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인가 모바일 다음 카페가 완전히 바뀌었는데 너무 불편하다.


나는 갤럭시 S4 인터넷과 다음 앱을 주로 이용하는데 어제인가 그제부터 갑자기 카페가 확 바뀌어서 깜놀


문제는 진짜 불편해졌다는 거ㅡㅡ


뭔가 화면 가득 큼직큼직 해진 건 알겠는데 조작이 너무 불편하다.


예시로 캡쳐해봄. 내가 가입한 카페 유로파 유니버설리스


들어가자마자 이렇게 나온다.






아 보고 있으면 머리아파


너무 커졌다





게시글의 모습.


나는 많은 글 제목을 한눈에 쭈욱 보고 싶은데 이건 뭐 실버 전용인지 화면에 몇 안되는 제목이 큼직하게 나타나니 눈이 너무 아프다.





게시글을 클릭하면


예전에는 '댓글'을 클릭해야 댓글만 쭈욱 볼 수 있었던 데에 비해서


지금은 최근 댓글 5-6개 정도를 간단히 보여준다.


더 보고 싶으면 댓글을 클릭해야 함


아래와 같이...





이렇게 나옴.


근데 나는 이게 너무 불편해!!! 머리가 아파!!!! 눈도 아프고!!!!!!


예전의 환경을 돌려달라고ㅠㅠㅠ 이게 뭐야 진짜 별로임...으...


스크린샷만 봐도 골이 울린다

스네리 팬픽 추천 시리즈 두번째 소설 : Whelp


분류) 가족물 : 스네이프가 해리포터와 가족이 되어 함께 성장해 나가는 소설



주관적 평가 별점 : ★★★★☆

(별 다섯개 만점, ☆부터 ★★★★★까지 있음)






(그림 출처 : deviantart.com. 작가는 모름 ㅜㅜ)


사실 스네이프가 어린 해리를 키우는 그림이 정말 드물다. 있는데 내가 잘 못 찾은 것이겠지만.....

이 그림은 사실 7권에서 스네이프가 다이애건 앨리를 바라보며 고독하게 서 있는 장면을 그린 건데,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죄책감과 무거운 책임감을 떠맡은 스네이프의 고독함이 정말 잘 드러나있는 그림이라 포스팅에 넣었다.

더즐리의 학대로 정서적, 신체적으로 훼손이 너무 큰 해리를 보며 고통스러워하는 스네이프의 쓸쓸한 시선이 잘 드러나있는 것 같아서......





(그림 출처 : deviantart.com의 marinamich님)


릴리의 죽음 직후 해리를 안아들고 눈물을 흘리는 스네이프ㅠㅠ


역시 소개할 팬픽 내용과는 관련 없으나 아기 해리를 돌보는 스네이프 그림이 별로 없어서 넣어봄ㅋㅋㅋ






1. 제목 : Whelp + Whelp II The Wrath of Snape

ㄴ링크


1) Whelp : https://www.fanfiction.net/s/3659602/1/Whelp


2) Whelp II The Wrath of Snape : https://www.fanfiction.net/s/3774019/1/Whelp-II-The-Wrath-of-Snape






2. 작가 : jharad17

ㄴ링크 : https://www.fanfiction.net/u/1298924/jharad17




3. 작가가 팬픽션넷에 쓴 소설 소개글


Whelp reviews

AU. Harry is 7 years old and treated literally like a dog by the Dursleys. Will he be rescued by the wizarding world? Will he ever be fit to take on the mantle of The Boy Who Lived? childfic, preHogwarts, sevitus. warning:extreme child abuse, violence
Harry Potter - Rated: T - English - Angst/Drama - Chapters: 27 - Words: 75,078 - Reviews: 1859 - Favs: 2,697 - Follows: 811 - Updated: Sep 3, 2007 - Published: Jul 16, 2007 - Harry P., Severus S. - Complete



본편) Whelp. AU.


해리는 7살이고 더즐리 가족에 의해 말 그대로 개처럼 취급당하고 있다. 그가 마법사 세계에 의해 구출받을 수 있을 것인가? 그가 과연 "살아남은 소년"의 책임에 합당해질 수 있을까?


유아물, 호그와트 입학 전, 세비투스(또는 세베리투스).


경고 : 극단적인 아동 학대, 폭력이 있음.




Whelp II The Wrath of Snape reviews

Soon after rescuing his 7 year-old son, Harry, from the abusive Dursleys, Snape starts his teaching career at Hogwarts. Harry finds more ways to surprise his father, and a school full of students. Snape'll have his hands full. Warn:violence,chld abse.

Harry Potter - Rated: T - English - Angst/Drama - Chapters: 24 - Words: 80,346 - Reviews: 2332 - Favs: 1,715 - Follows: 1,124 - Updated: Oct 17, 2008 - Published: Sep 9, 2007 - Harry P., Severus S. - Complete


속편 ) Whelp 2 : 스네이프의 분노


그의 7살박이 아들 해리를 학대적인 더즐리 가족의 손아귀로부터 구출한 뒤, 스네이프는 호그와트에서 교육자로서의 커리어를 시작한다. 해리는 뜻밖의 행동으로 그의 아버지와 학생으로 가득 찬 학교를 놀래킨다. (이 부분은 의역했습니다) 스네이프는  점점 더 힘에 부치기 시작하는데....


경고 : 폭력, 아동학대 주의.



4. 분류 : 가족물, 앵슷, 시리어스물, 아동학대, 유아물




5. 수위 : T (수위 없음)




6. 글자수 : 155,424자 (777KB)




7. 이 소설의 키워드해리포터를 입양한 스네이프, 아들 해리, 학대받은 해리,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해리, 자기 방어 본능 ZERO 해리, 후회로 고통받는 스네이프




8. 내가 정리한 간단 줄거리 (최대한 스포 배제)


포터 부부가 볼드모트에 의해 살해당한 이후, 해리는 줄곧 더즐리네 집에서 자라왔다. 원작과 동일하게 마법을 증오하고 해리를 경멸하는 가족들은 해리를 학대하는데, 이 부분이 원작과는 좀 다르다.


원작에서는 더즐리 가족은 두들리를 이용해서 간접적으로 폭행을 가할 뿐, 버논 더즐리가 직접적으로 해리를 폭행했다는 말은 나오지 않는다. (내가 봤을 때는 아동용 소설이라 일부러 뺀 느낌ㅋㅋㅋ) 또 필요한 것을 주지 않고, 가사일을 시키고, 어두운 계단 밑 벽장에 처박아 자라게 하는 등의 '방치'를 한다.


하지만 이 소설에서는 좀 더 극단적으로 학대를 묘사했다.  


우선 해리는 이 집에서 이름으로 불리지 않는다. "Whelp" 또는 "Filthy animal", "freak"이 해리의 호칭이다. whelp는 사전에서는 강아지라는 뜻으로 나오지만 더즐리네가 절대 이런 의미로 사용했을리 없다.ㅋㅋㅋ 내가 봤을 때는 개새끼 정도의 의미가 아니었을까...... 생각해봄......ㅋㅋㅋㅋㅋㅋ


둘째로 해리는 신체적으로도 극단적인 학대를 당한다. 아침 식사 준비 때 베이컨을 약간 태웠다는 이유만으로 페투니아 더즐리는 어린 해리의 손을 강제로 스토브에 가져다 대 화상을 입히고, 4일 동안 벽장 속에 가둬놓고 하루에 두 번만 화장실을 가게 해준다. 며칠 동안 물만 주고 굶기는 것도 예사다.


어느날 해리는 너무 배가 고파 더즐리네가 쓰레기통에 버린 상한 고기를 훔쳐 먹다 들켜 버논에게 구타를 당한다. 이후 해리를 뒤뜰로 끌고 나가 무릎을 꿇리고 개처럼 목에 목줄을 채운 후, 두 개의 그릇에 개사료와 물을 담아 개처럼 핥아먹게 한다.

그렇게 며칠이 지나고, 해리는 뜨거운 햇빛과 영양실조, 구타로 인한 상처로 인해 서서히 죽어가고 있었다. 해리의 목을 죈 목줄에는 징 같은 것이 달려있어서 해리의 목살을 파고들고 있다.


한편, 호그와트에서 스네이프는 새로운 마법약 교수로 부임을 하고, 덤블도어는 스네이프가 해리가 어떻게 지내는지 살피고 오게 한다.


스네이프가 더즐리네 집에서 초인종을 울리자 두들리가 나오는데, 해리를 찾자 "아 그 개새끼요?? 걔는 뒷뜰에 매여있어요" 하는 거라ㄷㄷ 스네이프가 벙 쪘다가 뒤뜰로 가보니 정말 애가 4일째 목줄에 매여서 죽어가고 있었다. 스네이프는 해리를 구해 스피너스 엔드 (스네이프 집ㅇㅇ)로 돌아가고, 생사의 기로에 선 해리를 치료해 살린다.


그러나 덤블도어는 애가 죽어가는데도 blood ward 때문에 해리가 그 집에 머물러야 한다면서, 다른 방법을 원한다면 스네이프가 해리를 blood adopt하여 아들로 기르라고 한다. 스네이프는 결국 해리를 입양하고 해리의 아버지가 된다.


그러나 한 가족이 되어 호그와트로 돌아온 그들의 삶은 결코 평탄하지 않는데....... 더즐리네의 지속된 학대는 해리의 몸과 정신에 지울 수 없는 흔적을 남긴 것이다. 해리의 자존감과 자기방어본능은 제로에 가깝다. 하지만 그 사실을 몰랐던 스네이프는 해리를 다루는 데 있어 몇 번씩 실수를 한다.


해리가 더즐리네에 있을 때, 부모님이 살해당하는 악몽을 꿀 때마다 해리는 시끄럽다며 두들겨 맞았다. 해리는 소리내지 않는 법을 배웠다. 소리를 지르는 대신 무의식 중에 주먹을 물어 뜯는 것이다. 스네이프와 같이 살 때 스네이프가 너무 속상하고 힘들어서 밤에 술을 마셨는데, 해리는 술냄새에서 버논 더즐리의 학대를 떠올리고 공포에 질려 주먹을 물어 뜯는다. 결국 주먹의 힘줄이 끊어져서 수술을 받아야 했다.


또 해리가 사고로 발목을 접질렀을 때, 스네이프는 해리의 다리를 bind 마법으로 고정시켜놓고 자기가 마법약을 만드는 동안 어디가지 말고 얌전히 소파에 앉아있으라고 말한다. 그러나 스네이프가 간과한 것이 있었다. 해리는 명령한 것을 그대로 받아들인다는 것이다. 액면 그대로.

화장실이 급했지만 그대로 앉아있으라고 아버지가 명령했기 때문에, 해리는 화장실도 가지 못하고 참다가 결국 오줌을 싸고 만다.

이후 마법약을 완성하고 수업에 가기 위해 나왔던 스네이프는 해리가 오줌 싼 것을 발견하고 소리를 지르는데, 일단 급한대로 넬리라는 전담 도비...아니 뭐라고 하더라... 요정? 여튼 걔한테 해리를 씻긴 후 폼프리 부인에게 치료받게 시키고 수업에 간다.

해리는 자기가 잘못하여 아버지가 화가 났다며 극도의 공포심과 슬픔에 질린다. 해리는 자신이 잘못을 하면 다시 더즐리네에 버려진다고 줄곧 생각해왔던 것이다. 시발 어린게ㅠㅠㅠ 진짜 짠내 대박임 이 부분....


