 영어로 설정하기로 한다.


다음 Length는 최소 5000자를 넘기는게 읽을거리가 있으므로 " > 5 K"로 설정해준다. 여기서 K는 1000단위를 말함!


그리고 제일 중요한 Status.. 이건 완결이냐 미완이냐 묻는 항목이다. 현재 팬픽션넷에 어마어마하게 많은 소설이 올라와있지만 내가 단언컨대 완결된 소설은 업로드된 작품의 15%도 되지 않을 것이다 ㅋㅋㅋ



따라서 클릭해 Complete로 설정해주기로 한다. 괜히 In-Progress를 읽었다가 똥 싸고 안 닦은 느낌을 피하기 위해...☆


다음 캐릭터는 최대 네 명까지 고를 수 있게 되어있는데, 올라온 팬픽에는 정말 수많은 등장인물이 나오기 때문에 내가 원하는 캐릭터가 포함된 소설을 고르고 싶다면 몇 명 정도 골라주기로 한다.


나는 스네리 커플링을 좋아하므로 해리포터와 스네이프를 골라보기로 하겠다.


Without Filters이거 빼고 검색해 달라는 소리다. pairing 박스를 체크하면 커플링이 나오는 소설은 죄다 제.외.가.된.다. 무소의 뿔처럼 묵묵히 혼자서 가는 소설을 보고 싶지 않다면 누르지 않기로 한다. ㅋㅋㅋㅋ


이 모든 걸 설정하고 나면 이런 화면이 된다.






주황색으로 박스 친 부분은 캐릭터가 들어가는 부분이다. 이 부분은 자기 입맛대로 선택하면 된다.


2.2K 라고 밑에 뜨는 숫자는 내가 선택한 항목에 일치하는 팬픽의 숫자다. 저기에 해당되는 스네리 팬픽은 모두 2200개가 된다. 이것밖에 안 됨 ㅜ


이제 Apply를 누르면 소설들이 쫘악 뜬다. 요렇게 ㅎㅎ






(그림은 클릭하면 커집니다)


동그라미 친 부분은 수위에 대한 것이다. 저 소설은 M이므로 쿵떡쿵떡 떡방아를 찧는다는 소리다 ㅋㅋㅋㅋㅋ

 

Words는 글자수인데 17,400자면 그럭저럭 봐줄만 하다... 키로바이트로 환산하면 100~200KB밖에 안된다. 금방 읽을 수 있다.


또 팬픽션넷에서 제일 중요하게 봐야 할 부분이 맨 뒤에 Complete가 있느냐 없느냐이다. 미완 소설에는 저 표시가 안 달려 있다.


모바일로 접속했을 때에는 두루마리 모양에 C 표시가 달려있을 것이다. 그게 안 달려있다면 미완이라는 뜻임 ㅇㅇ


사실 팬픽션넷은 스마트폰으로 접속해서 읽는게 좀 편하긴 하다. 개인적으로는 그랬다.





아까 캐릭터 창에 해리포터와 스네이프 대신 다른 사람들을 치면 그 등장인물이 중심이 되어 나오는 다른 팬픽들이 검색이 된다. 이런 식으로 찾아 읽으면 됨!!





2. Archive Of Our Own (AO3)


주소 : http://archiveofourown.org/


해리포터 팬픽을 선택한 주소는 http://archiveofourown.org/works?utf8=%E2%9C%93&work_search%5Bsort_column%5D=revised_at&work_search%5Bother_tag_names%5D=&work_search%5Bquery%5D=&work_search%5Blanguage_id%5D=1&work_search%5Bcomplete%5D=0&work_search%5Bcomplete%5D=1&commit=Sort+and+Filter&tag_id=Harry+Potter+-+J*d*+K*d*+Rowling


팬픽션넷은 사실 수위가 낮은 편이다. 쎅쓰어한 장면을 쓴 작가도 팬픽션넷의 압박에 밀려 그 장면을 삭제하고 다른 사이트 (라이브 저널 같은 곳)에 올려놓고 주소만 띄워놓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ㅠㅠ


팬픽션넷에 비하면 아니 비교할 필요도 없음 여기는 그냥 성인들의 낙원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는 정말 고수위가 판친다. 운영진도 개입 안한다. 아무도 뭐라고 안한다. 여기서는 지극히 정상이니까ㅋㅋㅋㅋㅋㅋㅋ


만약 쎽쓰어한 장면을 원츄하는 나같은 변태더쿠가 있다면 AO3를 애용하기를 추천한다 ㅋㅋㅋㅋㅋ


만약에 그냥 맨 주소로 접속하면 처음에 이런 화면이 뜬다. 굳이 가입 안해도 되니 걱정 ㄴㄴ




초대장을 얻을 필요 없이 좌상단의 Fandom을 클릭해 준다. 그럼 요런 화면이 뜨는데






여기서 원하는 항목으로 들어가 찾으면 됨!


나는 해리포터 팬픽이 목적이므로 들어가보면 요렇게 나온다.






욜~~



여기는 필터가 더 간단한 편이다.





이러케 수미상관적으로 Sort and Filter가 두 개나 나온다 ㅋㅋㅋㅋㅋㅋ 상냥해...

여기서 랭귀지 영어 고르고, 컴플리트 온리에 쳌! 해준 다음 필터를 클릭해주면 된다. 매우 간단 ㅋㅋㅋ


만약 커플링을 검색하고 싶다면 Other Tags 를 활용하면 된다.


스네리 커플링을 찾고 싶다! 하면 앞서 팬픽용어해설에서 배운 슬래시를 활용하면 간단하다.


