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5일 이비스 앰배서더 1층의 스타벅스에서 먹은 생크림 카스테라와 차.


카스테라 안에 생크림이 들어있는데 진짜 맛있다. 사실 스타벅스 케이크는 가격 대비 별로라 실망했는데 이건 진짜 맛있었다. 케이크는 잘 안팔리는지 겉이 늘 말라있었는데, 이건 종이로 싸놔서 그런지 폭신하고 보드라운 게...하..... 또 먹고 싶네 ㅠㅠㅠ


친구는 녹차라떼에 샷추가, 나는 히비스커스 아이스를 주문해서 같이 먹었다.


갤러리아 건너편에 있는 2층짜리 스타벅스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사람이 비교적 적은 이비스 앰배서더 1층 매장으로 간 건데 여기도 사람 적다고 입소문 탄 건지 이제 사람이 점점 늘어나고 있었다 ㅠㅠㅠㅠ 슬퍼....





이마트 트레이더스 간 날 미국산 살치살 소고기를 샀는데, 내가 생각하는 그런 살치살이 아니었다. ㅋㅋㅋㅋㅋㅋ


목우촌 같은 정육점에 가서 주문하면 주는 살치살은 딱 구워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서 주는데, 여기는 완전 스테이크용... 대박 두꺼움ㅋㅋㅋㅋㅋ


후라이팬에 굽는데 시간도 오래 걸리고 ㅜㅜ 고든 램지 식으로 버터 넣고 수저로 위에 끼얹어가며 구웠는데도 잘 안익었다. 양도 엄청 많아서 구워 놓은 고기가 많이 남았었는데, 한 번 데워 먹고도 또 남아서 이번에는 찹 스테이크 식으로 요리를 해보기로 했다.




짠!


그냥 당근 양파 썰어넣고 좀 볶은 다음, 고기를 넣고 굴소스를 넣어 센 불에서 파바바박 볶아주면 된다. 후추도 넣으면 좋다.


이 날 진짜 맛있게 먹었다. 물론 치실은 필수다. ㅋㅋㅋㅋㅋㅋㅋ





9일 엄마와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을 본 후, 갤러리아 지하의 식품관에서 함께 점심을 먹었다.



엄마가 햄버그 스테이크를 드시고 싶어하셔서 시켰는데 정말 별로였다. 차라리 아주대 모모스테이크가 훨씬 나음


가격이 9900원인데, 사진은 내가 시킨 크림소스 햄버그고 엄마는 오리지날을 시키셨다.


근데 오리지날은 소스도 적고... 일단 저 스테이크 자체가 ㅋㅋㅋㅋ 그냥 햄버거 패티임. 패티보다 더 별로인가? 차라리 버거킹 와퍼 패티가 훨씬 나을 것 같았다. 아니면 이마트 트레이더스에 떡갈비 파는데 그게 훨 낫다.


구성이 너무 후졌다. 밥 위에 바베 솔솔 비슷한 거 사아아알짝 뿌려서 구색만 내고, 원래 양배추나 양상추 위에 소스 뿌려서 나와야할 샐러드는 숙주나물 데리야끼 소스에 볶은 거. 그리고 아주 작은 계란후라이 하나. 이게 땡인데 일단 양도 별로 많지 않고 저 숙주나물이 너무 느끼했다. 상큼하고 시원한 샐러드가 먹고 싶었는데!


숙주나물이 양상추나 양배추보다 훨씬 싸서 원가 절감 차원에서 넣은 듯. 여튼 다시는 안 사먹을 그런 맛과 가격이었음.




그리고 이건 8월 11일 어제 저녁에 사 먹은 피자마루 불고기 피자.


치즈 크러스트 추가(2000원)해서 9800원 냈다.


불고기가 무슨ㅋㅋㅋㅋㅋ 고기 가루를 위에 살짝 뿌려준 수준. 그래도 가격 대비 괜찮았다.




도우가 아주 얇다. 근데 쫀득해서 먹을 때 맛있음!


다만 나처럼 치즈크러스트를 추가하지 않으면 맨 끝에 도우 말린 부분을 먹기 힘들 수도 있다.


역시 매우 짜서 밤에 찬 물을 무지하게 마셨다.




그리고 대망의 자가비 칩ㅋㅋㅋㅋㅋㅋㅋㅋ


몇 번 마트에서 사먹다가 너무 맛있고 비싸서 ㅠㅠㅠㅠ 인터넷으로 시켰다.


마트에서 사 먹으면 한 봉지에 2200원인데 인터넷에서는 1600원이었다.


지금 위메프에서 6봉지 6900원인가에 아주 싸게 행사하는데 품절이라 ㅠㅠ 티몬에서 배송비 물어가며 시켰다. 티몬이 더 비쌌다...하..... 그래도 마트에서 사는 것 보단 싸니까.^_ㅜ


엄마한테 들켜서 욕 바가지로 얻어먹었지만 그래도 행복하다 ^0^


내가 먹어본 허니버터 시리즈 중 허니버터칩 빼고 자가비가 제일 맛있다. 진짜 별로인 건 그 구운감자 허니버터맛ㅋㅋㅋㅋㅋㅋ 그건 진짜.... 맞아야함.ㅋㅋㅋㅋㅋㅋㅋ

요새 블로그에 너무 뜸했다 ㅠㅠ 반성 중



이건 7월 25일에 해 먹은 소세지 볶음 요리


케찹넣고 하는 건 너무 달길래 피망 양파 당근 고추 썰어넣고 굴소스 넣어서 볶아봤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티도 안남


굴소스를 더 넣어야했나보다 ㅠㅠ 다들 싱겁대


아니면 굴소스에 케첩을 조금 섞어서 볶아도 괜찮을 것 같ㄷ.


소금이랑 후추 간도 좀 했는데 후추만 그나마 티나고... 그래도 난 맛만 있었는데 엄마는 맛 없다고...흥




이것도 그날 찍은 건데 ㅋㅋㅋㅋㅋㅋ 이 날이 토요일이었나봐


유명한 복권방 가서 로또 사고 그 옆에 와플 팔길래 엄마 졸라서 사먹었다. 비도 좀 왔었는데...크




너무 흥분했는지 심지어 사진도 흔들렸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ㅇ 빨리 먹고 싶어서.


일반 와플은 1500원이고 아이스 와플은 2500원인데 가격대비 굿이었다.


일단 베이스 크림을 고르고 아이스크림에 얹을 시럽과 토핑을 고른다.


난 녹차 크림에 딸기 시럽, 초코 토핑을 골랐다. 겁내 달았음ㅠㅠ 그래도 맛있었다. 이 날 묻힌 아이스크림이 아직도 안 지워짐ㅋㅋㅋㅋ 흰 티에 묻었는데 ㅠㅠㅠ


이 날 저녁 교촌 치킨 윙을 시켜 먹었다. 17000원이었던 것 같다. 역시 흥분했던지 사진이 흔들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




크롬바커 한 병 사다가 같이 치맥ㅎㅎ


짜고 맛있었다. 이 날 밤에 물만 엄청 마심ㅋㅋㅋㅋㅋ 너무 짰다.....




7월 29일 예전에도 포스팅 올렸던 털보네대구왕뽈찜? 맞나.. 매탄동에 있는 아구찜 집에 부모님과 함께 갔다. 이 날이 엄청 습하고 후덥지근했던 날로 기억한다. 에어컨을 많이 틀었던 기억이 ㅋㅋㅋ



밑반찬은 단촐하게 물만두와 이상한 샐러드, 동치미, 백김치, 옥수수 마요네즈 무침.


의외로 동치미가 별로 달지 않아서 맛있었다. 물만두는 뭐 말할 것도 없고 ㅎㅎ



중자 4만원. 전에 먹었을 때보단 뭔가 양이 좀 적었던 것 같다.


여름이라 그런지 해물 특히 홍합 상태가 영....


난 그래도 맛있게 먹었는데 부모님은 별로라고 하셨다 ㅠㅠ 들어간 해물에 비해서는 그렇게 싼 것도 아니고 양도 그렇게 많은 편도 아니라고.


해물은 소라, 고니, 홍합, 쭈꾸미, 만득이, 미더덕 이렇게 들어가있다. 근데 양이 뭔가 적었어 이 날은!


그리고 주변에서 너무 시끄러워서 밥 먹는데 정말 짜증났던 기억이 ㅋㅋㅋㅋㅋ





시골의 증조부모님 제사가 있어서, 이마트 트레이더스로 장을 보러 갔었다.


이것저것 사고 1층에서 조각피자를 사먹었다. 오전 11시쯤이라 사람이 거의 없어 줄도 안 서고 바로 시킬 수 있었다.


콤피네이션과 치즈피자를 시켰는데, 불고기랑 치즈 시킬 걸 그랬음 ㅜ


그래도 맛있었다. 저게 한 조각에 2500원인데 엄청 크다. 진짜 큼ㅋㅋㅋㅋㅋ 아.. 또 먹고 싶당 ㅠㅠ 마시쪄




다음날 점심이나 저녁으로 먹으려고 샀던 닭가슴살 샐러드.


8000원인데 가격 대비 양도 많고 맛도 괜찮다. 고기가 많아서 좋았다 ㅋㅋㅋㅋㅋ







요건 친구가 대만 여행갔다가 공항에서 기념품으로 사다준 미키&미니 초콜릿!


보면 중국어로 챠오컬리라고 써있다. 물론 한자로 ㅋㅋㅋㅋㅋㅋ


패키지가 너무 예쁘고 아기자기해서 깜짝 놀랐는데 맛도 좋아서 정말 놀랐다. 초콜릿 맛이 진한게 다크 초콜릿인데다 모양도 너무 귀여웠다 ㅎㅎ 또 먹고 싶다 ㅜㅜ

한우랑

2015. 7. 23. 19:53 | Posted by 도유정







방금... 먹고 온... 따끈한...후기....


영통구청 중심상가... 뚜레쥬르 건물 2층.. 한우랑...


한우등심 600g...36,000원... 눈이..튀어나오게...저렴한...가격... 푸짐헌..양...^^... 밑반찬은... 허접.... 숯불 맛 나는..석쇠구이는...환영...^^....




주인분껜... 죄송한..얘기지만서두...

솔직히...내가 먹은 고기는 한우였음....좋겠다..싶은것이...솔찍헌..고기덕후의 마음입니다 ㅎㅎ...


이렇게...싼..고기는... 의심이 가는 거시... 솔찍헌..소비자으..마음..^^..


한우라지만.. 육우인지 와규인지... 누가 안담 ㅎㅎ....


주면..먹으면서두.. 한우라기엔 살짝이..질긴.. 육질을 보면... 아 이놈 육우구나..하며 고개를 절레절레 젓는 거시.. 나라는..고기덕후..^^..



그러니 여러분들.. 싼 값에..푸짐헌 양을..원하시되... 맛은 상관..없다..는 분들은... 오셔도 좋습니다...


허지만 진짜..한우 육질을...기대하진...마십시오.... 암만 봐두... 육우 아님... 호주산 와규 같다는 게... 솔찍헌 저으 마음...^^...


고기덕후분들... 덕후답게 신중히.. 자기 혀를...소중히...보석처럼 여겨... 내 소중한 입맛에게... 살살 녹는 한우라는 아름답고 값지운... 선물을 하시고... 그날 밤만은.. 만족허는 길을...택하십시요....


고기 좋아하는... 덕후로서으...진심어린...충고....





한줄 요약 : 싸고 양 많은 등심을 원하시면 드시되, 이게 한우일 거란 기대는 버리고 가시오.




아 쓰면서 답답해 죽는 줄ㅋㅋㅋㅋㅋㅋ 솔찍헌 심정이 너무 웃겨서 좀 써봄ㅋㅋㅋㅋㅋ


아래가 원본.






원래 네이트 판인가 어디에 어느 노총각이 올린 글을 누가 디시에 퍼온 거라는데 ㅋㅋㅋㅋㅋㅋ 볼때마다 병신같아서 웃김ㅋㅋㅋ시발ㅋㅋㅋㅋㅋㅋㅋ


아래 캡처는 메르스 갤러리에서 저거 패러디해서 쓴 거라는데 ㅋㅋㅋㅋㅋ 너무 잘 써서 웃김ㅋㅋㅋㅋㅋ




초대장 11장 배포합니다. -배포마감-

2015. 7. 15. 12:43 | Posted by 도유정



초대장 11장을 배포합니다.


비밀댓글로 초대장 받으실 이메일 주소와 함께 어떤 블로그를 꾸미고 싶으신지 남겨주시면 됩니다. 선착순 아닙니다.