나중에 폼프리 부인이 들러서 해리를 확인하는데 해리는 자기같은 freak(병신이라고 의역하면 됨.)은 사람 눈을 똑바로 쳐다봐서는 안된다며 얘기해서 폼프리부인을 식겁하게 만든다. 폼프리가 해리의 다리를 확인하는데 스네이프가 임시 고정으로 걸어놓은 마법을 해제하는 것을 잊어, 해리의 발은 혈류가 막혀 썩기 일보 직전이었다. 폼프리 부인이 조금만 늦었더라면 해리는 발을 잘라냈어야만 했다.


폼프리 부인은 격노해서 스네이프에게 따진다. 이 따위로 애를 돌보면 아동복지국에 신고할 거라고 하고, 학대받은 아이를 돌보는 것과 교수로서의 의무 사이에서 균형을 찾지 못하던 스네이프는 죄책감에 괴로워한다. 결국 폼프리 부인의 조언대로 몰리 위즐리에게 낮 동안만 해리를 맡기는데, 해리는 자기가 버림받을 수도 있다는 공포심에 힘들어한다. 위즐리네 아이들과도 처음에는 잘 어울리지 못한다. 한 번도 또래와 동등하게 어울려본 경험이 없기 때문에.


이 소설에서는 극단적인 학대로 심신에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받은 어린 아이와, 그 아이를 돌보는 아버지가 시행착오를 겪어가며 서로에게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더 속편이 나와야 할 것 같은데 작가가 2011년 이후로 글을 쓰지 않는다. 그래도 본편과 속편이 모두 완결이 났기 때문에 짠내나는 학대물을 읽고 싶다면 추천!



9. 리뷰



이번 작품은 처음에 소개한 <Mine>과 같은 가족물이지만, 분위기가 판이하게 다르다. 더즐리의 끔찍한 학대로 인한 트라우마 때문에 고통받는 두 부자(父子)의 가슴아픈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이 소설은 비록 극단적으로 학대를 묘사했지만 학대 후 외상증후군과 그와 엮인 감정의 교류 부분에서 서술을 정말 잘 했다. 아 시발 내가 뭐라고 쓰고 있는 건지..ㅎㅎ... 줄거리 쓰다가 너무 힘이 빠져버렸음. ㅠㅠ


여튼 지속적으로 학대를 받은 아이가 어떤 반응을 보이며 어떤 식으로 사고를 하는지에 대해 연구를 많이 한 것 같다. 이 소설을 읽으면 아동학대가 얼마나 끔찍하고 무서운 것인지 새삼 깨닫게 된다. 또 학대받은 아이를 대하는 데에 있어 어려움을 겪는 스네이프의 입장을 리얼하게 써놓았다. 그래서 독자들은 해리가 일으키는 의도치 않은 사건을 보며 가슴아파하고, 스네이프의 절망에 공감할 수 있게 된다.


학대받은 아이들, 특히 누구도 자신을 원하지 않았던 상황에서 주눅들어 성장한 아이들의 가장 큰 문제점은 자존감이 없다는 것이다. 누구도 자신을 사랑해줄 거라 믿지 않고, 자신이 나쁘게 행동을 하면 언제든 버림받게 될 거라는 공포심에 시달린다. 어찌보면 신체적 학대보다도 더 무서운 셈이다. 끝없는 불안과 절망감 속에 사람을 밀어넣으니까.


이 소설을 읽으면서 꽤 많이 울었던 것 같다. 내가 이렇게 상처가 큰 아이를 돌볼 자격이 있을까, 과연 해리가 언젠가 나를 용서해줄 수 있을까 하는 스네이프의 절망과 자책감이 특히 마음아팠다.


분위기가 심각하고 가슴 아프지만 필력이 좋기 때문에 몰입해서 읽을 수 있다. 짠내나는 소설을 원한다면 한 번 읽어보기를 추천.



10. 인상깊은 구절


내가 좋아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지금은 못찾겠음... 찾으면 올릴게요!


해리포터 팬픽 - 제임스 포터 x 해리포터 (둘이 커플 아님!!)



첫번째 리뷰작 : Unforeseen


주관적 평가 별점 : ★★★★☆

(별 다섯개 만점, ☆부터 ★★★★★까지 있음)





(그림출처 : deviantart.com의 anxious_pineapples님)


초인종이 울리자 나가보겠다고 wand도 없이 나가는 제임스 ㅠㅠ



 

(그림 출처 : deviantart.com의 viria13님)

이건 호그와트 재학 시절의 마루더스! 친세대ㅠㅠ 제임스의 표정이 정말 캐릭터를 잘 살린 것 같다. 오만하면서도 장난끼 가득한 저 표정ㅋㅋㅋ

 


 


(그림 출처 : deviantart.com의 viria13님)


마루더스!! 겁쟁이 배신자 피터는 물론 빠짐ㅋㅋㅋㅋㅋ


그나저나 제임스는 해리에게 뿔테안경 안 물려주고 뭐했냐ㅠㅠ 왜 우리 해리는 촌시러운 똥그라미 안경이요!! 해리에게 뿔테안경을 씌워라 씌워라ㅠㅠ







1. 제목 : Unforeseen

ㄴ링크 : https://www.fanfiction.net/s/2508779/1/Unforeseen




2. 작가 : Neurotica

ㄴ링크 : https://www.fanfiction.net/u/612219/Neurotica


이 작가님은 친세대 팬픽이 취향이신 듯. 기본적으로 미는 커플링은 시리무! 업로드한 다른 작품들 보면 다 친세대 팬픽인데 시리무가 압도적으로 많다 ㅋㅋㅋ



3. 작가가 팬픽션넷에 쓴 소설 소개글


Unforeseen reviews

 

Completed. AU. What if Lord Voldemort had decided to attack before the Potters had a chance to go into hiding? Would anything have been different?
Harry Potter - Rated: T - English - Angst/Mystery - Chapters: 18 - Words: 78,854 - Reviews: 617 - Favs: 449 - Follows: 206 - Updated: Jul 28, 2007 - Published: Jul 30, 2005 - James P., Harry P. - Complete



완결. AU. 만약 볼드모트 경이 포터 가족이 숨기도 전에 그들을 공격하기로 결심했다면? 뭔가가 달라졌을까?



4. 분류 : 가족물, 앵슷, 치유물, 약간 육아물ㅋㅋ




5. 수위 : T (전혀 수위 없음ㅋㅋㅋ)




6. 글자수 : 78,854자 (421KB)




7. 이 소설의 키워드 :  아빠 제임스, 아기 해리, 육아물, 해리를 키우는 마루더스, 그냥 가족물




8. 내가 정리한 간단 줄거리 (최대한 스포 배제)



제목에 제임스x해리 팬픽이라고 썼지만 그렇다고 둘이 커플은 아니다. 절대 근친물 아님!!!


이 소설의 장르는 제임스가 살아남아 마루더스 친구들과 함께 아기 해리를 돌보며 성장하는 가족물/치유물이다.


이 소설은 what if 의 가정으로 시작하는데, 만약 포터 가족이 피델리우스 마법으로 숨기 전 볼드모트가 먼저 그들을 공격하기로 결심한다면? 이라는 질문을 베이스로 서술되었다.


제임스포터와 시리우스 블랙은 불사조 기사단의 일원이자 오러로서 근무하고 있다. 릴리 포터는 집에서 아기 해리포터를 키우고 있지만 여전히 용감한 불사조 기사단의 일원.


마루더스 친구들은 제임스와 릴리 신혼부부의 집에 자주 놀러와서 저녁을 얻어 먹는다. 시리우스는 아기 해리에게 아기용 빗자루 사주다 릴리에게 혼나고 ㅋㅋㅋ 알콩달콩 다정하게 사는 신혼부부 가족이다.




(그림 출처 : deviantart.com의 nxious_pineapples님)

사실 이 그림은 지니랑 해리 같은데 ㅋㅋㅋㅋㅋ 몰라 난 그냥 제임스랑 릴리라고 우길거야 ㅋㅋㅋㅋ 달달하쟈나ㅠㅠ



죽음을 먹는 자들과 전쟁이 한창이지만 사랑하는 가족, 친구들과 행복하게 살고 있던 두 부부에게 어느날 덤블도어 찾아와 예언의 비밀을 말해준다. 아직 걸음마도 잘 못하는 해리가 볼드모트를 물리칠 운명을 타고 태었나다는 것. 릴리는 공포에 질리지만 경계를 강화하는 것 외에 딱히 할 수 있는 것은 없다.


한편 불사조 기사단은 계속해서 새어나가는 정보 때문에 스파이를 색출하는 것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누구보다 결속이 강해보이는 마루더스지만 그들 사이에서도 균열이 생기기 시작한다. 시리우스는 리무스를 의심했다. 늑대인간이라서 받는 차별 때문에 그들을 배신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


최근 리무스는 마루더스를 피했고, 시리우스와 제임스도 리무스를 기피했다. 적어도 시리우스는 그랬다. 해리 생일 때도 리무스는 제임스가 없을 때 릴리를 찾아와 선물을 건네고 간다. 짠내 흡...ㅠㅠ...


어느날 오러로서 죽음을 먹는 자 소탕 임무를 가기 전, 제임스는 마법사 감기(wizard flu) 때문에 호그와트의 병동에 하루 입원해 있게 된다. 릴리와 해리는 집에 단 둘이 남겨져 있는 상황.


그 날 밤, 제임스는 꿈을 꾼다. 볼드모트가 자신이 없는 집에 찾아가 릴리를 죽이고 해리마저 죽이려는 끔찍한 꿈을......


식은땀에 젖어 온통 공황상태가 되어 릴리와 해리를 찾는 제임스에게, 침통한 덤블도어가 찾아오고...... 비보를 전한다. 그의 집이 볼드모트의 공격을 받았고 그의 가족들이 죽었다는 사실을...... 제임스는 그 자리에서 충격으로 혼절한다.


깨어나 하루아침에 자신의 가족들이 몰살당했다는 사실에 오열하는 제임스에게, 해그리드가 기적처럼 살아남은 아기 해리를 데려오고, 제임스는 깊은 상실감에 괴로워한다. 그의 아내가 가장 자신을 필요로 할 때 곁에 없었다는 죄책감과 사랑하는 릴리를 잃은 슬픔에 제임스는 깊은 우울증에 빠져 친구들과 대화조차 하지 않는다. 오직 해리의 기저귀를 갈아야 할 때와 밥을 먹여야 할 때, 씻길 때만 방에서 나와 용건을 해결할 뿐 다시 방으로 들어가 깊은 슬픔 속으로 침잠한다.


그들은 배신자가 피터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시리우스와 리무스는 화해를 한다. 알고보니 리무스 역시 시리우스를 배신자로 의심했던 것이었다. 그들은 깊은 슬픔에 빠진 제임스와 아무것도 모르는 아기 해리를 돕기 위해 리무스의 먼 삼촌이 남겨준 시골의 오두막집에 다 같이 동거하며 해리를 키운다.


하루아침에 릴리를 잃은 마루더스(-피터)는 이제 막 이유식을 먹기 시작한 아기 해리를 돌보는 데에 고군분투한다. 밥을 먹을 때면 온 사방으로 음식물이 다 튀어버리고, 애 씻기러 들어갔다가 애 아빠가 애보다 더 젖어서 나오고.....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모르지만 분위기에 민감한 아기답게 온갖 까탈을 부리기 시작하는 해리 때문에 제임스는 더 우울해질 뿐이다. 릴리가 살아 있었다면 나보다 훨씬 더 해리를 잘 보살폈을텐데... 과연 내가 해리를 키울 수 있을까 등등 우울한 삽질은 끝이 없다.