여기에 Harry Potter/Severs Snape 라고 검색하면







이렇게 ㅋㅋㅋㅋ수두룩 빽빽하게 나온다 ㅋㅋㅋㅋㅋㅋㅋㅋ


ㄴ내가 찾는 것은 스네리커플이므로 맨 위의 것을 클릭해주도록 한다. 아래의 슬래시가 두개씩 쳐진 것은 멀티커플링이라는 뜻이다 ㅋㅋㅋㅋㅋ 바람직하군?!


예를 들어 Rabastan Lestrange/Harry Potter/Severus Snape 는 벨라트릭스의 남편인 라바스탄 래스트랭과 해리포터, 그리고 스네이프가 셋이 꽁냥꽁냥 (또는 떡방아를 쿵떡쿵떡) 한다는 소리 ㅇㅇ


클릭해주면 요렇게 나온다.





보다시피 Other Tags 아래에 커플링이 딱 박혔다. 이제 sort and filter를 눌러주면





요런 식으로 나옴. 완결이면서 해리포터와 스네이프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영어 팬픽을 검색한 결과가 뜬다.


이제 즐기면 됨 ㅇㅇㅇ


AO3가 편한 점은 소설을 다운로드 받을 수도 있으며, 챕터를 일일이 넘길 필요 없이 처음부터 완결본을 전체적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팬픽션넷은 저 기능이 없어서 일일이 챕터를 넘겨가며 봐야하고 다운로드도 안된다. 자기가 일일이 긁지 않는 이상 ㅜㅜ


AO3는 뎡말... 팬픽더쿠들이 운영자인게 틀림없음 그렇지 않고서야 이런 혁신적인 기능을 친절하게 넣어줄 리 없써ㅜㅜㅜ






소설 제목을 클릭해서 들어가면 이런 화면이 뜨는데, 내가 박스를 쳐놓은 Entire Work를 클릭하면 완결본 전체가 딱 뜬다.


다운로드를 누르면 EPUB, MOBI, PDF, HTML 중 어느 형식으로 다운 받을 거냐고 물어본다.





이제 제일 사용자가 많으며 팬픽 수도 많은 메인 팬픽 사이트 2개를 둘러보았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역시 유명하긴 하지만 이 두 군데에 비하면 접근이 다소 불편하거나 찾기가 힘든.... 인지도는 메이저지만 기능은 마이너인ㅋㅋㅋ 사이트들을 소개할 것이다.


퍼가셔도 상관은 없지만 출처 표기 부탁드립니다^.^ 쓰는 데에만 2시간 걸렸다능 ㄷㄷ


그럼 이번 포스팅은 이만 여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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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을 설정했다 ㅎㅎ

2014. 5. 28. 22:04 | Posted by 도유정



헤헤헿ㅎ헿ㅎ헿ㅎㅎㅎㅎㅎㅎ


와 티스토리 진짜 좋구나ㅋㅋㅋㅋ BGM도 마음대로 넣을 수 있구 됴타 참 됴타ㅠㅠ


네이버에서는 안 되는데 티스토리 같은.. 뭐라더라 여튼 이런 블로그 형식에서는 유튜브 영상 음원을 끌어다가 bgm을 넣을 수 있다고 해서 설명대로 차근차근 했다.


http://scmplayer.net/


이 홈페이지와 유튜브 홈페이지가 있으면 준비 끝인데, scm player에 들어가서 스킨을 선택하고 Edit List로 넘어가서 URL에는 내가 넣을 음악의 유튜브 영상 주소를 넣는다.


그리고 Configue Setting으로 넘어가면 Auto Play(자동재생), Shuffle Playback(랜덤재생).. 원하면 밗에 체크해준다. 나는 해줬다.


그리고 볼륨을 100으로 빵빵하게 키워주고 Placement of Player Bar 는 BGM 스킨을 블로그 맨 위에 넣을 건지 아님 맨 아래에 넣을 건지 고르라는 소리다. 나는 맨 위로 해주고 싶어서 TOP을 골랐다.


그리고 DONE을 누르면 소스 주소가 뜨는데 그걸 복사한다. 다음 BGM을 넣을 블로그에 관리자로 들어가서 HTML/CMS 클릭, ctlr+F 키를 누르고 </body>를 검색하면 딱 하나가 나온다.


</s_t3>

</body>


원래 이렇게 붙어있는데


</s_t3>

여기에 SCM player 의 소스를 붙여넣는다

</body>


이렇게 붙여넣으면 된다.


이 때 주의할 점은 </s_t3>과 비쥐엠 소스, <body> 사이에 공간이 있으면 안된다는 점이다.

즉 엔터키가 쳐져서 사이에 공간이 있으면 안 되고,

</s_t3>

소스

</body>

바로 이렇게 끝나야 한다는 말이다.


여튼 좀 더 자세하게 알고 싶으면 초록창에 티스토리 BGM을 검색하고 시키는 대로 따라하면 된다눙 ㅎㅎ


여튼 내가 좋아하면서 좀 대중적인 음악으로 BGM을 골랐다 ㅋㅋㅋㅋ 내가 좋아하는 걸로만 하면... 좀 마니악해질 수도 있을 것 같아서 ㅋㅋㅋㅋㅋ


여튼 블로그 스킨도 상큼하고 bgm도 좋구


아 내가 블로그를 꾸미고 있구나 하는 느낌이 들어서 좋다 ㅋㅋㅋㅋㅋ


고치고 싶은 게 여러개 더 있는데 어떻게 만지는지 모르겠어서...일단은 패스...ㅠㅠ


차근차근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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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팬픽을 볼 수 있는 사이트는 해리포터 팬픽 카테고리에서 따로 포스팅으로 소개하기로 하고, 여기서는 스네리 팬픽 사이트를 추천하려고 합니다.