초대장 수가 한정되어 있는 반면 원하시는 분이 많으므로, 좀 더 자세하게 써 주시는 분께 마음이 더 가는 것이 사실입니다.


또한 중복으로 다른 블로거분들께 초대장 신청을 하고 제 블로그에서도 신청을 하는 분들이 많으신데, 그럴 경우 다른 분들의 기회를 빼앗을 뿐 아니라 저 역시 번거로워지기 때문에 중복 신청은 자제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말씀드려도 중복신청하는 분들은 늘 하시지만요.


어쨌든 제목에 -신청마감- 이라고 수정되기 전까지 쭉 신청 받겠습니다.^^

 

+) 이메일로 초대장을 보냈을 때, 다음날 저녁까지 수락하지 않으시면 초대장은 취소가 됩니다. 꼭 이메일을 확인해 초대장을 통해서 블로그를 개설해주세요.

7월 10일 금요일에 오랜만에 신촌에서 모였다.


네 명이서 보기로 했지만 나와 다른 오빠가 먼저 도착했기에 우리끼리 일단 먹고 싶은 걸 골라서 들어가 있기로 했다.


오빠가 모든 선택권을 나에게 줬길래 ㅋㅋㅋㅋㅋ 계속 먹고 싶었던 돼지갈비를 먹으러 고고


낭풍 건너편에 무한고기라는 가게가 있길래 들어와 봄.


단품 메뉴는 삼겹살, 돼지갈비 1인분에 9천원 이런 식인데, 무한으로 하면 일 인당 14000원을 내고 무한으로 고기를 추가해서 먹을 수 있다길래 어쩔까 하다가 무한으로 시킴.


단 무한으로 시키면 무조건 인당 14,000원씩 부과되므로 알아둘 것


고기를 많이 먹을 수 있다면 무한, 많이 못 먹는다 싶으면 단품으로 시키는 게 이득




밑반찬은 연두부같이 생긴 감자 샐러드 위에 파슬리 뿌린 것, 마카로니 마요네즈 범벅, 된장찌개, 계란찜, 김치, 파무침, 겨자소스 샐러드, 마늘&쌈장, 상추.


평범한 고깃집 밑차림


이 가게의 좋은 점은 종업원이 고기를 모두 손질해준다는 점. 돼지갈비와 삼겹살 모두 자르고 뒤집어서 구워주신다.


단 돼지갈비는 익는 데 시간이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오래걸림 ㅠㅠㅠㅠ 막상 익혀놓으면 양은 얼마 안되는데 익는데 시간이 정말 오래걸려서 ㅋㅋㅋㅋ 먹는 데 시간소요가 크다.



요렇게 먹기 좋게 잘라주심.


맛도 괜찮다. 내가 기대한 돼지갈비의 달달한 맛도 잘 살렸고 니글한 맛도 적다.


불판은 자주 갈아야 한다. 보아하니 일회용 불판인데 돼지갈비 양념에 그을어 버리므로 ㅠㅠ


두 접시인가 세 접시까지는 돼지갈비로 먹다가, 일행이 도착해서 삼겹살로 바꿨다.


무한으로 시키면 돼지갈비와 삼겹살은 무한으로 먹을 수 있다. ㅎㅎㅎㅎ 삼겹살은 불판이 바뀐다. 신기...


다들 돼지갈비 너무 오래 걸린다며 ㅋㅋㅋㅋ 삼겹살로 바꾸자 해서 나도 찬성



고기가 정말 두툼했다. 껍질이 붙어있는 오겹살이다. 오겹살 bbbb


콩나물 김치도 올려서 같이 먹는데 김치는 굉장히 시다 ㅋㅋㅋㅋㅋㅋ


두툼한 것에 비해 고소한 맛은 덜했다 ㅜ 캐나다 산이라는데 역시 돼지는 국산이 최고지


하지만 무한에다 편하게 먹었으므로 불만은 없었다.


고기만 거의 2시간 넘게 먹고 나와서 수제 맥주집으로 2차를 갔다.



네이버후드라고 정말 유명한 집이다. 본점은 부산.


이때 시간이 거의 10시가 다 되어갔었는데 완전 도떼기시장이 따로 없을 정도로 시끄러웠다. 일행 말 소리가 안 들릴 정도 ㅜ


왜 이런 데서 회식을 하시죠? 왜 시끄럽게 위하여를 하고 소리를 지르시는 거죠?????


자리도 불편하고 에어컨도 안틀어놔서 너무 더웠지만


그 모든 것을 상쇄할만큼 맥주가 괜찮았다.


솔직히 가게 상태, 서비스 등등 음식맛 외의 모든 항목은 F를 매겨야 마땅하지만 음식맛인 맥주맛이 A였다. ㅋㅋㅋㅋㅋㅋ


맥주 메뉴판을 찍어보았다.


일행이 골고루 시키고 (둘은 샘플러로 네 종류, 여길 추천해준 오빠는 갈매기를) 나는 흑구 임페리얼 스타우트를 시켰다. 9도로 도수가 꽤 있었지만 맛있어 보이길래..ㅎㅎ 흑맥주 bb




짠! 도착했다. 초콜릿 바닐라 향이 난다더니 정말이었다. 약간 더치커피 같기도 하고 ㅎㅎ


흑맥주 특유의 쌉싸래한 맛과 초콜릿 베이스의 향이 더해져서 진하고 깔끔한 흑맥주의 맛이 났다. ㅠㅠ 가격이 7500원으로 비쌌지만 2차로 가볍게 한 두잔 하면서 얘기하기에 좋은 것 같다. 얘기할 수 없을 만큼 가게가 시끄럽지만 ㅡㅡ



이건 샘플러. 오른쪽부터 왼쪽으로 한라봉 고베, 문라이즈, 라이트하우스 블론드, 에스프레소 바닐라 스타우트.


에스프레소... 이거는 내가 시킨 흑구 임페리얼과 맛이 거의 비슷했고, 나머지는 상큼하고 맛있었다. 특히 문라이즈가 시큼달콤했던 듯.


나는 버스 때문에 먼저 일어나서 나왔지만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한 맛있는 저녁이었다. 더웠던 것만 뺀다면 ㅠㅠ




그 다음날인 7월 11일 토요일 오랜만에 친구들과 애슐리 프리미엄에 갔다.


인계동에는 애슐리가 두 군데 있는데 하나는 동수원 뉴코아에 있는 일반 애슐리, 나머지 하나는 갤러리아에 위치한 프리미엄 애슐리다. 애슐리 w였나? 기억이 잘... 어쨌든 갤러리아가 더 비싸다.


주말&평일 디너 가격이 19,900원. 하지만 메뉴가 정말 괜찮았다. 이날 거의 4시에 입장해서 6시 30분쯤 나왔는데 네 접시나 먹었다. ㅋㅋㅋㅋㅋㅋ




첫 접시는 가볍게 라자냐, 고르곤졸라 피자, 샐러드, 수프 등


음료수는 항상 먹는 현미녹차를 가져왔는데 라임 모히토...? 뭐 어쩌구가 있길래 가져와봄. 근데 그냥 설탕을 미친듯이 쏟아부은 레모네이드 맛이라서 다른 친구 줘버렸다 ㅠㅠ 달아서 먹을 수가 없었다.



두번째 접시부터 슬슬 육식 시동


티라미스도 있었고 타코도 있었다. 신기방기


타코는 정말 맛있었다. 소스도 특이했고.. 깻잎 페스토bb




세번째에는 좀 더 육덕지게ㅋㅋㅋㅋ


저 베리 케이크는 한 입 먹고 친구 줌... 너무 달다. 느끼하다. ㅠㅠ 티라미스가 훨 나음


화채도 있었는데 상큼하고 좋았다. 오랜만에 먹는 화채 ㅠㅠ



피날레는 과일과 아이스크림으로 ㅋㅋㅋ


녹차 아이스크림도 있어 좋았다. 과일 종류도 아주 많고 디저트 종류도 다양했다. 애슐리 메뉴가 점점 좋아지는 듯하다. 굳이 비싼 빕스에 가지 않아도 만족할 만큼.


카페는 어디갈까 하다가 그냥 건너편의 스타벅스에 갔다. 매장 안에 화장실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ㅋㅋㅋㅋㅋㅋ


인계동에 스타벅스만 3~4군데인데 삼성화재 바로 옆 건물 1층에 하나, 갤러리아 건너편에 2층짜리 하나, 이비스 앰버서더 1층에 하나. 또 그 근방으로도 더 있다.




항상 시켜먹는 히비스커스 블렌드. 허브티 주제에 4900원인가로 비싸지만 여기만큼 맛있는 히비스커스 블렌드는 먹어보지 못했다. ㅠㅠ 티백만 따로 사서 집에서 우려먹고 싶은데 한국에서는 티백을 팔지 않는다.


사려면 외국에서 들여와야 해서 관세+운송비가 더 든다 ㅠㅠ 흑흑




집에 가는 길에 언니 주려고 갈비만두를 샀다.


인기메뉴인만큼 미리 준비해놨다가 계산하면 바로 싸준다.





새끼손가락만한 만두 10개 들은 팩에 4천원이나 한다. 맛있지만 비싸다 ㅠㅠ


소도 정말 단촐하다. 그냥 달고 짜게 양념한 고기 뿐. 그래도 가끔 생각나는 마성의 매력이 있다.






그 다음날인 7월 12일 일요일


저녁에 동탄의 중국요리 맛집이라는 짜장마을(짜마)에서 저녁을 먹고, 메타폴리스의 동탄 cgv에서 인사이드 아웃을 봤다.


가족단위로 외식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메뉴판은 찍지 않았지만 영수증만 찍어봄 ㅋㅋㅋ 




그냥 탕수육, 찹쌀탕수육, 사천탕수육 이렇게 탕수육만 세 종류가 있었고, 그 외에 유린기, 양장피, 깐풍기 등 요리도 많았다. 가격대도 괜찮아서 가볍게 곁들여 시켜먹기에 좋았다.




찹쌀탕수육.


소스에 케찹을 넣었는지 색이 붉었다. 실제로도 케찹맛이 났는데 개인적으로 이 소스는 별로였음. 탕수육 자체는 바삭하고 쫄깃했으나 소스에서 감점.



삼선 간짜장이 왔다. 특이하게 메추리알을 하나 올려준다. 귀염ㅋㅋㅋㅋ


간짜장 소스에는 새우, 오징어, 닭고기, 돼지고기, 쭈꾸미가 들어있다. 양파 듬뿍은 당연히 ㅎㅎ


다른 중국집과 다르게 짜고 느끼한 맛이 덜했다. 짬뽕도 고추기름을 쓰지 않아 색도 맛도 삼삼했지만 그래서 느끼한 맛이 덜했던 듯.





맛있게 먹었지만 찹쌀탕수육의 저 케찹소스는 에러라는 말을 꼭 하고 싶다.


짜장면과 짬뽕의 맛은 괜찮았다. 수타면인데도 기계로 뽑아낸 것처럼 면발이 가늘고 쫄깃했다.


농협 큰 지점 옆에 위치해있다. 동탄 제 3동사무소 건너편이다.




7월 13일인 어제 초복이었지만 초밥을 먹으러 갔다. 인계동 스시히로바가 앞으로 모든 초밥 접시가 다 1700원이라길래!! 이건 꼭 가야해를 부르짖으며 언니를 꼬셔서 데리고 갔다. ㅋㅋㅋㅋ


내가 여태껏 초밥집 여러군데를 가봤지만 스시히로바가 제일 괜찮은 초밥집이었다. 여긴 회전초밥집이라 접시마다 가격이 다르고 비싸므로 자주 못 갔던 곳이었다 ㅠㅠ 자제해서 먹어도 2, 3만원은 그냥 나오니까...


하지만 이제 모든 초밥이 접시당 1700원으로 고정됐으니까!!! 실컷 먹을 수 있다 ㅠㅠ 아 행복해


내가 제일 좋아하는 타마고 초밥으로 가볍게 시작해 봄^.^


사진 찍는데 언니가 쪽팔리니까 찍지말라고 구박을 엄청 해서 사진을 많이 찍지는 못했다 ㅠ



일본 계란말이 특유의 달고 폭신한 식감.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가 않는다 ㅠㅠ


사실 계란과 설탕은 좋지 않은 조합이라고 하지만 맛있는 걸 어떡하냐능...




연어 아부리.. 아부리 맞나? 여튼 연어 위를 토치로 살짝 그을린 후 마늘 후레이크를 뿌려서 만든 초밥. 언니가 하나 낼름 집어먹어서 남은 하나 사진만 간신히 찍었다. ㅋㅋㅋㅋ


그 다음 새오 오도로 초밥, 소라 초밥, 오른쪽은 뭔지 모르겠는 초밥.