제임스는 과연 릴리를 잃은 슬픔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아기 해리는 엄마가 더 이상 곁에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 있을까? 제임스가 과연 피터를 잡아 복수하고자 하는 충동을 조절하고 가족의 곁에 머무를 수 있을까?


궁금하면 이 소설을 읽어보세요!




9. 리뷰



이 소설의 감상포인트는 아기 해리의 귀여운 모습과 엄마 없이 아기를 키우느라 고군분투하는 마루더스다ㅠㅠㅠㅠㅠ 왜 여자들이 아기한테 다정한 남자한테 끌리는지 이 소설을 읽으면 알게 될 것이야 ㅋㅋㅋㅋ


"Mooey!" called an excited voice.

Remus' face lit up. "Hey, buddy!" he said, reaching down to pick up Harry. "How are you?" Lily smiled as Harry started to giggle when Remus bounced him in his arms. "So he's walking now?" Remus said to Lily.
"Yep. He started that a few days before his birthday."


이런 예문에서 보듯이 이제 갓 말을 하기 시작한 아기 해리는 발음이 샌다 ㅋㅋㅋㅋ 아 진짜 긔여워쥬금 ㅜㅜ 무이라니...학..!  이제 걷기 시작했대... 아 진짜 ㅠㅠㅠ 상상만 해도 너무 귀여워서 엉덩이 깨물어주고 싶다...... 엉덩이 막 두 손으로 쭈물쭈물하고 팡팡 치고 싶다....... 하...... 아 전 변태는 아닙니다. 그냥 아기를 좋아하는 평범한 사람일 뿐.......


James placed his now tearless son into his crib and leaned over the bars. Harry looked up and grinned with the only three teeth he had. James smiled back. "Your godfather is an idiot, Harry. I love him like a brother, but half of the things he comes up with are so…" he shook his head unable to find a word to describe Sirius' actions.


이거 좀 읽어봐여 여러분... 해리가 이가 세개 났대... 오구오구 그래쪄여ㅠㅠ 앞니만 나서 꺄르륵 웃는 거 상상되서 진짜 코피가..큽....

그리고 애기 요람에 눕혀서 재우려고 갔으면서 시리우스 뒷담하는 제임스 ㅋㅋㅋㅋㅋㅋ 하... 이 소설엔 모에포인트가 너무 많아....


아  나 자꾸 소설 본문 긁어와서 소개하는데 안 긁을수가 없다구여... 진짜 나의 이.... 엄마미소 막 번지면서 귀여워서 데굴데굴 구를 것 같은 감정을 소개하려면 본문을 읽어봐야 한단 말여ㅠㅠ


Lily was cleaning the living room with the stereo blaring a Muggle rock song from its speakers while Harry played with his building blocks on the floor behind her. Mother and son were singing together ? well, Harry babbled incoherently, but Lily liked to pretend he knew the song.

"Ma!" he yelled happily over the guitar solo. Lily turned around and smiled. It looked as though all Harry had done with his blocks was scatter them all over the floor Lily had just picked up. He seemed to think he created a work of art.

"It's beautiful, Harry," she said, sitting beside her son. He crawled into her lap as she began to gather the blocks in front of them. "Let's see if we can build Hogwarts, hmm?"


엄마가 락 음악 틀어놓고 청소하는데 해리가 부름 ㅋㅋㅋㅋ 기껏 다 정리해놓은 레고 블록(레고란 말은 없었지만ㅋㅋㅋ) 사방팔방으로 다 흐트려놓음ㅋㅋㅋㅋㅋ 그래놓고는 엄마한테 자랑스럽게 보여준다고 부름. 우리가 봤을 때는 걍 쏟아놓은 건데 자기는 나름대로 예술작품 하나 만든거래 ㅋㅋㅋㅋㅋ 아 진짜 너무 귀엽지 않아요?? 네????


릴리는 정말 좋은 엄마임. 아무리 아기가 사랑스러워도 육아와 가사에 찌들면 기껏 청소해놓은거 애가 도로 어질러놓으면 큰 소리가 안 날 수가 없을텐데 잘 만들었다고 칭찬해준다ㅠㅠ 호그와트도 만들 수 있나 보자면서... 하... 릴리 bbb


여러분 이 장면이 모에스럽지 않으면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서준이 서언이를 대입시켜 생각해보세요 그럼 바로 코피 팡 터질 거임 ㅋㅋㅋㅋㅋ



이런 모에한 부분도 좋지만, 아내를 잃은 슬픔에 괴로워하고 후회하는 제임스의 모습이 정말 현실적이어서 좋았다. 왜 가끔 유치한 소설 보면 가까운 사람이 죽어도 그 때만 슬퍼할 뿐 나중에 너무 멀쩡해지잖아... 아니면 시간을 후루룩 흐르게 해서 살아남은 자의 괴로움 따위는 표현도 안해. 근데 이 소설에서는 가족이 죽은 절절함을 잘 보여준다. 이 슬픔의 화룡점정은 릴리의 장례식 때... 흑흑...ㅠㅠ...


아직도 릴리가 죽었다는 것을 인정하기 힘든 제임스지만 그를 사랑하는 친구들과 아들 해리 덕분에 그는 차차 슬픔에서 일상을 찾아가기 시작한다. 이것도 너무 좋았어. 죽을 것만 같은 깊은 슬픔에서 빠져나왔어도 제임스는 여전히 슬퍼하고, 릴리를 그리워한다. 그래도 삶은 흘러가고 그들은 일상을 찾게 돼. 사랑하는 사람들이 보내주는 변함없는 지지와 애정으로 어둠 속에서 마침내 빛으로 걸어나오게 되는 이 과정이 나는 참 좋았다.


이 작품을 보고 제임스나 릴리가 살아남아 해리를 키우는 소설을 찾아봤는게 거의 없었다. 죽었다가 살아 돌아오거나 하는 내용 뿐...... 흑흑.....

해리의 부모 중 일방이 살아남아 해리를 양육하는 가족물 중에서는 이 작품이 최고인 것 같다.

 

그리고 결말도 참 좋았다. 물론 가장 중요한 볼드모트와 죽음을 먹는 자들에 대한 위협이 해소된 건 아니지만, 그들에게 가장 중요한 관계에 대한 결말... 그리고 용서.

 

해리가 호그와트에 입학해서 언젠가 부활할 볼드모트를 물리치는 sequel을 써줬으면 하지만 그러자면 엄청난 분량의 2부가 될 것 같기에... 그냥 이 정도로 만족할래. 전쟁보다는 우정과 가족애에 집중한 이 분위기와 여운을 간직하고 싶다.

 

참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소설이었다.

친세대와 해리가 함께 나오는 가족/치유물을 보고 싶다면 꼭 이 소설을 읽어보세요. 강추!


10. 인상깊은 구절


리뷰에서 소개했습니당 ㅎ_ㅎ

이장혁 - 스무살

2014. 9. 19. 21:43 | Posted by 도유정

 

 

 

 

 

 

스무살

 

                                                                                      이장혁

 

 

내가 알던 형들은 하나 둘 날개를 접고
아니라던 곳으로 조금씩 스며들었지
난 아직 고갤 흔들며 형들이 찾으려했던
그 무언가를 찾아 낯선 길로 나섰어
이해할 수 없었던 세상의 수상한 질서
하지만 난 상관없는 듯


너는 말이 없었고 나는 취해있었어
우리에겐 그런 게 익숙했던 것처럼
귀찮은 숙제같은 그런 나를 보면서
더 이상 어떤 말도 넌 하기 싫었겠지
내가 말한 모든 건 뼈 속의 알콜처럼
널 어지럽게 만들고

 


밖으로 밖으로 너는 나가버리고
안으로 안으로 나는 혼자 남겨져
밖으로 밖으로 널 잡고 싶었지만
안으로 안으로 나는 취해만 갔어


어둡고 축축한 그 방안 그녀는 옷을 벗었고
차가운 달빛아래 그녀는 하얗게 빛났어
나는 그녀 속으로 빠져들고 있었고
창 밖이 밝아 왔을 때 난 모든 걸 알았지
그녀가 예뻤냐고 그녀의 이름이 뭐냐고
가끔 넌 내게 묻지만

 


밖으로 밖으로 사람들이 지나고
안으로 안으로 그녀는 잠들어있어
밖으로 밖으로 달아나고 싶었지만
안으로 안으로 우린 벌거벗었어


밖으로 밖으로 눈부신 태양이 뜨고
안으로 안으로 날 비추던 그 햇살
밖으론 밖으론 난 아무렇지 않은 듯
안으론 안으론 하지만 난 울고 있었어


밖으로 밖으로 사람들이 지나고
안으로 안으로 그녀는 잠들어있어
밖으로 밖으로 달아나고 싶었지만
안으로 안으로 우린 벌거벗었어


밖으로 밖으로 눈부신 태양이 뜨고
안으로 안으로 날 비추던 그 햇살
밖으론 밖으론 난 아무렇지 않은 듯
안으론 안으론 하지만 난 울고 있었어
나는 울고 있었어 나는 울고 있었어
나는 울고 있었어 나는 울고 있었어 

박성삼 화백의 작품

2014. 9. 16. 21:47 | Posted by 도유정

한 달 전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아주 멋진 그림을 본 적이 있었다.


알싸인가에서 스크랩 된 게시물이었는데, 나는 박성삼 화백의 그림에 대해 그 글에서 처음 접했으니 소개글도 그대로 복사하여 옮긴다.



출처 : 아이러브싸커 카페의 '엘스타'님.





박성삼 (Sung Sam Park)

1949년~


미국 5대 그림판매 전문회사 soho edition 



한국인 유일 소속작가


1973년 중앙대 졸업 후 프랑스 파리로 유학

텃세심한 몽마르트 거리와 노트르담 사원 옆에서 끼니를 걱정할 정도의 생활을 하며 그림을 그렸다.

또한 체계적인 공부를 하기위해 파리에 있는 그량슈미에르 미술학교에서 공부도 했다.



그는 작품을 팔아서 생활고를 이기기위해 10년동안 파리,카사블랑카,스페인,지브랄티,마라카,

글리우드,베니스,그리스,독일의 하이델베르그,두바이등지에서 여행하며 그림을 그렸다.



1984년 88 올림픽을 위한 미술 대회를 위해 잠시 한국에 오게 되는데 

2000 명이 넘는 응모자 중 금상을 수상하게 되고, 올림픽이 끝난 후 그의 그림은 현대그룹에 의해 구매되었고

그의 작품은 현대그룹사옥에 전시되어 있다.



1986년 다시 유럽으로 돌아가 프랑스, 그리스, 키프로스 등 지중해 연안에서 그림을 그렸고, 

키프로스 대통령의 영부인 초상화를 그린 것이 계기가되어, 그의 이 작품과 다른 작품 5점이 지금도 대통령 궁에 전시되어 있다.



유럽에서 기반을 잡고 내공이 쌓여 1994년 자비로 뉴욕 아트엑스포에 부스를 렌트해서 작품을 출품해 

전량 판매가 되는 계기로 당시 미국의 5대 거대 미술상인 soho edition 과의 만남이 

인생의 전환점이 되어 미국으로 이주하게 되었다.



1996년 03월 뉴욕 아트 엑스포(New York Art Expo)에서 처음 전시회를 가졌다.