 

 

1. http://www.walkingtheplank.org/archive/browse.php?type=categories&catid=2

 

 

 

고퀄의 스네리 팬픽들이 올라오는 사이트. 해리포터 완결 난지 시간이 좀 지나서 그런지 이제는 업로드가 좀 드물다ㅠㅠ 그러나 아카이브에 누적되어 있는 고퀄의 픽들이 아주 많으니 잘 찾아서 읽으면 조타.

 

기본적으로 스네리 팬픽이 올라오는 곳이기 때문에 Character 항목에 굳이 해리포터와 스네이프를 넣을 필요는 없다. 팬픽 등장인물 가리는 것이기 때문에 두 주인공 외의 다른 사람이 나오는 소설을 찾고 싶을 때 그 등장인물이 이름을 선택해서 Go를 눌러주면 된다.

 

 

 

사진이 작게 나오네...

 


Rating에 보면 보다시피 Some sex/ violence, No sex/Violence, Explicit sex/violence 세 가지 항목이 나온다. 순서대로 섹스폭력씬 있음, 섹스폭력씬 없음, 섹스폭력씬 노골적임 이렇게 해석하면 된다. 딱히 가리는 거 없이 다 검색결과에 포함되었으면 한다, 하면 굳이 건들 필요 없이 그냥 rating 화면 그대로 놔두면 된다.

 

Genre는 내가 용어에서 설명한 것도 있고 안 한것도 있는데, multiple partners는 성관계를 맺는 파트너가 다수라는 뜻이다.ㅋㅋㅋㅋㅋㅋㅋㅋ

AU - magical 은 마법세계가 나오는 팬픽, AU - non magical은 마법세계가 없는 해리포터 세계관이라는 뜻이다. 그니까 등장인물들이 머글로 살아가는 거 ㅇㅇ

Challenge fic 뭐 이거는 리퀘스트 비슷한 거.. 어떤 주제를 내주고 여기에 맞는 팬픽을 쓰세요 하는 챌린지가 뜨면 작가들이 그걸 선택해서 글을 올리는 식이다.

나머지는 대강 아실테고... 혹시 이해 안되는 거 있으면 댓글로 문의주세요 ㅎㅎ

 

Warnings는 ㅋㅋㅋㅋ 스네리 고수위 팬픽이 많이 모여있는 곳 답게 존나 자세하다. 팬픽 용어 해설을 참조해주세요!

 

Spoilers는 해리포터 원작 소설 약자들이다. COS는 Chamber Of Secret(비밀의 방), GOF는 Goblet Of Fire(불의 잔), HBP는 Half-Blood Prince(혼혈왕자), OOTP는 Order Of The Phonix(불사조 기사단), POA는 Prisoners Of Azkaban(아즈카반의 죄수),   TDH는 The Deathly Hollows(죽음의 성물), PS/SS는 Philosopher's Stone/Sorcerer's Stone(마법사의 돌)이다.

즉 스포일러에 HBP라고 써있으면 혼혈왕자 관련 스포일러가 팬픽에 나올 수 있으니 스포 주의하라는 뜻이다. 하지만 어차피 팬픽 읽는 사람들은 해리포터 완결까지 다 읽었을테니 딱히 해당사항이 없을 것이다.

 

Most Recent 는 최신순(업데이트 최신 순), Alphabetically는 abc순서대로, sort는 종류별? 이건 뭔지 모르겠네. 여튼 보통은 최신순으로 두고 찾는 편이다.

 

다음 제일 중요한거 ㅋㅋㅋㅋㅋㅋ 바로 All Stories 항목이다.

Completed Only와 Work In Progress Only가 있는데 무조건 Completed only로 두고 찾으세여. 신나게 읽다가 시발 이게 왜 여기서 끊겨?? 왜 연재를 더 안하는 거야?! 마지막 업데이트가 2011년이라니 아니 그게 무슨소리요!!! 하기 싫다면 ㅋㅋㅋㅋ 무조건 완결 소설 위주로만 찾아서 읽으라는 말씀.

 

이 정도면 무리없이 이 사이트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아 가끔 sequel도 나오니 작가 이름으로 검색하면 작품이 쭉 나오니까 sequel 위주로 써있는거 찾으면 후속편도 찾아 읽을 수도 있다. 물론 속편이 존재한다는 전제 하에 ㅇㅇ

 

여기 사이트도 스네이프랑 해리가 커플인 소설만 있는 것은 아니다. 스네이프가 멘토 역할을 해주는 Severitus 픽도 있고 스네이프가 해리 아빠로 가족으로 살아가는 스토리도 있다. 찾아서 읽기 나름!

 

또 웬만하면 Word Count는 5000자 이상인 것을 읽기를 권한다. 적어도 5000자는 되어야 단편 구색은 갖추고, 2만자 정도는 넘어야 스토리가 어느정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200자 300자는 ㅋㅋㅋ 안 읽어도 됨. 내 경험으로 비추어 보아서 하는 충고 ㅋㅋㅋㅋ

 

 

 

2. http://www.snarry.net/categories.php?catid=6

 

 

 

여기는... 거의... 소설이 없다 ㅋㅋㅋㅋ 그리고 검색이 좀 불편하다. 서양 아마추어 홈페이지는 대부분 다 이런 듯 ㅠㅠ

 

그러나 여기 사이트에는 다른 유명 팬픽사이트에 업로드 되어 있지 않은 고퀄의 픽이 몇 개 올라와 있기 때문에, 약간의 불편은 감수해도 참을 만 하다. 여기서 본 소설 중 추천작 나중에 포스팅에서 소개하겠음 ㅇㅇ

 

역시 마찬가지로 All Stories 항목에서 Completed Only를 누르고 Go 를 눌러 검색하면 된다.

 

다른 항목은 굳이 손 댈 필요 없다.