오도로는 비싸서 그런지 하나만 담겨 나와서 언니 줬다. 오도로나 참치 뱃살, 전복 초밥 같이 귀한 것은 접시당 한 관만 담겨 나온다.



소라 초밥은 비주얼과는 다르게 정말 맛있다. 비리지도 않고 먹을 때 쫄깃하게 씹히는 식감과 고소한 소라의 육즙... 하... 역시 내 소라야. ㅋㅋㅋㅋㅋ


오른쪽 저 초밥은 전갱이일까?? 뭔지 모르겠다. 언니가 먹어보자고 레일 위에서 집어서 나눠먹었는데 맛있었다.




주문해서 받은 꽃등심초밥. 맛있었지만 약간 질긴 걸로 보아 꼭 호주산 소고기 같았다. 근데 원재료는 미국산이라고 써있었다.



따로 주문해서 받은 도미초밥과 고등어 초밥.


도미는 맛있었는데 고등어는 입에 넣은 순간 비린내가 작렬했다. 먹는 내내 너무 괴로워서 생강과 미소시루를 계속 먹고 마셨다.


언니는 고등어는 원래 이 맛에 먹는다면서 괜찮다고 했지만 난 정말 참기 힘들었다. 최악의 초밥이었다.


이 외에 소라와 타마고, 연어 등 똑같은 걸 몇 접시 더 먹어서 16접시를 먹었다. ㅋㅋㅋㅋ




이렇게 앞에 레일이 돌아가고, 요리하시는 분께 따로 주문하면 그 자리에서 만들어서 가져다 주시기도 한다.


일품요리에는 생선 머리 구이도 있었다. 연어, 도미 등... 머리인데도 살이 많아서 신기. 어두육미라는데 난 아직 머리 요리는 먹어본 적이 없어 모르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둘이서 16접시를 먹고 27,200원이 나왔다.


회전초밥집에서 먹은 것치고는 저렴한 가격이었다.


뿜빠이하려고 했는데 언니가 사줬다. ㅠㅠ 오구 오구


그래서 cj상품권 2만원 있는 거에 내 돈을 더해서 투썸에서 티라미스 케익을 사갔다. 손바닥도 되지 않는 크기의 조각케익이 5500원 이 정도쯤 하니 차라리 한 판을 사가는 게 낫겠다 싶어서.


근데 한 판에 31,000원이었다. 회전초밥보다 비쌌다. ㅋㅋㅋㅋㅋㅋㅋ


상품권 없었으면 못 살 가격 ㅠㅠ





냉동된 거라 2시간 동안 냉장고에 넣어서 해동시켜 먹었는데도 살짝 살얼음이 끼어있었다.


그래도 티라미스는 투썸이 제일 맛있다.


또 먹고 싶지만 언니 없을 떄 먹으면 욕먹을 게 분명하므로 참고 있음 ㅠㅠ 언니 얼른 와라

6월 23일에 친구와 점심 때 갔던 아주대 모모스테이크

아주대 정문 바로 건너편 2층에 있다.


모모스테이크는 전에 수원역지점밖에 못 가봤는데, 아주대 지점이 규모도 약간 더 크고 지상이라 더 접근성이 좋았다.




주문하면 일단 밥과 미소시루, 세가지 소스와 깍두기, 고추 장아찌를 먼저 준다.


머스타드 소스, 소금, 데미그라스 소스다.


불고기 함박스테이크였나... 여튼 계란후라이가 위에 올라간 함박 스테이크를 시켰다. 7500원인가 했던 듯.





밥은 무한리필이다.


얇게 채 썬 양배추 위에 소스가 얹어 나오고, 계란후라이로 덮여 있는 게 함박 스테이크.


간은 짠 편이다. 양은 적당하긴 한데 함박 스테이크가 쫀득하고 탄력있는 식감이 부족하고 무슨 연두부마냥 부서져 내려서 씹는 촉감은 그다지.


한끼 식사로 나쁘지는 않으나 가격 대비 함박 스테이크는 별로인 것 같다.





이건 그 다음날인 6월 24일 매드맥스를 보고 먹었던 리미니 런치세트.

가격이 저렴한데다 구성도 괜찮고 맛도 괜찮아서 즐겨 찾는 곳이다.


런치세트는 16,000원에 샐러드 + 파스타 중 1종 + 피자 중 1종 + 탄산음료 2잔으로 구성되어있다.


우리는 고르곤졸라 피자와 까르보나라를 주문했다.




닭가슴살 치고 부드러운데, 드레싱 뿌려먹으면 완전 맛있다.


하지만 드레싱을 뿌리는 순간부터 샐러드 칼로리가 아니게 되겠지 ㅋㅋㅋㅋㅋㅋ




고르곤졸라 피자. 특유의 꼬릿한 냄새와 짭쪼름한 치즈 맛 ㅠ


저 꿀은 아무리 봐도 진짜 꿀 아닌 듯ㅋㅋㅋㅋㅋ 그냥 설탕 졸인 소스라고 생각하고 먹는다. 진짜 꿀이면 단가가 안 맞겠지 ㅋㅋㅋㅋ



까르보나라. 양도 맛도 평타. 그냥 평균 정도다.


내가 먹어봤던 것 중 제일 맛있는 까르보나라를 만드는 가게는 프로방스였다. cgv 건너편 롯데캐슬 건물에, 스시히로바 바로 옆 가게였는데 지금은 없어졌다 ㅠㅠ


리미니도 나쁘진 않지만 정~말 평균적이고 평범한 맛이라 ㅋㅋㅋㅋ 먹다가 막판에 질릴 수 있음. 까르보나라는 너무 기대하고 먹지 마세요.





7월 8일에 먹은 팽오리농장 오리주물럭.


드디어 리뷰한다!!!


팽오리농장에는 두어번 갔었는데, 차가 없으면 갈 수가 없는 데라 먹고 싶어도 자주 갈 수가 없었다 ㅠㅠ




부천시라고 써있지만 실제로는 김포에 가깝다. 김포 대한항공 근방에 있으니까.


주변이 완전 썰렁한데 팽오리농장이 위치한 데는 더하다. 그냥 좁은 시골길을 따라 좀 들어가야하는데, 문제는 그 좁은 시골길로 버스가 다닌다는 거 ㅋㅋㅋㅋㅋ 밤에는 무서웠다 그 길 ㅠㅠ


운전 초보는 사고나기 아주 쉬우니 운전 주의하세요. 꼭.




뼈없는 오리도리탕울 주문. 실제로도 이 메뉴가 제일 잘 나간다.


도착했을 때는 8시 30분쯤으로 늦은 시간이었는데도 사람이 많았다.


영업시간은 10시까지다. 준비하는 데에 시간이 걸리니 도착 30분쯤 전에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다.




도착하니 이미 이렇게 준비가 되어 있었다.


밑반찬은 간결하다. 묵은지, 양파, 고추, 된장이 끝이다.


밥은 따로 주문해야하는데 공기밥 시켜서 같이 먹는 것도 괜찮지만, 다 먹고 볶아 먹는 것이 더 맛있다. 저 주물럭 국물이 맛있는 거라서 ㅋㅋㅋ





양파가 많이 들어가야 맛있다. 양파에 국물이 듬뿍 배어서 먹을 때마다..하...



양파, 감자, 오리를 덜어서 묵은지와 싸먹으면 bbbbbb


지금까지 먹어본 오리 주물럭 중 최고.




마지막에는 밥 2인분을 시켜서 볶아서 먹는다.


단 한 가지 단점은 설거지 편하게 하기 위해 은박호일을 불판 위에 씌우는데, 볶음밥 먹을 때 자칫하면 저 호일도 같이 벗겨져서 음식에 들어갈 수 있다는 거.


먹다가 호일 씹혀 나오면 기분이... 아놔 ㅋㅋㅋㅋㅋ


그래도 가격도 괜찮은데다 맛도 아주 좋아서 강추하는 집이다. 포장도 가능하고 택배로 배달도 해준다고 한다.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오리 맛집.





차이나에서 7월 9일에 시켜먹은 볶음밥. 5500원.




중국식 볶음밥은 불맛도 불맛이지만 저 계란이 너무 좋다. ㅎ_ㅎ 여기에 짜장소스를 부어서 섞섞



부모님에게서 짜장면을 협찬받았다.


볶음밥 비벼놓은 거 비주얼은 영 아니지만 그래도 맛은 있었다.


먹고나서 니글거리기는 했지만 중국음식은 어쩔 수 없음 ㅠㅠ

톰해리 팬픽 추천 시리즈 일곱번째 소설 :


Strictly Physical



분류) 음란마귀 소설, 고수위 팬픽 (ㅋㅋㅋㅋㅋ)


주관적 평가 별점 : ★★★★☆

(별 다섯개 만점, ☆부터 ★★★★★까지 있음)





물론 팬픽 내용은 그림처럼 알콩달콩 아기자기하지 않습니다 후후후후후


네버엔딩드림처럼 어둡고 강제적이지는 않지만 그 팬픽 못지않게 능욕과 입ㄱㄱ이 판치는..... 음란마귀가 들끓을 때 보면 딱 좋은 두번째 고수위 팬픽^ㅠ^






1. 제목 : Strictly Physical

ㄴ링크 : http://archiveofourown.org/works/452772?view_adult=true


음란마귀가 좋아할만한 소설은 빨간 색으로 처리해야 제맛^0^! 





2. 작가 :

ㄴ링크 : http://archiveofourown.org/users/underxmyxumbrella/pseuds/rightonthelimit



이 작가분 다른 작품도 한 번 보세요 ㅋㅋㅋ 제가 보기에는 이 소설이 제일 쎄지만 다른 소설도 So Gooood bb 여러 작품으로 다작하시는 분입니다




3. 작가가 팬픽션넷에 쓴 소설 소개글



Strictly Physical by

Summary

He was early, had been standing here for at least ten minutes, and he regretted it because now he was seriously reconsidering his decision. He had agreed on having sex with someone in exchange for money.


 

그는 이곳에 적어도 10분 동안 서있었고, 그는 그것을 후회하는 중이었다. 지금 그는 심각하게 그의 결정을 다시 고려하는 중인 탓이다. 그는 돈을 대가로 누군가와 섹스를 하는 것에 동의했었다.



4. 분류 : 음란마귀물, 수위물, 고수위, 현대 배경, AU-Modern



5. 수위 : M




6. 글자수 : 12,591자




7. 이 소설의 키워드 :  더티 토크, 롤 플레이물, 현대 배경물...... 그리고 차마 글로 쓸 수 없는 음란마귀 키워드 ㅋㅋㅋ




8. 줄거리 + 리뷰


소개글을 굳이 길게 쓸 필요가 없는 음란마귀 물 ㅋㅋㅋㅋㅋ


의외로...는 아니고.... 많은 분들이 예전에 포스팅했던 고수위 팬픽 Never Ending Dream을 좋아하시길래, 비슷한 수위의 팬픽 들고 돌아왔습니당.


네버 엔딩 드림이 일방적인 ㄱㄱ이 판치는 강제물이었다면 이번 작품은 그래도 ㅎㄱ이라고 주장하고 싶은 그런 작품입니다 ㅋㅋㅋ


기존에 소개해드렸던 팬픽과 달리 이번 작품은 현대 배경인데요, 마법의 마 자도 안나오지만 아주 즐겁고 가볍게 읽을 수 있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해리는 초조하게 서서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는데요, 지금이라도 마음을 바꿔서 돌아갈까 말까 고민하던 찰나에 자신에게 돈을 주고 하룻밤을 제안한 남자가 나타납니다. 그 남자의 이름은 말 안해도 아실 ㅋㅋㅋ 톰 리들.


해리는 난생 처음으로 몸을 팔게 되었는데, 걱정과 두려움, 그리고 미지의 흥분으로 어쩔 줄 몰라합니다. 심지어 해리와 톰 리들은 각각 남자친구도 있는데 ㅋㅋㅋ 남친들이 출장을 간 사이에 돈을 대가로 몸을 맞춰보기로 한 거죠.