1998년 03월 그의 첫번째 한정작품이 '소호 에디션'에서 출간되며 소개되었다.



지금은 미국, 일본 ,유럽등 350여개 화랑에서 작품이 전시되어 판매도 되고 있다.


이제는 가난의 걱정 없이 그림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화가가 되어

미국내 유명 갤러리의 개인초대전에만 매년 10회 이상 응하고 있다.

























































보고 있으면 행복해지는 그림이다. 여행가고 싶어!!!


나도 누군가에게 행복을 주는 그림을 그리고 싶다. 아니면 적어도 내 내면의 감정을 쏟아붓는 그림을 그리거나......


그냥 일상

2014. 9. 16. 10:50 | Posted by 도유정

 


업뎃을 한 지도 벌써 반 달이 지났다. 내가 글을 올릴 무렵만 해도 꽤 덥고 습했는데 이제 완연한 가을이 됐다.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것도 그렇지만 해가 일찍 지기 시작했다. 7시 30분 쯤에야 서서히 넘어가던 해가 이제는 7시만 되어도 자취를 감춰 깜깜해진다. 이러다 눈 깜빡하면 겨울이 되고, 또 숨 한 번 돌리면 2015년이 오겠지......

점점 시간이 빨리 가는 것 같다. 나는 여전히 자라지 않았는데 몸만 늙어가는 기분이다. 느릿한 속도로 지나가던 시간이 이제 가속도가 붙는 것 같다. 난 아직 한 게 없는데....... 이러다 얼떨결에 서른이 되고 얼떨결에 급히 결혼해서 애를 낳고, 애가 자라는 걸 지켜보면 어느새 마흔 쉰이 되어있을 것 같아서 너무 무섭다. 인생이 덧없을까봐......

나는 멀티가 안 돼서 뭔가에 힘을 쏟아야 하면 다른 일은 병행이 힘들다. 요새 한참 써야하는 게 많아 그 외에는 글을 쓸 여력이 없다. 시간이 모자란 건 아니지만 한정돼있는 내 글쓰기 에너지가 고갈되는 느낌? 한 달 반 전부터 소설을 구상해서 초입부를 쓰고 있었는데 그것도 중단됐다. 소설에 쏟을 심력이 바닥나서...... 블로그도 마찬가지다. 일주일 간격으로 글을 올리려고 했는데 뭔가를 집중해서 쓰는 것에 지쳐서 본의아니게 블로그를 방치했다.

요새 해리포터 팬픽도 재밌는 건 이미 다 읽고 아직 안 읽은 건 읽어볼래도 취향이 아니거나 영 구려서 진도가 안 나간다. 내 삶의 덕질 취미가 강제로 중지되니 살 맛이 안난다ㅠㅠ 너무 허전하다. 요새 계속 톰해리가 끌리는데 읽을만한 건 이미 다 읽었고 아직 남은 대작은 미완이거나 오픈엔딩이다. 이 딜레마 시발 ㅠㅠ 해피엔딩으로 쓰란 말이야!!!!!

요새 밤 특정시간이 지나면 잠이 안 온다. 그래서 매일 3시 4시에 잤더니 아침에 일어나는 게 너무 고역 ㅋㅋ 늦잠잔다고 매일 욕먹는다. 이 나이에 ㅋㅋㅋ 한심하다는 말을 수도 없이 들은 것 같다. 사실 잘한 짓이 없으니 욕먹는 건 당연한데 막상 들으면 기분은 안 좋다. 칭찬 받은지 너무 오래 되니까 자존감도 떨어지는 것 같다. 나를 위해 솔직하게 쓴소리하는 건 가족밖에 없는 걸 알지만 막상 늘 나에 대한 지적만 들으니 가끔 좀 우울해질 때도 있다. 학창시절 나는 항상 기대치 이상으로 잘 해왔는데 어느 순간 방향을 잃어버린 것 같다. 이제는 칭찬 듣는 것도 드물고 욕이나 안 먹으면 다행......

잘 모르겠다. 생각하고 싶지도 않고. 뭔가를 진지하게 고민하는 게 좀 피곤하다. 하지만 외면하고 도망다닐 수 있는 나이는 이미 지나서 나도 이러면 안 된다는 걸 알긴 안다. 근데 생각하기 싫어. 으으......

유쾌하고 행복하게 살고 싶다. 내가 스스로 만족하는 삶을 살기란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남들 눈치 안 보고 남들 기준과 상관없이 내 기준에서 만족하고 행복해지고 싶다.




가츠스시는 '장미와 나이팅게일' 병원이 새로 이전한 건물에 있다. 빕스 아주대점과 우리은행 사이에 있는 건물 2층에 위치해있는데, 1층에 망고식스가 있어서 알아보기 쉽다.


내가 먹은 메뉴는 평일에만 가능하다. 주말에는 안됨!





메뉴판에서 세트메뉴가 있는 부분을 찍었다. 내가 먹은 가츠초밥정식은 1인당 1만원.





식사를 기다리면서 배가 고파 옆 레일 위에서 돌아가고 있는 회전초밥 한 접시를 집어 먹었다. 파란 접시는 3500원인데 레일 위에서 오래 돌아갔는지 밥이 좀 말라 있었다.


맛은 뭐 그냥.. 그럭저럭...





기본으로 둥글레차 티백을 담근 물과 된장국, 간장, 와사비를 준다.


새우날치알 초밥을 먹고 조금 기다리자 드디어 세트가 나왔다.




구성은 다음과 같다.


고구마, 단호박, 새우 튀김 + 연어와 광어 각 2점씩 있는 사시미 + 계절과일 + 초밥 7관 + 우동 혹은 메밀소바.


양이 적어보여도 막상 먹고나면 배가 부르다. 우동은 한 번도 안먹어봤고 매번 메밀소바만 먹었는데 만족!! 국물이 정말 맛있다ㅠㅠ


튀김도 만족스러운 편이다. 사실 난 튀김이랑 과일이 제일 좋아 ㅋㅋㅋㅋ 튀김은 일식집 튀김답게 아주 바삭바삭하고 맛있다. 단호박만 좀 까맣게 튀겨져서 나왔는데 고구마와 새우 튀김은 깨끗한 기름을 썼는지 느끼한 맛도 없고 색깔도 하얬다.


사시미는 그냥 먹을 만하고, 계절과일에는 메론이 나와서 좋았다. 근데 엄마꺼 메론 하나는 좀 오래돼서 투명하고 시큼한 맛이 났다. 으...



초밥은 좌상단부터 타마고(계란말이) 초밥, 새우 초밥, 소라 초밥, 광어김치 초밥, 연어아부리 초밥, 참치마요네즈 김말이, 날치알 김말이.


초밥 종류는 그때 그때 다르다. 타마고와 새우, 광어 김치, 날치알 김말이는 항상 같았고 나머지 3개는 변동이 있다.


제일 중요한 초밥 맛은....


그냥 보통...? 회전초밥집을 기준으로 해서다. 당연 미소야나 이마트 같은 데와는 비교가 안된다.


그런데 초밥 크기가 전반적으로 조금씩 줄어든 것 같았다. 메밀 소바도?


특히 초밥은 새로 만들어서 내온 것이 아닌지 초밥의 밥 표면이 말라있었고 밥 양이 매우 적었다. 솔직히 이 세트는 구성과 가격이 마음에 들어서 먹는 거지 초밥이 아주 맛있어서 먹지는 않는다.


물론 이건 일식(초밥) 전문점을 기준으로 해서다. 당연히 미소야 같은 프랜차이즈 보다는 훨씬 맛있다. 그러나 나는 초밥을 아주 좋아하기 때문에... 회전초밥집에 갔을 때 기대하는 퀄리티에는 살짝 못 미친다는 점ㅠㅠ


그래도 타마고 초밥과 광어김치 초밥은 정말 맛있다. 나는 일식 계란말이 특유의 폭신하고 달콤, 부드러운 맛을 좋아하는데 여기 타마고 초밥은 상!


광어김치 초밥도 겉의 묵은지가 너무 맛있어서 그 맛으로 먹음 ㅋㅋㅋ 광어는 별로 안 좋아하는데 김치와 아주 잘 어우러진다.


소라 초밥도 소라가 아주 맛있었지만 아주 사아아알짝 비린내가 났고, 새우 초밥은 못하는게 이상한 초밥.. 기대한 그대로의 맛이 났다. ㅎㅎ 물론 이마트에서 파는 공장 초밥과는 비교가 안된다.


참치 마요네즈 김말이는 처음 먹어봤는데 별로였다. 마요네즈를 많이 넣었는지 너무 느끼하고 식감이 별로였음. 날치알도 비리다.


하지만 연어아부리가 제일 느끼했음 ㅋㅋㅋ 난 연어초밥을 원래 좋아하고, 저 비쥬얼이 끝내주길래 맛있을 줄 알고 제일 마지막으로 남겨서 먹었는데... 아.... 잘못된 선택이었음...


겉에 기름을 잔뜩 발라서 토치로 구웠는지 모르겠는데 엄!청! 느끼하다. 기름기가 그냥... 으윽.... 먹고 깜짝 놀람ㅋㅋㅋ


그래도 다른 초밥은 다 맛있었다.




이건 몇 달 전에 갔을 때의 사진!






이 날은 깻잎튀김이 나왔었구나 ㅋㅋㅋ 그러고보니 초밥 개수가 하나 늘었네.


김치도 저번에는 광어 위에 그냥 올려서 줬고... 이번에는 리본 모양으로 묶어서 줬는데 ㅎㅎ


주방장님이 여자로 바뀌었는데 그래서 그런가.


이상하게 이 때 먹은 연어 아부리는 느끼하지 않았는데... 내 입맛이 변한건지 잘 모르겠다.


이번에 준 초밥 구성이 더 괜찮았던 것 같다.





어쨌든 튀김에 초밥, 메밀 소바, 과일, 사시미까지 주면서 가격이 1만원인 데는 많지 않은 듯. 점심에 가서 먹고 오기 딱 좋다.


가츠스시 초밥정식 추천!



수원 효원공원의 중국식 정원, 월화원

2014. 8. 19. 21:19 | Posted by 도유정

삼성전자와 인계동 씨네파크 사이에 있는 효원공원. 그렇게 크지는 않지만 작지도 않은 크기의 예쁜 공원이다.

효원공원에 중국식 정원이 몇 년 전 생겼는데, 아주 인기가 좋다. 특히 코스프레 하는 분들에게 ㅋㅋㅋㅋㅋ 주말에 가끔 오면 코스프레 하는 분들이 옷을 차려입고 출사를 나오신다.

개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월화원 연못에는 잉어도 아주 많이 산다. 사람들이 먹을 것을 많이 던져주는지 다리를 가로질러가는 사람 발소리만 들으면 근처로 우르르 몰려온다 ㅋㅋㅋㅋ 새끼들도 많이 태어난다. 작은 치어들이 떼를 지어서 옹기종기 ㅎㅎㅎ 귀여움

 

 

이건 지도! 뭐 근처 사는 분들은 굳이 첨부 안해도 아시겠지만...

효원공원 건너편이 나혜석거리다. 아주 가깝다ㅎㅎ 나혜석 거리로 쭉 나가면 인계동! 갤러리아와 씨네파크, 뉴코아 아울렛, 우체국이 있는 곳이다. 동수원의 번화가임 ㅋㅋㅋ

 

 

여기는 정문! 갤S4로 찍은 거라 화질이 그렇게 좋지는 않다. 오늘은 오전 내내 비가 와서 많이 젖어있다.