 

 

 

 

이것으로 스네리 전문 팬픽 사이트는 소개가 끝났습니다. 해리포터 팬픽 전체 카테고리에서 전반적인 팬픽을 볼 수 있는 사이트를 나중에 포스팅으로 따로 올릴게요! 오늘 여기서는 스네리 팬픽만 다루는 사이트 위주로 ㅇㅇ

 

혹시 여기말고 다른 추천 사이트 있거나 질문사항 있으시면 댓글이나 방명록에 글 남겨주세요!

 

 

 

 

스윙칩 리뷰

2014. 5. 28. 12:00 | Posted by 도유정

 

 

 

집 앞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에서 과자 할인 행사를 하는 중이다.

 

칙촉, 눈을 감자, 스윙칩 등등을 천원에 판다.

 

칙촉은 예전에 사먹어 봐서 아는데 분명 할인용으로 나와서 수량은 몇 개 들어있지도 않을 것이고, 맛있긴 한데 이상하게 초코가 들어간 걸 먹으면 살이 팍팍 찌는 기분이 들어서 ㅋㅋㅋㅋㅋ 나름 자제한답시고 사지 않았다.

 

나는 과자나 아이스크림은 거의 먹지 않는 편이다. 단 맛... 과자 특유의 인공적이고 먹고 나면 속 니글거리는 조미료의 맛을 별로 안 좋아하고, 아이스크림의 경우 달아도 너무 달아서 ㅋㅋㅋ 아이스크림은 나뚜루 그린티 아니면 안먹구 과자는 먹어도 박스과자로만 몇 개 먹는다. 아몬드나 누드 빼빼로!!!!!!

 

하지만 봉지과자 중에 거의 유일하게 먹는 게 바로 스윙칩 ㅠㅠ

 

내가 싫어하는 인공적인 조미료의 맛 팍팍 풍기고 저만한 거 한 봉지 사봤자 질소가 반 이상인데도 이상하게 끊을 수가 없다;;

 

먹다가 물론 질리는 순간이 온다. 그러나 몇 개월의 쿨타임이 지나면 다시 손이 가게 된다ㅠㅠ 주로 생리 전에...ㄷㄷ....

 

지금도 생리 바로 직전인데 평소 눈길도 안가던 과자 아이스크림에 눈이 가서 돌 것 같다 시발 헬스도 안하고 있는데 폭식이라니 ㄷㄷㄷ 여름이 다가오는데ㅠㅠ

 

스윙칩 원래 가격은 1000원 후반대로 존나 비싸다. 그래서 그 돈 있으면 차라리 먹어서 배가 부른 빵을 사먹고 만다는 주의였는데 ㅋㅋㅋ 엄마 따라서 장보러 간 홈플 익스프레스에서 스윙칩을 천원에 팔길래 눈이 뒤집혀서 두 봉지 집어왔다.

 

할인용이라 그런지 과자봉지 디자인도 오리지날이랑 다르다. 물론 양도 차이가 난다! 하지만 한 번 먹기에 딱 적당한 양임ㅋㅋㅋㅋ 이거 한 봉지도 다 먹으면 니글거리는데 ㄷㄷㄷ 방금 한 봉지 흡입하고 글 쓰는 중이라 속이 미식거린다... ㅇ으ㅡ

 

먹을 때는 진짜 손가락 빨아가면서 흡입하는데 먹고 나서는 토할 것 같다니 이게 무슨 소리요ㅠ

 

화학조미료 떡칠해놓은 양념가루인데 이상하게 먹을 때는 무슨 중독자처럼 달려들어서 먹게 된다ㅋㅋㅋ 집에서만 먹을 수 있는 과자임 먹는게 너무 추접스러워서 ㅋㅋㅋㅋㅋ

 

천원 행사가격이니까 사먹지 오리지날이면 안 사먹음

 

맛있긴 하다

 

그러나 다 먹고 나면 토할 것 같음 미식미식 니글니글

 

 

 

 

이 장면은 언제 봐도 눈물이 주르륵..ㅠ

 

해리포터는 7편에서 완성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분위기가 5편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어둡지만 짜임이 치밀하고 숨가쁜 긴장감이 결말부에 폭발해서ㅠㅠ

 

해리포터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한 7권의 주인공은 해리도 볼드모트도 아닌 세베루스 스네이프라고 생각해요. 펜시브에서 봤던 스네이프의 기억...ㅠㅠㅠ 아 짠내 풀풀 ㅠㅠ

 

냉소적이지만 20년이 넘는 세월을 오직 한 여자만을 위해 살았던 세기의 로맨틱 가이 스네이프ㅠㅠㅠ 갭 모에 돋는다능... 말하는 거나 생긴 걸로만 보면 욕받이 캐릭터인데 ㅋㅋㅋㅋ 사실 해리포터의 주인공은 해리포터가 아니라 스네이프인 것이어따...☆

 

 

 

 

 

이런 점 때문에 서양에서 스네이프 더쿠들이 많더군요. 영화에서 알란 릭맨이 너무 훌륭하게 연기를 해줬기도 하고, 캐릭터 자체가 정말 매력이 넘치니까!!!

 

한글판으로 보면 좀 덜한데, 원서로 보면 스네이프 대사가 ㅋㅋㅋㅋ 정말 찰집니다. 쓰는 단어 자체도 굉장히 학문적이고 어렵구 (구어체로 잘 쓰이는 단어 잘 안 쓰고 어려운 말 씀ㅋㅋ) 어쩜 그렇게 시니컬하게 말을 하는지 ㅋㅋㅋㅋㅋ 얄미운데 좀 감탄스러움 어쩜 저렇게 비꼬면서 말을 할까ㅋㅋㅋㅋㅋㅋ

 

여튼 서양에서 스네리 팬픽이 팬덤 내 거의 1위에 가깝습니다 ㅎㅎ

 

저도 처음에 보고 깜짝 놀랐다능... 스네이프라니 ㅅㅂ 토나와 ㅋㅋㅋㅋ 라고 생각했었져... 사실 저는 스네리 팬픽 때문에 스네이프의 노예가 되었습니다ㅠㅠ 아 매력 체고쟈나ㅠㅠ 역시 내남자답쟈나ㅠㅠ

 

팬덤 1위가 드레이코x해리 인지 스네리인지 알 수가 음슴... 나는 드레리는 별 관심이 음스므로 스네리를 주로 팠기에...