게다가 해리는 톰 리들이 미리 주문한 대로..... ㄱㅁ에 뭔가를 넣은 채로 톰 리들을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ㅎr... 여기서부터 아 이 소설 화끈하겠구나 느낌이 왔다능 ^ㅠ^


망설이는 해리를 톰 리들이 차로 데려가 운전하는 내내 더티토크를 시전하며 순진남 해리를 엄청나게 능욕하는데 ㅋㅋㅋㅋㅋ


집에 들어가는 순간부터.... 펼쳐지는 살색의 향연...... ㅋㅋㅋㅋㅋㅋㅋㅋ


톰 리들의 화려한 더티 토크와 해리의 수줍어하며 시키는 건 다 따라하는 케미가 화끈했던 소설입니다.^0^


그리고 맨 마지막엔 반전도 있으니 꼭 끝까지 읽어보세요>.ㅇ




9. 인상깊은 구절


생략










감독 : 조지 밀러

극본 : 조지 밀러

상영시간 : 120분

총 평점 : ★★★★☆


- 액션 : ★★★★★

- 줄거리 : ★★☆☆☆


한 줄 리뷰 : 구원을 향해 일직선으로 내달리는 파괴적인 마초적 영상미



<스포 주의>

매드 맥스 원작이나 기존 세계관에 대한 어떠한 기초지식 없이, 오직 분노의 도로 영화만 보고 남기는 리뷰임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1. 강렬하고 파괴적인 액션이 선사하는 시청각 쇼크




영화의 줄거리는 매우 단순하다. 영화의 가장 큰 강점인 파괴적이고 강렬한 시청각적 유희를 선사하고자 일직선, 단선적인 줄거리 라인을 따라 달리고 또 달린다.


22세기, 핵 전쟁과 자원 고갈로 세계는 멸망했다. 인류는 물과 기름, 식량을 두고 끊임없이 전쟁을 벌였고 살아남은 신인류는 각자 집단을 이뤄 다른 부족을 약탈하고 착취하며 살아간다. 독재자 임모탄은 물과 기름, 식물을 독차지하고 세뇌된 전사 '워보이'를 통해 시타델에서 철혈의 독재를 펼친다. 임모탄은 건너편의 가스 공장과 무기 공장으로 사령관 퓨리오사를 보내 군수물자를 수송하게 하려했으나, 그의 아이를 밴 '부인들'을 데리고 퓨리오사가 탈주했다는 것을 알고 시타델의 전 부대를 출동시켜 퓨리오사의 뒤를 쫓기 시작한다.



주인공 맥스(톰 하디)는 그 어느 집단에도 속하지 않은 남자다. 영화에는 등장하지 않은 모종의 이유로 지켜주겠다 약속했던 가족들을 모두 잃었고, 그에 대한 죄책감으로 자신을 원망하는 죽은 가족들의 환영에 시달린다. 동시에 황폐해진 땅을 지배하는 시타델의 워보이들에게 사냥당하며 죽은 자와 산 자 모두에게 위협받는 신세다.







초반에 방사능에 노출되어 돌연변이가 된 쌍두 도마뱀을 간지나게 밟아 한 입에 씹어 드시며 카리스마를 발산하나 했더니, 등장 1분도 되지 않아 워보이들에게 사냥당해 '피주머니'로 전락하고 만다.


임모탄의 본부 시타델은 전형적인 피라미드 구조의 독재정이다. 최상위 계층에 철혈의 독재자 임모탄이 있고 그 아래에 방사능에 노출되어 기형이 된 그의 아들들을 비롯한 워보이들이 존재한다. 그리고 최하층 계급에 착취의 대상이 되는 우민들이 있다.


임모탄은 물과 식량을 관리하고 배분하면서 우민들을 다스리고, 시타델의 인류를 쓰임에 따라 분류하여 '사용'한다. 시타델에서 임모탄을 제외하면 누구도 사람으로서 대접받지 못한다. 풍만한 여자들은 '모유 공장'에서 젖을 생산하고, 방사능에 노출되지 않은 건강하고 아름다운 미인들은 임모탄의 씨받이로서 건강한 후계자를 생산해야 한다.






노략당해 끌려온 맥스는 '피주머니'가 되어 암에 걸린 워보이 '눅스'(니콜라스 홀트)에게 산 채로 피를 수혈하게 된다.






맥스가 끌려온 지 며칠 후, 퓨리오사가 임모탄의 아이를 밴 부인들을 모두 데리고 탈주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이에 분노한 임모탄은 시타델의 전 부대를 이끌고 추격에 나서고, 단단히 세뇌된 워보이 중 한 명인 눅스는 임모탄을 위해 제 한 몸을 불살라 천당에 드는 구원을 얻고자 피주머니를 매달고 출전한다.






눅스가 퓨리오사를 추격하는 와중에 차가 폭파되자, 맥스는 한숨 돌리고 있던 퓨리오사 일행을 총으로 위협하여 여정에 동행하게 된다. 죽은 줄 알았던 눅스 역시 몰래 차에 올라타 번번히 위협을 가하지만, 추격 과정에서 임모탄이 가장 아꼈던 부인 스플렌디드가 크게 다치자 마음을 접고 맥스 일행과 함께 하게 된다.


이 영화를 크게 반절로 나누면 임모탄의 추격에서 달아나 퓨리오사의 고향 green place를 향해 가는 여정, 그리고 고향 역시 황폐화되었다는 것을 깨닫고 시타델을 접수하기 위해 도로 되돌아가는 여정 이렇게 반반이다.


전반부의 '어딘가에 존재하는 희망의 땅 '어머니의 땅'을 향해 가는 여정은 쫓고 쫓기는 긴박한 추격전으로 눈을 뗄 수 없는 재미를 선사한다. 방사능 노출로 머리가 빠지고 피부가 창백한 신인류의 모습, 삐죽한 스파이크를 달고 창을 내던지는 전투 트럭, 화끈한 폭발씬, 드럼과 기타를 치며 퓨리오사를 뒤쫓는 워보이들은 강렬한 시청각적 충격을 제공한다.





매드맥스에서 가장 유명한 장면인 빨간내복 기타맨ㅋㅋㅋㅋㅋ


처음에 임모탄이 출정할 때 선두에 서서 일렉기타를 쉴 새 없이 연주하는데, 황무지와 회색빛 자동차 사이에서 빨간색 옷을 입고 불이 뿜어져 나오는 기타를 연주하는 장면이 단연 눈에 띈다. 마치 그 옛날 오스만 투르크의 용맹한 군대가 출정할 때 군악대 메흐테르가 호전적인 행진곡을 연주하며 사기를 드높였던 것을 보는 기분이었다.










매드맥스는 시각적 자극의 끝을 보여준다. 거의가 황폐한 사막인 단순한 배경 위에서, 갖가지 특색을 띈 자동차들이 쉴 새 없이 질주하며 호시탐탐 서로를 노린다. 장대 끝에 매달려 창과 갈퀴를 들고 내다 꽂고 폭탄을 투하하며 화염방사기를 거침없이 난사해댄다. 곳곳에서 자동차가 뒤집히고 폭발이 일어나며 총과 전기톱, 칼이 등장한다. 그 모든 장면을 하나도 놓치지 않기 위해 눈 크게 뜨고 보고 있노라면, 호전적인 드럼 소리와 강렬한 일렉 기타 사운드가 지속적인 청각적 자극을 선사한다.


이토록 단순하고 직선적인 줄거리임에도 이 영화는 단 한 순간도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인간은 자극에 빠르게 익숙해지는 동물이다. <킬 빌>과 <300>의 초반부에서 난무하던 신체 절단과 살인의 강렬한 자극도, 중반부로 가면 평이한 일상처럼 덤덤하게 받아들이는 것처럼. 하지만 매드맥스는 영화의 도입부부터 끝나는 순간까지 초반의 강렬했던 자극이 시들해지는 바 없이 쭉 이어진다. 배경의 변화, 특색이 뚜렷하게 다른 무기와 자동차, 인물들로 결말부에 치닫는 그 순간까지도 영화는 액션 영화의 긴박한 자극을 끝까지 유지한다.




2. 구원(redemption)



이러한 마초적이고 강렬한 쇼크를 선사하는 파괴적인 액션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를 관통하는 핵심 메시지는 우스우리만큼 순진하고 순수하다.


바로 '구원'(redemption)이다.


임모탄의 후계자를 생산하는 '부인'으로서, 다섯 명의 첩들은 부족함 없는 생활을 누려왔다. 그들은 우민들처럼 물과 식량의 절대적인 궁핍으로 고통받지 않았고, 워보이들처럼 전투와 노략에 앞장서지 않았으며, 물을 긷고 기계를 돌리기 위해 노동에 혹사된 적도 없었다. 자유와 '인간성'만이 결핍되었을 뿐 남부럽지 않던 생활을 하던 고운 여자들이 퓨리오사를 믿고 그 위험한 여정에 동행한 동기는 무엇인가? 그것은 퓨리오사를 따라 풀이 우거진 어머니의 땅으로 가면 사람으로 취급받을 수 있다는 희망이다. 그곳에서 나고 자란 퓨리오사와 달리, 여자들은 그곳을 본 적도 들은 적도 없지만 그 땅에 다다르면 모든 것이 나아질 것이라는 실체 없는 희망을 품고 있다.


워보이들이 죽음도 불사한 채 불나방처럼 전쟁에 목숨을 바치는 행동 또한 궁극적으로는 구원을 갈망하기 때문이다. 이 현실이 지옥임을 그들 모두 알고 있다. 모두가 미친 세상, 그들의 교주와도 같은 존재 임모탄을 따르면 내세에서는 천당에 들어 구원받을 수 있다는 실체없는 환상과 희망에 대한 갈급이 워보이들을 내모는 원동력이다. 임모탄의 의미 없는 시선과 알맹이 없는 구원에의 약속 그 의미 없는 껍데기를 위해 눅스는 몇 번이고 목숨을 초개처럼 바치려 했다.


퓨리오사 또한 마찬가지다. 어렸을 적 어머니와 함께 납치되어 시타델에 끌려간 이후, 고향의 푸른 땅에 돌아가겠다는 일념 하나로 악착같이 버텨 신임을 얻고 사령관의 지위에 올랐다. 이 모든 지옥이 오직 고향에 돌아가기만 하면 해결된다는 막연한 구원에의 갈망으로 퓨리오사는 목숨을 건 대탈주극을 벌였다. 때문에 7000일이 넘는 아득한 시간 동안 굳게 믿었던 희망의 실체가, 이미 황폐화된 지 오래라는 것을 깨닫고 그토록 절망하고 좌절했던 것이다. 이후 맥스의 도움으로, 퓨리오사와 일행은 시타델이 새로운 그린 플레이스가 될 수 있다는 희망으로 목숨을 걸고 왔던 길을 되돌아 간다.


맥스는 뼈아픈 경험으로 희망을 가지면 절망한다는 비관적 신념을 가진 인물이다. 초반에는 의지와 상관없이 납치당했기에 살기 위해 퓨리오사와 함께 하지만, 그린 플레이스에 도착한 이후부터는 자신의 의지로 퓨리오사를 돕는다. 다른 등장인물들처럼 실체없는 희망과 구원에 목마른 모습을 대놓고 보여주지는 않지만, 소금사막으로 떠나는 퓨리오사의 일행을 지키지 못한 자신의 가족과 겹쳐보며 그들과 자신을 구원하기로 스스로 결정한다.



3. 그럼에도 아쉬운 스토리의 한계


그럼에도, 이 모든 강렬한 마초적 액션과 시청각 쇼크에도 불구하고 영화의 스토리에서는 아쉬운 한계점이 몇가지 존재한다.


첫째, 퓨리오사 일행의 시타델 접수는 혁명이 아닌 쿠데타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퓨리오사의 시타델 입성과 임모탄 체제의 붕괴는 아래로부터의 혁명이 아니다. 진정한 임모탄 독재체제의 붕괴를 보여주려 했다면 <헝거게임 캐칭 파이어>에서처럼 주인공의 행동으로 촉발된 민중의 봉기가 필연적으로 수반되어야 한다. 그러나 시타델에서 우민으로 그려지고 있는 대중은 이번 체제 붕괴의 주연이 아니었고, 때문에 시타델 접수는 쿠데타에 불과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들이 경외하는 대상이 임모탄에서 퓨리오사로 바뀐 것 뿐, 그들은 여전히 굶주리고 절대적인 힘에 복종하는 우민일 뿐이며 따라서 제 2의 임모탄이 등장할 여지가 너무나도 많다.






둘째, 교조화되었던 임모탄의 철옹성이 무너지는 과정이 너무 부실하다.