정문으로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등!

동양화가 그려진 한지로 만들어졌다. 아주 예쁨!

이렇게 월화원의 60%이상을 차지하는 못에는 분수시설이 있어서 늘 물이 뿜어져 나온다. 어제 오늘 비가 와서 그런지 물이 아주 찰랑찰랑했다.

폭우가 쏟아지면 다리로 물이 넘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ㄷㄷ

월화원 정자 쪽에서 찍은 사진. 저 진분홍색 꽃이 핀 나무 이름이 뭔지 너무 궁금하다. 길거리에도 심심찮게 보이던데... 꽃이 참 예쁘다. 마른 나뭇가지도 ㅎㅎ

이렇게 못 위로 돌 다리가 있다. 사람이 지나가면 물 아래로 잉어가 우르르 몰려옴 ㅋㅋㅋ

사진이 잘 안나왔는데 물고기가 정말 많다. 못 전체에 퍼져서 ㅋㅋㅋㅋ 1시 방향으로 보이는 애들은 어린 유아 물고기들이다 ㅎㅎ

중복 같지만 두번 찍은 사진임 ㅎㅎ..


조경을 정말 잘해놨는데... 폰카로 찍으려니 한계가...ㅠㅠ... 내가 못찍는 거겠지만.... 실제로 가보면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저렇게 돌담에 뚫려있는 문으로 출입을 하며 구경을 하게 된다. 나무가 많이 심어져 있는데 싱그럽고 소담하고... 정비가 잘 되어있다.

돌길을 따라 연못 구경을 하면서 걷다보면 꼭 내가 옛날 중국 대장원의 장주가 된 것 같은 기분이 ㅋㅋㅋㅋ

여기까지는 오늘 찍은 사진이고, 이 아래부터는 예전에 찍은 사진!

 작년 봄에 아이폰 3로 찍었다.

 잉어들 ㅋㅋㅋㅋㅋ 이렇게 보니까 징그럽네... 막상 보면 귀여워요 ㅋㅋㅋㅋ

공원 건너편에 아르누보 오피스텔이 있고, 그 뒤로 나혜석거리가 있다. 오른쪽으로 가면 뉴코아 아울렛, 왼쪽으로 가면 갤러리아 쪽~

 

 이 날 햇볕이 정말 좋았다. 공원이 조성된지 얼마 되지 않았던 시기라 물도 깨끗하고, 조경도 아직은 여백의 미가 ㅎㅎ

 

 

막 철쭉이 피던시기였다. 노란 개나리와 빨간 철쭉, 연두색의 느티나무...

 

 

 

 정자 쪽에서 내려다 보면 이런 정경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다.

 

 이건 내가 지금도 배경사진으로 설정한 사진이다. 설레는 봄날의 정경이 사진에 선명하게 담겨서... 볼 때마다 기분이 좋다.

 정면에 보이는 건물은 경기문화재단이다. 그 뒤로 뉴코아 아울렛이 빼꼼 보이네 ㅋㅋㅋ

 

 월화원의 하이라이트 정자! 저 위로 올라가서 월화원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주변에 심겨진 관목이며 나무, 꽃들이 정말 아름답다.

 

 

이 때만 해도 나무가 심어진지 얼마 되지 않아서, 이파리도 가지도 많이 드리우지 않았는데... 오늘 가서 찍은 사진을 보니 나무가 참 많이 자랐다. 시간이 참 빠르게도 흐른다.

 

 꽃이 너무 예뻐서 찍어본 사진... 무슨 꽃인지 모르겠지만 꽃과 이파리의 색 조화가 일품!

 

 

 

사진은 다른 날에도 꽤 많이 찍었는데, 어디 저장되어 있는지 잘 모르겠어서 일단 이 정도로 포스팅을 마친다. 주말이면 사람이 꽤 복작복작하니 근처 사는 분이나 볼일 있어 들르는 분들은 한번쯤 와서 여유를 누리는 것도 좋을 듯!
 

요새 <괜찮아 사랑이야>에 자주 나오는 배경음악, Family Of The Year의 Hero.


패밀리 오브 디 이어는 2009년에 결성한 미국 인디밴드로, 두 개의 음반을 낸 실력파 포크밴드다.






기타 악보는 매우 단순한 편이다. 기타 초보도 칠 수 있을만큼 쉽고 반복이 많다.


참고로 이 악보는 파워탭 프로그램을 깔아야만 열린다. 외국 악보는 가끔 탭프로나 파워텝으로 제작된 것도 있기 때문에 기타프로와 탭프로, 파워탭을 깔아두면 악보를 보기 편할 것이다.


파워탭 프로그램도 같이 첨부한다.


Family Of The Year - Hero (Power).ptb



powertab.zip


톰 리들(볼드모트) x 해리포터 x 스네이프 팬픽


두번째 리뷰작 : Choosing Loyalties


주관적 평가 별점 : ★★★★☆



요새 리뷰가 뜸했습니다. 날씨도 덥고 뭘 쓰기가 너무 귀찮아서...ㅠㅠ 

읽을만한 작품이 없어서 예전 명작이나 열심히 재탕 삼탕하며 핥다보니 의욕이 바닥으로..또르륵...


이번 작품은 톰해리 팬픽이라기 보다는 톰 리들 x 해리포터 x 세베루스 스네이프 팬픽에 가깝습니다. 톰 리들과 스네이프 사이는 연인이라기 보다는 그냥.. 주종 간에 형성된 fuck buddy에 가까운 관계고, 톰과 해리 / 스네이프와 해리는 연인 사이가 맞음.ㅇㅇ


톰 리들과 해리, 스네이프가 함께 나온 그림을 고르고 싶었는데 일일이 찾기 힘들어서 그냥 최대한 소설 분위기에 가까운 그림을 골라봤어요.



출처는 deviantart.com

그린 분이 누군지는 파일 저장할 때 안 써놔서 기억이 잘 안난당... 데비안트에서 harry potter로 검색해서 나온 그림은 죄다 쓸어서 받았기 때문에 ㄷㄷ


여튼 리뷰 들어갑니다.





1. 제목 : Choosing Loyalties

ㄴ링크 : https://www.fanfiction.net/s/1447456/1/Choosing-Loyalties



2. 작가 : ntamara

ㄴ 링크 : https://www.fanfiction.net/u/364240/ntamara



3. 작가가 팬픽션넷에 쓴 소개글


Choosing Loyalties


By:

ntamara


Ten minutes before Hagrid arrives to tell Harry of his wizarding parentage and destiny, Harry is kidnapped by a Voldemort controlled Quirrell while Peter Pettigrew casts a doppelganger spell and takes Harry’s place. HPSS, SSLV, others implied. COMPLETE

Rated: Fiction M - English - Angst/Drama - Harry P., Severus S. - Chapters: 16 - Words: 71,665 - Reviews: 185 - Favs: 372 - Follows: 65 - Updated: Oct 10, 2003 - Published: Jul 28, 2003 - Status: Complete - id: 1447456



해리에게 그의 마법사 부모님과 그의 운명에 대해 말해줄 해그리드가 도착하기 10분 전, 해리는 볼드모트에 의해 조종되는 퀴렐에 의해 납치되고 만다. 피터 페티그루는 도플갱어 주문을 써서 스스로를 해리포터로 위장해 해리의 자리를 채운다.

HPSS(해리포터/세베루스 스네이프), SSLV(세베루스 스네이프/로드 볼드모트), 다른 커플링이 포함되어 있음. 완결.



4. 분류 : angst/drama, 슬래시물 (BL), 해피엔딩



5. 수위 : M (성인물 수위)



6. 글자수 : 71,665자 (363KB)



7. 이 소설의 키워드 : 키잡물, 보호자 톰 리들, manipulative! Dumbledore, 해리를 속이고 키우다 정든 톰 리들, 두 개의 결말, 세베루스 스네이프의 선택




8. 내가 정리해 본 간단 줄거리 (최대한 스포 배제)



쏟아지는 호그와트 초청장을 피하기 위해, 버논 더즐리가 모두를 데리고 외딴 섬의 오두막으로 피했던 그날 밤. 해리에게 진실을 알려주기 위해 루베우스 해그리드가 찾아오기 10분 전 해리는 볼드모트의 조종을 받는 퀴렐에게 납치당하고 만다. 그리고 볼드모트의 명령을 받은 피터 페티그루가 도플갱어 마법을 이용해 해리로 위장하여 해리의 자리를 차지한다.


납치당한 해리는 리들 저택(Riddle Manor)에 감금되고, 저택에 있는 톰 리들의 일기장과 소통하며 외롭게 성장한다. 그 누구도 만나지 못하고, 저택 밖으로는 한 발자국도 나가지 못한 채로.


자신의 인생을 훔친 피터 페티그루가 호그와트에 가서 해리포터로서의 사는 동안, 스네이프의 연인이었던 퀴렐은 볼드모트에게 대항해 스스로를 태워 죽여 마법사의 돌을 지켜낸다. 이로서 볼드모트는 마법사의 돌을 얻을 기회를 놓치고, 영혼 상태로 기약없이 떠돌게 된다. 그러나 볼드모트의 명령을 받은 루시우스 말포이가 리들 저택에 들러 일기장을 가지고 가고, 지니 위즐리의 생기를 빨아먹은 톰 리들은 일기장에서 나와 완전히 부활한다. 지니 위즐리는 죽지는 않는다.


그 동안 해리는 리들 저택에 있는 비밀의 방에 들어가 나기니를 만나고, 일기장으로부터 나온 톰 리들과 함께 어둠의 숲으로 이동한다. 그곳에서 원작 4권에서 나온 부활의 약에 자발적으로 피를 제공하여 톰 리들은  볼드모트 경으로 완전히 부활하게 되고, 볼드모트 경은 해리에게만은 다정한 톰 리들이 되어 해리를 보살핀다. 물론 톰 리들의 얼굴은 어렸을 때의 잘생긴 얼굴 그대로이다 ㅋㅋㅋㅋㅋ




(내가 정말 좋아하는 고아원 시절 톰 리들의 모습. 정말 잘 그렸음 ㅜㅜ)



볼드모트가 부활했지만, 해리포터의 존재는 극비이다. 즉 해리로 위장한 피터 페티그루가 일종의 스파이로 호그와트에서 생활하고 있기 때문에, 해리포터는 톰을 제외하고는 그 누구도 만나지 못하고 저택 안에서 홈 스쿨링을 받는다.


마법의 약에 관심이 많은 해리를 위한 선물로 볼드모트는 스네이프를 저택으로 데리고 와 해리에게 마법의 약을 가르치게 하고, 스네이프는 예상과 너무 다른 해리포터의 성격에 놀란다. 호그와트의 피터 페티그루는 스네이프가 생각한 그대로 오만하고 무모했지만, 리들 저택의 진짜 해리포터는 차분하고 마법의 약을 좋아하며 스네이프를 매우 존경했던 것이다. 또 스네이프는 볼드모트가 해리포터를 매우 아끼며, 해리를 보호하고 싶어하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러나 가끔 볼드모트의 언행에서 해리를 향한 그의 애정이 과연 보호자로서의 순수한 감정것인지, 아니면 이성 간의 애정을 포함한 것인지 의심스러워 한다.  