 

아 근데 스네리라고 해서 꼭 게이물인건 아니에여. Severitus 라고 해서 스네이프가 해리의 멘토가 되어주는 소설도 있고, 스네이프가 해리의 아버지로(입양하기도 함) 더즐리네에서 학대받는 어린 해리(4살 5살 막 이럼 긔엽쟈나ㅜㅜ)를 데리고 나와서 키워주는 소설도 있답니당 ㅎ_ㅎ

 

또는 그냥 우정물도 있어여. 이건 내가 별로 안좋아함 ㅋㅋㅋㅋㅋ 쉬먀 사귀려면 사귀던지!!!! 아니면 가족으로 지내던지!!!! 우정이 뭐야 ㅠㅠㅠ 우정 껒여 게이럽하라능 ㅜ

 

여튼 스네리 팬픽 진리시다 체고시다ㅜ

 

팬픽에서 스네이프가 정말 매력적인 캐릭터로 묘사가 많이 되기 때문에 ㅎㅎㅎ 거부감 가진 분들은 슬래시물 말고 가족물이나 우정물 위주로 먼저 입문하시고 스네이프 더쿠가 되면 그 때 슬래시에 입문하는 걸로 ^ㅠ^

 

이 게시판에서는 제가 인상깊게 읽은 스네리 팬픽을 추천할 거에요. 말머리에 게이물인지 가족물인지 우정인지 달아놓을테니 보고 판단해서 찾아 읽으시길 ㅎㅎ

 

그럼 즐거운 덕질 하세여 키랏!☆

 

 

 

팬픽(영픽) 용어 해설

2014. 5. 28. 00:30 | Posted by 도유정

 



 

 

ㅎㅎ 시작하기에 앞서 내 소듕한 마루더스 보고가세요 ^ㅅ^

 

출처는 역시 deviant.com 입니다 금손이들이 아주 많은 곳.. 더쿠의 성지...!

 

사실 영픽을 볼 수 있는 사이트에 대해서 포스팅을 먼저 하려고 했는데 좀 귀...찮...아서...ㅎㅎ.. 좀 여러군데에요 그래서 일단은 포스팅 하나로 끝낼 수 있는 팬픽용어에 대한 설명을 먼저 할까 합니다.

 

근데 저도 아직 모르는 게 좀... 있어요.. ^_ㅠ 틀리거나 추가할 점 있으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 영픽 관련 용어 해설

 

* slash : 께이물

ㅋㅋㅋㅋㅋㅋ제일 먼저 이걸 소개하고 싶었슴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팬픽종류 ㅋㅋㅋㅋㅋㅋ 다 그렇잖아여...? 지니x해리 팬픽 따위는 거들떠도 안보고 말봉해리 스네리 톰해리 이런것만 콧김 뿜으며 찾아보고.... 나만 그런가? ㅋㅋㅋㅋㅋㅋㅋ

 

이 슬래시는 커플링 짤 때 우리나라나 일본에서 x 쓰듯이 서양에서는 /를 씁디다. 해리/말포이, 스네이프/해리, 볼드모트/해리 이러케 ^ㅠ^

 

우리나라에서 BL물이라고 말하듯 서양에서는 slash fic 이라고들 말하더군여.

 

관련 용어로 Fem Slash, Non slash 가 있는데 Fem은 백합물(레즈물 또는 GL), Non slash는 게이 커플링 없음 이라는 뜻입니다... ㅠㅠ... 퀄 쩌는 소설 발견했는데 non slash 써있으면 기분 상콤함..^^...

 

* pre slash : 노말부터 시작해서 천천히~ 꽁냥꽁냥 사귀며 게이가 되어가는 스토리

 

* Gen : General의 약자로 커플없음의 뜻.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는 소설.... 이면 좋겠지만 썸 정도는 탄다고 하네여 ^^... ㅡㅡ...

 

* Het : 이성커플

 

* paring : 커플링 ^*^

보통 해리포터x스네이프 커플링을 찾고 싶으면 " Harry potter/Severus Snape " 요렇게 입력하면 되겠습니다.

 

아,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공/수 이 순서로 쓰지만 서양에서는 별 상관 없다능. 저도 처음에 히익 해리가 공이라니 이러고 안봤는데 막상 보니 꼭 그런 것만두 아니더군여. 그냥 순서 상관없이 커플링이라는 뜻입니다. 다만 나는 도저히 리버스는 싫다! 얘가 공이라니 있을 수 없어!! 하시는 분들은... 어쩔 수 없다능..^_ㅠ 작가가 주의 주지 않는 이상 슬래시 앞뒤 순서만으로는 알 수가 없어요.

 

아, 예시가 자꾸 스네리로 간다고 생각하면 경기도 오산이라능 ㅎ_ㅎ 사심이 자꾸 드러나는 것 뿐임 ㅋㅋㅋㅋㅋㅋㅋ

 

* title , author, A/N, genre, summary : 제목, 작가, 작가의 말, 장르, 요약

 

* ! : 검색할 때 태그처럼 쓰이는 표시. 예를 들어 영재인 해리포터가 나오는 소설을 찾고 싶다 하시면 구글에 " prodigy! harry " 이렇게 검색하면 잘 나옵니다.  grey! harry 라고 써있으면 덤블도어 쪽처럼 완전히 light도 아니고, 볼드모트처럼 완전히 dark도 아닌 중간이라는 뜻입니다. 회색분자 ㅋㅋ

 

* crack : 개그물 ㅋㅋㅋ 길이가 좀 짧은 편이다.