시타델의 최하층 대중들은 우민으로 그려지는데, 임모탄이 선심쓰듯 배급하는 식량과 물에 절대적으로 의존하며 워보이로 대표되는 힘의 압제 앞에서 아무런 힘도 발휘하지 못하는 수동적 존재다. 워보이 역시 마찬가지로, 비록 중간 계층에서 임모탄의 검이 되어 전투에 앞장서지만 뼛 속 깊이 임모탄의 교조화 사상에 세뇌되어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 오직 임모탄 님이 그들을 구원할 수 있으며, 임모탄을 위해 분노의 도로에서 영예롭게 죽는다면 내세에는 천당에 들 수 있다고 굳게 믿는다. 따라서 세계 2차 대전 일제의 가미카제 자살 특공대처럼 죽음과 고통을 도외시하고 불나방처럼 적을 향해 돌진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러한 세뇌는 태어났을 때부터 행해진 것으로, 단지 교주로 대표되는 임모탄 개인의 죽음으로서 쉽게 깨어질 수 있는 것이 아니다.워보이들은 임모탄을 필두로 하는 시타델 교조 체제의 한 축을 굳건히 이루고 있었으며, 그 아래에서 온갖 노동을 담당하는 노약한 워보이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시타델을 이루는 체제는 곧 그들의 알이며, 세계이고 세상의 전부다.


이러한 점에서 눅스가 임모탄을 위해 몸 바칠 수 있었던 세 번의 기회에서 모두 실패하고 퓨리오사의 편이 되는 점은 다소 억지스러운 면이 있었다. <데미안>에서는 새가 그의 세상의 전부였던 알을 깨고 세계로 나오기 위해서는 엄청난 고통을 수반해야 한다고 말한다. 과연 눅스는 아프락사스의 새가 될 만한 성장통을 겪었다고 말할 수 있는가?

세 번의 실패로 낙담하여 삶의 의지를 잃은 눅스를 임모탄의 부인 중 한 명이 위로해주었다고 해서, 바로 그토록 신봉하고 우상시했던 임모탄을 거리낌없이 대적하는 부분은 다소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한다.


또한 퓨리오사 일행이 시타델로 입성해서 임모탄의 시체를 내던졌을 때, 우민들은 Let them up을 외치며 그들의 입성을 한 목소리로 요구했고, 노약한 워보이들은 무서운 집행자들을 제치고 손수 그들을 위로 끌어올렸다. 퓨리오사 일행이 돌아왔을 때에도 그들은 '사령관이 돌아왔다'며 임모탄 체제 하에서의 명칭으로 퓨리오사를 불렀다. 임모탄의 죽음을 확인하기 바로 직전까지도 그들은 임모탄과 워보이들을 극히 두려워하는 수동적 존재에 불과했다. 그랬던 그들이 단지 임모탄의 죽음을 눈으로 확인했다고 해서 바로 적극성을 띠며 퓨리오사 일행을 반기는 것은 매끄럽지 않은 부분이 있다. 만약 아무도 감히 임모탄의 시체를 건들 생각을 하지 못하고 주춤거릴 때, 우민들 중 한 명이 용감하게 나서서 그의 시체에 손을 대거나 모욕하고도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그리하여 두려움에 주춤대던 나머지가 용기를 얻어 임모탄에게 달려드는 장면이 나왔다면 체제 붕괴의 과정이 약간은 설득력을 지녔을 것이다. 그러나 마치 기다렸다는 듯 모두가 우르르 몰려들어 임모탄의 시체를 약탈하고, 위에서 노동을 하며 내려다보던 노약한 워보이들이 퓨리오사 일행을 끌어올리며 체제 붕괴에 급작스레 손을 보태는 것은 다소 억지스러운 설정이었다고 생각한다.


이는 영화 맨 마지막 제작진의 메시지에서도 나타난다.


“Where must we go, we who wander this wasteland, in search of our better selves.” 희망없는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가 더 나은 삶을 위해 나아가야 할 곳은 어디인가.

-The First History of Man 최초의 인류.


단선적인 스토리 라인을 통해 호쾌하고 강렬한 액션을 메인으로 선보이다가, 결말부에 급작스럽게 신인류의 봉기를 보여주며 어떠한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했던 제작진의 의도는 너무나도 작위적이었다.





셋째, 여성들이 마초적 남성성의 부차적인 존재로 그려지는 마초이즘이다.  


한 줄 리뷰에서도 썼듯이, 이 영화는 첫 장면부터 마초적인 영화임을 상영시간 내내 내지른다. 마초적이라는 것이 나쁘다는 말이 아니다. 본래 마초라는 것은 기존의 '남성미'라는 관념이 크게 돋보이는 가리키는 말이었고, 근래에 들어 가부장주의와 결합되며 좋지 않은 의미로 사용되었으니까.


내가 아쉬웠다고 말하고자 하는 바는, 다른 외국 흥행 영화-특히 액션과 스파이물-에서도 당연하게 나타나는, 남성의 부차적인 존재일 뿐인 여성성의 존재다.


본드걸이라는 말이 있다. 유명한 스파이물 007 시리즈에서, 주인공 제임스 본드를 유혹하고 때로는 그를 위험에서 구하면서, 결국에는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한 본드의 트로피와 같은 존재로 표현되는 섹시한 여성들. 이러한 본드걸의 존재는 트랜스포머를 비롯한 흥행 영화에서 늘 주인공을 빛내주는 조연적 역할로 등장해왔고 매드맥스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맥스 못지않게 중요한 역할로 존재감을 과시하는 퓨리오사는 성별로만 따지면 당연히 여자다. 그러나 그녀의 사회적 성, gender 역시 여성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나는 아니라고 본다. 그녀의 sex는 여성이지만, 그녀의 gender는 분명 남성이었다. 여자지만 누구보다도 남성적인 퓨리오사는 아름답고 섹시한 임모탄의 부인들과 달리, 머리도 남자처럼 짧게 자르고 옷차림도 군인 그 자체이다. 젊고 강한 워보이들과 대적하면서도 전혀 뒤지지 않고, 마지막에 임모탄을 직접 끝장내기도 했다. 퓨리오사는 여자였지만 누구보다도 마초적이고 남성적인 존재였다.






임모탄의 부인들은 그러한 남성성에 기대고 의존하는 부차적인 존재들이다. 신랄하게 말하자면, 우아하고 섹시한 짐덩어리들이다. 개중에서 무기를 다룰 줄 아는 여자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총에 탄환을 끼울 줄도 모르고 마초적이고 피 튀기는 전투 속에서 이렇다 할 도움이 되지 못했다. 임모탄의 시타델 체제 하에서도 그들의 역할은 씨받이와 모유 공장 등 제한적이고 '보호 받아야 하는' 임무에 한정되어 있었을 뿐이다. 심지어 부인들 중 한 명은 차라리 이럴 바에야 임모탄에게 돌아가 임모탄이 제공하는 안락과 보호를 누리겠다고 하는 사람도 있었다. 교조화된 체제에서 보호받고 자란 첩의 설정 상 자연스러운 주장이었지만, 여성성은 수동적이고 부차적인 존재로 그려졌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 영화의 세계관 자체가 자원과 물의 절대적 부족, 방사능 피폭 등으로 힘이 없으면 살아남을 수 없는 미친 세상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여성성이 등장할 여지가 별로 없다는 것은 나 역시 알고 있다. 그럼에도 이 영화가 제작진의 마지막 메시지 등을 통해 말하고자 했던 바가, 궁극적으로 '인류의 희망과 구원'임을 생각해 볼 때 여성성의 한정된 역할이 아쉬웠다고 말할 여지는분명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4. 하지만 파괴적인 영상미와 강렬한 시청각 자극만큼은 감히 견줄 수 없다.



이러한 스토리 상의 아쉬운 점에도 불구하고,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는 액션 영화사에 길이 남을 점 하나를 찍었다고 감히 말하고 싶다.


쇼크에 가까울 만큼 파괴적이고 강렬한 영상미와 마초적인 전투, 시청각적 자극은 그 어떤 액션 영화도 쉬이 넘어설 수 없을 것이다.


온갖 인스턴트적 자극에 익숙해진 관객을 120분의 상영시간 동안 눈조차 뗄 수 없게 만드는 매드맥스의 흡입력과 액션의 호쾌함은 단연 최고라 일컬을 만하다.


반드시 영화관에서 보기를 추천한다.

이틀전인 6월 20일 토요일에 TSC 시험을 보고 친구와 먹었던 점심 ㅎㅎ


처음으로 본 중국어 말하기 시험이었는데 공부를 별로 못했어서 좀 어려웠다. 시험은 경기 남부직업센터인가에서 봤는데 인계동 삼성화재 바로 뒷 건물에 위치해있었다. 집에서 가까워서 쾌재를 부르면서 예약했다 ㅋㅋㅋ


이 날은 전국에 소나기가 쏟아지고 천둥 번개가 몰아친다고 해서 장우산을 들고 나갔었는데, 소나기는 간간히 내렸지만 천둥 번개까지는...


서울은 지역에 따라 엄청나게 쏟아지는 곳이 있었다고 했지만 수원은 그 정도는 아니었다.


그래도 메르스에다 비가 많이 온다고 했던 날이라 그런지 뉴코아나 스타벅스 모두 매우 한산했다. 나랑 친구는 좋았음ㅋㅋㅋㅋ


인계동에 내가 손꼽는 파스타 맛집 프로방스와 트라토리오 식구 인계점이 모두 없어져서 ㅠㅠ 이제 홀로 남은 리미니에 찾아왔다. 목 마른 사슴이 우물을 찾듯이...... 낙심해서 고향으로 돌아가듯 ㅋㅋㅋㅋㅋ


저렴한 가격과 나쁘지 않은 음식 맛, 서비스로 우리 둘의 마음의 고향인 리미니ㅋㅋㅋ♡



고르곤졸라 피자와 까르보나라를 시켰다.


예전에는 고르곤졸라 피자는 12,900원인가 13,900원이었는데 오랜만에 오니 피자 가격은 일괄 9900원으로 조정되어 있었다.


모양도 동그란 모양에서 길쭉한 타원형으로 바뀌어서 양이 줄었을까 걱정했더니 그렇지도 않았다!! 전보다 약간 적을 수는 있겠지만 거의 차이가 없었다 ㅠㅠ 하.. 너란 리미니...♥



까르보나라 스파게티 ㅎ_ㅎ 프로방스만큼 맛있지는 않지만 언제나 평타는 치는 맛.



요렇게 두 개 시켰다. 리미니의 가장 큰 장점은 리미니만의 쿠폰인데, 두 번 방문 때마다 한 번씩 뭔가를 쏜다. 근데 더 좋은 점은 그걸 쏘면서 동시에 적립도 해줌 ㅠㅠ 최고bb


이 날은 탄산음료 2잔이 무료인 날이라서, 음료 2잔을 무료로 시켰고 마침내 도장을 모두 찍어 자유메뉴 이용권을 받았다 ㅋㅋㅋ 짱 좋음 ㅠㅠㅠ


전투적으로 음식을 해치우고 인계동 스타벅스에 가기로 했다.


인계동에 스타벅스는 두 군데에 있지만 우리가 늘 가는 곳은 갤러리아 건너편의 매장이다. 이유는 단순하다. 매장 안에 화장실이 있으니까 ㅋㅋㅋㅋㅋ


인계동에 있는 카페들은 하나같이 매장 안에 화장실이 없어서 ㅠㅠ 화장실에 자주 가야하는 내 친구와 나는 너무 괴롭다.....



오랜만에 가니 음료 값이 다시 보였다 ㅡㅡ; 그린티 프라푸치노 톨 사이즈 6300원...?


옛날에 어떻게 이 돈 주고 이걸 사먹었는지 모르겠다 ㅋㅋㅋㅋㅋ 오랜만에 보니 너무 충격적인 가격이었다. 그린티 프라푸치노는 다른 어디에 가도 스타벅스가 제일 맛있지만 이 돈을 내고 먹으려니 결제하는 손이 다 떨렸다 ㅋㅋㅋㅋ ㅠㅠㅠ


나름 일말의 양심을 찾겠다고 노 휘핑, 무지방 우유, 라이트 시럽으로 커스터마이징 해서 사이렌 오더로 주문. 결제도 스벅 카드로.


원래 토요일 이 시간대 쯤이면 자리가 없을 정도로 복닥이는데, 이 날은 비가 온데다 메르스 때문인지 자리가 좀 있었다. 소파석이 비어있다니 정말 놀라웠다 ㅋㅋㅋㅋ


친구랑 앉아서 이런 저런 얘기하고 열심히 음료를 쪽쪽 빨다가 오후 쯤 헤어졌다. 저녁은 또 삼계탕 ㅋㅋㅋㅋㅋ 그 다음날인 일요일 점심엔 남은 삼계탕을 먹고 저녁에는 남은 닭 육수와 고기를 넣고 닭죽을 해먹었다.