17살의 젊은 톰 리들의 몸으로 부활한 볼드모트는 혈기왕성한 10대 청소년답게 성욕 역시 왕성한데 ㅋㅋㅋㅋ 이 성욕을 스네이프를 통해 푼다. 그 둘의 관계는 볼드모트가 아기 해리에게 퇴치당하기 전부터 이어져왔는데, 서로 육체적으로 즐기는 사이였다.


볼드모트는 점차 대담해져 해리가 자는 옆에서 스네이프와 관계를 갖기에 이르는데, 해리는 잠에서 깨어 둘 사이를 목격하고 이상야릇한 기분에 휩싸인다. 해리는 톰과 세베루스 모두를 좋아했기 때문에 크게 신경쓰지 않지만 10대 청소년이 된 해리 역시 성적인 면에서 깨어나기 시작한다. 한편 톰 리들은 해리를 철저히 보호하는 한편 해리를 터치하기 시작하는데, 해리는 상관없어 하지만 지켜보는 스네이프의 심정은 복잡하기만 하다


릴리에 대한 약속과 해리의 신뢰 사이에서 고민하던 스네이프는 결국 진짜 해리를 호그와트에 납치하고, 해리에게 진실을 알려준다. 해리는 자신이 지금까지 믿어왔던 모든 것이 가짜였다는 사실에 분노하며 톰 리들에 대한 배신감에 괴로워한다.


해리의 자리를 채웠던 피터 페티그루는 제거되고 해리가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지만, 해리는 친구들 사이에서 적응하지 못한다. 3년을 피터와 보냈던 그들은 해리를 해리 자체로 보는 것이 아니라 은연중 활달하고 유쾌했던 피터의 모습을 기대했던 것이다. 아즈카반에서 풀려난 대부 시리우스 블랙 역시 마찬가지. 시리우스 블랙은 제임스 포터와는 전혀 닮지 않은 해리의 언행에 실망하며 해리와 계속해서 부딪친다. 세베루스 스네이프와 친하게 지내는 해리를 이해하지도 못하고, 해리의 앞에서 늘 스네이프를 욕했기 때문이다.


한편 볼드모트는 해리가 호그와트를 졸업하여 스스로 결정을 내리기 전까지는 해리와 호그와트를 건들지 않겠다고 말하고, 스네이프를 불러들여 육체관계를 맺으며 해리에 대한 사소한 소식까지 모두 챙겨듣는다. 해리는 호그와트에서 남녀를 가리지 않고 섭렵하며 (드레이코 말포이를 포함ㅋㅋㅋ) 다양한 연인을 만들고 헤어지기를 반복하다, 스네이프와 연인 관계가 된다. 볼드모트는 그 모든 것을 알면서도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그리고 해리의 졸업시기가 가까워지면서, 스네이프와 해리는 결정을 할 때가 되었음을 느낀다. 스네이프는 아버지, 때론 듬직한 연인같은 모습으로 그를 조종하는 덤블도어와, 공포와 강압으로 사람들을 지배하는 볼드모트 사이에서 괴로워한다.


볼드모트의 호그와트 공격 일주일 전, 덤블도어는 스네이프에게 닿기만 해도 치사에 이르는 극독을 건네며 볼드모트에게 뿌리라고 지시하는데....... Choosing loyalties, 말 그대로 어느 쪽에 충성할지를 정해야만 하는 스네이프와 해리의 선택은 무엇이었을까?


아 소설은 결말이 두 개다.



9. 리뷰


이번 작품은 분량이 상당히 짧아서 읽는 데에 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았다. 쓰여진 시기도 2003년으로 무려 11년 전...ㄷㄷ...


하지만 옛날 느낌도 없고 극적 구조를 잘 살리면서 정말 재미있게 썼다. 톰 리들과 해리포터의 애매한 관계, 두 악당(덤블도어와 볼드모트ㅋㅋ) 사이에서 선택을 강요받는 스네이프의 내적 갈등......


무엇보다 마음에 든건 결말 두개 다 해피엔딩이었다는 것이다. 첫번째 결말은 두 명에게는 해피지만 다른 한 명에게는 오픈 엔딩일 수 있는데, 두번째 결말은 확실한 해피엔딩이다. 물론 난 두번째 엔딩이 더 좋았다.


키잡물은 내 취향 중의 하나인데 때로는 다정하고 듬직한 보호자로, 그러면서 연인으로서의 독점적 애정을 드러내는 부분이 완전... 날 가져요 엉엉 ㅠㅠㅠ


톰과 해리, 해리와 스네이프, 톰과 스네이프 각각의 관계는 모두 다른 양태와 특징을 가진다. 특히 중간에 끼어 짠내를 풀풀 풍기는 스네이프는 평범할 수 있었던 소설을 명작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뭐 다른 사람은 명작까지야... 라고 느낄수도 있는데 한 번 읽고 나서 때때로 계속 생각나는 소설은 그렇게 많지 않았다. 나한테는.


이 소설의 백미는 호그와트의 양호실에서 깨어나 배신감에 몸부림치며 울부짖는 해리를 그린 부분과, 두번째 결말 부분이다. 두번째 결말부는 스포이므로 안타깝지만 말하지 못하겠지만 이 소설은 결말로 완성된다고 생각한다. 스네이프에게는 bittersweet이라고 할 수 있지만 적어도 스네이프는 자신의 선택으로 행복해졌다. 그럼 된 거 아닌가ㅠㅠ


또 내가 아닌 나의 모습을 강요하는 주변 인물들 때문에 심리적 고통을 겪는 해리의 모습도 정말 마음에 와닿았다. 진짜 해리가 돌아왔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를 지지해줘야 할 주변인들은 해리에게서 피터 페티그루의 모습을 기대한다. 일거수일투족을 비교하면서. 유일하게, 처음으로 자신의 편이 되어줬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사랑해줬던 톰 리들을 생각할 때 이 얼마나 아이러니한 모습인가? 그의 인생을 빼앗고 그를 속인 톰 리들. 그러나 처음으로, 유일하게 그를 보호해주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사랑해 준 톰 리들. 그를 사랑한다고 하면서도 아버지의 모습을 투영하는 시리우스 블랙. 그를 도와준다고 하면서도 피터 페티그루를 더 그리워하는 친구들.

그 사이에서 해리가 설 자리는 없었다. 그를 반기지 않는 호그와트에서, 해리는 자신이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다는 고독감에 시달렸을 것이다. 있는 그대로의 내가 사랑받지 못한다는 사실에 괴로워하면서.

그런 상황에서 해리가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지켜봐준 스네이프에게 끌린 것은 당연했을 것이다. 처음에는 호그와트로 자신을 납치해온 스네이프를 원망했지만, 해리가 스네이프를 미워할 수는 없었다.


이 소설은 짧은 분량이지만 결말부에 이르기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묘미가 있다. 꼭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내가 보려고 올리는 고양이 사료 등급

2014. 7. 31. 18:18 | Posted by 도유정







※ 표에서 슈퍼프리미엄 등급에 포함된 뉴트로 내추럴 초이스는 최근에 홀리스틱 등급으로 상승. 가격도 같이 상승 ㅎㅎ 또 뉴트로 뒷면에 유전자 조작 식품이 첨가되었다는 표시가 있다 하니 주의



사료가 어차피 거기서 거기 아닐까 싶지만, 사용된 원료에 따라 사료의 질도 달라진다. 쉽게 말하면, ‘닭’이 주원료인 사료라도 표기된 원료를 보면 닭의 살코기인지 아니면 닭의 발톱이나 벼슬, 장기들을 조합해서 가공해서 만든 고기처럼 보이는 것인지 구분할 수 있다.

동물성원료는 AAFCO(미국사료검사관협회)의 정의에 따르면 고기, 고기부산물, 육분, 고기 및 골분으로 나눈다. 이 때 쓰이는 용어를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다. 고기(meat)는 도살한 포유류의 신선한 고기(골격근, 혀, 횡경막, 심장, 식도 근육을 포함한 부위. 지방, 피부의 일부, 힘줄, 시경, 혈관 등도 포함될 수 있다)를 가리킨다.

고기부산물(meat by product)은 도살한 포유류의 고기 이외에 깨끗한 부분(폐, 비장, 신장, 뇌, 간, 혈액, 골 등)을 가공한 것이다. 육분(meat meal)은 포유류의 조직에서 분리한 폐기물을 가공한 것이며, 육골분(meat and bone meal)은 포유류의 조직에서 뼈를 포함한 폐기물을 가공한 것을 말한다.

원료의 구성에 따라 사료의 등급은 홀리스틱, 슈퍼프리미엄, 프리미엄, 마트용 사료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가장 상급으로 분류되는 홀리스틱 사료는 육류의 함량이 높고, 다수의 허브, 과일, 야채, 유산균 등을 사용하며 영양가가 파괴되지 않게 비교적 저온으로 조리해서 흡수가 용이한 킬레이트 형식의 미네랄을 사용한다.

환경 호르몬이 함유되어 있지 않고, 일부 제품은 유전자 조작 식물(GMO)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표시하거나 미국 농무성(USDA) 인증 재료로 만들어지며, 가공하지 않은 통곡물을 사용하고 옥수수, 콩과 같은 알러지 유발 가능성이 있는 작물을 사용하지 않는다.

슈퍼 프리미엄 사료는 부산물, 육분, 육골분을 사용하지 않고, 합성보존료 또는 합성항산화제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대부분이다.

다만 옥수수, 콩, 밀과 같은 알러지 유발 작물이나 양을 채우기 위해 쓰는 보충제로 글루텐 밀이나 싸라기 쌀, 밀기울 등 영양가 없는 충전재를 사용한다.

프리미엄 사료의 가장 큰 특징은 부산물을 사용한다는 점이다. 영양가 없는 충전재의 비중이 많으며, 가금류(poultry), 동물 지방(animal fat), 식물성 기름(vegetable oil) 등 출처를 알 수 없는 일반명칭의 재료를 사용한다.

예를 들어 ‘가금류’라고 표기되었다면 그것이 닭인지 오리인지 타조인지 출처는 알 수 없고, 이것저것 섞인 재료를 통칭 ‘가금류’라고 표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제품에 따라 합성방부제를 사용하건 고온처리를 하기도 하며, 간혹 대두박(Soybean meal)처럼 강아지에게 고창증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재료도 쓰인다.

마트용 사료(Grocery Brand)는 육류보다 곡물 비중이 높고 곡물 가공 찌꺼기를 쓰는 경우도 많다. 인공방부제, 색소, 소취제 등을 사용하며 좋지 않은 기름, 각종 부산물이나 내장, 육골분 등 질이 낮은 재료가 들어있다.

사용된 육류에는 4D(dead, dying, diseased, or disabled: 도살장 도착 시 기준으로 죽었거나 죽어가고 있거나 병들었거나 다친 동물) 제품도 사용되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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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냥이 주려고 산 헬스와이즈 소포장 다 먹어 가서 새로 시켰는데...

 

멍청하게 프로베스트 캣이 홀리스틱 등급인 줄 알고ㅠㅠㅠ 제대로 찾아보고 시킬걸 제기랄

 

왕복배송료만 5천원 물어주게 생겼다... 헬스와이즈 먹이던 애를 프베캣 먹이기가 좀 그래... 길냥이지만 ㅠㅠ

 

환불하고 다시 헬스와이즈 시켜야지 아 이 멍청한 나ㅠㅠ





제목 : 전전긍긍 마교교주 1-6 (완)


작가 : 김현영


작가의 역대 작품 : 무한소소, 후흑문주 심온, 만선문의 후예, 걸인각성, 잠마검선, 마인정전(현재 출간 중)


출판사 : 청어람


장르 : 개그무협물


개인적인 평점 : ★★★★★ (별 다섯개 만점 중 만점)


한줄 평가 : 수하에 의해 천하제패의 길을 강요당하는 마교 교주의 눈물겨운 이야기




줄거리


정도무림의 신성(新星) 신성무혼 백무결을 운좋게ㅋㅋㅋ 이기고 마교의 교주로서 군림하고 있는 아수라천마! 그리고 그의 하나뿐인 아들이자 천마신교의 소교주인 도유강.