 

* AU : Alternative Universe의 줄임말로 평행세계 세계관.

그냥 예를 들어 해리포터 캐릭터들이나 세계관은 비슷하지만 해리가 볼드모트에게 살해위협을 당하지 않고 시작하는 소설... 같이 줄거리가 완전히 방향이 달라질 때 AU를 씁니다. 사실 대부분 팬픽 다 AU 표시함 ㅋㅋㅋ 원작 줄거리에서 비틀기를 많이 하니까 ^^!

 

* Angst : 앵슷이라고도 읽으며 시리어스물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캐릭터들의 정신적이고 심적인 고통을 많이 주는 소설 ㅠㅠ

 

* Homophobia : 호모포비아. 동성애자를 극도로 혐오하고 싫어하는 캐릭터 나옴 주의.

 

* tragedy : 비극. 보통 메인캐가 죽음 ㅠㅠㅠ Character Death와 Tragedy 표시가 같이 있으면..ㅎㅎ... 펑펑 울고 싶은 날 아니면 피하는 게 대략 조타.

 

* Addiction/Drug Use : 약물 중독.

 

* Mental illness : 정신병. 등장인물이 정신적 고통으로 질환을 앓는 경우 주의를 준다. 보통 5권 이후 우울함과 중압감에 해리가 자해를 한다던가 우울증을 심하게 앓는다던가, 또는 7편이 끝나고 전쟁이 끝났지만 정작 해리는 죄책감과 허무함에 정신적 질환을 겪을 때 이 주의를 준다.

 

* Necrophilia : 네크로맨서가 나옴. 즉 시체나 죽은 사람을 되살리는 이야기가 나온다.

 

* dark : 어두움 주의. 완전 시리어스함. 분위기가 어둡고 우울하고 칙칙하다.

 

* domestic abuse : 가정 학대. abuse는 약물 오남용, 중독이라는 뜻도 있고 학대라는 뜻도 있다. 해리포터 팬픽에서는 더즐리 가족의 해리 학대가 나올 때 보통 abuse라는 주의를 준다.

 

* Homicide/Murder : 대량학살/살인 주의

 

* Suicide/Attempted Suicide : 자살/자살시도 주의. 보통 mental illness와 함께 나오는데, 해리나 등장인물이 우울증 등으로 자살시도를 하는 장면이 포함되면 이 주의를 준다.

 

* Violence/Torture : 폭력/고문 주의. 보통 볼드모트와 죽음을 먹는 자들(데스이터)이 설치고 다닐 때 이 주의를 준다. 크루시오도 고문의 일종이니 뭐...

 

* mutilation : 사지 절단. 사지가 다 잘린다는 건 아니고 신체 일부가 잘리는 거...ㄷㄷ

 

* self-injury : 자해 주의

 

* hurt/comfort : 치유물. 상처를 가진 캐릭터들이 상처를 치유해나가는 과정이 담긴 소설

 

* RPF (RPS) : 캐릭터가 아닌 실제 배우들이 나오는 팬픽.

 

* WIP/ on hiatus / Complete / TBC : Working In Progress (아직 쓰는 중 : 즉 미완) / 잠시 연재중단/  완결 / 다음 편으로 이어짐

 

* Sequel / Prequel : 속편 / 전편(전편이라기 보다는 본편이 시작되기 전의 이야기. 예를 들면 반지의 제왕과 호빗을 생각하면 된다. 호빗이 반지의 제왕의 prequel인 셈)

 

* bashing : 특정 캐릭터에게 의도적으로 사람들이 싫어하는 성격을 부여함으로써 악역을 만드는 것.

 

* POV : 시점

 

* OOC : Out Of Character. 캐릭터 성격 다름 주의

 

* OC : Other Character, 즉 원작에 없는 캐릭터 출현

 

* Canon : 공식설정

 

* Crossover : 작품 간 섞은 글. 예를 들어 셜록과 해리포터 세계관을 섞은 팬픽. 개인적으로 싫어함 ㅠㅠ

 

* Character Death : 등장인물 쥬금 주의 ㅠㅠ

 

* innuendo : 낚시물

 

* song fic : 노래가사가 나오거나 가사를 줄거리가 따라가는 형식의 소설.

 

* fluff (fluffy) : 달달물

 

* One-shot : 단편소설

 

* review : 감상

 

* PWP : Plot? What Plot? 의 줄임말로 줄거리는 무슨 그냥 떡떡떡 신나게 떡방아나 찧는 소설

-> (choh님의 의견추가) Porn Without Plot의 줄임말로, 줄거리 없이 떡씬만 있는 소설. 둘 다 뜻은 비슷한데 약자에 대한 해석이 달라 추가합니다 ㅎ.ㅎ

 

 

* 수위(rating) 관련 (오른쪽으로 갈수록 고수위)

K < K+ < T < M(여기부터 성인물 수위ㅋㅋㅋ) < MA

또는

PG < PG 13 < R < NC-17 또는 Explicit (Explicit은 M보다 센 수위임 ㅋㅋㅋ 이거 써있으면 콧김 뿜으며 신나게 보시면 됩니다 ㅋㅋㅋㅋㅋ)

 

* Lemon : 씬이 나온다는 뜻!!! 이야 신난다 ㅋㅋㅋㅋㅋㅋㅋ

보통 씬 시작 때에는 Lemon starts(begins) 끝날 때에는 Lemon end 이렇게 알려주더군요. 거부감 가진 사람은 알아서 읽지 말라고 ㅎㅎㅎ 근데 이거 찾아서 읽는 분들에게는 전혀 해당사항 없을 듯 ㅋㅋㅋㅋㅋㅋ

 

* NSFW : Not Safe For Work 의 줄임말로 후방주의 ㅋㅋㅋ 야한 거 나온다는 뜻!