그리고 글을 쓰는 지금(22일 월요일)도 삼계탕을 끓이는 중ㅋㅋㅋ 이러다 알 낳을 듯



오늘 점심에는 콩나물 국밥을 먹었다. 예전에도 포스팅했던 시루향기 매탄점이다. 수원 삼성전자 정문 건너편에 버거킹이 위치한 큰 TOP FITNESS건물이 있는데 여기 1층에 위치한 가게다.




가격은 6천원. 지점마다 가격이 약간 다르다고 들었다.


맛은 순한맛, 중간맛, 매운맛 선택할 수 있어서 엄마는 매운맛 나는 중간맛으로 주문했다. 이 맛의 차이는 올라가있는 다데기의 차이인 듯


밑반찬은 네 종류인데 깍두기, 깻잎무침, 단무지 간장조림, 오징어 젓갈. 그리고 계란을 밥그릇에 넣고 전자렌지에 살짝 돌린 것을 국밥과 함께 내어준다. 저기에 국물 몇 스푼을 넣고 후루룩 먼저 먹은 뒤에 국밥을 먹으면 된다.


국밥은 오늘도 짰다...... 여긴 간이 너무 셈. 밑반찬도 다 짠 건데 국물 맛도 짰다.


콩나물과 육수, 공기밥은 무료로 추가 가능하니 참고하면 좋음


나는 콩나물을 더 추가해서 먹었다. 오징어가 아주 조금 들어가있고 시원하긴 하지만 분명 다시마와 조미료로 맛을 내었을 콩나물 국밥치고 6천원이면 적은 가격은 아니지만, 점심에 한 끼 먹기에는 나쁘지 않다.

삼계탕(feat.생닭 손질)

2015. 6. 18. 15:26 | Posted by 도유정

6월 17일 수요일에 만든 삼계탕 ㅎ_ㅎ






어제는 소나기가 정말 많이 쏟아졌다. 아침부터 후덥지근하고 습하더니 하필 내가 닭사러 인계동 홈플러스까지 갔다가 나오니까 그 때부터 엄청나게 소나기가 쏟아졌다.


가랑비면 그냥 비 맞고 걸어가려고 했는데 도저히 맞을 만한 비가 아니라서 어쩔까 고민하는 찰나 엄마가 태워주신다고 하셔서 편하게 집에 올 수 있었다 ㅋㅋㅋ


삼계탕용 닭은 최대한 작아야 맛있는데, 대형마트에서도 8호 700g짜리가 제일 작은 거였다.ㅠㅠ 그것도 한 마리에 5990원 ㄷㄷ 그냥 6천원 ㄷㄷㄷ 비싸다...... 복날 철 지나면 마트나 뉴코아 지하 킴스클럽에서 남은 닭 떨이 세일할 때도 있는데ㅠㅠ 그래서 예전에 뉴코아 지하에서 닭 한 마리당 2000원에 사왔던 기억이...... 그 때 참 좋았는데 슈밤


어쨌든 네 마리를 사서 집에 오니까 아빠가 이미 황기며 엄나무 대추 마늘을 잔뜩 넣고 육수를 우려내고 계셨다 ㅋㅋㅋ



엄나무는 가시가 많고 황기도 자잘하게 많기 때문에 이런 큰 망 속에 넣고 끓이는 게 편하다.


대추도 삼계탕 닭의 독기를 흡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먹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같이 넣어줬다. 마늘은 먹을 거니까 따로 넣어서 끓임


저렇게 망 속에 넣어 끓이면 나중에 다 됐을 때 망만 쏙 건져내서 버리면 되므로 편하다.


황기와 엄나무로 육수를 내는 동안 닭을 손질해 보기로 함


네식구지만 닭 크기를 보아하니 세 마리면 충분할 것 같아서 세 마리만 손질하기로 했다.




참한 자태로 누워있는 故 鷄 세 마리...ㅠㅠ


원래 껍질은 벗기는 편이었는데 이번엔 그냥 벗기지 않고 하기로 결심


닭을 흐르는 물에 박박 씻어준 다음 똥꼬와 모가지 부분의 기름기를 제거해 줘야 한다.


닭 손질해 본 사람은 누구나 알겠지만 정말 기름기가 장난이 아니다. 보면 깜짝 놀랄 걸ㅋㅋㅋㅋ



이건 모가지 부위의 기름기. 저 껍질 아래에 어마어마하게 기름이 끼어 있기 때문에 가위로 약간 손질해주고 손으로도 열심히 기름을 잡아 뜯어야 한다.



그리고 이건 닭 똥꼬 쪽 기름.


저건 가위로 싹 잘라서 버려줘야 한다. 그냥 기름 덩어리임




그 다음 빨갛게 동그라미 친 저 꼬리 부분을 가위로 잘라내 주면 된다. 뼈가 있어서 으드득하긴 한데 쉽게 자를 수 있으니 걱정 ㄴㄴ


세 마리의 기름을 제거하고 난 후의 하수구 ㄷㄷ



좀 역겹다 ㅋㅋㅋㅋㅋㅋ 근데 기름이 정말 많다....


최대한 건강하게 먹고 싶으면 그냥 껍질을 다 벗기는 걸 추천


껍질 아래에 기름이 많아요. 내장 쪽도 그렇고


미리 손질할 때 기름을 많이 제거해주세요




이제 손질한 닭을 넣고 2~3시간을 푹 끓여내면 삼계탕 완성 ☆


국물 색이 진한 건 황기에서 우러나왔기 때문이다. 국물이 걸쭉했으면 하는 분들은 찹쌀 가루를 넣고 약간 더 끓이면 됩니다.


소금과 후추를 기호대로 넣고 먹으면 됨 ><


우리 가족은 가슴살을 별로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늘 가슴살과 국물이 남는데, 닭죽 끓일 때 활용하면 된다.



6시간 정도 물에 불려놓은 찹쌀을 닭 육수에 넣고 끓여주면 됨 ㅎㅎ


기호에 따라 당근과 양파를 잘게 썰어 같이 끓여주면 더 맛있다. 난 귀찮아서 그냥 찹쌀과 닭가슴살만 넣고 끓였음 ㅋㅋㅋ




닭죽 만들 때 주의점은 계속 나무주걱으로 저어줘야 한다는 거


안 그러면 눌러 붙음...ㅋㅋㅋㅋ


죽이 너무 뻑뻑해지면 닭 육수를 한국자 더 넣고 약간만 끓이면 됨. 역시 소금과 후추로 간을 맞춰서 후루루룩 먹으면 된다.

6월 13일 저녁에 갔던 털보대구왕뽈찜 집의 아구찜


이름이 너무 어려워 ㅋㅋㅋㅋㅋㅋㅋㅋ


주인 아저씨가 정말 털보 아저씨다. 그냥 얼굴을 보면 내가 무슨 말 하는 건지 딱 알게 될 것임ㅋㅋㅋㅋㅋㅋ


위치는 매원중학교 근처에 있는데. 어디냐면...





바로 여기다. 매탄초 사거리에서 그 맛있는 곱창집 이름이 뭐냐... 여튼 그 곱창집 길 건너 골목에 있다.


찾아가기 별로 어렵지 않음



내가 도착하니 이미 아구찜 중자를 시켜놓은 후였다.


배가 고파서 사진 찍기도 전에 밑반찬을 허겁지겁 먹은 후라 할 수 없이 메인 요리인 아구찜만 찍음 ㅠㅠ


밑반찬에 물만두가 나와서 좋았다. ㅎㅎ


아구찜 중자는 4만원인데 양이 푸짐하다. 해물이 정말 많이 들어있어서 성인 네 명이 먹고 밥 볶아 먹으면 딱 적당하겠구나 싶었다. 만득이도 있지만 진짜 미더덕도 들어가있고, 제일 좋았던 건 역시 고니와 소라. 소라가 많이 들어가있어서 쫄깃쫄깃...하... 내 입맛도 쫄깃 b


떡볶이 떡도 들어가있고 숙주? 콩나물? 숙주나물 같은데. 어쨌든 이것도 맛있다. 그냥 양념이 괜찮고 해물이 푸짐하다.


소주랑 맥주를 시켜서 한잔 크~


이날 비가 듬성듬성 와서 날이 꿉꿉했는데 이런 날은 아구찜에 맥주지. bb



근데 사진이 너무 ㅋㅋㅋㅋ맛없어 보이네.....ㅎ....


요새 음식 사진 왜이렇게 많이 찍냐고 구박을 엄청 들어서... 다양한 각도에서 예쁘게 찍고 싶었으나 그냥 한 장씩만 ㅎㅎ 폰카로 일행 먹기전에 얼른 찍는 거라 사진 퀄리티는 그냥 후지다.


생긴게 저래 보여도 맛은 보장


다만 소스에서 라면스프 맛이 좀 나는데 ㅋㅋㅋ 감안하고 드세요. 그래도 여태껏 먹어본 아구찜 중에서는 탑2안에 든다능


조미료를 좀 넣어서 그런지 거의 다 먹어갈 때쯤이면 좀 느끼하고 니글거리는 뒷맛은 분명히 있다.


고니 등 찜 안에 들어가는 해물을 추가로 더 주문할 수 있으니 참고


그냥 밥을 볶아먹어도 맛이 좋다.


이날 아구찜을 먹은 후..... 나는 당구장에 가서 포켓볼을 치거나 볼링 한 번 더 치고 싶었는데ㅠㅠ 오빠가 술을 좀 많이 마셔서..ㅎㅎ... 술 깬다고 설빙에 가자길래 ㅇㅋㅇㅋ



이번엔 내 취향대로 치즈빙수를 시켰다. 언니가 절대로 아몬드 뿌리지 말고 꼭 따로 받아오라길래 따로 받아옴 ㅡㅡ


저 치즈빙수가 9천원인데.ㅋㅋㅋㅋㅋ 보고 좀 화났다. 아 설빙이 드디어 초심을 잃어가는구나 싶었다.


일단 가격이 많이 올랐고 (처음 입점했을 때보다 1천원 이상은 분명 오름), 저 치즈케익이 너무 빈약하게 들어있었다. 예전엔 적어도 저 양의 1.5배는 들어있었는데 ㅋㅋㅋ 차라리 500원 더 주고 망고치즈빙수를 시키면 저 빈자리에 망고라도 가득 올라가 있었을 텐데 ㅡㅡ


치즈빙수 시키지 말고 차라리 망고치즈빙수를 시키세요. 가격은 500원 차인데 데코나 들어가 있는 게 너무 차이남.


설빙 정말 가격은 카페베네급으로 올랐으면서 오히려 재료는 줄은 것 같다. 그릇 크기는 원래 저랬는지 기억은 잘 안나고. 여튼 씁쓸




그리고 6월 15일 월요일 저녁에 먹은 냉명과 왕만두 ㅎㅎ


동수원 뉴코아 8층 식당가에 입점해있다. 월요일 저녁이라 그런지 뉴코아 안이 정말 한산했다. 조용한 곳에서 싸게 먹고 싶어서 처음으로 후안에 가봤다.


나혜석 거리는 여전히 고기먹고 맥주 마시는 사람으로 붐볐지만 좀 조용한 데가 땡겼던 터라.



엄마와 갔었는데 냉면 2그릇에 만두 4점? 6점?이 16,000원 세트로 있어서 냉큼 시킴 ㅋㅋㅋ


비빔은 안 먹어도 굉장히 달 것 같아서 물냉으로 시켰다. 사실 비빔 안 좋아함ㅋㅋㅋㅋ


맛은 나쁘지 않았는데 먹을수록 달고 느끼한 게 조미료를 좀 넣었다 느낌이 옴


만두도 처음엔 맛있었으나 먹을수록 너무 니글거리고 느끼했다 ㅠㅠ


그래도 나쁘지 않은 가격에 먹어서 뭐, 가격 대비 그럭저럭 만족. 그러나 두번은 안 갈 것 같다.ㅠㅠ



그 다음날인 화요일 저녁에 먹은 찐감자와 파울라너 맥주



감자는 80%쯤 찐 상태에서 소금과 설탕을 물에 넣어주고 센 불에서 파글파글 끓여 졸여주면 소금과 설탕이 감자에 진하게 배어 쪄진다. 완전 강추


그냥 생감자 쪄서 찍어먹는 것보다 훨씬 맛있다. 자꾸 자꾸 손이 가는 감자 ㅋㅋㅋ


그리고 파울라너는 예전 세계맥주 집에서 먹어보고 요 몇년 새 처음 먹어본 건데 정말 맛있었다. 일단 한 모금 마시자마자 홉의 향이 확 느껴지는데 쓰지가 않다. 벡스 다크처럼 아주 깔끔하면서 홉이 진한 그런 맥주다. 역시 맥주의 고장 독일... b


사실 저것만 먹어도 한 끼 칼로리는 충분히 상회했는데.. 고기가 땡겨서 삼겹살 구워서 더 먹었다 ㅠㅠ 양심이 없었음....흑....