아수라천마가 인성교육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껴 유학(儒學) 공부를 제대로 시키는 바람에, 도유강은 마교교주보다는 평화로운 해남도의 바닷가에서 유유자적 살고 싶어 한다. 그러나 아버지가 무서워서 말도 못 꺼내다가ㅋㅋㅋ 백무결과의 대결에서 주화입마를 입었던 아버지(교주)가 급사!

도유강은 다음 날 교주위를 물려받아야 했지만 그 날 밤, 장로 소면마군이 반란을 일으키고 아버지가 비밀리에 키운 심복 풍천에 의해 구명을 받고 마교를 탈출한다.


이왕 이렇게 된거, 마교 교주 위를 버리고 바닷가에서 평화롭게 살고 싶어하는 도유강과 달리 풍천은 도유강에게 진정한 마교 교주의 길을 강요한다ㅋㅋㅋㅋ

아수라천마가 안배한 신성무혼의 기연 경로를 따라 도유강을 (강제로) 데리고 다니며 신성무혼이 배웠던 모든 무학을 배우게 하고, 진정한 마교의 교주로 군림시키고자 하는데!


마교교주가 되고 싶지 않은 주군 도유강과, 교주의 길을 강요하는 너무 강한 부하 풍천이 벌이는 사건사고가 중원에 몰아친다.




리뷰 


마감무림(촌부), 잠마검선(김현영)과 더불어 개그 무협의 삼두 마차인 전전긍긍 마교교주!!


김현영 작가님은 개그 무협 전문이다. 지금까지 쓴 소설 전부가 다 개그물ㅋㅋㅋ


만선문의 후예 이전 작품들은 구할 수 가 없어서 못 읽어 봤지만, 나머지는 다 찾아서 읽어 보았다.


그 중에서도 특히 내 취향은 잠마검선과 전전긍긍 마교교주!


마인정전도 요새 인기가 아주 많은데, 이전 작품과는 약간 다른 방식으로 재미를 추구하는 것이 느껴졌다. 나는 사실 전전긍긍과 잠마검선 식의 유머코드가 더 좋다ㅋㅋㅋ


잠마검선과 마인정전은 다음 리뷰에서 다루도록 하고, 오늘은 전전긍긍 마교교주에 대해서만 이야기해보겠다.


이 책의 제목은 정말 주제를 잘 표현해냈다. 왜냐하면 주인공인 마교 교주가 교주가 되고 싶지 않아서 전전긍긍하는 이야기거든ㅋㅋㅋㅋㅋ


그러나 아버지가 안배해놓은 비밀심복 풍천은 강해도 너무 강하다. 얼마나 강하냐면 중원에서 얘를 상대할 수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ㅋㅋㅋㅋㅋ 강하기만 하면 다행인데, 성격이 정말 단순무식하기 까지 하다는 것이다. 다른 의미에서 아주 순결하다. 정신이...... ㅋㅋㅋㅋㅋㅋ


머릿속에 입력된 것은 단 하나! "아수라천마님의 아들 도유강을 강한 마교교주로 만들어 천하를 제패시킨다."


문제는 도유강이 교주가 되고 싶지 않아 한다는 것. 평양감사 저 싫으면 그만이라지만 풍천에게는 통하지 않는다ㅋㅋㅋㅋㅋ 아수라천마에게서 교육권까지 받아낸 풍천은 도유강이 세번째 도주시도를 하자 머리를 박게 시키고 "나는 마교 교주다!! 나는 천하 무적이다!!"를 제창하게 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유강은 도망도 반항도 할 수 없다. 풍천이 너무 무서워서 ㅋㅋㅋㅋㅋㅋ 가끔 풍천의 "교주님이 마땅히 그래야만 하는" 기준에 부합하지 않으면 풍천이 주는 기합을 받으며 눈물을 삼킨다.ㅋㅋㅋㅋㅋ


풍천은 뻑하면 사람 모가지를 반대쪽으로 우드득 돌려놓는데 신기한게 그래도 죽지 않는다는 것이다.ㅋㅋㅋㅋ미친ㅋㅋㅋㅋㅋ


도유강은 풍천에 의해 기연에 기연에 기연을 거듭한 신성무혼의 기연 발자취를 차례로 방문하며 무공을 익힌다. 그러나 과거 신성무혼의 일곱 똘마니였던 천위칠군과 그들의 공동전인 주양인이 예상치못한 적수로 등장한다. 공동전인도 신성무혼의 기연을 노리고 있거든 ㅋㅋㅋㅋ


기연을 따라 다니던 와중 단순무식한 풍천과 그의 부록 도유강은 중원을 휘젓고 다니며 온갖 사건사고를 달고 다니고 ㅋㅋㅋ 나중에는 천위칠군과 공동전인에게 기연을 새치기당해 할 수 없이 "최악의 마공"을 익힌 도유강이 소림에서 난동을 부리기까지 한다 ㅋㅋㅋㅋㅋ


아 진짜 더러워서 눈 뜨고 못봐주는 난동을 ㅋㅋㅋㅋㅋ 심지어 풍천마저도 "이런 식의 제패는 안돼... 아니야. 이런 식으로는 아니야!!!"를 외치며 도망을 간 도유강의 소림 제패ㅋㅋㅋㅋㅋㅋ

 결국 그 후유증으로 소림은 봉문을 선언한다.ㅋㅋㅋㅋㅋㅋㅋ


이 책을 다 읽은 사람은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토광하라!!!"의 치명적인 매력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기절하는 줄ㅋㅋㅋㅋㅋㅋ 나중에 제정신으로 돌아온 도유강이 수치심에 몸부림치는 것도 ㅋㅋㅋㅋ너무 웃겨 ㅋㅋㅋㅋㅋㅋㅋ


책의 후반부로 가면 도유강과 풍천을 죽이기 위해 쫓는 세력이 무림 전체가 된다. 정도무림, 마교인들(소면마군이 장악했기 때문에), 오마신, 유령곡의 살수, 천위칠군과 그의 공동전인 등등 ㅋㅋㅋㅋㅋㅋ 그러나 토광하라의 치명적인 매력 앞에서는 모두 한낱 불나방에 불과할 뿐 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도유강은 과연 마교교주가 되었을까요, 안 되었을까요~?


스포는 최대한 배제했으니 꼭 직접 읽어보시길 권함ㅋㅋㅋㅋㅋㅋ 꼭 읽어보세요 후회 안할 거임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분석해 본 개그 포인트


1. 상식을 깬 반전의 미학


여태껏 마교교주는 사악함, 혹은 압도적인 강함과 카리스마의 대명사였다. 그의 손짓 한 번에 전각이 무너지고 발 구름 한 번에 산이 무너진다. 그러나 이 책에서 마교교주(가 되어야만 하는ㅋㅋㅋ) 도유강은 은혼섬만을 익혀 무위가 별로 강하지 않다. 오히려 그의 부하인 풍천은 무위가 중원 제일로 주군인 도유강에게 "마교 교주의 올바른 길"을 설교하며 강요한다 ㅋㅋㅋㅋ

여기서 우리가 기존에 생각하고 있던 선입견이 깨어지며 신선한 느낌을 받는다.


또 도유강의 길을 안배한 아버지 아수라천마와, 그의 대항마였던 정도의 신성 신성무혼 백무결도 우리가 생각하는 바와 아주 많이 다르다 ㅋㅋㅋㅋ

책 1권을 펴면 신성무혼 백무결과 아수라천마의 대결 장면이 나오는데, 아수라천마는 겉으로는 근엄한 표정을 유지하지만 전음으로 나이도 한~참 어린 백무결에게 백형이라 부르며 살려달라고 하고 ㅋㅋㅋㅋㅋ 백무결은 최대한 멋있어 보여야 한다며 똥폼을 재다 최고의 절초를 쓰지 않는 바람에 아수라천마의 일장에 그냥 떡이 되어 죽어버리고 만다.


다른 조연 캐릭터에서도 반전의 개그를 찾아볼 수 있는데, 보통 얼굴이 아주 예쁜 여자가 나오면 007의 본드걸 같이 주연을 빛내주는 정인 역할을 하거나, 얼굴값 하게 차갑고 도도한 냉미녀의 성격일 거라고 예상을 한다. 그러나 이 책에서 나오는 예쁜 손약란은 녹림왕의 딸이며 어엿한 18채 중 한 산채의 채주다. 뿐만 아니라 입만 열면 쌍욕을 한다 ㅋㅋㅋㅋㅋ




<인용> 1권 77쪽


여채주가 검지로 길게 늘어뜨린 머리카락을 살짝 넘겼다. 정녕 인간의 몸짓이 아니었다.

그녀가 말했다.

"아름다운 밤이에요."

쟁반 위에 옥이 구르는 듯한 목소리였다.

도유강은 꿈꾸는 듯한 표정으로 속으로 '당신이 더 아름답다오'라고 화답했다.

여채주가 말을 이었다.

"그런데... 두분은 어디서 오신 씨발 놈들이신가요?"

도유강이 입을 쩍 벌렸다.

와장창!

꽃 환상이 산산이 부서졌다. 머리가 새하얗게 변해 버려 아무 생각도 떠오르지 않았다. 진공 상태가 된 것도 같았다.

그녀는!

산적 두목이었다!