 

* BDSM : Bondage, Domination, Sadism, Masochism의 줄임말로, 한 마디로 SM물. 다른 쪽을 복종시키고 밧줄로 묶고 때리고 괴롭히는 성적 관계가 나옵니당.

 

* Blood Play / Breath play : 이것도 BDSM의 일종인데 블러드 플레이는 피를 보는 거구요, 예를 들어 일부러 몸에 상처를 내서 피를 내는 플레이입니다. breath control (play)는 목을 졸라서 숨을 못쉬게 하다가 적당한 때에 풀어주고.. 하는 식으로 호흡을 강제로 통제하는 플레이입니다. 이거 나오는 정도면 보통 bdsm물이 아님 ^_ㅜ 면역력 없는 머글은 ㄷㄷㄷ하면서 볼 수 있으니 주의 ㅋㅋㅋ

 

* Double Penetration : 원 홀 투 스틱. 쓰리섬의 일종인데 한 명의 ㄱㅁ에 둘이 동시에 삽..ㅇ

ㅣㅂ하는 게 나올 때 이 주의를 준다. 신세계. ㅋㅋㅋㅋㅋㅋㅋ

 

* Object Penetration : ㄱㅁ에 물건을 삽입한다. 보통 성인용품이나 깃펜, 요술지팡이 등을 넣더라 ㅋㅋㅋㅋㅋ

 

* Rimming : ㄱㅁ을 혀로 핥아줌.

 

* Water Spots/Scats : 스캇물. ㄱㅁ에 물을 집어넣어 일종의 관장을 시키는 건데 바텀에게 소변, 대변등을 배설시켜 수치심을 유발하는 플레이.

 

* Fisting : ㄱㅁ에 주먹을 넣는다는 소리다. 팔뚝까지 넣을 때도 있음. 보통 BDSM 소설에서 가끔 나오는 소재다.

 

* Bestiality : 수간. 짐승과의 성관계 나옴ㅋㅋㅋ 보통 해리포터 고수위 팬픽에서는 애니마구스로 변한 등장인물과 성관계를 하는 장면이 나오거나, 나기니를 시켜서 ㄱ...ㄱ...하게 하는 ㅋㅋㅋ소설이 있다. 생각보다 역겹지는 않다. 막상 읽으면(ㅋㅋㅋㅋ)

 

* non-con / con / dub-con : 강간물 / 화간물 / 강간과 화간 그 사이 어디엔가...ㅋㅋㅋ

 

* Rape : 강간 나옴.

 

* Ambiguous Content : dub-con과 비슷하다. 애매한 합의. 즉 이것도 강간과 화간 그 사이

 

* chan : 아청물. 법적 미성년자와 성적 관계를 맺는 장면이 나오면 chan 주의를 줍니다.

 

* underage : 마찬가지로 아청물. 법적 미성년자와 섹슈얼한 관계를 가지는 장면이 나온다는 뜻.

 

* incest : 근친물 ㄷㄷ

 

* Mpreg : 남자임신물 ㅋㅋㅋ

 

* graphic sex (violence) : 구체적인 쎅쓰 또는 폭력 묘사

 

* kink (kinky) : 페티쉬물. 상변태들의 독특한 쎆쓰씬이 나온다 ㅋㅋㅋㅋ 예를 들어 여장플레이나 잠 자는 거 보고 흥분해서 덮치는 거, 또는 스타킹 페티쉬가 있어서 스타킹 입혀놓고 능욕한다던가 하는 ㅋㅋㅋㅋ

 

* threesom : 3P. 더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 top / bottom : 공/수

 

* straight : 노말. 이성애자.

 

 

 

 

 

대략 이 정도 되나...

 

여튼 이 정도면 대강 용어 때문에 헤매는 일은 없으실 거에용. 추가하거나 수정하거나 할 점 있으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그림출처 : deviant.com 작가는 모르겠다ㅜ 검색어에 harry potter라고 쳐서 나온 이미지들을 긁어 모았기 때문에..ㄷㄷ)

 

제목 진짜 덕내 쩌네 ㅋㅋㅋㅋㅋㅋㅋ 어휴ㅜ

 

나는 조아라 등의 국내 아마추어 소설 사이트는 잘 모른다. 출간 문학 위주로 보는 편이고 장르 문학도 출간된 (웬만하면 완결난!) 작품 위주로 보기 때문에...

 

그러다가 1년인가 2년 전쯤 미루고 미룬 해리포터 완결편 죽음의 성물을 보았고...... 원작을 핥다핥다 지쳐 포터헤드에 나와있는 해리포터 관련 글들을 구글링을 통해 열심히 찾다가 우연히 팬픽을 읽게 되었다.