이건 어제 삼계탕 끓이려고 홈플러스 갔다가 할인하길래 사온 과자들. 배고플 때 가서 제정신이 아니었던 터라 과자를 세 개나 사왔다 ㅠㅠ 그것도 다 허니 어쩌고 하는 걸로 ㅋㅋㅋㅋㅋㅋ



과대포장 갑


진심 포장을 왜 저렇게 했는지 이해가 안감. 너무 낭비다. 안에 들어있는 과자 크기는 겨우 저만한데 왜 굳이 플라스틱 포장으로, 그것도 훨씬 큰 플라스틱 통으로 포장을 한 건지 이해 불가


저만한 봉지가 4개 들어있음



이렇게.


진짜 공간낭비에 플라스틱 낭비


2000원으로 할인하지 않았으면 안 샀을 텐데 할인하길래 집어왔다.



일반 구운감자처럼 생겼지만 달고 느끼한 조미료가 잔뜩 뿌려져있음ㅋㅋㅋㅋㅋ


난 그래도 먹을만했다. 삼계탕 한 그릇을 해치우고 또 먹은건데...ㅎ.... 양심이....


저거 먹고도 아쉽다고 언니가 수미칩을 뜯으래서 신나게 또 뜯었다. ㅋㅋㅋㅋㅋㅋㅋ 아... 왜 그랬지...



이것도 허니 머스타드 맛ㅋㅋㅋㅋㅋㅋ


1500원에 할인하길래 집어왔는데 완전 후회


절.대.사.지.마.세.요.


완전 비추 ㅋㅋㅋㅋ 진짜 맛없음 너무 맛없음 너무 독특하고 느끼하고 아.. 내 혀...




그래도 국산 감자칩중에선 수미칩이 바삭하고 씹는 감은 괜찮은데


허니 머스타드 맛은 진짜 아니다. 진짜로.


다른 수미칩은 안 먹어봐서 모르겠는데 이거는 정말 ㅋㅋㅋㅋ 홈플러스 pb상품인 케틀칩보다도 훨씬 못하다. 케틀칩은 씹는 촉감은 개거지같아도 양념 자체는 나쁘지 않았는데 이건ㅋㅋㅋㅋ


이건 매워. 일단 향부터가 오묘하게 톡 쏘는 것이 심상치 않더니만ㅋㅋㅋ 입에 넣으면 일단 달고, 그 다음에 짜고, 그 다음 맵다. 머스타드 맛을 대체 어떻게 표현한 건지는 모르겠으나 양파와 독하고 매운 카레향 같은 게 확 느껴지면서 ㅋㅋㅋ 진심 호불호가 너무 갈릴 맛과 향


먹다 그만뒀음 ㅋㅋㅋㅋ 싫은 사람한테 선물하기엔 적절


내가 먹기엔 절대 비추


사지 마세요


어떻게 치킨이 남냐고 하실 수 있겠지만 ㅠㅠ


양념1 후라이드1 이렇게.. 밤 늦게 사서 양념만 깨작이고 나니까 후라이드가 남았어요... 하나도 손도 못댄 채 ㅠㅠ


다음날 되니까 기름 엄청 배어나오고 튀김옷도 눅눅하고... 닭다리나 닭갈비처럼 맛있는 부위는 그래도 게눈 감추듯 먹을 수 있지만 ^ㅠ^ 가슴살은 퍽퍽해서 갓 튀겨 나왔을 때도 잘 안 먹는 부위라 볶음밥을 하기로 결정!


전날엔 다 밖에서 사먹고 맥주까지 왕창 마셔서 속이 안 좋은 터라 일요일 아침에는 집밥을 먹기로 나혼자 결정하고 ㅋㅋㅋㅋ 일어나서 씻자마자 나와서 재료를 준비했음


재료는 아주 간단합니다. 굴소스, 양파, 당근, 애호박, 닭가슴살(또는 햄이나 돼지고기도 ㅇㅋ)


굴소스는 마트에서 파는 제일 싼 걸로 사왔어요 판다인가 뭔가 ㅋㅋㅋㅋ 저거 맛있음




튀김옷은 벗기고 살코기만 발라내 작은 크기로 썰어요. 당근은 지금 애호박 아래에 들어가 있어서 안 보임ㅋㅋㅋㅋ 양파도 작게 썰어주세요 촤촤촤촤


도마 위에 저게 전부 튀김옷. 살코기 안 붙어 있음ㅋㅋㅋㅋㅋ 치킨.... 왜 살이 찌는 지 알 것 같았음....ㅠㅠ




볶음용 팬을 꺼내서 잘 익지 않는 당근과 애호박을 먼저 볶아줍시다. 기름은 올리브유 빼고 아무거나 넣으세요. 올리브유도 괜찮지만 향이 좀 강해서... 난 피하는 편 ㅎ_ㅎ


백종원씨 나오는 요리 프로 보니까 중국집 같은 곳은 강한 불에 순식간에 볶아주지만 여긴 가정집이니ㅠㅠ 나는 약불에 오래 볶았어요



어느 정도 당근과 애호박을 볶았다 싶으면 양파를 넣어주세요. 양파는 익으면 투명해지고 물이 나오니까 양파 익은 건 딱 티가 날 겁니다.


양파는 되도록 맨 뒤에 넣어주세요 금방 익으니까


나는 이미 조리된 닭가슴살(치킨 발라낸 거)을 쓰니까 가슴살을 맨 마지막에 넣었지만


만약 익히지 않은 돼지고기이면 제일 먼저 넣어주시고요 잘 안 익으니까


햄이라면 당근, 애호박 볶은 다음에 양파 넣기 전에 넣고 볶아주세요.



저는 이미 조리된 고기이므로 맨 마지막에 넣고 이렇게 한번 복아줬어요 ㅎㅎ


그 다음에 굴소스를 약간 넣고 볶아주세요.


예전에 크림 파스타 만들었을 때처럼 밥을 넣고 굴소스를 넣으면 간 조절이 잘 안되니까, 밑 재료만 넣고 볶을 때 미리 간을 약간 맞추려는 겁니당



위 아래 앞 뒤 달달달달 볶아서 간이 고루 배이도록 한 다음 밥을 넣습니다


좀 많이 넣은 것 같지만 저 정도는 다 먹잖아요?!



이제 밥에도 굴소스를 좀 더 넣고 볶아서 간을 맞춰주세요. 밥 넣고 볶을 때는 저런 실리콘 주걱 대신 나무 주걱이 더 좋아요.


저도 사진만 찍고 바로 나무 주걱으로 교체 ㅋㅋㅋㅋ


다 볶아지면 따로 계란 후라이를 반숙으로해서 위에 올려줍시다


볶음밥의 생명으 계란 후라이 아니겠음?????



히힛 완성><


볶음밥은 후라이팬 채로 먹어줘야 제 맛이지


그릇에 따로 옮겨담는 귀찮은 짓은 하지 않습니다



김장김치랑 깻잎 장아찌를 옆에 두고 바로 먹기


내가 만들었지만 정말 맛있었습니다 ㅠㅠ 굴소스는 진리☆


쉬우니까 자주 해 먹어보세용 재료 썰기가 좀 귀찮지만 ㅎㅎ

치과에 45만원을 바치고 왔다......

2015. 6. 11. 16:40 | Posted by 도유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올리면서도 좀 웃긴다. 정말 별 걸 다 올리네 하고 ㅋㅋㅋㅋㅋㅋ


스케일링에 건강보험이 적용되어, 1년에 한 번은 14,000원에 진료받을 수 있다고 해서 지난주 받고 왔다. 치석을 떼어냈더니 그 자리에 충치가...ㄷㄷ... 그것도 이와 이 사이, 잇몸 바로 윗 부분에 생긴 거라 어쩔 수 없이 윗부분부터 치아를 깎아내고 금으로 인레이를 씌워야 한다고 했다. 그대로 두면 신경으로 파고 내려가서 신경치료를 해야할 수도 있으니 빨리 치료하라기에 ㅠㅠ 부모님이 진료를 받으시는 동수원 예치과에 가서 엑스레이를 찍고 상담을 받았다.


사실 예치과는 다른 치과보다 좀 더 비싸다는 말을 하도 많이 들어서 비용이 걱정이 되긴 했다. 지난 달에는 노트북 하드 수리비 내고 게스 블랙진을 사느라 너무너무너무너무 쪼들려 살았는데 이번달은 치과구나 ㅠㅠ 싶어서......


앞니 양 옆은 라미네이트ㅋㅋㅋㅋㅋ 라미네이트가 이런 건줄 알았으면 안했을텐데.... 너무 어린 나이에 교정치과 선생님이 추천하길래 덥썩 했었다. 저런 건 줄 모르고 시발 ㅠㅠㅠㅠ


그리고 윗 어금니만 인레이가 3개... 밖에 나가서도 밥먹으면 바로바로 양치하는데도 충치가 이렇게 생기다니 ㄷㄷ 식습관 때문이 아닌가 싶었다. 간식으로 빵이나 과자나 아이스크림이나 과일 같은 걸 먹고 바로 양치를 안해서... 크흡...


저기 빨간색으로 동그라미친 부분이 내가 오늘 금을 씌운 곳이다. 정확히는 이미 금을 씌운 가장 안쪽 어금니와의 사이 쪽......


예전에 인레이를 했을 때 치익 하고 바람 불어넣고 접착제 바를 때 이가 너무 시려워서 겁이 많이 났었으나 생각보다 시리진 않았다 ㅠㅠ 그래도 아예 안아팠다는 말은 아님...ㅋ...ㅋ...


저기 부분금니를 씌우는 데만 35만원.


그리고 아래쪽 어금니 부근 예엣날에 레진씌운 게 벗겨지며 충치가 약간 생겨서, 레진 다 긁어내고 다시 새로 레진하는 데에 15만원ㅋㅋㅋㅋㅋㅋㅋ 아놔...


대학교 보건소에서는 66,000원에 해줬는데 ㅠㅠ 사회에 나오니 이렇게 비싸구나... 하......


그래도 예치과는 다른 치과보다 비싼 대신 서비스 등이 좀 더 좋은 편이다. 일단 진료실이 다 1인 진료실이야. 각각 방으로 나누어져 있고 치위생사가 보다가 치과의사(세 명이 있음) 선생님을 호출해서 진료하는 식.


그리고 치기공사가 상주해서 함께 일을 하기 때문에 본 뜬 금니나 임플란트 같은 게 주문해서 받는 곳보다 빨리 제작되고, 문제가 있으면 그 자리에서 고쳐주는 점이 좋다.


이렇게 쓰니까 졸라 광고같은데 광고는 아니고 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치과를 여러군데 많이 다녀본 것은 아니어서 가격이나 서비스, 실력을 자세히 비교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내가 다녀본 곳 중에 제일 친절하기는 했던 것 같다. 교정치과 제외하고. 교정치과도 아주 친절하므로 ㅎㅎ


어쨌든 인레이 35 + 레진 15 + 엑스레이 7500원 해서 총 55만 7500원 나왔는데.... 내가 낸다고 하니 수납실장님이 5만원 깎아주고 상담할 때 미리 선금 5만원을 내서 40만원을 오늘 납부했다. 이번달도 빈털터리구나...ㅠ... 설상가상 프린터 토너도 거의 다 썼던데 그건 또 언제사냐 하.... 로또나 사야겠다ㅡㅡ





토요일 저녁 각각 무한도전과 불후의 명곡을 본 후 ㅋㅋㅋ 원래 아웃백 맥주 100분 무제한을 즐기러 갤러리아 앞 아웃백으로 가려 했으나 좀 더 저렴히 먹기 위해 그냥 영통구청 근처 봉구비어에 갔다.


수원 삼성전자 등 근처 회사원들이 매출의 대부분을 올려주는 중심상가 구역이라 오히려 주말에는 썰렁하다. 인계동까지 나가기 귀찮거나 가볍게 집 근처에서 한 잔 하려는 사람들 위주로 오니까. 그래서 그런지 말자싸롱은 아예 문을 닫았다.


말자싸롱은 가봤는데 봉구비어는 안 가봐서 들어가 봤다. 인테리어와 좁아터진 좌석 아기자기한 꾸밈새가 말자싸롱과 놀랍도록 닮아있었다. 하긴 말자싸롱이 후발주자니까 봉구비어를 벤치마킹했겠지.