이렇게 ㅋㅋㅋㅋㅋㅋ 손약란은 전전긍긍 마교교주 전체에 있어 감초같은 역할을 하는데, 얘도 정상인이 아니다. 다들 자타가 공인하는 미친년이다 ㅋㅋㅋㅋㅋ


혈편복도 청수하고 부드러운 중년의 문사같이 생겨서..... 추환만 뒤집어 쓰면 "캬캬캬캬"거리면서 박쥐같이 뛰어다니고... 또르륵.... 생긴 것만 보고 낚여서 희망을 갖는 소수의 정상인 캐릭터들이 너무 불쌍했다 ㅋㅋㅋㅋㅋ




2. 정상인 vs 단순무식 또라이 캐릭터의 대조


이 책을 읽은 사람이라면 누가 또라이인지 단박에 알아챌 수 있을 것이다.ㅋㅋㅋㅋㅋㅋ

물론 정상인은 당연히 주인공인 도유강이다. 마교 소교주 주제에 매일 유학 경전을 읽고, 예의지신의 길을 가기 위해 노력하는.... 얘도 좀 비정상적이지만 어쨌든 다른 사람에 비하면 지극히 정상적인 일반인이다.ㅋㅋㅋㅋ


그러나 문제는 바로 옆에 단순무식의 대명사 풍천이라는 희대의 또라이가 있다는 것이다. 거기에 얼굴은 예쁜데 입에 쌍욕을 달고 다니는 손약란, 멀쩡하게 생겼는데 추환만 쓰면 희대의 마인이 되는 혈편복까지 ㅋㅋㅋㅋㅋ 주변에 정상인이 없다. 정상인이 있어도 이 세 명의 또라이에 눌려 바닥을 긴다 ㅋㅋㅋㅋㅋㅋ


이 또라이들이 한 점 부끄럼 없이 주변을 활보하고 다니면서 수많은 정상인들에게 민폐를 끼치는데 바로 여기가 개그 포인트다. 또라이들의 억지를 받아줘야만 하는 (힘없는) 정상인들의 비애 ㅋㅋㅋㅋㅋㅋㅋ



3. 창의적인 무공


도유강이 걷는 '신성무혼 기연의 발자취'도 독특하다. 익히는 무공이 깨알같은데 지주신공이라 하여 거미의 빠른 움직임을 본따 만든 최고의 경공술이 있다. 문제는 경공술을 펼치는 모습이 너무 추접스럽다는 거 ㅋㅋㅋㅋㅋ 본인만 모르지 남들은 다 병신같다고 생각한다 ㅋㅋㅋㅋ


또 내단을 취하기 위해 빙망이라는 뱀을 죽여 배를 갈라야 하는데, 문제는 빙망이 너무 귀여워서 도저히 죽일 수가 없다는 것도 너무 웃겼다 ㅋㅋㅋㅋㅋ "너를 죽여 내단을 취하겠다!! 죽여버리겠어!!!!"라고 처절히 외치면서 손으로는 빙망을 열심히 쓰다듬고 있는 도유강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최고는 '사상 최악의 마공'인 마야환신공이지. 내가 앞으로 읽을 그 어떤 무협의 무공도 이걸 이길 수는 없을 거라고 장담한다 ㅋㅋㅋㅋㅋ "토광하라!!!"를 외치게 한 바로 그 무공이다. 심지어 이 마공의 창시자는 소림의 대사였다 ㅋㅋㅋㅋㅋ 참회동에 갇힌 주제에 하라는 참회는 안하고 이런 마공이나 만들어내고 그런 주제에 자애로운 성승인 척 한다ㅋㅋㅋㅋ

이 무공에 대해서는 미리 말하면 재미가 없기 때문에 반드시 읽어보기를 권한다. 꼭!!!!ㅋㅋㅋㅋ





일단 이 정도로 개그 포인트를 생각해봤는데 더 있으려나...... 어쨌든 전전긍긍 마교교주는 최고의 개그무협이다. 무협을 잘 모르는 일반인도 전전긍긍은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듯!


다음 번에는 같은 작가의 작품인 잠마검선과, 촌부 작가의 마감무림에 대해 리뷰를 써봐야지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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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밥주는 앙냥이

2014. 7. 26. 12:10 | Posted by 도유정

예전에 우리 아파트 공동현관문 옆 화단에 길냥이가 있어서 밥을 줬다는 포스팅을 한 적이 있다.


정확히 말하면 밥은 아니고 고양이용 간식 캔을 마트에서 사다가 바쳤지...ㅋㅋㅋ





항상 그냥 지나쳤는데 혹시 냐옹이가 있을까 별 생각없이 슥 보니까 진짜 있었다!!!


그래서 마트에 가서 하나당 1460원 하는 캔을 사다가 물이랑 같이 그릇에 담아 바침..






첨에 가니까 하악질 하면서 경계하더니, 캔 따니까 저렇게 귀만 날리고 얌전히 앉아있었다 ㅋㅋㅋㅋㅋ


사진 찍는다고 핸드폰 들이대니까 정말 심기가 불편한지 마징가 귀를 했지만 그래도 참아준다는 저 표정ㅋㅋㅋㅋㅋ 감사합니다 ^_ㅠ...


얘 말고 카오스 새끼도 한 마리 있다. 근데 얼마나 교육을 잘 시켜놨는지 나만 보면 무조건 숨음 ㅋㅋㅋㅋ 일단 튀고 본다.. 그래서 한 번도 사진을 찍은 적이 없다ㅠㅠㅠ 못 찍음... 숨어서...ㅠㅠ..






이건 다른 날에 찍은 사진


비 올 것 같아서 비 안맞게 저 안으로 넣어주는데 어찌나 하악질을 하던지... 하악도 아니고 캬아아아악!!!!


레알 긁히는 줄 알고 쫄았음 ㄷㄷ 나쁜냔


알고보니 안쪽에 새끼가 있었다. 지키려고 그랬나.. 안건드려 이년아ㅠㅠ



이건 어제 찍은 사진ㅋㅋㅋㅋ오전에 볼 일 보고 다시 들어가는데 저렇게 앉아서 지나가는 사람 구경함ㅋㅋㅋㅋ 웃겨가지고 ㅋㅋㅋㅋ


사진 찍으려고 다가가서 핸드폰 들이대니까 째려본다


그래서 나도 같이 눈에 힘 뽝! 주고 하아악!!! 해줬다... 해놓고도 내가 뭐하는 건지 잠시 머쓱ㅋㅋㅋㅋ


이번에 헬스와이즈 소포장 된 걸 샀는데 가방에 넣고 다니다 이렇게 눈에 보일 때마다 하나씩 까준다.


캔에 입맛들려서 안 먹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그릇을 싹싹 비워줬다 ㅎㅎㅎ


지금은 밥 주러 가도 하악질 하지만 언젠가는 반겨주겠지 ㅠㅠㅠ 흑..




+) 앙냥이라는 이름은 친구가 지어줬다. 이름 있냐고 해서 없다 했더니 앙냥이로 하자고 ㅋㅋㅋㅋㅋ 새끼 이름은 앙큼이다. 고마워 00야 ㅋㅋㅋㅋㅋㅋ


요새 포스팅에 뜸했네요 ㅠㅠ

2014. 7. 26. 12:01 | Posted by 도유정

맨날 일상이야기나 먹은거 리뷰나 올리고...또르르...


원래 이 블로그는 제 잡다한 덕질에 대한 글을 올리려던 것도 있지만, 해리포터 팬픽에 대한 걸 공유하고 싶어서 만든 거였는데 ㅋㅋㅋ


문제는 팬픽 리뷰글은 한 번 쓰는데 시간이 좀 걸려서... 요새 딴 데도 신경 쏟고 있었더니 리뷰글을 올릴 여력이 없음ㅋㅋㅋㅋ


시간이 없거나 그렇다기 보다는, 내 머릿속의 글쓰기 여력은 이만큼으로 한정되어 있는데 내내 딴 글을 쓰다보니 블로그에 양질의 리뷰를 올릴 힘이 남아나지 않는다...는 얘기..ㅠ


요새 해리포터 팬픽 읽을 만한 걸 잘 못 찾겠어서 다시 한동안 손을 놨던 무협에 눈을 돌렸다.


구상하고 있는 게 있어서 이것저것 생각해보고 써봤더니 그냥 하루가 간다. 떡실신 ㄷㄷ


여튼 글이 뜸해서 근황을 올려봤어요. 아무도 궁금해 하지 않겠지만 ^_ㅜ




올리는 김에 해리포터 팬아트나 몇 개 올리고 갑니다 ㅎㅎㅎ 눈요기 하시라거...


잠시 휴덕은 했을지언정 절대 탈덕은 있을 수 없다!!! 저는 마법세계를 떠나서 살 수 없는 한 마리의 덕후...ㅠㅠ..




릴리를 안고 있는 세베루스




이 그림 진짜 좋아요..ㅠㅠ.. 제가 항상 바래왔던 바람직한 Severitus의 광경...!


손으로 머리 때리려는거 아닙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쓰다듬거나 토닥여 주려는 거에요 ㅋㅋㅋㅋ





출처는 모두 deviantart.com


그린 분이 누구인지는 기억이 안남 ㅜㅜ 데비안트에 해리포터라고 영어로 써서 나오는 그림 죄 받아놓은 거기 때문에... 또륵..



어쨌든 조만간 해리포터 팬픽 리뷰글 들고 오겠습니다 모두 휴가 잘 보내세요^_^


보영만두 리뷰

2014. 7. 18. 09:45 | Posted by 도유정




북문 쪽에서 유명했던 보영만두



우리 집 앞 대형상가에 분점이 생겨 친구들과 저녁 먹으러 가 봤다.


생긴지는 꽤 됐는데 먹은건 처음이다



그동안 각종 만두를 먹어봤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만두"라는 이름을 간판에 걸고 하는 집치고 만두 맛있는 집 못봤다


명인만두도 만두는 맛 없고 보영만두 역시 그랬다



비빔밥(4,500원)과 찜만두(3,500)원을 시켰는데 찜만두를 시킬 때는 고기 김치 반반이 안되고 무조건 고기면 고기, 김치면 김치를 선택해야 했다


치킨도 반반 무 많이가 있는데 만두는 왜 반반이 없을까 잠시 의아했지만 파는 사람 마음이니 그냥 넘어가기로 했다


어쨌든 난 고기가 더 좋으니까!!!



찜만두를 시키면 9개인가 10개를 준다. 몇 개인지 기억 안나는게ㅠㅠ 사진 상에는 9개인데 저게 내가 하나 집어먹고 찍은건지 원래 9개인지 잘 기억이 ㅋㅋㅋㅋㅋㅋ


어쨌든 개수는 많아보이지만 사실은 만두가 굉장히 얇고 소도 얼마 안들어있어서 가격 대비 양이 푸짐한 것은 아니다.


또 만두 속 사진은 안찍었는데....


진짜 느끼하다.



고기만두라는 이름에 너무 충실하다. 보통 만두 소는 두부는 들어가는 데도 있고 아닌 데도 있지만 고기와 당면, 부추, 파, 마늘 등등이 들어가는 거 아닌가?


여기는 고기+아주 약간의 당면


이러고 끝인 것 같았다;


물론 부추나 파가 들어가있긴 했겠지 근데 문제는 맛에서도 별로 안느껴지고 육안으로도 잘 안보임


그렇다고 고기를 좋은 걸 쓰냐?


절대 아니다.


짜파게티에 들어있는 건고기... 뭔지 아시나?? 미트볼 미니미같이 생겨가지고 먹으면 엄청 느끼한... 콩고기라던데 엄청 맛없는 그거


그 맛에다가 고기기름을 잔뜩 넣은 듯한 맛이 난다.



고기만두가 기름기가 진짜 심하다. 만두 베어먹었는데 뭐가 주르륵 식탁으로 흘러서 보니까 고기기름..헐...


그렇다고 맛있고 싱싱한 기름기도 아니고.. 진짜 수입냉동육 중 제일 싼거 갖다 쓰는 맛.



차라리 같이 시킨 비빔밥이 더 맛있었다. 그렇다고 저 비빔밥이 가격대비 좋단 말은 아님 ㅇㅇ


비빔밥도 내용물이 영 부실한게... 계란도 다 식어빠져서 나오고 들어간 나물이나 무채도 박하다. 풍성한 나물반찬 따위 기대하지 마시길...



또 같이 나온 저 국! 완전 소태국이다. 뭔 국이 저렇게 짠지... 먹다 입맛 버릴 뻔



나는 매우 별로였다. 가격이 싼 것도 아니고 맛이 있는 것도 아니다. 여기가 왜 이렇게 유명한지 당최 이해가 안감.




-3줄 요약-


1. 고기만두 : 고기로만 이루어진 아주 얄쌍한 만두. 문제는 고기가 너무 맛이 느끼하고 기름지다. 맛없음


2. 비빔밥 : 계란후라이도 식어서 나오고 나물도 얼마 없다. 밥만 많음. 가격 대비 별로.


3. 보영만두가 대체 왜 이렇게 맛집으로 유명한지 이해가 안간다. 본점은 좀 다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