 

 

 

 

처음 팬픽을 봤을 때의 내 충격이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어로 써있었지만 어차피 해리포터도 원서로 읽었고 독해에는 큰 문제가 없어서 미친듯이ㅋㅋㅋㅋ 그 길로 팬픽 덕후의 길로 빠졌음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신세계였다 레알 ㅋㅋㅋㅋㅋㅋ

 

해리포터는 전세계적으로 팬덤이 어마어마해서 팬픽 수도 정말 많다. 굉장히 아주 많이 ㅋㅋㅋㅋㅋㅋ 신난다 ㅋㅋㅋㅋㅋㅋ

 

처음에는 팬픽 용어도 하나도 이해가 안 가고 검색도 어떻게 하는지도 모르겠고 이래저래 시행착오가 많았는데 팬픽덕후질 1년차가 넘어가니 이제 어느정도 알만큼 알게 되었다눙ㅋㅋㅋ

 

자주 쓰이는 팬픽 용어에 대한 포스팅은 다음에 하기로 하고, 각 사이트에 들어가서 어디서 어떻게 찾아야 하는지에 대한 포스팅도 다음 포스팅에서!! 하기로 하겠습니다 ㅎㅎㅎ

 

영어로 되어 있어서 보는 순간 거부감이 팍 들 수 있지만 그냥 해리포터 원서 어느정도 볼 줄 알면 술술 읽을 수 있다. ㅋㅋㅋㅋ 쓰이는 단어가 매우 한정되어 있어서 처음에는 사전 많이 찾아가며 읽지만 덕력이 상승하게 되면 단어가 반복되니까 뜻을 외워서 그냥 읽게 됨 ㅋㅋㅋㅋㅋㅋ

 

신나게 영어공부하는 셈 치고 읽으면 좋다. 매우 좋다.

 

제발 내 주변에 나랑 같이 해리포터 팬픽 덕질하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 맨날 보고 혼자 좋아해ㅠㅠㅠ 덕질은 나눌수록 커지는 법인데!!!!

 

그런 의미에서 우리 함께 즐겨요ㅜㅜ 제발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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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분간 -나희덕-

2014. 5. 26. 23:28 | Posted by 도유정

오분간

 

나희덕

 


이 꽃그늘 아래서

내 일생이 다 지나갈 것 같다.

기다리면서 서성거리면서

아니, 이미 다 지나갔을지도 모른다.

아이를 기다리는 오분간

아카시아꽃 하얗게 흩날리는

이 그늘 아래서

어느새 나는 머리 희끗한 노파가 되고,

버스가 저 모퉁이를 돌아서

내 앞에 멈추면

여섯살배기가 뛰어내려 안기는 게 아니라

훤칠한 청년 하나 내게로 걸어올 것만 같다.

내가 늙은 만큼 그는 자라서

서로의 삶을 맞바꾼 듯 마주보겠지.

기다림 하나로도 깜박 지나가 버릴 生,

내가 늘 기다렸던 이 자리에

그가 오래도록 돌아오지 않을 때쯤

너무 멀리 나가버린 그의 썰물을 향해

떨어지는 꽃잎,

또는 지나치는 버스를 향해

무어라 중얼거리면서 내 기다림을 완성하겠지.

중얼거리는 동안 꽃잎은 한 무더기 또 진다.

아, 저기 버스가 온다.

나는 훌쩍 날아올라 꽃그늘을 벗어난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시인 중 한 분인 나희덕 시인의 수작이다.

 

사실 시에서는 아카시아 꽃이라고 썼지만, 봄이라서 그런가 나는 읽으면서 벚꽃잎이 봄바람에 흩날려 비처럼 사붓사붓 떨어지는 풍경을 생각했었다.

 

 

 

이렇게 길 양 옆으로 화사하게 만개한 벚꽃이 봄하늘을 가득 메우고 있고, 유치원 간 아이가 타고 올 통학버스를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는 엄마 옆으로 벚꽃잎이 분분히 흩날리는, 아름다운 봄의 한 장면이 마치 사진처럼 내 머릿속에 선명히 그려졌다.

 

버스가 오기까지 그 찰나의 시간을, 여섯살 아이가 스무살 청년으로 훌쩍 자라버리는 시간으로 대치한 발상이 너무나 훌륭하다. 나는 아직 아이를 길러보지 않아 잘 모르지만 어머니들은 아이들 자라는 게 정말 금방이라고들 하시더라. 다섯살 여섯살이 엊그제같은데 벌써 교복을 입고 대학에 가고 결혼을 한다고.

 

버스에서 내린 아이가 스무살 훤칠한 청년이 되어 '나'와 마주본다는 시구가 너무 좋았다. '내가 늙은만큼 그는 자라서 서로의 삶을 맞바꾼 듯 마주보겠지.'

나는 내가 자라는 데에만 급급해서 우리 부모님이 나이 드시는 건 생각하지 못했다. 눈 앞에 닥친 학업과 시험, 친구관계에 열중하면서 대학에 가고 졸업을 하는 동안 숱 많던 우리 아빠의 머리카락은 어느새 듬성듬성 비어있고, 우리 엄마의 머리는 희끝희끝해져 있더라... 내가 크는 만큼 우리 부모님도 어느새 서른, 마흔이 되고 쉰을 넘기시는 것을 곁에 있으면서도 몰랐다.

 

기다림 하나로도 깜빡 지나가 버린 우리 부모님의 생. 그동안 살기 바쁘다는 핑계로 너무 멀리 빠져버린 내 썰물의 빈자리를, 이제 다시 채워야겠다. 내게 준 것보다 더 큰 사랑으로 다시 밀려들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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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오늘 개설했습니당 ㅎ_ㅎ

2014. 5. 26. 22:01 | Posted by 도유정

 

 

오늘 초대장 받아서 가입하고 처음으로 글 남겨 봅니다 ㅋㅋㅋ

 

블로그 꾸미고 하는 거 텀블러 말고는 거의 처음이라 아무것도 몰라... 관리자로 들어오는 것도 2분간 한참 헤맸어 ㅋㅋㅋㅋㅋ

 

뭐 카테고리는 거창하게 분류해놨지만 줄여서 말하면 그냥 '덕후 블로그'가 되겠습니다.ㅎㅎㅎㅎ

 

내가 공부하는 것도 넣으려고 했는데 공부는...혼자 하는 거야... 그걸 언제 컴퓨터로 쳐서 블로그에 올리져 내 신나는 덕후일상 올릴 시간도 빠듯한데 ㅋㅋㅋㅋ

 

어쨌든 잘 부탁드려요 히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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