근데 먹어본 결과 내 감상은 말자싸롱>>>> 봉구비어. 말자싸롱이 훨씬 나았다. 일단 기본안주부터 봉구비어는 그냥 건빵. 말자싸롱은 급 기억이 안나는데 적어도 건빵은 아니었던 것 같다. 건빵 진짜 ㅋㅋㅋㅋ 어휴.......


그리고 감맥세트가 감자튀김 큰거에 생맥 2잔 해서 9500원인데, 가격 대비 정말 별로였다. 일단 감자튀김 양도 '큰 거'라고 써있는 것에 비해 많은 것도 아니었고, 생감자를 튀겼다는 주장도 별로 신빙성이 가지 않았다. 아무리 봐도 냉동을 해동해다가 튀긴 것 같은데 ㅋㅋㅋㅋㅋ


큰 걸 시키니까 소스를 두 가지 고르게 했는데, 갈릭소스와 핫 바베큐 소스를 시켰다. 핫 바베큐는 너무 달아서 갈릭소스가 훨씬 나았다.


예전에 갔던 감통반은 위에 마늘가루를 뿌려주는 것에 비해 여기는 파마산 치즈가루를 뿌려주는 것 같은데, 감자튀김이 두꺼워서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먹는 내내 밀가루 덜 익은 특유의 냄새가 났다. 진짜 감자튀김이 이렇게 맛 없는 것도 힘들텐데 ㅎㅎㅎ 먹다가 너무 빡쳤음ㅋㅋㅋㅋㅋ


감자튀김이 바삭하기는 한데, 그럼 뭐해 덜 튀겨졌는데 ㅋㅋㅋㅋㅋ 아 진짜 그 밀가루 누린내인지 감자 누린내인지 먹다가 뱉을 뻔했다.


결국 여기서 쭉 앉아서 오래 먹으려했지만 자리도 너무 비좁고 감자튀김도 맛없고 맥주도 첫 모금만 맛있지 그 후로는 쓴맛이 너무 강해서 그냥 저것만 먹고 나왔다.


그 후 골뱅이 무침이 땡긴다는 엄마의 말씀에 인계동으로 천천히 걸어갔다. 저녁이 되니까 바람도 많이 불고 날이 비교적 선선해서 걷기 좋았다.


원래 가려고 했던 효원공원 건너편 한화 꿈에그린 오피스텔 1층에 있던 유동 골뱅이 집은....장사가 안됐던지 임대로 내놔서 ㅠㅠ 어쩔까 하다가 나혜석거리 가르텐 비어로 ㄱㄱ


메르스 공포로 사람들이 외출을 자제한다고 들었는데 전혀 아닌 것 같았다. 일단 나랑 엄마부터도 나와있었고 ㅋㅋㅋㅋ 다른 사람들도 직장인 회식이나 가족 단위로 나와 토요일 저녁의 여유를 한껏 즐기는 모습이었다. 고깃집이며 호프집마다 야외석이 꽉 들어찼고 다른 날보다는 덜하지만 금,토요일 특유의 부스도 몇 개씩 차려져 좌판을 펼쳐놓았다.







가르텐비어 최대의 장점인 맥주 냉동 시스템!


테이블에 동그랗게 뚫린 구멍이 있는데, 거기다 맥주를 넣어놓으면 계속 차갑게 먹을 수 있다. 맥주가 식지 않으니 쓴 맛도 덜하고 방금 따라온 것 같은 시원한 온도가 정말 좋았다.


또 두번째로 좋은 점은 화장실이 안에 있음ㅋㅋㅋㅋㅋ 최고 bbb


나는 특히 맥주를 마시면 화장실을 자주 가는데 가게 밖에 있으면 대체로 관리가 안되어 화장실도 더럽고 휴지도 없고 귀찮고... 등등의 이유로 화장실이 안에 있는 곳을 선호한다. 엄마도 마찬가지 ㅎㅎ 여기는 화장실이 안에 있는데 여자 손님이 적어서 그런지 화장실이 깔끔한 편이고 화장실 칸도 차있지 않아서 정말 좋았다.


맥주는 500ml에 3500원, 골뱅이 무침은 16,000원인데 뭐 그렇게 나쁘지는 않았음. 그냥 처음부터 여기로 올 걸 괜히 봉구비어 가서 칼로리는 칼로리대로 터지고 돈은 돈대로 쓰면서 입맛은 또 버리고..... 짜증 ㅠㅠ


요새 양배추가 비싼지 양배추 대신 샐러드에 들어갈 법한 양상추가 들어가있었다. 먹으면서 이건 분명 케이준 치킨샐러드 안주에도 들어갈 거라며 ㅋㅋㅋㅋㅋ 그래도 골뱅이 양도 그렇게 적지는 않았고 새콤 달콤한게 먹을 만했다. 중반까지는ㅋㅋㅋ


뒤로 갈수록 케찹을 많이 뿌렸는지 너무 달아서 도저히 먹을 수가 없었다. 밖에서 파는 게 다 그렇지만 ㅜㅜ 좀 덜 달게 해달라능...


회식하는 직장인들이, 정확히는 남자 한 명ㅡㅡ이 가게 전세낸 듯 완전 시끄럽게 굴었지만 중간에 가서^0^ 그렇게 소란스럽지 않게 맥주를 즐길 수 있었다.


감자튀김에 맥주에 골뱅이 무침에 ㄷㄷ 밤에는 언니가 와서 먹다 남은 족발을 싸왔길래 그거 또 데워먹고......ㅋㅋㅋ....ㅋ.... 미쳤었나봐


그래서 일요일 아침에 광교산 형제봉까지 올라갔다 왔다. ㅠㅠ 그러고 또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사온 샌드위치며 초밥에 체리까지 처먹었지만 양심의 가책을 일부 덜었다능ㅋㅋㅋㅋㅋ



어쨌든 결론은 봉구비어 비추, 가르텐비어 가격은 싸지도 비싸지도 않지만 맥주 냉각 시스템 때문에 추천.

5월 12일에 새로 오픈한 초밥상회에서 테이크아웃한 매운탕과 초밥.


아 진짜 오랜만에 글쓰는구나ㅠㅠ 요새 바빴고 멘탈 관리도 힘들었고... 무엇보다 돈이 궁해서 잘 못 사먹었다ㅠㅠ 슬퍼......


매운탕ㅋㅋㅋㅋ 아놔 끓였을 때 찍었어야했는데, 미처 찍지 못해서 끓이기 전 사진만..ㅎ...




6천원인데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괜찮다. 안에 알이랑 내장도 많아서 좋음 bb 가성비 굿


초밥은 10피스 들어있는데 광어2, 연어3, 익힌 새우1, 오징어, 문어, 오도리, 크래미살 이렇게 구성되어있다. 이렇게 한 팩에 6500원 정도. 가격대비 구성이 괜찮고 저렴한 편이라 좋다.


나는 타마고 초밥을 좋아해서 혹시 만들어주냐 했더니 그건 안 한다고ㅠㅠ...


어쨌든 생강도 맛있고 초밥 맛도 나쁘지 않았다.





두번째는 5월 24일에 친구와 먹은 바빈스 카페의 와플.


인계동 효원공원 바로 건너편에 카페 바빈스가 있는데, 점심을 먹었는데도 영 출출하길래 시켰는데......


창렬 그 자체 ㅡㅡ


가격이 6500원인가 7천원 했던 것 같은데 진짜 나온 거 보고 깜짝 놀랐다 ㅋㅋㅋㅋㅋㅋ




손바닥만한 벨기에 와플을 반으로 잘라서 두개 만들고 바나나 한개 짜리도 반으로 잘라서 두개(ㅋㅋㅋ), 휘핑크림으로 자리 하나 차지해놓고 바닐라 아이스크림 한 스쿱, 냉동 블루베리 대여섯개, 키위 하나 잘라서 장식하고 끝.


가운데에 저건 초코퐁듀인데 그냥 밀크 초콜릿 녹인 듯. 진한 다크 초코도 아니고ㅠㅠㅠ


진짜 받아보고 나서 친구랑 어이가 없어서 ㅋㅋㅋㅋㅋㅋ 친구가 사준 거였는데ㅠㅠㅠㅠ 맛은 있는데 와플이 너무 딱딱해서 자르는데 튀고 난리나고...ㅎ... 일단 양이 너무 적어.


그냥 미국식 와플로 주더라도 양이 좀 많았으면 좋겠는데 ㅋㅋㅋㅋ 명색이 브런치 메뉴라면서 무슨 양이 ㅎㅎ..... 아 진짜 오랜만에 열받았다.




다음은 5월 28일에 아파트 장 푸드트럭에서 사먹은 화덕피자.


원래 6000원짜리를 먹고 싶었는데 끝물이라서 만원짜리 밖에 안 남았다길래 ㅠㅠㅠ 6천원 짜리 없냐고 애타게 묻자 아주머니가 천원 깎아주셔서 그냥 9천원 내고 사먹었다.


도우가 또띠아라서 엄청 얇지만 토핑과 치즈가 참 맛있었다. 도우가 아주 얇다보니 배고픈 상태에서는 반판은 그냥 먹는다. ㅋㅋㅋㅋㅋㅋ


또 먹고 싶은데 안오시네 ㅠㅠ






이건 6월 2일에 먹은 설빙 망고치즈빙수.


이날 저녁은 진성민 김치찜 집에서 먹었는데 난 늦게 가서 사진은 못 찍었다. 밥 먹고 근처 볼링장에서 볼링친 다음 설빙으로 마무리 ㅋㅋㅋ


망고치즈빙수를 시켰는데 가격이 9500원 ㄷㄷㄷ 설빙도 어째 가격이 점점 오르는 것 같다 ㅡㅡ;


오랜만에 먹으니 맛있었음...ㅠㅠ 특히 치즈케익이 ㅋㅋㅋㅋㅋ 그래도 가격이 부담스러워서 슬펐다.






그 다음 방금 먹고 온 유치회관 선지국!


여기는 아주 예전부터 선지국으로 유명한 수원의 맛집이다. 위치는 인계동 갤러리아 뒤, 더 정확히는 호텔 앰배서더 뒤편에 위치해있다. 정진학원 뒤쪽이기도 함.


근데 오래돼서 건물 자체는 굉장히 낡고 더럽다. 빈 말로도 깨끗하다고는 못 함.




전에는 가격이 6천원이었다. 지금은 7천원으로 올랐는데, 질이 좀 더 나아졌다.


6천원 시절에는 선지국에 들어가는 고기가 너무 느끼하고 진짜 못 먹어줄 정도로... 무슨 내장 잡고기 같은 걸 넣어놨었는데 지금은 덜 느끼한 고기로 교체됐다. 하지만 우거지 양이 확 줄었음 ㅋㅋㅋㅋㅋ


어쨌든 여긴 선지가 맛있으니까.


직접 가서 먹으면 선지를 무한리필해서 먹을 수 있다는 게 최고의 장점! 테이크아웃하면 선지를 적게 포장해주기 때문에 선지 양이 좀 아쉬울 수 있다.




다데기를 좀 타서 벌겋게 만들어 먹었다. 짠 거 안 좋아해서 원래는 안 넣는데 다데기 안 넣으면 좀 느끼한 것 같아서.




맛있게 잘 먹었다....고 리뷰를 올리려고 했는데 ㅡㅡ


거의 다 먹었는데 날벌레가 나옴...ㅎ...ㅎ.....


아주 작은 날벌레인데 나한테는 그런게 진짜 잘 보인다. 내가 먹는 거라 그런듯 ㅋㅋㅋ


뭔가 까만게 떠있길래 수저로 건져서 휴지에 올려놓고 뚫어져라 봤더니 날벌레 맞는 것 같아. 아주 작았지만 머리 몸통 나눠져있고 다리도 있는 것 같고 ㅡㅡ


직원 분께 말씀드렸더니 사장님한테 바로 보여주심. 근데 사장님이 ㅋㅋㅋㅋ "다음번에 더 신경쓰겠다"는 말로 그냥 퉁...ㅎㅎ


말씀해주셨으면 바꿔드렸을텐데 왜 그냥 드셨냐해서 거의 다 먹었을 때 발견했다 말씀드리고...


보통 벌레가 나오면 음식값은 안받으시던데 ㅋㅋㅋㅋㅋㅋ 그냥 음식값은 다 냈다. 따로 말씀이 없으셔서. 나도 뭐라 말하기가 애매하기도 하고. 벌레가 진짜 작긴 했다. 근데 벌레는 맞아 아무리 봐도......


어쨌든 유쾌한 경험은 아니었다. 차라리 모르고 먹었음 상관없는데 알고 먹으니 찝찝


어쨌든 맛은 좋은 곳이다. 하지만 위생은 장담못함.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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